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종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제종교평화회의에서 환영사 하는 월주 스님.
고속철 천성산 구간에 대해 전문가검토를 공동 실시키로 한 8월 26일 합의를 깨뜨린 것과 관련해, 지율 스님이 곽결호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환경연대에 따르면 “환경부가 사전 논의없이 9월 10~14일 단독으로 천성산에 대한 독자검토와 문헌검토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0월 15일 부산고법에 전달한 것은, 8월 26일 불교ㆍ환경단체와 환경부, 철도시설공단이 작성한 합의를 일방 파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까지 도롱뇽소송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들의 입장 정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지율 스님이 변호사를 통해 구체적인 법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도롱뇽소송을 맡고 있는 이동준 변호사는 이와 관련 “환경부가 그와 같은 행위를 했다면 지율 스님의 단
환경부(장관 곽결호)가 고속철 천성산 구간에 대해 독자검토를 실시한 결과를 10월 15일 부산고법에 제출한 것과 관련, 도롱뇽소송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을 중심으로 한 불교단체, 환경단체 회원들은 10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환경부의 합의 불이행을 규탄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시위장에서 “오늘부터 환경부는 더 이상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경파괴부’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며 “환경부와 대화하는 것은 더이상 무의미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는 불교환경연대, 풀꽃세상을위한모임, 도롱뇽의친구들 등 불교단체와 환경단체 회원 20여명이 참가했다.
환경부가 8월 26일 합의한 ‘고속철 천성산 구간에 대한 전문가 공동검토 실시’ 약속을 일방 파기했다. 이에 대한 도롱뇽 소송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공단의 들러리 노릇을 하고 있다’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환경부는 10월 19일 브리핑을 통해 “지질ㆍ지하수 전문가 2인과 습지전문가 1인을 위촉, 철도시설공단이 제출한 ‘천성산 지역 자연 변화 정밀 조사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터널공사가 습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론은 환경부가 9월 10~14일 철도시설공단이 대한지질공학회에 연구를 의뢰해 2002년 발표한 보고서에 대한 문헌검토와 2박 3일간의 현장조사를 실시한 끝에 얻어진 것이다. 환경부는 이 내용을 1
부산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경부고속철 금정산 관통을 막기 위해 법에 호소하고 나섰다. 부산환경연합과 범어사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고속철도공단을 상대로 금정터널 공사착공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도롱뇽 소송에 이은 또 하나의 환경관련 소송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번 소송을 위해 부산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범어사 등 종교계 대표가 참여하는 '금정산을 지키는 시민소송위원회'(공동대표 박만준)를 최근 결성했다. 시민소송위는 전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시민종교단체와 지난 5월12일 '대안노선 및 기존노선 재검토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운영세칙 등이 명시된 합의서를 작성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재검토위의 검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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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러 학문분야와 불교적 지혜의 만남을 통해 생태적 삶을 배우고,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아 생명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 나은 미래의 창조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에코포럼 공동대표 홍기삼 총장의 ‘창립취지문’에서) 불교생태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분야의 학제적 연구교류 마당이 될 '에코포럼(공동대표 고건, 권태준, 홍기삼)이 10월 16일 오후2시 동국대 학술관 덕암세미나실에서 창립됐다.
