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불교도의 감소와 기존 신도의 고령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불교. 불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젊은 스님들의 다양한 도전들이 화제다. 지난 6월 12일 종교전문 매체인 ‘릴리전 뉴스’는 일본불교의 새로운 도전들을 보도했다.‘릴리전 뉴스’는 일본에서의 불교의 약세화에 대해 “일본에서의 불교는 우울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일본불교는 특히 죽음과 밀접해 ‘장례불교’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본의 급속한 세속화와 인구 감소로 불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일본의 교외지역에 위치한 사찰은 약 7만 5천 개소,
지난 6월 13일 영국 공영방송 BBC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와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다.인도 북부의 다람살라에서 인사를 전한 달라이라마는 여러 아픔이 만연하고 있는 현 시국에 대해 “어떠한 비극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비는 보다 더 깊은 인간의 가치를 드러낸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인간의 깊은 가치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형제자매가 고통을 겪는 것을 보면 자비심은 자연히 발현된다”며 지구의 모든 이들이 서로를 생각하고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세수 85세를 앞둔 달
호주에서 오랫동안 포교활동을 이어온 티베트 출신의 노승에게 ‘오스트레일리아 훈장(Order of Australia)’훈장 수훈이 결정되어 화제다. 지난 6월 12일 해외불교전문 매체인 ‘글로벌 부디스트도어’는 이 기쁜 소식을 특별 보도했다.호주연방정부는 6월 8일 영국여왕의 생일에 맞춰 2020년도 오스트레일리아 훈장(OAM) 수훈자 명단을 공개했다. 총 5급으로 나뉘어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훈장의 이번년도 수훈자는 총 933명, 그중 제 5등급인 메달(Medal) 수훈자 중 티베트 출신의 노승 게쎼 따시체링(84)스님의 이름이 올랐
일본불교의 성지이자 세계문화유산인 고야산·콘고부지(高野山·金剛峯寺)가 매년 개최해왔던 불교 체험축제 ‘롯파라미츠(六波羅蜜)’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전했다. 5월 15일 일본의 ‘시사통신사’는 콘고부지 측의 발표를 인용해 개최계획을 보도했다.롯파라미츠 축제는 2015년부터 매년 상반기에 고야산에서 개최되는 불교체험 축제다. 불교의 6바라밀에 맞춰 크게 6종류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의 테마는 ‘아름답게 살기 위한 6가지 힌트’로, 고야산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 주로 수행하는 6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태국의 사찰들이 코로나19 유행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5월 14일 불교전문 해외매체인 ‘글로벌 부디스트도어’는 방콕의 불교 사찰들과 태국 내 76개의 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을 위한 사찰 무료급식소 1000여개가 운영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코로나19 확산이 진행 중인 태국은 대표적인 불교국가답게 불교계가 나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태국 전역의 불교 사원들이 각 지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쇄령으로 식품과 생필품이 부
활판 인쇄술의 대표로 꼽히는 서양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40여년 앞선 목활자판 경전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5월 15일 문화예술전문 매체인 ‘오픈컬쳐’는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40년 앞선 불교 경전을 보도했다. 특히 이 경전은 한문 뿐 아니라 산스크리트어·티베트어 등 고전언어가 동시에 수록돼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10년 중국 베이징에서 인쇄된 이 불경은 산스크리트어로 된 다라니와 진언, 불보살들의 삽화를 담고 있으며 두꺼운 백지에 붉은 먹을 사용한 목판 인쇄본이다. 병풍처럼 앞뒤를 모두 볼 수 있는 절첩식(折
태국에서 스님이 살해를 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스님이 술에 취한 시민을 비난하자, 총으로 스님을 쏜 것이다.태국 언론 CTN뉴스의 5월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44세의 남성 사콜 폼통(Skol Pumthong)은 이날 태국 북부 람팡(Lampang) 주(州)의 한 숲에서 스님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피해자는 69세의 프라 번드힛 프롬 엄(Phra Bundhit Prom-iam) 스님이다. 스님의 시신은 지난 9일(현지시간) 람팡에 있는 솝 모(Sop Moh) 마을 인근 숲에 정차된 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동남아 각국의 불교행사가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지난 5월 10일 말레이시아의 온라인 매체 ‘더스타 닷컴’은 캄보디아와 태국의 현지보도를 인용해 안타까운 상황을 보도했다.먼저 태국 방콕의 랏프라오(Ladprao)사원에 상주하는 프라 수라삭 슈딴토(Phra Surasak Suthanto)스님은 “사찰의 예불과 다양한 행사는 무기한 연기가 되고 있다. 보시를 하기 위해 사찰을 찾는 신자들의 수가 급감했다. 현재 스님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부처님의 탄생과 깨달음 그리고 열반을 기념하는 국제 웨삭데이(Inter national Vesak Day)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화제다. 지난 5월 7일 ‘자카르타 포스트’ ‘스트레이트 타임즈’등의 외신은 코로나19 사태로 불교 최대 행사인 웨삭축제가 온라인 스트리밍 등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국제 웨삭데이는 세계각국의 달력에 따라 달리 전하는 부처님오신날을 공동으로 기념하기 위해 1999년에 UN에서 정한 봉축일로 매년 5월 보름에 해당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5월 7일 국제 웨삭데이는 각국의 상황에 따라 진행됐다.먼
“우리 센터에 신부님들이 방문해줘서 너무 기뻐요.”베트남 종교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장애아동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베삭데이를 앞둔 시기, 불교계가 운영하는 장애아동돌봄센터에 가톨릭 신부들이 방문,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이웃 종교 간 화합의 장을 열었다. 지난 5월 12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후(Hue) 도시에 위치한 불교계 장애아동 돌봄 센터 ‘롱소(Long Tho)’에 가톨릭 신부와 자원봉사자 등 10여 명이 방문해, 자폐증, 뇌성마비, 다운증후군, 청각장애 등을 앓고 있는 장애 아동들을 위
