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종 같은 군소 종단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행과 전법, 교육 등이 함께 맞물려 진작돼야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종단을 대표하는 교육연수 시설이 없어 효율적인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10대 총무원장 재임 시부터 이를 안타깝게 여겨 ‘교육시설 불사’를 최우선 공약 사항으로 천명했습니다. 올해와 내년은 종단 차원에서 승려연수원과 행자교육원 불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동종 제11대 총무원장으로 재임한 덕우 스님은 4월 20일 서울 상계동 총무원에서 앞으로의 종단 운영 방안을 이같이 피력했다. 덕
2019 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4월 20일 오전 11시 정관중앙공원장엄한 차시연과 국제 차 교류“중정(中正)은 차의 마음입니다. 찻잎과 물의 단순한 조화가 아니라 차인들의 마음이 어울리고 하나 되며 너와 내가 둘이 아님을 알려주는 현묘한 마음의 도리입니다. 기장에서 열리는 차축제는 차의 마음이 실현되는 장(場)이 될 것입니다.”(사)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보혜 스님은 ‘중정’을 설명하며 “차(茶)는 사람의 마음을 먹는다”고 말했다. 즉, 찻잎이 물을 만나 차(茶)가 되는 조화 속에 다인들의 정신이 더해져 도(道)가 되고 사람이 살아갈
“그동안 마주협 공동대표로서 후원에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이주민들과 이웃나라에서 온 스님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신임 상임대표 소임을 맡게 된 만큼 무엇을 하겠다고 공표하기 보다는 우선 무엇을 원하는지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불교계 대표 이주민 지원 NGO단체인 조계종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이하 마주협) 신임 상임대표에 선임된 호산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사무처장·사진)은 3월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서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마주협은 2월 25일 정기총회서 호산 스님과 함께 기존 공동대표 스님들 외에 마가 스
“시대에 발맞춰 신세대 포교 방법을 공유, 학습하고 함께 성장하는 동래구불교연합회가 되겠습니다”부산동래구불교연합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효문 스님이 회원들과 소통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포교로 젊은 불교를 지향 할 것을 다짐했다. 동래구불교연합회는 3월 11일 효심사에서 이·취임법회를 봉행했다. 효문 스님은 동래구불교연합회 회원에게 젊은 불교로 새롭게 도전하고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회원 스님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교육으로 발전하는 연합회가 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시대에 발맞춘 포교 방법이 필요합니다. 유튜브, 카카오 TV, 네이버
“‘플럼빌리지(Plum Village)’에서는 법문을 듣는 시간보다 노래명상 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1시간 법문보다 3분의 노래 한 곡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어요. 책 속이 아닌 일상 속 불교가 되기 위해서는 음악과 소리를 통해 명상하는 플럼빌리지 수행이 가장 현대화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틱낫한 스님이 지은 세계적인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의 명상수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 (사)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은 3월 12일 기자들과 만나 플럼빌리지 법사단 초청 수행 교실인 ‘입가엔 미소! 마음엔
“삼학사가 대중불교의 포근한 안식처로 더욱 아름답게 성장하도록 앞장 설 것입니다” 마산 천태종 삼학사 제18대 신도회장에 정영노 성일상사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삼학사(주지 월도)는 3월 2일 경내에서 취임식을 봉행했다. 정영노 신도회장은 삼학사를 대중을 위한 도량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할 것을 밝혔다. 정 회장의 주요 운영 목표로 신도들 역량 강화를 꼽았다. 이어 포교에 주력해 조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통해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신도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정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아픔을 같이하면서 사회 공헌에도 앞