조계종 종정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영배, 이하 종감특위)가 10월 11일부터 실시 중인 종정감사와 관련, 교단자정센터(원장 김희욱)는 10월 14일 감사 개선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교단자정센터는 “종감특위는 (재정운영 등에 관한 문제점) 지적을 반복할 뿐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해정기관의 개선책을 주문하지 않은 것은 입법기관인 중앙종회가 제 역할을 방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감사 결과가 1년 사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등) 현재의 종정감사는 일관성과 책임성이 부재하다”고 말했다. 교단자정센터는 종정특위 감사반 구성에 관련해 “감사 7반 반장 영담 스님, 감사 4반 반장 월우 스님과 종삼 스님, 감사 8반 반장 장윤 스님은 제척사유에 해당한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70~80년대 불교계에서 벌어졌던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활동이 펼쳐진다. 불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이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서동석)는 10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70, 80년대 불교민주화 운동에 대한 각종 사료와 자료를 수집, 보존해 객관적 연구와 평가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1월 정식 발족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0월말 민주화운동 불교관련 실태조사 사업 ▲10월 30일 불교사회운동 관련자 천도재(한희대, 노일현, 김동수, 김동영, 박희정) ▲12월 개인, 단체별 소장자료 색인 정리 및 발굴 조사 참여자 네트워크 구축 등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화운동사업회는 7, 80년대 불교계 민주화 운동에 관련된 사료와 문건, 관련자의 증언, 기사
70~80년대 불교계에서 벌어졌던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활동이 펼쳐진다. 불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이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서동석)는 10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70, 80년대 불교민주화 운동에 대한 각종 사료와 자료를 수집, 보존해 객관적 연구와 평가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1월 정식 발족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0월말 민주화운동 불교관련 실태조사 사업 ▲10월 30일 불교사회운동 관련자 천도재(한희대, 노일현, 김동수, 김동영, 박희정) ▲12월 개인, 단체별 소장자료 색인 정리 및 발굴 조사 참여자 네트워크 구축 등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7, 80년대 불교계 민주화 운동에 관련된 사료와 문건, 관련자의
불교ㆍ개신교ㆍ천주교ㆍ원불교 종교인들의 협의체인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이하 평종협)가 10월 11일 오후 2시 북제주군 한림읍 성이시돌 회관 내 글라라수녀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4개 종교 종교인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대효 스님(원명선원 회주), 방인성 교무, 이문철 신부, 박영조 목사가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평화를 염원하고 환경을 살리는 일에 종교인들이 한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재창립된 평종협은 평화를 저해하는 지역활동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 현안과 이슈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종교인협의회는 지난 1995년 결성됐던 단체로, 친목모임 성격으로 유지돼오다 해체됐으나, 지난 4~5월 제주도에서 이루어진 도법
‘서울시 봉헌’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불교계 108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첫 심리가 10월 2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216호실에서 열린다. 그러나 이명박 시장은 변호인을 통해 “기독교 선교행사에 도착하기 전에 봉헌서를 낭독하는 순서가 있었는지 알지 못했으며 수행비서관이 서울시 휘장이 새겨져 있는 판에 원고를 끼어 넣어 연설문을 낭독하게 됐다”며 재판부에 108인 소송을 기각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108인 소송인단 측에서는 “서울시 휘장은 물론이고 ‘서울시장 이명박 장로’라는 직함을 사용한 것은 명백하게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소송을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명박 시장은 5월 31일 ‘서울의 부흥을 꿈꾸는 청년 연합’
국내 활동 중인 스리랑카 불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불교단체가 창설된다. 안산, 포천, 경기도 광주, 의정부 등지 국내 중소기업체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들 돕기 위한 재한 ‘스리랑카불자문화협회(이하 스리랑카불자협회)’가 10월 10일 오후 3시 조계사 극락전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스리랑카불자협회는 8월 17일 외국인고용허가제가 실시된 후 불법 체류자의 신분으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힘든 생활을 하는 스리랑카 출신 불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글교육 등 한국 적응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리랑카불자협회’는 한국에서 스리랑카인 인권 보호 및 신행 지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와치싸나 스님의 주도로 발족이 준비됐다. 안산, 포천, 경기도 광주, 의정부, 금촌, 천안 등에 지부가 창
NGO단체의 회의, 연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NGO문화관‘이 생긴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이하 실천승가회)는 10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활동가들에게 각종 연수 및 회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NGO문화관‘을 파주 보광사에 개관하겠고 밝혔다. 이 시설은 NGO 활동가들이 회의 및 연수회를 열 장소를 제공하고 한국 사찰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편 실천승가회와 파주 보광사가 외국인 노동자과 지역 시민들이 참가하는 산사음악회를 10월 16일 토요일 오후 6시 산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산사문화제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쉽게 즐기는 타악뮤지컬 ‘야단법석’이 공연된다. 실천승가회는 또 11월 7일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수덕사와 무량사 등 한국 사찰로 성지순례를 떠난다.
