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마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감정이 셔터를 내리듯 차단되는 상황이다. 감정마비 상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어릴 때부터 학대를 당했거나 왕따 경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기도하다.특히 자식을 사고로 잃은 부모들의 경우 마음의 셔터를 더 강하게 내려버린다. 이런 경우 아버지들은 벼랑 끝으로 자신을 내몰아 스스로를 혹사시키며 고통의 시간을 견디기도 한다. 그들은 아프다는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사단법인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협회장 백명숙)가 3월 13일 부산 더파티 시청점 홀에서 ‘2004년 부산파라미타정기총회’를 개최했다.총회에는 총재 정오 스님, 사무총장 도림 스님을 비롯해 백명숙 협회장, 김석조 전 부산 파라미타협회장, 정경연 사무처장 천용귀 전 사무처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개회선언 후 시작된 정기총회는 총재 정오 스님과 백명숙 협회장의 인사말씀이 이어졌으며 상장 수여와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감사결과보고 및 안건 심의에서 부산 파라미타는 이번 해 사업 목표를 조직확대로 결의했고 코로나로 위축된 체험활동
불교문화포교의 선두 주자로 불리는 문화예술사단법인 쿠무다(이사장 주석 스님)가 새로운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불교 최상 선근의 회향으로 불리는 법공양이다. 쿠무다는 매달 명상 초청법회 및 특별강연을 개최한다.쿠무다는 대중 강의 기부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며 3월11일 명상문화센터 지하1층에서 ‘참 나를 찾아서–육조단경(六祖壇經)’ 입재 법회를 봉행했다.초청 법사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이며 입재 법회를 시작으로 1년 동안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오후 2시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수불 스님은 혜능 대사가 금강경을
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이사장 심산 스님)이 3월 8일 영화의전당에서 ‘제1회 몽골영화제 개막식’을 개최했다.이번 영화제는 한국과 몽골 수교 3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며 한나래문화재단과 영화의전당, 주몽골 부산 영사관, 몽골국립영상위원회(MNFC)가 주최했다. 영화제는 ‘그 여인(The Woman)’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몽골 영화 가운데 국제영화제 수상작 4편을 상영했다.영화는 △그 여인(The Woman) △몽골(Mongol) △잃어버린 날들(Lost day) △기억해줘(Remember me)이다.개막식에는 한나래문화재단 이사장
천태종 부산 광명사(주지 춘광 스님)가 오는 3월 29일 오전10시 30분 ‘미륵대범종각 낙성과 타종 법회’를 봉행한다.광명사 미륵대범종은 성종사 원광식 주철장(국가중요무형문화제 112호)이 주조했으며 3700관으로 중량 14톤, 높이 3.2m, 직경 1.9m 규모이다. 광명사에 따르면 “음향분석결과 범종의 1차 기본주파수는 86Hz, 2차 주파수는 193Hz로, 신라 에밀레종의 64Hz, 168Hz보다 높다”며 “맥놀이 주기 역시 20초간 4.5초로 뚜렷하게 나타나 국내 범종 역사상 가장 깊고 풍부한 울림을 가진 것으로 판명되었다
통도사 불교대학 입학생이 역대 최대 인원 1127명을 기록했다. 전국의 불교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수로 포교의 새 방향과 희망을 제시했다.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3월 9일 설법전에서 ‘2024학년도 불교대학 입학식’을 봉행했다.입학식에는 주지 현덕 스님을 비롯해 총무국장 청우 스님, 교무국장 보원 스님, 재무국장 도영 스님, 사회국장 현범 스님 등 국장 스님들과 강의를 담당하는 강사 스님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입학식은 삼귀의와 발원문, 인사말씀, 축가, 내빈 및 강사 스님 소개, 입학 및 수강 현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국불교선교종(총무원장 대풍 스님)이 3월 6일 선교종 본산 사천왕사에서 법계 품수식을 봉행했다.선교종 제7대 경보 혜만 대종사의 증명으로 진행된 이번 품수식에서는 대종사 6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함께 종사, 종덕, 대덕, 중덕을 새롭게 품수 받은 스님들은 불퇴전의 정진으로 더욱 수행 할 것을 다짐했다.품수식은 타종으로 시작해 개회 선언 후 종정 스님의 등단에 함께 삼배 정례하고 법을 청했다.종정 경보 혜만 대종사는 “밝은 달은 저물어 떨어져도 하늘을 떠나는 법이 없고 넓은 마음에는 천당과 지옥이 차별이 없도다. 부처님의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이사장 범산 스님) 산하 복지기관 8곳이 부산불교환경연대와 협약식을 맺고 환경지킴이가 될 것을 서원했다.부산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안도 스님)는 3월 6일 부민노인복지관에서 '녹색복지기관 실천협약식'을 개최했다.협약기관은 동삼종합사회복지관,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수영구자원봉사센터, 부민노인복지관, 수영구노인복지관, 광안노인복지관, 컴넷하우스, 영주암어린이집이다.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안도 스님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모르는 인간의 무지함이 안타깝다”며 “모든 만물은 인드라망으로 연결되어 있다. 환경오염을 자신의
