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종.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12월 20일 보물 제2호 보신각종을 용산 새 박물관으로 이전한다. 보신각종은 높이 372cm, 너비 273cm, 무게 24톤으로 성덕대왕 신종보다 더 크고 무거운 국내 최대의 단일 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은 20일 10시 30분 경 포장작업 후 오후 1시 고유제를 올리고 경복궁을 출발, 오후 2시 30분 경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종각터에 도착해서 포장을 풀고 보신각종을 안치할 계획이
불교학 박사들이 갈곳이 없어 불교계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현대불교 자료사진. 불교학 전공 박사들이 갈 곳이 없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동국대가 개교 이래 지금까지 배출한 불교학 전공 박사는 165명. 이 가운데 110여명은 전공을 살린 안정적 기반을 갖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990년대 이후 박사학위 취득자 133명 중 교수로 채용된 이는 30여명에 불과해 젊은 학자들이 교수가 되기
국내 1층과 기단부만 남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
왕궁리 유적에서 발굴된 왕궁사 명 기와편 ,백제문화권 중장기 유적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가 발굴조사하고 있는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호) 주변에서 왕궁성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유구와 ‘왕궁사(王宮寺)’라 새겨진 기와 및 고고자료 1천여 점이 출토됐다. 왕궁사명(銘) 기와는 수키와편으로 길이 6.1cm, 너비 2.5cm 구획 안에 세로방향으로 명문이 침선으로
전국 94개 박물관 소장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문화관광부는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http://www.heritage.go.kr)와 박물관종합정보안내(http://www.korea-museum.go.kr)를 전면 개편하고 12월 15일부터 새로운 서비스에 들어갔다. 문화유산정보서비스는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지방박물관(11), 궁중유물 및 해양유물전시관, 공.사립박물관(32), 대학박물관(47)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와 유물자료 27만 여점를 디지털화 했고, 총 94개 박물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총 61만 여건의 문화유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개편된 문화유산정보서비스는 과거 유물에 대한 단편적인 설명과 사진 중심의 서비스 방식에서 벗어나, 가상체
영모정 전남지정문화재 안내판.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전국에 설치돼 있는 문화재 안내판 개선을 위해 국민들의 품평을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기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든 문화재 안내판의 내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품평회는 문안의 간결성과 정확성 등을 평가하는 안내문안 분야와 설치 위치나 디자인 등 안내판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평가 결과는 사례집으로 발간해 향후 문화재 안내판 개선과 기준 제정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 중앙승가대가 2005년 하반기 ‘대학원 박사과정’을 신설을 추진한다. 중앙승가대 대학원(원장 정인)은 12월 6일 대학원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2005년 가을학기부터 박사과정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관련 내용을 교육부에 통보했다. 중앙승가대 대학원 박사과정 개설은 동국대와 서울불교대학원대학에 이어 세 번째. 이 같은 결정은 박사과정 개설을 통해 수행력을 갖춘 전문불교학자 양성과
진품으로 판정난 선암사 관음보살상. 사진=현대불교자료사진 진위 논란을 일으켰던 선암사 관음상이 진품으로 판정났다. 순천지방검찰청으로부터 판별 의뢰를 받은 서울대 기초과학교육연구공동기기원(원장 홍승환, 이하 서울대 공동기기원)은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관음상의 몸통 부분은 400년, 팔 부분은 410년전에 제작됐다고 판정했다. 오차는 표준편차에 근거해 50년 전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고종 총무
순환기 질환의 국내 권위자인 이명묵 박사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원장 이석현) 기획조정실장에 前 서울대 내과교수인 이명묵 박사가 영입됐다. 이명묵 실장은 1951년 서울생으로 76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듀크대학과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다. 국내 심장 내과계의 최고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 실장은 심장판막과 고혈압 관련 순환기 질환의 권위자다.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치료법’을 연구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인경 스님은 이날 발표에서 임제종의 간화선은 돈오점수 수행체계임을 주장했다. 또다시 돈점 논쟁이 불붙을 것인가. ‘간화선 수용과 한국 간화선의 정체성’을 주제로 11월 27일 법련사에서 열린 보조사상연구원(원장 법산)의 제16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인경 스님과 김방룡 박사가 돈오돈수론을 반박하며 돈점문제를 다시금 이슈화함에 따라 돈오돈수론 진영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간화선과 돈점문제’를 발표한 인경 스님(명