말레이시아 불교 협회(the Malay sian Buddhist Association, MBA)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베삭데이 행사가 취소되자, 불자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말레이시아의 영자 신문 더 스타(The star)의 5월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MBA는 ‘손에 손을 잡고, 미래를 향한 공생’이라는 제목의 베삭데이 기념 특별 불교 교육 시리즈물과 함께 관욕식 영상을 제작했다.지준(Ji Zun) MBA 명예총재는 특별 불교 교육 시리즈물과 관련해 “8개의 베삭데이 관련 주제를 공유하기 위해 다년 간 다르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태국에서는 사찰에서 마스크를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착용자의 심신 안정까지 생각한 호신부 마스크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4월 27일 ‘야후 재팬 뉴스’ ‘닛폰 뉴스 네트워크’등은 사찰에서 제작하는 호신부 마스크를 보도했다.태국 중부의 나콘파톰(Nakon Pat hom)시에 소재한 왓 파이롬 사원. 이곳에서는 마스크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마스크 제작이 한창이다. 마스크는 제작에서 포장까지 모두 사찰의 사부대중들이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왓
코로나19의 완전종식이 아직 요원한 가운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선 정부가 ‘3밀(밀폐공간·밀집공간·밀접접촉)’을 피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불교계에서도 코로나 19의 조기 종식을 바라는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한주 간 일본불교계의 다양한 노력을 ‘마이니치 신문’ ‘아사히 신문’ 등 주요언론들이 특별 보도했다.4월 27일 마이니치 신문은 특별한 관욕식에 대해 보도했다. 기타큐슈시에 소재한 정토진종의 사찰 에이묘지(永明寺)의 주지인 마츠자키 치카이 스님은 준비했던 관욕식이 코로나19로 취소되자 트위터를
저명한 부탄 승려이자 영화 제작자 겸 작가인 종사르 켄체 린포체(Dzongsar Jamyang Khyentse Rinpoche)가 설립한 ‘켄체 재단’은 ‘마하보디의 빛’(Lighting the Mahabodhi)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마하보디의 빛’은 인도 보드가야에 위치한 마하보디 사원을 최첨단·친환경 조명 시스템으로 장식하는 프로젝트다. 켄체 재단은 최근 이를 위한 모금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 10월께 대중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5월 4일(현지시간) 불교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tst door)에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대사회적 활동이 제한되면서 ‘코로나 블루(우울증)’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스님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4월 25일 일본의 ‘아키타 게이자이 신문’은 불구로 팝송을 연주하는 스님의 영상을 특별 보도했다.아키타(秋田?)현에 소재한 소안지(松庵寺)의 부주지 와타나베 에이신(渡邊英心) 스님은 4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 북에 자메이카의 싱어송라이터 밥 말리의 노래 ‘트리 리틀 버즈(three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대표적인 불교국가 태국의 사찰들이 운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 4월 23일 말레이시아 금융 일간지 ‘디 엣지’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태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사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전통적으로 태국의 승단은 탁발을 통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 불자들은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기 전 매일 아침 재가자를 상징하는 흰 옷에 불교도를 상징하는 주황색 장식을 달고,탁발하는 스님들에게 음식을 비롯한 생필품을 보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태국 정부가 봉쇄령을 내린 이후 스님들의 생계
티베트 불교 지도자인 달라이라마는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4월 22일 세계 수자원 문제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달라이라마는 메시지에서 “어떤 상황에서건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인류라는 가족”임을 강조했다. 때문에 지구에 대한 보편적 책임을 강조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노력해 이겨내야 한다고 주문했다.달라이라마는 “우리의 지구는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를 크게 위협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는 자비심과 상호 의존의 가치를 다시 떠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조기 종식을 기원하는 뜻 깊은 기도회가 봉행됐다. 4월 24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아사히 신문’ ‘NHK 방송’ 등 주요 언론들은 나라의 토다이지(東大寺)에서 봉행된 기도회를 특별 보도했다.세계문화유산 노사나대불로 유명한 일본 토다이지(東大寺, 동대사)는 지난 4월 1일부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특별기도를 봉행해 왔다. 매일 정오 대불전에서 열리는 이 ‘정오의 기도회’는 코로나 19의 조기종식과 확진자들의 쾌유, 사망자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토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선 시다림과 49재와 같은 장례법회도 원격으로 진행하는 풍경이 등장해 화제다. 4월 15일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신문’, ‘PR 타임즈’등의 주요 언론들은 일본 불교계의 새로운 시도를 보도했다.일본의 장의 전문회사 ‘요리소우’는 “유가족과 사찰 양측의 안전과 함께 시기에 맞는 의례를 봉행하기 위해 원격 법회 사업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본 정부가 밀폐 공간, 밀집장소, 밀접접촉의 3가지를 피할 것을 강조하며 사회적
코로나 19사태가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티베트 불교계가 사태 극복을 위해 초종파적인 협력에 나섰다. 4월 18일 해외 불교전문 매체인 ‘트리사이클’을 비롯, 인도의 ‘파율’등 외신들은 티베트 불교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카르마파가 코로나19 관련 메시지를 발표한데 이어 티베트 불교계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다양한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티베트 불교의 양대 지도자로 불리는 달라이 라마와 카르마파는 4월 14일 각각 코로나 19사태에 대한 특별 메시지를 발표했다. 특히 달라이라마는 지난 3월 30일 특별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