대한불교조계종 기장 동림사(주지 성타 스님)가 3월 3일 경내 대웅전에서 아미타여래좌상 복장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점안 법회에는 백양사 전 방장 지선 스님, 주지 성타 스님, 정종복 기장군수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주지 성타 스님은 “인연이 되어 동림사에 아미타여래본존불을 모시게 되었다”며 “아미타 도량으로 지역의 발전과 불국토를 기원하도록 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동림사 목조 여래좌상은 1680년에서 1700년대에 조각승 법종 스님이 조성한 불상으로 추정된다. 법종 스님이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해 묘련사와 양산 법천사 보
내담자 승희(45·가명) 씨는 쏟아 부은 상담의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변화가 없었다. 분노 조절이 어려워 아이에게 던진 컵이 깨지면서 발바닥을 다쳐 절뚝거리며 상담실을 찾았다. “다쳤으니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에 “내가 왜 이럴까요?”라는 말만 반복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상담 경험이 많지 않을 때 만난 내담자였기에 너무 난감하고 어렵게만 느껴져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었다.그녀는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어야 했고 자신의 말만 옳다고 믿었다. 가족들은 가식적인 평화라도 지키려면 그녀의 말을 따르고 순종해야 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정오 스님)이 3월 1일 박물관에서 ‘3·1절 105주년 기념 전시’를 개막했다.전시는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과 범어사 독립운동 관련 영상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범어사 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들을 다룬다. 부산 만세운동 현장에서는 범어사 스님들과 지방학림, 명정학교 출신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었다. 학생들의 주체적 교육을 위해서 경허 스님, 용성 스님, 성월 스님, 동산 스님이 앞장섰으며 전시를 통해 활약을 전한다. 유리건판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이며 1909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가 식민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스님)가 3월 1일 현충시설 유공비 앞에서 ‘3·1운동 105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을 주도한 한국 불교의 호국 정신을 되새기며 희생한 순국선열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기념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헌향, 추도 입정, 추도사, 기념사, 헌화,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을 비롯해 이윤희 신도회장, 신행단체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주지 정오 스님은 “과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스님들과 독립투사들이 있었기에 오늘 자주독립국가에서 살아 갈 수 있다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 스님)이 2월 29일 대학 내 대강의실에서 ‘승려교육원 1기 수료식 및 보살계’를 거행했다.부산불교교육대학은 승려의 위의(威儀)와 자질, 능력 함양을 목표로 지난해 3월 8일 승려교육원을 정식 개원했고 이번 수료는 첫 결실이다. 특히 현대에 어울리는 포교방안을 고심하는 스님들을 위해 ‘붓다볼 명상지도사’ 과정을 개설해 높은 인기로 마무리됐다. 붓다볼 명상 과정에서 실질적인 명상 방법을 안내받은 스님들이 직접 입소문을 냈고, 전국의 스님들이 발걸음을 옮겨 강의를 찾았다. 이번 강좌는 개설 후 바로 선착순 마
