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서 인종차별을 막고 다양한 인종이 함께 화합하는 세상을 위해 제정한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매년 3월 21일)을 맞아 불교계가 서울 한복판에서 인종차별 철폐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은 3월 21일 조계사에서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인종의 벽을 뛰어넘어 사랑과 자비의 정신으로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한국 사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은 사노위스님들의 인종차별철폐의 마음을 담은 기도로 시작됐다. 사부대중은 기도에 동참해 인종차별로 피해를 입은 수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가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및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노위는 3월 20일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주관하고 정의기억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연대해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윤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사노위 부위원장 혜도 스님은 “현재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 9분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일본의 진실한 사과와 진상규명”이며 “일본의
익명의 70대 불자가 동국대에 장학기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기부자는 3월 18일 동국대를 직접 찾아 기부 의사를 밝혔다. 동국대와는 지난해 11월에 첫 인연이 되었다. 학교 경비실을 통해 장학담당 부서에 방문을 하였으며, 그 이후에도 다섯 차례 동국대를 방문했다.기부자는 현재 암 초기 단계의 병환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에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기부자는 당초 타 기관의 장학금 기부를 알아봤으나
한국불교 30개 주요 종단이 계속되는 의료대란 문제에 정부와 의료계의 양보와 대화를 호소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3월 19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의 상생을 요청했다. 종단협은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한 의료 현장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응급, 중증 환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은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국민의 생명”이라고 이번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종단협은 이어 의대생 증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법원 스님)가 한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가섭 스님)에 자비공양 쌀을 전달하면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국제선센터는 3월 15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상임이사 일화 스님)에 쌀 1000㎏을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지정기탁했다.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전수 등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세계에 전하기 위해 2010년 11월 개원한 국제선센터는 사부대중이 십시일반 모은 공양미를 지자체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등 자비나눔 실천에도 진력하고 있다.
경산 불굴사(주지 덕관 스님)가 동국대의 대표 장학제도인 ‘지역 미래불자 육성 장학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는 3월 13일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불굴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 장학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불굴사 주지 덕관 스님, 총무 지오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 장학생 10명 등이 참석했다.이번 전달식은 건학위원회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가 3월 11일 전남 영광 한빛핵발전소 정문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13주기 추념 및 영광 한빛1·2호기 수명연장 저지대회를 열고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구했다.이번 대회는 불교환경연대를 포함한 종교환경회의(기독교환경운동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와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영광한빛핵발전소영구폐쇄를위한원불교대책위 공동주최로 지역주민, 종교인, 시민사회단체활동가 등이 동참해 목소리를 냈다.저지대회는 탈핵순례 및 여는 행사, 참가단체 소개, 인사말, 종교인 기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 이하 사회복지재단)이 오는 3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제13기 염불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정오 12시까지 2시간 진행되며(4월 9일 초하루 휴강, 5월 3일 교육은 오후 2시~오후 4시 진행) 수강료는 6만원이다.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신청은 3월 8일부터 3월 21일까지 전화신청(02-6334-2212)을 통해 할 수 있다.교육은 우리선원 명상센터 원장 도영 스님과 국립경찰병원법당 지도법사 무관 스님이 염불
80대 노보살이 일평생 장사를 통해 어렵게 모은 재산을 대학교 장학금으로 내놓았다.동국대는 “3월 12일 이강분 보살(85세)이 동국대를 찾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평소에도 지역 사회에 크고 작은 보시를 해왔던 이강분 보살은 최근 TV방송에서 동국대에 대한 프로그램을 접하고 이 대학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보살은 4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며 평생을 모아온 돈을 동국대에 기부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줄 것을 당부했다.이 보살은 “어렵게 자라 공부하지 못한 아쉬움을 평생 가지고 있었
동국대(총장 윤재웅)가 학생들의 식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 높은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새 학기 시작과 함께 재개된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올해 말까지 약 10개월 동안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캠퍼스 내 신공학관 1층 캠퍼스라운지 식당과 고양캠퍼스 BMC 누리터식당에서 진행된다. 월·수·금요일에는 양식(뷔페식)이, 화·목요일에는 백반이 제공된다.‘천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에게 5000원 상당의 조식을 10
