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에 불법 포획된 뱀을 구호하는 스님이 있어 화제다. 12월 4일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양곤에서 비단뱀 구호활동을 펼치는 스님을 보도했다.미얀마 양곤에 있는 세익타 툭카 테투(Seikta Thukha Tetoo)사원에 주석하는 윌라타 스님은 5년 전부터 불법 포획되어 죽거나 암시장으로 팔려가는 미얀마 비단뱀 구호를 시작했다. 미얀마 비단뱀은 세계 5대 대형 뱀 중 하나로, 멸종위기 취약종이나 온순한 성격과 쉬운 사육 난이도로 파충류 애호가들에겐 반려동물로 선호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밀수, 혹은 가죽을 얻기 위해 자주 불
현재 미국은 전체 50개주 가운데 27개주에서 사형제를 유지하고 집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조동종 선불교협회(SZBA)’가 연방정부 법무부를 향해 사형제 폐지와 사형 집행 중단 성명서를 발표해 화제다. 12월 4일, 불교전문매체 ‘라이온즈 로어(Lion’s Roar)’는 SZBA가 발표한 ‘사형제 폐지, 사형 집행 중단 성명서’를 인용해 보도했다.SZBA의 성명은 지난 11월 25일 ‘뉴욕 타임즈’에서 보도한 ‘미 연방 법무부의 다양한 사형 집행법 허용 규정’에 대한 반발이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총살 및 전기의자
1000여년전 중생구제 위해악귀로 변신해 역병 물리쳐코로나 시국 속 재조명되며205년만에 외부에 공개예정쿄쿠센지, 초상 2만장 배포천여년전 역병이 돌던 시대에 역병을 몰아내기 위해 스스로 악귀로 나툰 스님이 있다. 일본 천태종의 18대 종정으로 교와 선에 통달했던 간산대사 료겐(元三大師 良源. 912-985)이다.최근 코로나가 다시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본에선 간산대사에 대한 신앙이 재조명되고 있다. 또한 사찰에서 문외불출이었던 간산대사상이 205년 만에 외부에서 공개되는 등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아사
최근 미국 오렌지카운티주(州) 인근 지역에서 훼불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한달 간 이 지역에서만 6차례 발생했다. 지역 경찰은 이를 중대한 혐오범죄로 간주, 수사에 착수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즈(The Los Angeles Times) 등 외신이 11월 2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오렌지카운티주 산타 아나시(市)에 위치한 흐엉 틱(Huong Tich) 사찰의 불상 15개가 훼손됐다. 신원미상의 용의자들은 이 불상들에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예수’ 등의 글자를 적고 달아났다.유년 시절부터 이 사찰에 다녔다는 타
일본에서 최근 성보 도난 사건이 빈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와 출가자 감소로 상주하는 사람이 없는 빈 사찰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보시금이나 불구는 물론 본존불이나 범종과 같은 성보들마저 도난을 당해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반면 도난 된 불상들을 기적적으로 되찾는 기쁜 소식도 들려온다. 11월 17일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도난당한 문화재급 불상들을 되찾은 소식을 보도했다.일본 사이타마(埼玉)현 경찰은 지난 17일 무인사찰에서 불상을 훔친 56세의 범인을 체포, 도난당한 불상 7구를 무사히 환수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한 승려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탁발을 가던 중 야생 코끼리에 밟혀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CTN뉴스 등 외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국립공원 관계자들이 다리가 부러지고 두개골이 함몰된 승려의 시체를 발견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스님은 프라 솜번 번왓(Phra Sombun Bunwat·64)으로 태국 북동부 야소톤(Yasothon)주(州)에 위치한 왓 수망칼라람(Wat Sumangkhlaram) 사원에 주석 중이다.스님은 국립공원으로부터 약 60m 떨어진 외진
태국 국가불교사무소(NOB)가 승려들의 반정부 시위 참여를 금지하고 나섰다. 이를 어길 시 승려직을 박탈할 수 있다고까지 경고했다.태국 현지 언론 ‘타이PBS’ 등 외신이 11월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NOB는 최근 전국 승려들에게 군부정부 및 왕권체제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 참여 금지령을 내렸다. 승려들이 이를 위반할 경우, 사찰 재량에 따라 승려직을 박탈할 수 있다는 방침도 세웠다.특히 NOB는 시위 현장에서 승려들을 발견할 경우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다. 이른바 ‘위장 승려’들을 걸러내기 위한 조치다.이는 최근