부산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안도 스님)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실천할 ‘초록릴레이 주자단’ 출범식을 진행했다.부산불교환경연대는 2월 28일 부산 해운대 반야선원에서 ‘2024년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창립 이후 노력한 환경연대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로운 목표와 실천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이번 해 새롭게 활동할 ‘초록릴레이 주자단’을 창립했다.부산불교환경연대는 환경연대 활동과 기후 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역량 결집에 목적을 두고 사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기존 회원 108명을 배가운동 주자단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가 2월 28일 경내 보제루에서 ‘템플스테이 협약식’을 개최했다.범어사 템플스테이 협약식은 조계종 종단 3대 핵심 종책 과제 중 하나인 ‘불교의 사회적소통 강화’에 발맞추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템플스테이 협약식을 통해 범어사는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 기관과 청소년단체 종사자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범어사는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는 사회복지 및 청소년 단체 종사자들이 스트레스와 힘든 감정을 해소하고 쉼을 얻기를 기대했다.협약식은 범어사 연수
불교전통문화의 세대를 잇고자 출범한 선재동자 문화전승단이 3기를 맞았다. 선재동자 문화전승단은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할 뿐 아니라 부산연등회와 팔관회 등 부산불교 대표 행사에서 불교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오 스님)는 2월 24일 삼광사 문화관에서 ‘제3기 선재동자 문화전승단 출범식’을 봉행했다.출범식에는 선재동자 문화전승단 지도법사 덕중 스님과 김진희 운영회장, 문화전승단 어린이 및 학부모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으며, △삼귀의 및 보현행원 △발원문 낭독 △인사말 △소임자 및 3기 선재동자 소개 △일
부산 삼광사 금강불교대학(학장 영제 스님)은 2월 25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2023학년도 수료식 및 2024학 년도 입학식’을 봉행했다.행사에는 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부산금강불교대학 학장), 천태종 총무원 교무부장 도웅 스님을 비롯한 수료생과 입학생 및 가족들이 동참했다.졸업자는 교법사과 32명 및 불교학과 44명이며 입학생은 교법사과 48명과 불교학과 중급과정 52명, 초급과정 92명이 등록했다. 이날 수료생들은 부산금강불교대학의 발전을 위한 장학기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천태종 부산 광명사(춘광 주지 스님)가 2월 21일 경내 지관전에서 제2대 종정 대충 대종사 탄신 100년 기념 ‘광명사 일심청정 관음정진 삼백만독 308일 기도’ 입재 법회를 봉행했다.광명사는 이번 법회를 통해 관세음보살 정진으로 정각을 이루고 불자들에게 성불의 길을 열어 보인 제2대 천태종 종정 대충 대종사의 높은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입재법회는 △타종 △개회선언 △입재 △불공 축원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독경 △법어봉독 △국운융창기원 △입재사 △청법가 및 입정 △법문 △발원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 스님)이 2024년 봄학기를 맞아 시민과 불자를 위한 다채로운 강좌를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부산불교교육대학은 승려교육원을 비롯해 문화 힐링과정까지 스님과 일반 시민도 두루 참여 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고 새롭게 출발한다.특히 이번 신입생들을 위한 도일 스님(전 송광사 율원장)의 특강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도일 스님 특강은 3월 28일 시작해 4월 25일, 5월 30일, 7월 25일, 8월 29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특강비는 무료이다.강좌는 △관음경 독송 특강(화, 6개월) △불교학과 (수,
부산진구불교연합회(회장 영제 스님)가 2월 20일 기봉사 경내에서 화재복구 기원 성금을 전달했다.기봉사는 지난 2월 12일 화재로 칠성당과 용왕당이 불에 타 1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소식에 부산진구불교연합회는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결의했고 재건을 기원하며 성금을 전달했다.전달식에는 부산진구연합회회 고문 혜총대종사, 부회장 시광 스님(보련사), 인수 스님(보명사), 감사 태산 스님(약사암), 법봉 스님(육조사), 총무 도원 스님(보광사)이 동참했다.혜총 대종사는 “화재 소식을 듣고 함께 하는 마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