“동창회 회원들이 부산불교교육대학의 든든한 뿌리로 활동하고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이 제24차 정기 총회 및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을 2월 28일 부산 골든뷰뷔페에서 개최했다. 총동창회장으로 선출 된 권혁란 회장은 “부산불교교육대학은 38년 전통을 가진, 재가불자가 세운 대학으로 부산불자들의 중심이자 요람이라 생각한다”며 “불교정신으로 더욱 따뜻한 사회를 일구고 나라의 발전과 시민을 위한 동창회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2002년~2004년까지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위안부 할머니 의료지원
“처음 불교에 입문할 당시 불교와 민족중흥이라는 원력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이후 불교 신행활동을 하면서 이를 실천하고 살았습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이라는 중요한 책무를 맡겨 주신만큼 중흥의 원력을 다시 되새기겠습니다.”한국교수불자연합회(이하 교불련)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성규 영남대 의대 교수는 이 같이 선출 소감을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다. 김 교수는 2월 27일 조계종 전법회관 선운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김성규 신임회장은 역량 있는 젊은 교수들이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원
“현재 우리나라는 연(蓮) 시장이 과거보다 많이 발달했습니다. 관상용과 식용 가릴 것 없이 대중화됐죠. 하지만 부처님의 발길이 닿은 인도·네팔은 그렇지 않은데요. 관상용 연이 대부분이고, 식용 연이 있어도 활용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룸비니동산을 비롯해 인도 8대 성지에 연을 보급해 연화세계를 구현하고자 합니다.”20여 년째 연을 유기농으로 재배하면서 연잎차, 연냉면, 연비누 등 각종 연 제품을 만들며 연 대중화를 이끈 강화 선원사 주지 성원 스님이 인도 8대 성지에 연꽃심기 운동을 펼친다. 성원 스님은 2월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
“천태종 부산 불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수행 정진하고 나눔에 앞장 설 것입니다” 천태종 삼광사가 제12대 신도회장에 김희근 삼한건설 회장을 임명했다. 김희근 회장은 지난 1월 12일 단양 구인사 동안거 해제에서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께 임명장을 수여받았다.김희근 회장은 1976년 삼한건설을 창업, 서민경제를 위해 총 2만여 세대의 민간아파트를 공급했으며, 아세안문화원, 센텀시티KNN 등 건축물과 공업 시설물 등을 시공해 지역사회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뿐 아니라 한국·스리랑카 친선병원, 주 이라크 대사관 그린존
“제20대 회장 임기를 수행하면서 연임하게 될 것이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대중의 뜻으로 받아들여 충주가 부처님 자비 실천의 모범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대중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불교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충주불교사암연합회 제21대 회장에 법화종 장왕사 주지 일심 스님이 1월 12일 추대됐다. 일심 스님은 2017년 1월 제20대 회장에 취임한 충주사암연합회 최초의 비구니다. 이 때문에 비구니가 사암연합회장을 연임한 것은 더욱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20대 이어 21대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는 한국불교만의 고유한 문화이고, 국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열린 마당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그동안 단 하루만 축제를 개최해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앞으로 제주도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하루가 아닌 3일간의 문화행사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지난 1월 5일 ‘제주도 발전과 도민 안녕을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에서 신임 제주불교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천태종 문강사 주지 석용 스님. 스님은 회장 취임 각오를 본지에 이 같이 밝히며 ‘불교문화 창달’에 방점을 찍었다.부처님오신날 행사기간 늘려더 많은 불교문화 체험
“부처님께 감사하며 더욱 정진해 봉사에 앞장서겠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부처님의 자비를 닮았습니다. 더욱 자비심을 나누고 실천하며 부처님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왕선자 부산여성불자회 회장이 12월 2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국민훈장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왕선자 회장은 부산 불자 여성들을 이끌며 교도소 수감자 및 소외 이웃의 어머니로 활동하고 자비 실천에 앞장서 왔으며 1994년 부산여성불자회를 창립하고 인재 불사 및 포교를 위해 꾸준히 활동 해왔다.