도쿄예술대학교 연구생들이 토다이지(東大寺)의 집금강신 불상을 복원해 화제다. 특히 이번 복원은 일본, 중국, 대만 3국의 학생들이 합동으로 복원해 더욱 뜻깊다. 지난 11월 13일 일본의 ‘닛폰 닷컴’은 도쿄예대 연구생들의 불상 복원을 특별보도했다.이번에 복원 제작된 집금강신 불상은 일본의 국보로 일본에서도 희귀한 8세기경의 소조건칠 불상이다. 소장처인 토다이지의 전승에 따르면 이 불상은 사찰이 창건되기 이전에 조성됐으며 초대 주지를 지낸 료벤 스님의 원불로 전한다. 이러한 까닭에 이 불상은 감실에 소중히 봉안되어 토다이지에서도 1
중국 남부 장시성이 700년 된 사찰을 철거한 후 재건축하겠다는 재정비 사업 계획을 세웠으나, 사찰 측이 이에 동의해 철거한 후 돌연 입장을 바꿨다. 철거 후 1년 반 만에 재건축 공사를 중단시킨 것이다.종교·인권 잡지 ‘비터윈터(Bitter winter)’는 11월 18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장시성에 위치한 백룡사는 7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다. 그러나 지난해 6월 28일 지자체가 지역 사찰들의 재정비 사업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철거됐다”며 “지역 당국은 이를 막아서는 신도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
일본 불교계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해결방안 그리고 사후에 대한 논의가 열렸다. 11월 14일 일본의 ‘블로고스’는 일본 불교계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해결방안 그리고 사후에 대한 논의를 보도했다.지난 11월 5일 59개 종단과 불교계 단체 등으로 구성돼 일본불교를 대표하는 ‘전일본불교회’는 ‘불교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성소수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평등’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일본불교회 이사장 토마츠 요시하루 스님은 “불교는 성별, 사회적 지위, 제도 등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깨달음의 길이 열려있다. 그러나 그
선사이자 일본의 ‘신돈’정무 관여한 권력자로비판적인 평가 받아와객관적 연구 필요 제기한국사에서 권승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악평을 받아온 묘청, 신돈과 같이 일본에서도 오랫동안 역사 속에 악평을 받아온 스님이 있다. 10월 22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그동안 외면 받아 왔던 ‘도쿄(道鏡)선사(?~772)’에 대한 재조명을 보도했다.도쿄선사는 일본 고대사에서 천황을 감싸고 조정을 흔든 권승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전례가 없는 급진적인 출세가도 때문이다. 세도가의 후예로 태어나 일찍이 출가한 도쿄는 법상종의 교의와 범어를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8차 여성불자 108인인 홍원숙 상하이중의약대학 부교수가 9월 28일 한국인 최초로 중국 상하이 ‘백옥란영예장(白玉蘭榮譽奬, Magnolia Gold Award)’을 수상했다. 앞서 홍 교수는 지난 2017년 ‘백옥란기념장(白玉蘭記念奬 Magnolia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백옥란장’은 중국 상하이시의 시화(市花)인 백옥란을 기념해 제정된 훈장으로, 상하이 경제·사회발전 및 대외교류에 공헌이 큰 외국인를 대상으로 매년 시상한다. ‘백옥란장’은 1989년 제정한 ‘백옥란기념장’과 1992년 제정한 ‘백
1천여년 가까이 규모가 짐작되지 않던 사찰의 비밀이 풀리고 있다. 일본의 문화수도인 교토를 지키던 사이지(西寺)의 사지발굴 조사에서 발굴팀이 드디어 강당과 수미단 터를 찾아냈다. 10월 22일 일본의 ‘교토신문’ ‘마이니치 신문’등의 주요언론들은 사이지 발굴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794년 교토가 일본의 수도로 지정되면서 일본 조정은 수도와 나라를 지키는 관사(官寺)로 교토의 동쪽과 서쪽에 각각 토지(東寺)와 사이지(西寺)를 건립했다. 두 사찰이 건립됨에 붙여 교토 시내에는 그 어떤 사찰의 건립도 허용되지 않았다.1천년 숨겨졌던
