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는 국민들의 바른 공의와 정론은 무시되고 특정집단의 이익만을 위한 무모한 정책과 개발이 자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 국민들은 급속한 변화와 불확실성 등의 혼돈을 겪으며 정신적인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한국적 고유정서가 배어있는 불교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한국불교와 선(禪)사상으로 건강한 정신문화를 주도해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최용춘)는 6월 28~30일 강원도 영월군 법흥사에서 ‘조화로운 국토이용과 한국불교 명상의 세계화 전략’의 주제로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불교계 학승ㆍ학자들은 국토이용과 한국불교 명상을 교육ㆍ문화ㆍ관광적 측면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해 불국정토를 건설하고 전략적으로 한국불교 명상을 세계화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일치했다
전통사찰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56가지가 담긴 제안서가 나왔다.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소장 김종서, 이하 연구소)는 최근 (이하 제안서)를 펴냈다. 제안서는 조계종 문화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추진한 의 일환으로 기획돼 2010년 2~5월 연구소 연구원들이 전통사찰에 관한 선행 연구자료 분석과 전통 사찰에 대한 현장 방문 조사 및 관계자 인터뷰 등을 기초로 작성됐다. 김종서 소장은 머리말에서 “오늘날 전통사찰이 처한 급격한 환경변화는 위기와 동시에 새로운 발전기회이다. 철저한 보존 원칙에 입각한 신중하고 지혜로운 발전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제안서를 통해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정책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분명한 이론적 배경을 제시하고자 했다. 특히 제안서의 주된 초점을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은 7월 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영어대학원 설립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불교영어대학원은 국제포교에 필요한 전문자와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지도자 양성을 위한 전문 영어 교육기관이다. 조계종 교육원은 1차로 2011년 상반기 중 비구니스님 대상으로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는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 스님의 불교영어대학원 설립안 설명과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02)2011-1803
일반에 최초 공개될 예정인 혜초 스님의 -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혜초 스님(慧超·704~787)의 이 1283년 만에 한국에 온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12월 17일~2011년 3월 말까지 개최되는 ‘실크로드와 둔황 특별전’을 맞아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을 전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처음으로 1908년 프랑스 학
이병욱 고려대 외래교수(가운데)는 6월 16일 열린 선리연구원 학술회의에서 천태지의와 원효의 두 사상에서 공통점을 찾았다. 천태지의(智·538~597)와 원효(617~686) 대사는 중국과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또한 지의는 천태종을 세운 인물이고, 원효는 크게 보아 화엄종 계열에 속하는 인물이다. 이처럼 긴밀한 연관성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의 사상에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원장 박인성)은 2010년 12월 31일 발간 예정인 제13집에 게재할 원고를 모집한다. 원고는 범어, 빨리어, 티벳어, 한문 등의 원전을 대상으로 200자 원고지 150매 내외로 분량을 제한하며 12월 10일까지 이메일(kimjinmoo@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원고는 편집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게재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02)2260-8508
지난 1세기 동안 서양사상과 종교, 문화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산업혁명과 1ㆍ2차 세계대전, 그리고 세계대공황을 겪으며 다다이즘, 제로운동, 플럭서스, 아방가르드 등 다양한 문화, 예술적 사조가 등장한 것이다. 20세기에 새롭게 등장한 서양 문화와 사조에 동양의 선(禪)사상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고찰하는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윤양호 원광대 교수는 6월 11일 동국대 다향관에서 열린 한국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 ‘현대문화와 선사상: 서양문화를 중심으로’를 통해 서양 문화에 미친 선 사상의 영향을 조명했다. 윤 교수는 “산업혁명, 1·2차 세계대전, 경제공황 등 시대적 공황상태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던 기존의 종교는 그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게 되자 서양인들은 그동안 억눌려 있
티벳어 한글 표기안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장경연구소(소장 김성철)는 (사진)을 발간했다. 42페이지의 소책자에는 △티벳어 음운론 △티벳어 한글표기 △티벳어화된 범어표기 △티벳어 한글 표기안을 따른 음절표기의 실례 등이 실렸다. 티벳장경연구소는 3월 만들기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과정에는 땐진 남카 스님(티벳장경연구소 연구원)과 쐬남 걜챈 스님(부산 한국-티벳센터 주지)이 동참했다. 한국인 전문가로는 최연철 박사
제25호 유교를 국시로 정한 조선시대 가운데 세종시대(1418~1450)는 유교로 전환되는 과도기였다. 특히 세종은 정치 행정면에서 조선적 유교화의 틀을 정립한 군주였다. 자신이 살던 유교사회에서 스스로가 유교 군주임을 자처하던 세종은 불교의 인과설에 바탕을 둔 공덕 짓기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이를 통해 유교 사회의 백성들에게 효를 비롯한 당시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김종명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는 불교학연
보물 1653호로 지정된 자비도량참법집해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6월 28일 ‘자비도량참법집해(慈悲道場懺法集解)’ ‘신편산학계몽(新編算學啓蒙)’ ‘노자권재구의(老子권齋口義)’ 등 3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보물 중 주목받는 것은 보물 1653호 ‘자비도량참법집해’로 의 여러 주석서들을 모아 정리하고 풀이한 책이다. 이 책은 목판본으로 저본 활자는 를 찍은 ‘흥덕사자(興德寺字)’로
전국의 전통사찰 934곳을 전수조사해 현황을 기록한 자료가 출간됐다. 조계종 문화부(문화부장 효탄)는 6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등의 발간을 발표했다. 은 전통사찰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정책 개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조계종 문화부 직원들이 2009년 12월~2010년 5월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물로 불교계 최초로 전체 전통사찰의 현황이 망라돼 있다. 2권으로 발간된 은 사전류 형식의 보고서로 전통사찰 934곳(2010년 5월 기준)을 대상으로 기본 행정ㆍ문화재ㆍ건축 현황, 사찰 특징을 알려주는 문서자료와 사찰 사진 등을 수록했다. 또, 자료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시도별ㆍ종단별 통계와 다양한 분류의 색인을 첨부했다. 문화부장 효탄 스님은 “은 전통사찰의
조계종 스님들이 3ㆍ2ㆍ1급 승가고시 응시와 주지 소임을 지내려면 1년 1강좌 이상의 연수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은 6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승려 연수교육 운영(안)을 발표했다. 연수교육은 실효성에 문제가 그치지 않았던 본말사주지연수를 대체한 재교육제도이다. 교육원은 ‘승려연수교육운영및관리에관한령(안)’을 통해 구족계를 수지한 스님들이 전문성과 실용성을 갖춘 재교육을 지속적ㆍ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수교육은 1주 2~3시간 교육을 6주간 받는 통학연수교육과 2박 3일 동안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숙박을 하며 연수교육을 받는 형태로 나뉘어 스님들이 여건에 맞게 수강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