유홍준 문화재청장. 석탑이나 목조건축물과 같은 건조문화재 해체복원 사업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진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2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체복원은 실질적으로 새집을 짓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무너진 후에 다시 짓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여론을 의식한 해체복원은 문화재의 고풍스런 멋만 해치고, 예산만 낭비할 뿐이다”고 강조하며 “이를 지양하고 부분 보수를 통해 안전을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하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 조계종 종립 중앙승가대(총장 종범) 2005학년도 정시모집이 12월 22일부터 시작된다. 일반대학 계열 ‘나’군에 속하는 전형일정에 맞춰 신입생을 뽑는 중앙승가대는 인문 사회계열(불교학과 역경학과 포교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각 21명) 84명을 모집한다. 중앙승가대는 종단 교육법에따라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교성적(40%)과 면접ㆍ인성시험(6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창덕궁 연경당을 쓸고 닦으며 문화재사랑을 배우는 참가자들 문화재 사랑을 실천하는 전국 35개 단체 120여명의 문화재지킴이가 한 자리에 모였다. 12월 7·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전국문화유산자원봉사자 대회. 이번 대회는 그간 문화재 관리정책에서 소외돼왔던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을 예고한 행사였다. 단체 상호간의 정보 교류 및 벤치마
신규탁 교수. 지난 9월 개교한 보우승가대학(학장 월보)은 한 학기를 마감하면서 신규탁 교수의 ‘ 특강’을 갖는다.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강연은 ‘제1강 선종의 이념과 계보’ ‘제2강 태고록의 분석’ ‘제3강 태고선의 평가와 한국 불교’의 순서로 진행된다. (02)763-5214
연대 국학연구원 세미나 장면. “보조지눌 스님의 선풍은 단절돼 여말 삼사(나옹·태고·백운 스님)에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 11월 27일 보조사상연구원(원장 법산) 정기학술대회에서 인경 스님, 김방룡 박사 등이 제기한 “한국의 간화선은 돈오점수의 체계며 보조지눌을 시원으로 하는 간화선풍은 여말삼사에까지 이어진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새로운 논문이 발표됐다. 신규탁 교수(연세대 철학과)와 윤기엽 박사는 12월
사찰조경연구소 홍광표 소장. 한국 사찰 조경의 전형을 제시해온 국내 유일의 동국대 사찰조경연구소(소장 홍광표)가 올해로 창립 30주년 맞았다. 사찰조경연구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월 11일 오후1시 동국대 학술관 제3세미나실에서 ‘아름다운 사찰 만들기와 사찰조경’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故공태훈 박사의 주도로 1974년 동국대 경주캠에서 창립된 사찰조경연구소는 사찰건축 조경 역사 지리 불교미술 등 각 분야
제천 장락사지 발굴현장 전경 보물 제 459호 장락동7층모전석탑이 있는 제천시 동쪽 장락사지는 삼국시대 창건돼 조선 초기까지 6차례에 걸쳐 중창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2002년부터 이 지역을 시·발굴해온 충청대박물관조사단(단장 장준식)은 12월 7일 “‘長’ ‘○○六月大吉’ ‘天○’ ‘責三’ 등이 새겨진 기와, 연화문·당초문·귀면문 막새기와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이형기와편과 승문·선문평기와가 출토됐다”며 “승문·선문
가산불교문화연구원 부설 불교원전전문학림 삼학원(원장 지관)이 2004년 제4기 신입원생을 모집한다. 삼학원은 1996년에 개원한 이래 교학의 체계적 전수와 진보적 불교학의 연구결과를 두루 섭수하는 전문연구와 인재양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온 곳.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12월 22일까지며 석사 과정 이상으로 한국학 및 불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려는 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성적 우수자 및 3년 이상 연구자에게는 연구비가 지급된다. 02)765-9602,3
문화유산 애호의식 확산을 위해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제정한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의 첫 수상자가 12월 6일 선정·발표됐다. 영예의 제1회 대한민국문화유산상 수상자는 ‘학술·연구’ 부문의 안휘준 교수(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전상운 前 문화재위원, ‘보존·관리’ 부문의 전흥수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김동휘 한국등잔박물관 관장, 그리고 ‘봉사·활용’ 부문의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대표 손용해) 등 개인 4명과 단체 1곳이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 8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추천 접수된 96명 후보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확정됐으며, 대통령 상장 및 상패와 부상으로 1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시상식은 문화유산헌장 공포일인 12월 8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서울 용산
일본 가쿠린지(학림사)가 도난당한 아미타삼존도. 돌려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국내 절도범이 일본 효고(兵庫)현 가쿠린지(鶴林寺)에서 훔쳐 반입한 고려불화 아미타삼존도의 반환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민법의 ‘선의취득’ 조항을 들어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유네스코 협약에 따라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절도범이 반입한 아미타삼존도 현존하는 고려불화는 130여점. 대부분이 일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