전북 익산시(시장 이한수)는 1월 11일 “갈산동 소재 관음사 목조보살입상을 전북도유형문화재 제218호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10월 목조보살입상 이운 과정에서 발견된 불상조성기에 따르면 이 불상은 의암 스님이 만력33년(1605)에 최초 조성했다. 1597년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소실된 것을 1601~1605년간 법당과 삼존불 등 불상을 새로 조성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발원문에 기재된 존상들이 모두 남아있거나 북암의 현재 위치가 파악되지는 않았으나 조선 중기 조성된 관음사 목조보살입상의 보존상태도 좋고 시대성이 반영된 양식적 특징을 지닌 점, 정확한 제작연대, 제작자, 유래 등을 알 수 있는 문화재로 그 가치가 중요시 되어 복장유물과 함께 전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이 운영하는 대원불교문화대학은 2009학년도 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은 불교인문문화학과, 불교심리상담학과, 불교학과별로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수업료는 학기당 30만원, 대학원은 40만원이다. 새로 신설된 불교심리상담사 전문가 자격코스는 국제적 대학원 수준의 ‘불교심리상담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불교심리상담학과를 이수하면 불교심리상담사 1급 자격을 수여한다. 학비는 학기당 50만원의 학비이며,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및 연구비 등을 별도 지원한다. (02)707-1072
독일의 인쇄 관련 박물관에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전시관이 설립된다. 청주 고인쇄박물관(관장 이철희)은 “의 세계화를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 박물관에 ‘직지 전시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1월 6일 발표했다. ‘직지’ 전시관이 들어설 라이프치히 박물관은 인쇄 관련 박물관으로, 고인쇄박물관은 이 곳에 ‘직지’의 역사적 의미 등 각종 자료를 담은 패널과 ‘직지’ 영인본, ‘직지’ 금속활자본, 금속활자를 만드는 밀랍주조법 관련 기기 등을 갖춘 직지전시관을 세운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1997년부터 국제학술회의 등을 통해 교류해온 라이프치히 박물관이 전시관 설치를 제의해 왔다”며 “‘직지’의 세계화를 위해 전시관 운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와 고인쇄박물관은 프랑스에 개소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요청하는 행정소송이 프랑스 법원에서 기각된 날,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해 시민활동가와 민간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졌다. 이천5층석탑환수위원회는 1월 6일 이천 설봉공원 내 월전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 민간환수위원회 교류ㆍ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천5층석탑환수위원회를 비롯해 진주 연지사 동종 반환 국민행동,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 ‘강희맹(姜希孟)의 독조도(獨釣圖)’ 환수운동을 벌이는 시흥문화원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이천 출신 재일교포 김창진(67)씨가 1915년 일본으로 약탈돼 도쿄 오쿠라 호텔 내 방치된 이천5층석탑 등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일본이 약탈해 갔던
정부의 신설 약학대 발표가 1월에서 2월로 미뤄진 가운데 불교생명윤리연구소(소장 진관, 이하 연구소)가 “동국대의 약학대 유치에 동국대 재단(이사장 정련)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1월 6일 ‘동국대학교에 약학대학 설립 및 중앙승가대 약초재배학과 설립을 염원하며’라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동국대에 약학대학이 들어서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불교가 책임진다는 서원을 세우는 것이며 약사여래불의 역할을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동국대 약학대학 운영의 종단적 지원을 위해 전국의 사찰토지에 약초 재배를 의무화하고, 중앙승가대에 약초재배학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신규 약학대학 선정은 28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동국대를 비롯해 한양대, 단국대, 경북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문화연수원(원장 임덕수)은 문화재 수리·복원 전문인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대학(대학원) 관련학과 전공 졸업생(2010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및 문화재 수리 기술 및 기능자격 소유자 또는 문화재 수리 등 관련 분야 5년 이상 경력자이다. 모집은 ‘전통회화 모사 및 지류·섬유 문화재 수리·복원’과 ‘전통목칠공예’ 분야로 나뉘어 1월 18~22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교육생 모집요강은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tctc.nuch.ac.kr) 참조.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는 “불국사(주지 성타)에서 장학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1월 5일 밝혔다. 