한국 선종 종지 살아 있어세계에 알릴 역할 맡아야포교사 활동무대 확장 목표“아시아 가운데 한국불교에 유일하게 선종이 살아 있고, 비구의 청정한 삶이 재현돼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뛰어난 한국불교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이 국제포교사의 역할이자 사명이라 생각합니다.”국제포교사회 제11대 회장에 김성림 씨가 선출됐다. 12월 11일 부산 해운대에서 만난 김 회장은 다른 불교국가를 돌아보고 귀국한 직후라 말했다. 피곤함이 묻어나는 얼굴이었지만 세계 다른 나라에서 만난 불교문화와 국민들의 신심에 오히려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하지만 국제포교사
1983년부터 이어진 봉사활동자비원-미소원 이어 35년째환우·재소자 위한 활동 인정"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우리는 미소원입니다."힘찬 구호가 인상적인 불교 봉사단체 사단법인 미소원의 화두다. 미소원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동하는 장유정 이사장이 부산시가 수여하는 ‘명예장’을 수상했다. ‘명예장’은 자원봉사자 가운데 봉사시간 점수가 1만점 이상인 사람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12월 13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 앞서 만난 장유정 이사장에게 소감을 묻자 “사실은 무덤덤하다”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봉사점수는 상징일
“수행에는 안팎이 없듯이 서예도 수행과 하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예를 수행의 방편으로 삼아 더욱 정진하고 불제자로 부처님의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김상지(29) 불자 청년 서예가가 제29회 청남서예대상 전국휘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1월 18일 부산시민공원 전시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상지 작가는 “더욱 정진 할 것”을 다짐하며 “부모님과 은사 스님인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께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최연소 대상 수상자인 김상지 작가는 ‘독서파만권 하필여유신 (讀書破萬卷 下筆如有神)’이라는 당나라 시인 두
재소자들이 형기를 모두 마친 뒤 직장을 얻고 가정을 꾸리며 평범한 삶을 살아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10월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73주년 교정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 정읍 일광사 주지 승천 스님은 35년간 재소자들을 위한 교정교화활동에 힘 쏟으며 가장 행복한 순간을 이 같이 밝혔다.승천 스님이 교정교화활동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때는 1984년이다. 순간의 실수로 인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출소자가 또다시 유혹을 이기지 못해 범죄의 소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재소자들의 교정교화활동에
10년 이어진 분열 아픔 딛고새로운 통합 종무원장 역할대중 위한 新종무원사 시급“앞으로 부산 태고종 종도가 2배 이상 늘어날 겁니다. 원(願)이자 확신입니다. 연등행렬에서 붉은 전통 가사를 수한 스님들이 바라춤을 추며 부처님오신날을 장엄하고 환희의 불심도시를 보여줄 것입니다.”태고종 부산교구종무원장으로 선출된 자관 스님의 밑그림이다. 스님은 10년 동안 분열돼 있던 부산교구를 뚝심으로 밀어붙여 하나로 통합하고, 지난 10월 15일 국제신문 소강당에서 열린 선거를 통해 신임 종무원장으로 당선됐다. 그동안 태고종 부산교구종무원(이하 태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유교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지금도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불교도 어쩔 수 없이 유교식 제사를 해왔죠. 하지만 이제 제사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를 발맞추기 위해 영혼의 힐링하우스를 개원했습니다.”고불총림 백양사에 꽤 독특한 고인추모관이 생겼다. 백양사 주지 토진 스님은 10월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롭게 문을 연 백양사 추모관 ‘영혼의 힐링하우스’의 건립 취지를 이 같이 밝혔다.‘영혼의 힐링하우스’는 기존 명부전과 납골당이던 영각당을 새롭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 백두산 천지에 손을 씻으면서, 마음속으로 거듭 부처님께 감사기도를 올렸습니다. 우리 땅에서 백두산에 오르고, 천지 물을 만졌다는 그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 싶은 그런 기쁨이었습니다.”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북한 평양서 진행된 3차 남북정상회담에 종교를 비롯한 각 분야 대표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단이 동행했다. 불교 대표로 참가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이하 민추본) 원택 스님은 10월 1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특별수행원으로 천지 방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