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문화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고영배 기자. “친일파 후손들은 재산 찾기를 중단하고 국회는 친일재산환수를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합니다!” 어둠이 짙게 드리운 10월 6일 저녁, 손에 손에 촛불을 든 사람들이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친일파 이해창 후손이 제기한 소송을 계속하고 있는 내원암 스님들에 이르기까지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박광서 공동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9개 불교계 단체로 구성된 '청정선거문화정착 운동본부'(공동본부장 김의정 등, 이하 청정선거정착 운동본부)가 10월 5일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정선거정착 운동본부는 "불교계의 선거과정에서 발생해 왔던 금권선거, 상호비방 등 모든 부정선거를 일소하고 청정한 선거문화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
9월 29일 교계 단체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가에 이어 재가도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인다.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참여불교재가연대를 비롯한 불교계 28개 단체들은 9월 29일 중앙신도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가칭 '청정선거문화정착 운동본부'(이하 청정선거정착 운동본부)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청정선거정착 운동본부는 앞으로 △청정선거 실현의 원칙 및 실천방안 제시 △청
9월 28일 열린 빈그릇운동 활동가 워크숍 모습. "빈그릇운동을 시작한 이후 하루 100kg이 넘던 잔반량이 30kg 안팎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교장, 교감 스님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의 90%이상이 빈그릇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이후 1년 만에 27만여명의 동참을 이끌어 낸 ‘빈그릇운동’이 각계 각층의 생활실천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빈그릇운동은 불교전통문화인 발우공양을 현대적으로
내원암 일대 토지에 대한 소유권 확인소송을 제기했던 친일파 이해창의 후손들이 봉선사를 찾아 공식 사과했다. 봉선사 총무과장 혜문 스님은 9월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9월 27일 오후 소송을 제기했던 이모씨 부부가 주지 철안 스님께 공식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모씨 부부는 봉선사 큰법당을 참배한뒤 철안 스님 등을 만나 "내원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소를 취하한 만큼 봉선사도 취하에 동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철안 스님은 "소취하에 대해 동의할 수 없으며, 친일파 후손들의 재산찾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소송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봉선사와 내원암, 조계종 중앙신도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10월 6일
불교계 유일의 노숙인 지원시설 사명당의집 모습. 폐쇄위기에 처한 불교계 유일의 노숙인 시설 사명당의집을 살리기 위한 후원행사가 열린다. 작은손길(대표 김광하)은 10월 19일 저녁 6시 30분 역사문화기념관 문화공연장에서 사명당의집 이전기금 마련을 휘한 후원의밤 '거리에도 희망을'을 개최한다. 작은손길 김광하 대표는 "현재 동대문구 신설동 일원에 새 시설을 알아보고 있다"며 "불자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노숙인들이 쉴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비롯한 29개 불교단체들이 조계종 총무원장의 합의추대를 촉구했다. 불교단체들은 9월 23일 발표한 '신임 총무원장 선출에 대한 견해'를 통해 "총무원장 선출과정에서 기존과 같은 부정적 요소들과 불협화음이 발생하여 불자와 국민의 여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할 경우, 한국불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어 "종단의 지도자들이 화합하여, 덕행을 겸비한 분을 총무원장으로 합의하여 추대하는 모습이, 현 상황을 고려 할 때,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길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단체들은 또 "우리는 선거 공고일로부터 상호비방이나 금권선거를 방지하고 공명선거, 정책선거를 정착시키고, ‘민주적 축제의 장’이라고 하는 선거본연의 가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ㆍ지원 ㆍ한상범)는 제11회 불교인권상 수상후보자를 접수한다.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불교인권상의 수상후보자는 추천서와 이력서, 공적서를 작성해 불교인권위에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10월 30일. 시상식은 불교인권위 창립기념식이 열리는 11월 17일에 진행된다. (02)734-6401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공사현장. 현대불교 자료사진.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이 9월 22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건설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케이블카 공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절차를 무시하며, 난개발을 강행한 대표적 사례”라며 “공사에 대한 국고지원을 중단하고 이미 투입된 국고를 회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미륵산은 걸