브라질에 최초로 불교를 전한 일본인 스님을 기려, 상파울로시가 기념일을 제정했다. 10월 20일 일본의 ‘닛케이 신문’은 현지에서 열린 기념일 공인식의 모습을 보도했다. 지난 10월 18일, 상파울로시 빌라 마리아나구에 소재한 닛쿄지(日싱寺)에선 ‘브라질 불교 초조(初祖)의 날(Dia do Padroeiro do Budismo no Brasil)’ 제정을 공인하는 공인기념식이 봉행됐다.10월 18일 공인기념식이바라키 닛스이 스님50주년 기념법요 겸해이번 기념식은 기념일의 주인공인 이바라키 닛스이 스님(1886-1970)의 50주기
인도 카스트제도의 최하층 계급 달리트(Dalit) 230명이 카스트제도에 반발하며 불교로 개종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카스트제도의 특권층 남성들로부터 강간·살해당한 달리트 소녀의 죽음에 분노하며 개종을 결심해 이목을 끌었다. 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 등의 10월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가지바드시(市)에서 230명 이상의 달리트가 불교로 개종했다. 이날 개종식은 1956년 정치·사회 개혁가 BR암베드카르 박사에 의해 최초로 시작된 개종운동의
캄보디아가 약 1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홍수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불교계가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 계층을 위한 구호 활동에 나섰다.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의 10월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불교계는 프레아 시아누크 라자 불교대학(the Preah Sihanouk Raja Buddhist University)의 바탐방 분교 총장인 소베치아 스님을 중심으로 자연재해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베치아 스님은 캄보디아에서 저명한 사회활동가로도 평가된다.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은 캄보디아
현존 最古 ‘구품내영도’ 보유수리시 분해된 附材 조사 중X선·적외선 촬영 등 과정에서육안으론 안 보이던 불화 확인세계문화유산이자 일본 불교정원의 대표격으로 알려진 천년고찰 뵤도인(平等院)에서 잊혀졌던 불화가 발견됐다. 지난 10월 12일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 ‘교토신문’ 등은 이 놀라운 발견을 특별보도했다.교토부 우지(宇治)시에 소재한 뵤도인은 1052년, 당시 일본 최고의 세도가였던 후지와라 가문의 별장을 개조해 세워진 사찰이다. 창건 당시의 규모에서 대폭 축소되었으나, 아미타불을 모신 봉황당(鳳凰堂)은 〈관무량수경〉에서 설하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이자 세계문화유산인 히에이산(比叡山) 엔랴쿠지(延빓寺)에서 12세기의 금동불이 발견됐다. 지난 10월 16일 일본의 ‘ NHK 방송’ ‘교토신문’ 등의 주요 언론사들은 전례가 없는 발견의 전모를 보도했다.엔랴쿠지와 오즈시 역사박물관 측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엔랴쿠지가 소장 중인 호법동자입상(護法童子立像)의 내부에서 금동부동명왕상과 복장유물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호법동자상의 복장물로 부동명왕상을 안치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밝혔다.호법동자란 덕이 높은 고승이나 수행정진하는 학인들을 옹호한다고
중국의 종교 자유와 인권을 다루는 전문 온라인 매거진 ‘비터윈터’는 10월 19일 중국정부의 새로운 종교 탄압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검열을 받지 않은 모든 종교 자료의 출판, 복사, 배송을 금지했다.지난 9월 14일 허난성의 중심지인 뤄양시의 교육환경보호국은 미승인 종교자료의 발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인쇄소에 대한 긴급 시찰에 나섰다. 시찰을 받은 한 인쇄소 사장은 “정부는 금지된 자료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쇄소 창고를 점검하고 모든 기록을 면밀히 조사했다. 심지어 바닥에 버려진 종이까지 전부 살펴봤다. 미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꽝민사원이 생활고에 놓인 노숙자와 유학생들을 위한 대중공양을 지속하고 있어 화제다.호주 빅토리아주에 소재한 꽝민(光明)사원은 베트남 이주민들이 모이는 불교사원으로, 초창기 호주에 세워진 불교사원 중 한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10월 19일 호주의 ‘SBS비엣나미즈’ 보도에 따르면 꽝민사원의 사부대중들이 코로나19의 2차 유행으로 더욱 생활고에 빠진 노숙자들과 유학생들을 위해 대중공양 프로그램을 시작했다.현재까지 3개월간 900회 이상 진행된 대중공양은 베트남음식으로 마련된 비건식 식사로 일주일에 50~8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