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것은?아름답다.?생명의?신비는?경이롭다.?TV에서?곤충의?세계를?펼쳐?보일?경우?빨려들듯?지켜본다.?남극에?살고?있는?털북숭이?애벌레는?두?달에?못?미치는?짧은?여름기간에?먹이를?섭취하고?10개월에?가까운?긴?겨울동안?얼음덩이?속에서?생물학적으로?일체가?정지된?죽어있는?상태로?지내다?다시?얼음과?쌓인?눈이?녹으면?살아난다. 움직일?수?있는?것은?기적과?같다 ‘감사·고마움·미안함’?생활화?하자 그런?상태를?7년?동안?반복한?후?고치를?짓고?나방이?되는?것이다.?화면을?설명하는?곤충학자는?영하35도에서?70도에?이르는?혹한기의?겨울기간동안?이?털북숭이?애벌레는?몸의?온갖?기능이?멈춰?냉동곤충으로?있다가?햇살에?의해?다시?죽음에서?부활한다는?것이었다. 매미는?7년을?나무뿌리의?흙속에
“요사이?선종들이?염불하며?정토를?닦는?이를?보고는?상에?집착하여(着相)?수행한다?하며?비방하고?참선ㆍ견성하여?진상(眞常)을?돈오하는?것만?같지?못하다?하므로,?근기가?천박한?이들은?그?말을?믿고?염불도?아니?하고?경도?보지?아니하며?오염된?삶을?살고?있어서?입으로는?참선을?말하나?마음에는?도를?행하지?아니하며?정토를?비방하고?왕생을?믿지?아니한다.?이는?크게?잘못된?것으로?아미타불이?‘위없이?깊고?묘한?선(禪)’임을?알지?못하는?것이다.”?-?〈귀원직지(歸元直持)〉 ? 한ㆍ중ㆍ일?최초의?수행결사인?백련결사를?이끈?중국?정토종의?초조?혜원(慧遠,?334~416년)?대사는?염불?역시?삼매로?깊이?들어가면?선과?둘이?아님을?몸소?보여준?선각자였다.?생전에?염불삼매를?증득하고?정토법문을?처음으로?중국?
고려?태조?922년,?불교와?풍수를?습합한?도선?국사의?유언에?따라?왕명으로?지은?청룡사는?지금도?서울시?종로구?숭인동17-1번지에?존재한다. 청룡사는?그?남성적인?이름과?달리?고려와?조선에?걸쳐서?여성의?수난사를?기록하고?있다.?청룡사를?한때?정업원(淨業院)이라고?불렀으니,?한마디로?여자로?태어난?것?자체가?닦아야?할?업이었다.?한?나라의?군주를?모시던?왕비나?후궁일지라도?그?권력의?부침에?따라?때때로?궁을?떠나야?했던?것이다.?그들은?주어진?운명을?순순히?받아들이기?위해,?혹은?왕의?안위나?명복을?빌기?위해?머리를?깎고?스님이?되었다.?그들?왕비나?후궁,?상궁?나인이?기거했던?비구니?절이?바로?청룡사였다. ? 60년?남편?기다린?여인,?정순왕후 그?한?서린?낙산?언덕길을?걸으면
오는?10월?열리는?조계종?총무원장?선거에?앞서?종단?안팎에서?직선제?도입을?촉구하는?목소리가?높다.?직선제는?현행?간선제의?병폐에?따른?대안으로?대두되고?있다.?하지만?이를?두고?대중은?엇갈린?반응을?나타낸다.?직선제는?과연?간선제의?대안이?될?수?있을까??이에?현행제도와?문제점,?직선제?논의?과정,?현재?논의되는?직선제,?직선제의?장단점?등을?두루?살펴봤다. Q1.?현행?선거제에?따른?병폐는 현행?총무원장?선거제도는?321명의?선거인단이?투표하는?간선제를?채택하고?있다.?선거인단은?중앙종회의원?81명과?24개?교구본사별로?교구종회를?통해?선출한?10명으로?구성된다.?이?같은?간선제는?선거의?편의성이?높아?효율적이지만?선거인단이?적어?대중의?뜻을?대변하지?못한다는?비판을?받아왔다.?특히?선거인단이?
봄꽃이?기지개?켜는?싱그러운?계절입니다.?3월도?중순을?지나고?있으니,?새?학기가?시작되면서?새로운?친구들도?만났으리라?생각합니다.?청소년기에?사귀는?친구는?성인이?된?후?만나는?친구와는?비교할?수?없을?정도로?소중합니다.?상대의?사회적?조건을?견주며?고르는?친구와?조건?없이?순수함으로?만나는?친구를?비교할?순?없겠지요. 〈법화경〉?‘의리계주’?이야기는 친구와의?따뜻한?신뢰를?의미해 훌륭한?도반,?수행·인생에?도움 친구?간도?지킬?예절·도리?있어 순수한?우정은?서로를?연결하는?소중한?약속이며,?봄날?새순처럼?삶에?풋풋한?희망을?선사합니다.?또한?우정은?거울처럼?자신을?비춰주기도?합니다.?‘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말처럼?친구를?보면?그?사람을?알?수?있듯이?우리는?비슷한?유형의?사람끼리?어
기다리는?습관을?가져보세요. 화가?나서?말을?하고?싶을?때 남이?미워서?흉보고?싶을?때 말하지?말고?행하지?말고?기다리세요. 감정이?실린?말과?행동은 불필요한?문제를?만듭니다.