불교생태학교 모습. 현대불교 자료 사진 어린이들이 고구마와 땅콩을 직접 수확하고 사찰체험을 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수경)는 10월 22~23일 양평 용문사와 생태농장 '초록향기'에서 '어린이 불교생태학교 용문사 가을캠프'를 진행한다.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이 국민들에게 촛불집회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현대불교 자료사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입적으로 잠정연기됐던 '친일청산과 민족정기 확립을 위한 조계사 촛불집회'가 10월 6일 조계사에서 개최된다. 봉선사 총무국장 가산 스님은 "최근 친일파 후손들의 땅찾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밝혀졌고 내원암 소송의 공판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촛불집회를 가능한 빨리 개최하려 한다"고 말했다. 촛불집
청정교단수호 부패근절 비상회의 기자회견 모습. 현대불교 자료 사진. 불자들의 절반 이상(53.3%)은 교단공직자들이 청렴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중 9명의 불자들은 ‘공직청규 제정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청정교단수호 부패근절 비상회의(공동대표 수경 ㆍ손안식ㆍ박광서. 이하 비상회의)가 지난 6월 13~30일 전국의 사부대중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노숙인들이 사명당의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불교계 유일의 노숙인 쉼터 작은손길 ‘사명당의집’(대표 김광하)이 폐쇄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사명당의집’은 최근 건물주로부터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받았다. ‘사명당의집’이 입주해 있는 건물을 매각하기 위해 재계약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계약 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갑작스런 통보는 ‘사명당의집’ 관계자들과
경남도 고영진 교육감 등이 조계종 사회부장 정념 스님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다. 경상남도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시험에서 스님을 비하하는 문항이 출제된 것과 관련, 경상남도 고영진 교육감이 9월 20일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 스님과 사회부장 정념 스님 등을 만나“스님과 불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며“9월 23
호남고속철도의 계룡산 관통으로 인한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불교총연합회와 청주청원사암연합회가 9월 15일 '계룡산 불교연대'에 대한 우려 입장을 표명했다. 두 단체는 성명을 통해 "대전충남지역 불교계가 오는 20일 '계룡산 살리기 대전충남 범불교연대'를 발족해 호남고속철도가 계룡산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한다"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대전충남지역 불교계의 움직임은 불필요한 오해와 충청권 지역간의 심각한 갈등을 불러오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이어 "(계룡산 불교연대가)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순수한 차원을 벗어나 호남고속철도 및 오송분기역 건설을 백지화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교성지 계룡산을 지키기 위해 불교계와 지역 시민단체가 팔을 걷어 붙인다. 불교성지 계룡산. 현대불교자료사진.
사상 최초로 학내 종교자유를 위한 공익소송이 추진된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준비위원장 박광서, 이하 종자연)은 류상태 前 대광고 교목실장과 대광고 재학 당시 종교자유 운동을 펼쳤던 강의석씨 등으로 소송인단을 구성해 학내 종교자유를 위한 집단 공익소송을 추진한다고 9월 14일 밝혔다. 종자연 박광서 준비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개선의지가 부족하고 학내종교자유 신장을 위한 제도가 미비해 소송을 추진하게 됐다”며 “소송을 통해 학내 종교자유에 관한 사회적 합의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자연은 9월 30일까지 소송인단을 모집해 10월 7일 공식적으로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며, 소송인단에 참여하는 사람은 서울시 소재 중고등학교를 졸업한지 2년 이내인 피해당사자로서 학교 재학
지홍 스님(왼쪽)과 도법 스님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벌이고 있는 친환경공양미 운동에 서울 불광사도 동참했다. 불광사(회주 지홍)와 인드라망생명공동체(상임대표 도법)는 9월 11일 불광사에서 친환경공양미운동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봉은사와 부산 홍법사에 이은 세 번째 동참이다.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은 “최근 부처님 전에 올리는 공양미
남북한 동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진다. 정토회 좋은벗들(대표 유수)은 9월 25일 서울교대 대운동장에서 ‘제3차 통일체육축전’을 개최한다. ‘화해 ㆍ 공존 ㆍ 나눔으로 일구는 아름다운 통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통일체육축전은 △화해의 장: 한가위 맞이 합동차례와 평화대동제 △공존의 장: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경연대회 △나눔의 장: 내고향 맛자랑과 전통놀이 체험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좋은벗들 대표 유수 스님은 “통일축전은 남북한 동포들이 함께 어울리는 통일명절”이라며 “특히 이번 축전은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꾸려가고 있는 북한동포들이 직접 준비하고 있는 행사”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나눔의 날’이 9월 9일 광주 하남 콜롬버스 월드극장 본관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나눔의 날 행사에 나눔의 집 6호점 연화유치원생들이 참석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