전달된 장학금은 불국사가 동국대의 불교 인재육성을 위해 조성한 ‘불국사장학금’으로 불자인재 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성타 스님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동국대의 한 가족으로서 이 기금이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불교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우수 인재 양성에 동국대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손동진 총장은 “불국사에서는 불교인재 세계화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석림원 학인스님, 인근 군부대 후원 등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면서 “불교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이고 경쟁력 있는 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남도(도지사 박준영)는 “장흥 신흥사 소장 정방사명 동종 등 유형문화재 2건과 유형문화재 1건 등을 새로 지정했다”고 구랍 31일 발표했다. 전남도 문화재 제304호로 지정된 신흥사 소장 ‘해남 정방사명 동종’은 1751년(영조 27)에 조성됐다. 조선후기 문화재이지만 고려시대 걸작인 보물 제88호 탑산사종과 상당한 친연성이 느껴진다. 다만, 신흥사 동종은 고려 종에 비해 구경이 넓고 상대와 유곽사이에 범자문이 있으며 유곽사이에 보살입상이 있다. 특히 단아한 몸체와 정교한 문양 등은 조선종으로서는 보기 드문 수작으로 평가된다. 종을 제작한 도편수 윤취오와 윤광형 등은 사장(私匠) 계열의 주종장으로서 17~18세기에 여러 종을 만들었던 집안의 장인으로 보인다. 이들은 장흥 장평면과 장동면 지역에서
조계종 최초로 특정교구의 문화재가 한 권의 책자로 정리돼, 성보문화재 관리의 새로운 전형이 될 전망이다. 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관암)은 최근 해인사 본ㆍ말사의 성보목록에 기재된 유물 중 국가 및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유물을 모은 책, 을 펴냈다. 책에는 교구본사인 해인사(합천지역)를 비롯해 청곡사(진주지역), 벽송사(함양지역), 대원사(산청지역), 심우사(거창지역), 장춘사(함안지역) 등 조계종 제12교구 내 30개 본ㆍ말사에 소장된 문화재 104건이 지역별ㆍ사찰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ㆍ수록됐다. 관암 스님은 “모두가 소중한 자연ㆍ문화유산이지만 그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라면서 “합천군의 지원을 받아 해인사 본말사가 소장한 지정문화재의 효율적인 보호와 관리를 위해 도록을 편찬하게 됐다”고 설명
문화재보호법이 ‘문화재보호법’,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등 3개의 법률로 나눠져,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문화재 관련 법제의 기틀이 마련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국회에서 문화재보호법을 3개로 분법한 제정안이 통과됨(구랍 30일 국회 본회의 의결)에 따라 문화재 관련 법제가 체계화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은 12장 104조문으로 구성됐다. 법에는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기본계획의 주기를 5년으로 명시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위원 자격기준을 대통령령에서 법률로 옮겼다. 또, 문화재 기초조사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방재 대책의 수립ㆍ시행을 명시했다. 특히 해외소재 문화재 환수에 관한 조문을 넣었다. 제정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구랍 30일, 보물 제138호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鳳巖寺 智證大師 寂照塔碑)’를 국보 제315호로 승격ㆍ지정했다.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는 구산선문의 하나인 희양산문의 개창자 도헌 국사, 즉 지증 대사의 탑비이다. 비석의 크기나 귀부와 이수의 조각수법 등이 통일신라 말기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양식과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비의 비문은 신라의 대학자이며 문장가인 최치원이 지은 것으로도 유명하다.‘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는 최치원이 지은 대숭복사비(大崇福寺碑), 성주사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聖住寺郎慧和尙白月 光塔碑, 국보 제8호), 쌍계사진감선사대공탑비(雙磎寺眞鑑禪師大空塔碑, 국보 제47호)와 함께 4산비문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비문에는 신라의 불교사
경주 불국사 다보탑이 해체 수리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수리를 마쳤다. 국립문화연구소 경주석탑보수정비사업단(단장 배병선)은 12월 29일 오후 2시 경주 불국사 현장에서 다보탑 수리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 다보탑은 1925년 전면 해체 수리 후, 1972년 2층 하부 사각난간과 상륜부를 보수했지만 풍화 등으로 2층 사각난간과 팔각난간, 상륜부 등의 훼손이 심해 2008년 12월 다시 해체 수리를 시작했다. 경주석탑보수정비사업단은 1년에 걸쳐 탑을 일부 해체한 후 방수처리를 하고, 균열부위에는 접착ㆍ강화처리를 했다. 탑 내부의 콘크리트는 빗물을 스며들게 한다는 지적에 따라 콘크리트를 걷어냈다. (054)741-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