동국대에서 운영 중인 불교 교양수업 공통교재와 교안이 개발돼 2024학년도 1학기부터 활용에 들어갔다.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는 3월 13일 본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3차 건학기본기관장 연석회의를 열고 건학 이념 구현을 위한 기관별 5대 공통 의제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건학이념구현 교과목 교육과정 표준화 및 고도화’ 사업인 교양과목 교재 통일·표준화 추진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동국대 서울캠퍼스와 WISE캠퍼스는 불교 교양수업인 ‘불교와 인간’, ‘자아와 명상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 이하 사회복지재단)이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불교사회복지기관의 중심인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불교사회복지에 필요한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제1차 중간관리자 연수’를 진행한다. 대전 DK후인원에서 진행될 중간관리자 연수는 3월 8일부터 18일까지 접수가능하며 선착순 70명이 모집된다. 접수는 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이번 연수는 경력 3년 이상 8년 미만의 중간관리자들에게 리더십 교육과 팀 빌딩,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앙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성민)이 행정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해 행정서류를 쉽게 이해하고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자를 제작해 양평군 내 12개 읍·면사무소에 배포했다.이번에 배포된 ‘모두에게 쉬운 책자(읍면사무소용)’는 양평읍에 소재한 중부기획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출산, 사망, 혼인, 전입, 사회보장급여, 장애 등록, 사회서비스이용권에 대한 소개와 함께 행정서류(신청서) 작성방법 등이 포함됐다.특히 이번 책자는 말이나 글로 소통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그림이나 기호, 손
조계종 나눔의 집(대표이사 성화 스님)이 제작후원하는 위안부 문제 관련 독립장편영화 '고멘나사이' 제작 크라우드 펀딩이 지난 2월 15일 시작됐다.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는 주제를 담고 있는 독립영화 '고멘나사이'는 올해 5월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시민후원을 통해 프로젝트 자금을 충당하는 크라우드 펀딩은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영화 '고멘나사이'의 목표는 명확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법적배상을 위한 활동을 조명해 일본 정부의 공
전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전등사’편이 열렬한 호응 속에 접수마감됐다. 이번 ‘나는 절로 3기’에는 남자 147명, 여자 190명 총 337명의 남녀가 지원해 남자 14.7대 1, 여자 19대 1의 높은 경쟁률이 형성됐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템플스테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인연을 맺어주기 위해 시작된 ‘나는 절로’ 프로그램은 조계사서 열린 1기와 2기 모두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오는 4월 6일~7일 이틀간 강화 전등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만남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3월 8일 서울 본부 회의실에서 환자 치료비지원 전달식을 가졌다.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위원회 박종우 회장은 전달식에는 발달지연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김현우 환아(3세)를 대신해 참석한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치료비 200만 원을 전달했다.김현우 환아는 최근 ‘24개월 영유아 검진’에서 신체 및 정신이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않는 ‘발달 지연’을 진단받았다. 방치하면 발달장애나 자폐스펙트럼으로 진행되는 위험성이 있어 빠르게 재활 및 신경중재 치료를 통해 장애를 막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게다가 지난해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를 통해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을 했던 한 간호사가 기증 약속을 지켜 환자에 소중한 생명을 선물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감동의 주인공은 울산시티병원 강범련(24) 간호사다. 강범련 간호사는 2021년, 생명나눔실천본부와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간호학부와 함께 진행한 ‘조혈모세포 프로젝트’를 통해 기증희망 등록을 신청했다.최근 강범련 간호사는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60대 남성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범련 간호사는 “나로 인해 한 생명이 또 다른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
아시아 불교국가에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는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과 동남아 출신 이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로터스월드는 오는 4월 7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국민과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 이주민들의 교류와 협력, 소통을 강화하고 같은 지구공동체 일원으로서 한마음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으며 문화
국경을 넘나들며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전달하는 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이 지난해 일군 사업성과를 되짚어보고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할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아름다운동행은 3월 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20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아름다운동행은 먼저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들을 의논했다. 2024년 주요 활동국가로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꼽은 아름다운동행은 탄자니아에서의 불법 홍보와 불교인재 양성을 위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법당과 보리수아동센터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이 45명의 장금이와 함께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하면서 3월 봄을 시작했다. 이날 체험행사에는 24명의 어린이 장금이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3월 6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 5층 장체험관 및 장카페에서 장독분양사업 ‘장 담그는 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및 지역민 참가자들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장금이봉사단과 함께 삼삼오오 분양받은 장독 앞에 섰다. 고무장갑과 위생모, 앞치마를 두른 참가자들은 눈앞에 놓인 메주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