탑은 왜 세우는가. 공들여 어렵게 세운 탑. 그렇다면 탑은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공든 탑 무너지랴.’ 하지만 이런 속담의 허약함을 지적하게 하는 작금의 현실이다. 실제 도처에서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탑은 굳이 나무, 흙, 돌, 철 등으로 쌓은 건조물만 의미하지 않는다. 거창하게는 세상 만사, 그 모든 것을 말한다. 성주괴공이라고 무너지지 않는 게 어디 있을까. 아쇼카 시대 대표작 산치대탑 거대함과 단순미 조화돼 ‘눈길’ 사방문 부조엔 부처 조각 없어 비어 있음에도 비어 있지 않아 한번 세워진 것은 시차의 차이가 있을 따름이지 무너지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우주의 철칙이다. 무너지면서 일어서는 것, 그게 사람살이의 길이다. 일어서기 위해 무너진다? 나는 실크로드의 폐사지를 돌
사자암에는 전설에서나 나올법한 우렁각시가 살고 있다. 우렁각시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무도 모르게 좋은 일, 도움의 일을 해주는 어떤 존재를 이르는 말’로 되어있다. 참앎·봄 이뤄야 진정한 선지식 오늘의 삶은 또 하나의 기적 그런데 사자암의 우렁각시는 밤사이 마당도 쓸어주고 끼니때마다 밥도 지어주는 부지런한 우렁각시다. 마당을 쓸어주는 우렁각시 이름은 세찬 바람이고 밥을 지어 주는 우렁각시는 쿠쿠 압력밥솥이다. 사자암에는 대중이 많이 모여 사는데 도반이자 스승이요, 착한 이웃들이다. 그들의 이름은 진돗개이자 고양이들이다. 양지바른 담벼락 밑에서 햇살을 품에 담으며 꾸벅꾸벅 졸 때에도 곁에서 함께 조는 도반이며 사료를 잔뜩 그릇에 담아주어도 먹이 조절을 보여주는 스승이기 때문이다.
성철 스님은 한국불교 근현대를 대표하는 선승이다. 스님은 열반하기 직전 제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참선 잘 하거라’였을 만큼 참선수행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던 분이다. 그런 스님이 왜 승속과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절을 시키셨을까? 친견 앞서 3천배 시킨 스님 “나 찾지 말고 부처 찾으시오” 참회 후 감사의 마음이 솟아나 성철 스님이 해인사 방장으로 있으며 산문 밖을 나서지 않은 채 도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을 때였다. 날마다 사람들이 스님을 친견하기 위해 전국방방곡곡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찾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만날 수 있는 조건이 하나 있었다. 스님이 주석하던 백련암 법당에 들어가 3000배를 하고 나와야 한다는 것. 그래서 백련암은 항상 절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나중에는 절하는 사람들
어느 날의 短想 사자암에는 전설에서나 나올법한 우렁각시가 살고 있다. 우렁각시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아무도 모르게 좋은 일, 도움의 일을 해주는 어떤 존재를 이르는 말’로 되어있다. 그런데 사자암의 우렁각시는 밤사이 마당도 쓸어주고 끼니때마다 밥도 지어주는 부지런한 우렁각시다. 마당을 쓸어주는 우렁각시 이름은 세찬 바람이고 밥을 지어 주는 우렁각시는 쿠쿠 압력밥솥이다. 사자암에는 대중이 많이 모여 사는데 도반이자 스승이요, 착한 이웃들이다. 그들의 이름은 진돗개이자 고양이들이다. 양지바른 담벼락 밑에서 햇살을 품에 담으며 꾸벅꾸벅 졸 때에도 곁에서 함께 조는 도반이며 사료를 잔뜩 그릇에 담아주어도 먹이 조절을 보여주는 스승이기 때문이다. 사자암의 숲이며 바위며 고목나무에 이르기까지 숲 사이로 날아
동산 양개(洞山良价:807~869) 선사는 중국 선종 5종 가운데 조동종(曹洞宗)을 창시한 종조(宗祖)다. 육조의 제자 청원 행사(靑原行思)의 5대손이다. 선사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형과 살다 남방으로 떠나 글방에 들어가 유학을 공부하였다. 그러나 어느 날 불교 교리에 심취해 유학을 버리고 출가할 것을 결심했다. 선사는 이 때 어머니에게 올리는 사친서(辭親書)라는 편지를 남기고 출가한 스님으로 유명하며 그 글이 널리 알려져 있다. 선사는 오설산(五洩山) 영묵(靈默) 선사의 문하로 가서 스님이 되었다. 21세에 숭산(嵩山)에서 비구계를 받고 제방을 편력하다가 남전 보원(南泉普願)선사를 참방하여 종지를 깊이 깨달은 뒤 위산 영우(山靈祐) 선사를 찾아갔다. 그때 위산 선사가 동산 선사에게 남양 혜
우리들이?머물고?있는?삼계는?각자?근기에?따른?업보의?세계이고,?분별망념의?세계이므로?허깨비?같은?세계입니다.?부처님의?팔만사천법문은?허깨비를?위한?법문이기?때문에?팔만사천?방편이라고?하는?것?입니다.?그래서?부처님께서는?“만일?어떤?사람이?말하기를,?여래가?진리의?법을?말한?바?있다고?하면?이는?곧?부처님을?비방하는?것으로?내가?말한?뜻을?알지?못하는?것이다.?그러므로?법을?말한다는?것은,?법이?없는?것을?말하는?것으로?이름이?설법이기?때문이다”고?하셨습니다. ‘법이?없다’는?것은?있는?것이?아닌?‘진공’이고,?‘이름이?설법이다’는?없는?것도?아닌?묘유를?나타내신?것입니다. 금강(金剛)은?금강석으로?다이아몬드입니다.?다이아몬드가?금속물질?중에?가장?강한?면과?희소성에?그?가치가?있겠지만,?다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