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에 입원할 당시의 지율 스님. 현대불교 자료사진.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에 입원해있던 ‘천성산 지킴이’ 지율 스님이 1월 27일 오전 9시경 모 지역 한방병원으로 이송됐다. 불교계 한 관계자는 “취재진 등의 방문이 잦아 극도로 민감해져 있는 지율 스님에게 오히려 해가 되고 있어 지인들과 동생 조경자씨의 권유로 모 지역에 있는 한방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갑자기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1월 5일 동국대
초인적인 단식정진을 벌이고 있는 지율 스님의 생명이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 사진은 2003년 11월 단식중인 지율 스님을 보고 울음을 터트리는 수녀님. 1월 26일로 단식 92일째를 맞은 지율 스님의 건강이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25일 지율 스님을 만나고 온 지인에 따르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스님의 건강이 악화돼 있다"며 "정말 한 순간 어떻게 될 지 모를 정도"라고 상황을 전했다.
여성연합 남윤인순 대표가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에 천성산과 지율 스님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과 녹색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교조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월 26일 오전 10시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성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인식전환을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천성산 문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생명과
지율 스님. 지율 스님과 생명 평화를 위해 스님들이 일주일간 용맹정진 기도를 봉행한다. 조계종 사회부장 지원 스님, 호법부장 진원 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세영 스님 등은 1월 25일 만남을 갖고 지율 스님과 천성산의 생명을 위한 용맹정진기도를 봉행하기로 합의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빠르면 1월 2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철야용맹정진에는 조계종 스님 20여명과 재가자들이
성관 스님(좌)이 법장 스님(우)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민들을 돕기 위한 불교계의 모금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성관ㆍ효림 , 이하 실천승가회)도 모금에 동참했다. 실천승가회 공동의장 성관 스님은 1월 25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찾아 소속 사찰들이 마련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성관 스님은 “전 종단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금에 동참하기 위해
조정권고안에 대한 정부의 거부 방침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들은 강력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2003년 진행된 삼보일배 모습. 1월 17일 서울행정법원이 제시한 새만금 사업 조정권고안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거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사업에 대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월 24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일 경우 위원회 구성과 토지이용계획 마련에만 2,
“지율 스님 저 명성입니다. 문 좀 열어보세요.” 명성 스님.
도법 스님이 단식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율 스님의 단식이 90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불교와 가톨릭, 개신교 성직자들이 참회 단식에 들어간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세영 스님, 전국비구니회 정덕 스님, 가톨릭의 문정현ㆍ문규현 신부, 기독교
1월 21일 지인들에게 “뒷 일을 부탁한다”며 행방을 감춘 지율 스님의 소재가 아직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과 경찰 당국, 도롱뇽의 친구들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단체들은 지율 스님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나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특히 지율 스님이 외부와의 연락마저 끊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소재 파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님 동생, “저 역시 답답할 뿐입니다”
강경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율 스님이 처소를 옮기면서 스님 신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가슴통증이 계속되고 기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점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율 스님 측근들 역시 ‘비상’ 상황을 경계하면서 이 시각까지도 스님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정부당국의 ‘대책 없는 대
1월 21일 처소를 옮긴 지율 스님이 단식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스님은 또 정부 당국의 무성의한 대응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율 스님의 한 측근은 "천성산 문제와 관련한 정부당국자들의 발언이 계속 나오면서 스님이 대단히 실망한 것 같다"며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예측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반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1월 2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저버린 현 정부가 생명 앞에서 얼마나 더 오만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이제라도 정부는 지율스님의 요구를 받아들여 천성산 고속철 공사
지율 스님과 말못하는 생명을 살리자는 시민의 염원이 퍼지고있는 가운데 1월 21일 광주 우체국앞에서 ‘천성산과 뭇 생명을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지난 18일부터 촛불제를 열어온 도롱뇽소송광주전남시민행동은 “뭇 생명을 살리고자하는 지율 스님의 목숨 건 단식이 87일째를 맞이했다”며 “환경 파괴와 미래를 짓밟는 이들의 참회를 촉구하는 촛불을 밝혀 도롱뇽을 비롯한 말못하는 생명과 지율스님을 지키고자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롱뇽의 친구들, 정토회, 녹색연합, 민주노동당 등 불교계와 시민, 정당, 사회 단체 회원들은 생명을 위한 지율 스님 글과 지율 스님에게 드리는 어린이 편지글을 낭송하고 “천성산 공사 중단과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를 촉구했다. 선덕사 유치원 원아들도 ‘도롱뇽 송’과 율동
청와대 인근 처소에서 단식을 진행하던 지율 스님이 1월 21일 오후 처소를 서울 시내 모처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옮긴 곳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율 스님의 한 측근은 "언론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계속 찾아오는 것에 스님이 상당한 부담을 느끼신 것 같다"며 "스님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환경영향평가의 재실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경전을 근거로 하는 것 못지않게 현대 사회의 상황에 맞는 생명윤리정립이 중요하다.” 1월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회의실에서 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인도에서 가장 불교인구가 많은 나그푸르에 ‘제2의 나란다 대학’이 건립된다. 불교아카데미 김태제 이사가 현지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지율 스님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은채 단식을 계속해오고 있다. 현대불교자료사진. 지율 스님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지원, 이하 환경위)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성의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환경위는 또 지율 스님에게도 단식 중단을 간곡히 호소했다. 환경위는 1월 21일 발표한 ‘초록의 공명과 생명살림을 위한 호소문’에서 “귀머거리 세상은 지난 3년간 4차례
지율 스님과의 약속을 어기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곽결호 장관.(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1월 20일 저녁 8시 35분경 곽결호 환경부 장관이 청와대 인근 처소로 지율 스님을 방문했으나 스님을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되돌렸다. 곽 장관은 환경부 직원, 이동선 종로경찰서장 등과 함께 지율 스님을 찾아 면담을 요청했으나 지율 스님은 만남을 거부했다. 만남이 무산된 뒤 스님과 전화 통화를 시도한 곽 장관은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지율 스님. 대한(大寒)의 한파가 몰아친 1월 20일. 지율 스님이 천성산과 뭇생명을 살리기 위한 네 번째 단식을 시작한지 86일째 되는 날이다. 육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단식이 계속되자 환경단체는 물론이고 시민들까지 지율 스님과 천성산을 살리기 위해 팔을 겉어 붙이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스님이 단식을 중단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공은 정부에게 넘어갔다” 1
지율 스님과 천성산을 살리기 위해 촛불을 들고 모인 시민들. 84일째다. 몸은 이미 기력을 다했다. 움푹 페인 눈에서 생명이 꺼져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사람들은 꺼질 듯 타오르는 촛불을 들고 거리에 모였다. “천성산과 지율 스님을 살리기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지율 스님에게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눈과 비가 겨울 삭풍에 섞여 몰아친 1월 18일
지율 스님 학내종교자유를 위해 1월 9일부터 국토대장정을 벌이고 있는 강의석군(20)이 지율 스님에게 편지를 띄웠다. 강군은 편지에서 “멀리서 지켜보면서 함께 할 날을 기다린다”며 “한 인간으로서 스님과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방법으로 함께 하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강군은 또 “세상의 변화는 다수에 의해 이루어지며, 상식이란 그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상식을 바로잡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