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이 주최하고 대불련 총동문회와 불교지식인연대가 공동주관하는 ‘혼돈과 해체의 시대, 정(正)·쟁(諍)·화(和)의 의미’라는 주제의 ‘불교사회사상 토론광장’이 11월 7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광장에서는 이각범 정보통신대학원 사회학과 교수가 ‘포스트 모던 사회와 불교사상’, 성태용 건국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한국사회와 화쟁 사상의 현대적 조명’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이각범 교수는 “근대사회가 갖고 있는 논리 일면성, 기계성, 단순성을 파헤치면 불교적 사유가 제시하는 포괄성, 복합성, 상호연관성이 언제나 본질을 가르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근대사회에는 자본과 노동, 세계의 중심부와 주변부, 한 국가 안의 지역간 갈등, 남성성과 여성성, 그리고
200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