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자신의 견해와 관점이 옳고 진실하며 상대방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경우, 우리는 무엇을 근거로 옳고 그름의 판단을 내려야 할까? 이 문제는 흔히 갈등을 불러일으키지만,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자인가를 결정하는 일은 늘 어려운 문제다. “깔라마들이여, 그대들은 소문으로 들었다고 해서, 대대로 전승되어 온다고 해서, ‘그렇다 하더라’고 해서, (우리의) 성전에 써 있다고 해서, 추측이 그렇다고 해서, 논리적이라고 해서, 추론에 의해서, 이유가 적절하다고 해서, 우리가 사색하여 얻은 견해와 일치한다고 해서, 유력한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해서, 혹은 ‘이 사문은 우리의 스승이시다’는 생각 때문에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말라).”(대림스님 역, 〈앙굿따라 니까야〉 제1권, 466쪽) 인용한
201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