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우한 환경에 놓인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백준기 사)부처님 세상 이사장을 비롯해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 이지복 부학장은 4월 19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우범기 시장에게 '전주시 밥굶는 아이없는 엄마의 밥상‘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용삼 복지환경국장, 김재화 생활복지과장 등이 배석했다.이번 성금 전달은 2023년 5월과 12월에 이어 세번째로 전북불교대학은 교무회의를 통해 매년 두 번(부처님오신날, ‘전북불교대학인의 밤’)에 걸쳐 전북불교대학
인도 구자라트 주정부는 최근 “불교가 별도의 종교로 간주돼야 하며 힌두교에서 불교로 개종하기 위해선 법적인 절차를 준수해야한다”는 관보를 고시해 화제다. 현지 불교계에서는 불교를 힌두교의 분파로 간주하던 지역사회에서 불교계의 위상이 바로 서는 일이라고 환영했다. 이 놀라운 소식을 4월 11일 인도의 ‘더 인디안 프레스’, ‘힌두스탄 타임즈’등 현지 주요언론들이 대서특필했다.지난 4월 8일 인도 구자라트 주정부 내무부에서 고시한 관보 〈힌두교에서 불교, 시크교, 자이나교로의 개종 허가에 관하여〉는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힌두교에서 불교로
폭력을 피하는 방법에 관한 불교의 사례와 저술은 풍부하지만, 실제 무력 충돌 중 불교의 가치를 실천하고 행동을 규제하는 방법을 조사한 사례는 거의 없다. 최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을 출간하며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국제적십자위원회와 주요 불교학자 및 실무자들의 공동 주도로 발간된 이 책은 국제인도법을 강조하고 강화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무력충돌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불교적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저술자 중 한 명인 위띳 분따르보른 태국 출라롱콘 대학 명예교수
중국 당국이 청해 티베트 자치주 하이난 지역에 위치한 19세기 티베트 불교사원 이주를 시작했다. 문화재 보존 방안 등에 대해서는 무대책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4월 12일 라디오자유아시아(Radio Free Asia, 이하 RFA) 보도에 따르면 아촉곤 데첸 죄코링 사원은 지난해 중국 문화재청 명령에 따라 이주 작업에 착수했다.중국 당국은 이 사원이 위치한 자낭현(囊) 드리추강 인근에 3D 프린팅 수력댐을 건설 중이다. 이 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건설 중이며, 댐의 첫 구간은 높이 약 1
티베트 불교의 고승 젯선 밀라레파(Jetsun Milarepa)와 마르파 로츠와(Marpa Lotsawa)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개봉된다. 미국의 연예 전문 잡지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11세기 티베트 불교 인물인 밀라레파와 마르파 로츠와의 삶을 다룬 영화가 제작을 마치고 곧 개봉될 예정이다. ‘밀라레파(Milarepa)’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루이스 네로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획기적인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티베트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대신 ‘레 미제라블’에 출연한 배우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이란?퇴행성 관절염 등 각종 관절 질환이나 외상 등에 의한 무릎 관절 파괴가 심해 통증, 기능소실, 변형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보행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시행하게 되는 수술적 치료이다. 수술 전 충분한 기간의 보존적 치료(약물, 주사, 물리 치료 등)를 시행했음에도 이에 반응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과 기능회복, 삶의 질 향상, 궁극적으로 환자의 수명 연장을 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언제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모든 환자가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시행받을 수는 없다. 환자의 무릎 방사선의 평가를