제 10회 불교인권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는 10월 30일까지 2004년 제 10회 불교인권상을 수상할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다. 불교인권상은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타인의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 개인과 단체에 대해 수여하는 상이다. 문의 (02)734-6401.
동판 팔만대장경 불사와 관련, 해인사가 9월 22일 임회를 열고 주지 세민 스님을 해인사 불사 총도감, 이수성 前 국무총리를 불사 범국민추진위원장에 선임한 것에 대해 불교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해인사 관광도량화 중단과 바른 불사문화 정착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해인사대책위)’는 10월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인사가 최근 이수성 前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6일 위촉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기로 하였으며, 더욱이 불사를 관장하는 불사 총도감에 세민 스님을 임명한 것을 개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해인사대책위는 이어 “(해인사대책위는) 물량위주의 대형불사에 불과하다는 점을 수차례 개진했고, 불사추진위 측은 이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
2003년부터 현재까지 불교계 대북지원액이 개신교 533억원의 5%에도 못 미치는 23억원(약 4.3%)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열린우리당이 요청한 2004년 문화관광부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의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이후 현재까지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은 1천863억원. 이 가운데 50.9%인 949억원을 종교단체(관련단체 포함)에서 지원했다. 이를 종교별로 살펴보면 개신교 533억원, 불교 23억원, 천주교 11억원, 범종교 372억원, 기타 10억원이다. 여기에는 개신교 측의 평양신학원 운영 및 건립지원과 조계종의 북한사찰 단청불사, 천태종의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이 포함돼 있다. 또 2003년부터 현재까지 종교단체는 총 40건(932명) 방북을 신청했으며, 승인 난 38건
“불교 한 번 잘 해보자, 중 노릇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그동안 여러 대중결사 운동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불교는 모순과 세속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요. 천년 전 수행자들처럼 온몸으로 물음을 던지는 것 말고는 달리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가위를 지나 곡식을 익히는 따뜻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10월 1일, 남원 실상사에서 도법 스님을 만났다. 지난 7개월간의 생명평화탁발순례를 잠시 접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스님은 최근 (아름다운인연)를 펴내고, 경제적ㆍ정신적 혼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한국불교와 승단이 어떤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진리의 실천이란 언제나 지금 바로 볼 수 있고 실현되고 증명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출가는 우리를 미혹케 하는
정토회가 10년 넘게 활동을 펼쳤던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 시대를 접고 문경 정토수련원을 중심으로 한 NGO 운동의 새로운 대안을 실험한다. 정토회는 지난 8월 열린 제4차 천일결사를 회향하는 총회에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과 대표 유수 스님을 포함한 주요 회원들이 문경 정토회관으로 내려가 활동하는 것을 결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중심으로 전개되던 정토회의 모든 활동들은 문경 정토수련원에서 입안, 결정, 추진될 예정이다. 문경 정토수련원으로 들어가는 인원은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과 대표 유수 스님, 좋은벗들 노옥재, JTS 이지현, 불교환경교육원 박석동 사무국장 등 간부급 활동가와 상근 자원활동가 중 희망자를 포함해 80~1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서울 정토회관은 주
우리나라 7대 종교 중 여성 성직자 비율이 가장 높은 종교는 천주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는 천도교에 이어 5번째로 조사됐다. 이는 문화관광부가 9월 25일 국회 여성위원회 소속 유승희(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천주교 여성 성직자는 8455명으로 전체 성직자(1만2366명)의 68.3%를 차지해 7대 종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두 번째는 원불교로 전체 성직자 2455명 중 58.5%인 1429명이 여성 성직자며, 대종교(48.9%), 천도교(43.5%)가 그 뒤를 이었다. 불교는 36.9%로 5번째(4만1232명 중 1만5224명)로 조사됐으며, 6번째인 기독교는 전체 성직자 7만9023명 중 26%인 2만564명의 여성 성직자가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