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 입론서이자 당대 사상 집결된 고전 “중생은 一心의 존재” … 붓다로 나아가는 길 제시 자기 자신을 믿는 것 “중생으로 하여금 의심을 제거하고/ 삿된 집착을 버리게 하여/ 대승의 바른 믿음을 일으켜/ 부처의 종자가 끊어지지 않게 하고자 하기 때문이다.”(마명) “이 논을 지은 대의는 두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위의 반은 아래로 중생을 교화하기 위함임을 밝혀냈고, 아래의 반은 위로는 불도를 넓히기 위함을 나타냈다. 중생의 길이 생사의 바다에 빠져 열반의 언덕에 나아가지 못하는 까닭은 다만 의심과 사집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하화중생의 요체는 의심을 제거하고 사집을 버리게 하는 것이다.”?〈원효〉 ? 인문(人文)이란 말에는 인간의 무늬와 고전의 향기가 배어 있다. 즉 ‘인’에는 인간이 벼려온
마음과 사물은 둘이 아닌 하나 주자와 다르고 불교와는 ‘同軌’ 양명학의 완성은 良知 다스리기 성찰극치, 절사 등이 주요 절목 생활 속 자기완성을 중요시 해 朱王에서 理의 성격 우리는 전호에서 양명학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명제 ‘심즉리(心卽理)’가 무엇이며 그 연원은 어디에 있는 가를 살펴 보았다. 이 과정에서 자연 주자학의 ‘성즉리(性卽理)’까지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양명의 ‘심즉리’는 주자의 ‘성즉리’에 대한 안티테제(antithese)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 ‘심즉리’ ‘성즉리’는 다 같이 화엄학의 이사법계설(理事法界說)에 근원하고 있음도 파악 할 수 있었다. 주자의 ‘성즉리’는 마음을 심(心) 성(性) 정(情)으로 삼분하여, ‘성’을 ‘이’라고 규정하고 심에 대한 우월성
〈전습록〉은 ‘양명학’의 교전(敎典)이다. 양명학은 “우주가 바로 내 마음, 내 마음이 곧 우주”라고 하여 유가에서 유심론을 제창한 송대(宋代)의 상산학(陸象山의 학, 象山은 호. 이름은 陸九淵 1139-1192)을 이어서, 명대(明代)에 유가 심학(心學)을 완성시킨 왕양명(王陽明, 陽明은 호. ‘양명학’은 그의 호를 따서 붙여진 학명. 이름은 守仁 1472-1528)의 철학사상을 일컫는 말이다. 물론 넓은 의미로는 양명 후학들의 사상까지를 포괄하지만, ‘양명학’ 하면 대체로 왕양명 자신의 철학사상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왕양명의 철학사상을 오롯이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전습록인 것이다. 전습록과 양명학 송명(宋明) 유학은 정주(程朱)의 성리학과 육왕(陸王)의 심학(心學)으로 대별
善의 지향성이 인간·동물 차이점 사람다운 길을 가려는 것이 ‘군자’ 왕도정치의 배경엔 ‘성선설’ 존재 불교와 맹자 사상은 같으면서 달라 한국불교, 구체적 규범 부족 이유는 종교에 머물고 현실 참여 없기 때문 구호로만 ‘불국토 건설’… 실천은 無 〈맹자(孟子)〉는 〈논어〉, 〈대학〉, 〈중용〉과 더불어 ‘사서(四書)’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책이다. 본디 사서라는 것은 한대나 당대에는 따로 묶어서 불리지 않았었다. 〈중용〉과 〈대학〉은 〈예기〉에 속해 있었고 독립적인 저작으로 다루어지지도 않았다. 그러던 것이 당대 말기에 새로운 유학 부흥운동이 일어나면서 특히 주목을 받아 사서로 묶어지게 된 것이다. 거기에는 연유가 있다. 중국에 불교가 융성하면서 중국인, 특히 중국
붕새도 뱁새도 제 입장 있어 자신의 주장만 강요는 안돼 다양한 비유로 새 안목 열어 〈장자〉, 中 선불교에 영향끼쳐 원효 스님 ‘화쟁’ 제물론과 유사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은 곤(鯤)이다. 곤의 크기는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른다. 그 물고기가 변하여 새가 되는데 그 이름은 붕(鵬)이다. 붕의 크기도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른다.” 〈장자(莊子)〉의 첫 편인 ‘소요유(逍遙遊)’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 붕새는 구만리를 날아서 남쪽 바다로 옮겨간다. 그것을 보고 뱁새가 비웃는다. “난 여기서 저기까지 날아가기도 힘든데 무슨 저런…. ” 여기서 “대붕의 뜻을 뱁새가 어찌 알랴!”하는 말이 나온다. 이 대목을 읽고 “에이, 무슨 황당한 이야기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