국회의원을 뽑는 제22대 총선이 광풍처럼 지나갔다. ‘광풍’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탐욕, 분노, 어리석음 등 삼독(三毒)의 회오리 속에서 치러진 선거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도 국민의 한 표를 구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치열한 갈망을 보면 대한민국은 분명 민주주의 국가인 모양이다. 민주주의는 선거의 텃밭에서 이루어진다. 선거의 텃밭은 민주주의를 키우는 정원이다.민주주의가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여러 조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공동체 구성원의 민주적 인성과 삶의 양식이다. 민주주의 성패
나옹 혜근(1320~1376)은 20세에 친구 죽음을 목격하고, 출가했다. 나옹은 운수납자로 여러 곳을 유행하다 25세에 양주 회암사로 들어가 4년간 장좌불와로 용맹정진했다. 나옹은 29세에 원나라로 건너가 연경 법원사에 머물고 있던 인도 승려 지공을 만났다. 지공이 먼저 물었다.“너는 어디서 왔느냐?” “고려에서 왔습니다.”“배편으로 왔느냐, 육로로 왔느냐, 신통으로 왔느냐?” “신통으로 왔습니다.”“그러면, 신통을 내게 보여 주시오.”그러자 나옹이 지공 앞에서 두 손을 잡고 서 있었다. 지공이 다시 물었다.“고려에서 왔으면 동해
한반도에 불교가 도래한지 1700년이 됐다. 100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불교는 한국인의 정신수행문화 근간을 이뤘고, 건축·미술·공예·기록 등의 전반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 양과 분야가 방대하다보니 이룩해 놓은 결과물들을 망라하기란 쉽지 않았다.그런 의미에서 조계종과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선보인 플랫폼 ‘한국불교문화포털’은 주목할 만하다. 한국불교문화포털은 ‘한국불교 등재유산’ ‘불교민속의례’ ‘전통수행’ ‘디지털 사지(寺誌)’ ‘고승아카이브’ ‘기록문화’ ‘영역불서’ ‘오디오경전’ ‘불교용어’ 등 9개 코너에,
최근 전국적으로 대학 불교동아리 창립이 이어지고 있다. 이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조계종립 동국대의 노력이다.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는 현재 단과대학별 불교동아리 창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WISE캠퍼스에서는 학내 전법을 위한 전법단이 출범했다.동국대 서울캠퍼스는 지난 3월 20일 사회과학대학 불교동아리 ‘템플애플’이 창립된 데 이어 4월 15일 경찰사법대학 ‘캠폴스테이’, 4월 18일 예술대학 ‘진선미’가 창립되며 총 3개의 단과대학 불교 동아리가 창립됐다.동국대 WISE캠퍼스는 4월 16일 교내 정각원 법당 및 백주년기념관 앞 광장
若有人兮山之阿(약유인혜산지아) 被薜荔兮帶女蘿(피벽려혜대여라)旣含睇兮又宜笑(기함제혜우의소) 子慕予兮善窈窕(자모여혜선요조)乘赤豹兮從文貍(승적표혜종문리) 辛夷車兮結桂旗(신이거혜결계기)被石蘭兮帶杜衡(피석란혜대두형) 折芳馨兮遺所思(절방형혜유소사)누군가 있는 듯한 산모퉁이에/ 벽려 옷을 입고 덩굴 띠를 두르고/정겹게 곁눈질하며 미소를 짓는/ 그대 내 아리따운 자태 좋아서여라/붉은 표범을 타고 얼룩 너구리 데리고/ 목련 수레에는 계수나무 깃발을 매었네/석란 옷 입고 두형 띠 두르고/ 향기로운 꽃 꺾어 사모하는 이 드리고파중국의 고전
4월 18일 아침에는 온라인으로 한탑 스님의 〈금강경법문〉 225쪽 ‘반야의 광명’을 함께 낭독하며 법담을 나누었는데, 현주(가명)님이 법문 들은 소회를 이렇게 나누어 주었다.“‘업장은 나 스스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상과 같은 말이기 때문에, 금강경을 읽어서 아상이 없어지면 업장은 당연히 소멸될 수밖에 없습니다’라는 법문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어요. 금강경을 만나기 이전에 저는 저와 연결된 거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많이 불편하고, 불안하고, 두려움이 컸어요. 사람들이 다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아주 얕잡아보는 것 같았죠.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