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개관 16주년을 맞아 9월 27일부터 2010년 1월 20일까지 특별전 ‘판화로 보는 동아시아 화조도의 세계’를 개최한다.2019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특별전은 그동안 고판화박물관이 수집한 6천여 소장품 중에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의 화조도 판화를 비롯해 명·청시대의 화조도관련 화보류와 화조도와 화보를 찍었던 판목 등 70여 점을 전시한다.화조도는 꽃과 새를 소재로 하여 그린 그림으로, 넓은 의미로는 조류만이 아닌 동물전체를 포함한다. 동양회화권에서 산수와 인물 다음으
가을을 맞이하는 산사음악회가 곳곳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서울 수국사(주지 호산)는 9월 28일 오후 7시 경내 특설무대서 ‘제6회 수국사 나눔의 노래’를 개최한다.지역민 등 사부대중 3천여 명이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공연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 등 지역 기금으로 기부하는 나눔의 지역축제로 펼쳐진다.황금법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김경호 밴드가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 등으로 무대를 열고 약 40분 동안 공연을 펼친다. 이어 가수 우순실이 자신의 대표곡 ‘잃어버린 우산’, ‘꼬깃꼬깃해진 편지’ 등으로
부처님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 ‘싯다르타’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29일까지의 공연에 들어갔다.뮤지컬 싯다르타는 싯다르타가 태자의 신분을 버리고 출가하여 6년의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연대기가 아닌 3개의 에피소드, 신부를 맞이하던 날, 출가를 결심하던 날, 붓다가 된 날, 세 번의 ‘그 날’로 구성한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불교문화 콘텐츠의 빈약한 저변을 생각할 때, 부처님의 생애를 대형 뮤지컬로 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뮤지컬 싯다르타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도량 청량사(주지 지현)가 산사음악회로 가을을 시작한다. 경북 봉화군 청량산 청량사는 10월 5일 오후 7시 경내 무대서 2019 청량사 산사음악회 ‘장사익의 별빛나들이’를 개최한다. ‘장사익과 별빛나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의 소리꾼으로 불리는 음악가 겸 국악연주가 장사익 씨가 이끈다. 산을 오르듯 인생을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과 한 편의 시를 읊듯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박강수, 대중적이면서도 풍부한 예술성으로 활동하는 팝페라 그룹 퀸스틀러, 흥과 멋을 담은 전통연
조선시대 불교미술의 집중 탐구와 불교미술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특강이 열린다. 전통불교미술의 이해를 바탕으로 자비로운 부처님 말씀을 그림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무수아카데미는 9월 19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7시부터 8시 30분까지, 총 8회) ‘조선시대 불교회화에 대한 이해’ 특강을 진행한다.이번 강좌는 무수아카데미의 2019년 상반기 강좌 ‘고려시대 불교회화의 분석과 이해’를 잇는 하반기 강좌다.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번 강좌는 △제1강(9/19) 석가모니불 관계 불화 △제2강(9/26) 팔상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지난 6월 12일부터 상설전시관 3층 청자실 옆에서 열리고 있는 ‘고려 보물의 속을 들여다보다’의 전시 기간을 9월 29일까지로 연장한다.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문화재를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보는 ‘고려 보물의 속을 들여다보다’ 전은 건칠보살좌상과 청자 어룡모양 주자(국보 제61호) 등의 고려시대 유물과 ‘대고려 918ㆍ2018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2018. 12. 4~2019. 3. 3)에서 공개하지 못했던 보존과학의 성과와 역할을 전시유물의 상태점검, 과학적 조사, 보존처리 및 전시실 보존 환경
오늘이 가기 전에 오늘이 다 가기 전에무엇을 해야 할까누군가를 마주할 수 있는 것도바람에 실려 오는 풍경소리도숲에서 만나는 선사의 마지막 법문도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모든 것들의 마지막은 늘 ‘오늘’이었음을오늘이 다 가기 전에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400년의 역사를 지닌 모악산 금산사의 성보문화재가 사부대중을 만난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은 9월 3일 오후 3시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2019 특별전 ‘모악산 금산사-도솔천에서 빛을 밝히다’의 개막식을 개최하고 11월 30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금산사의 성보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보물 9건, 유형문화재 8건, 등록문화재 1건, 민속문화재 1건을 포함하여 총 94건 118점의 성보문화재를 전시한다. 특히 대중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금산사 5층석탑에서 발견된 불상들과 금산사 말사
오페레타 ‘석가탑’ 입체낭독극으로신동엽 타계 50주년 기념 공연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 학생들 출연51년 전 학생들 위해 만든 오페레타당시 자료 공연일에 책자로 발간 詩 ‘껍데기는 가라’의 신동엽(1930~ 1969) 시인이 쓴 오페레타 ‘석가탑’이 5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신동엽학회는 신동엽 타계 50주기를 맞아 9월 6일(오후 7시)과 7일(오후 3시, 7시) 서울 여행자극장(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신동엽의 오페레타 ‘석가탑’을 입체낭독극(낭독극에 춤, 마임, 노래, 가야금 연주 등을 결합)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다.이번
범어사성보박물관은 9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범어사 불교문화테마전시관(범어사 지하철역 5번 출구)에서 하반기 테마전시 ‘2019 현대의 시각으로 본 678 범어사’를 개최한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부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증 작품으로 열린다. 비오는 날의 고즈넉한 범어사를 자신의 그림세계로 풀어낸 작품 등 다양한 시각으로 그려낸 범어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18년 ‘범어사를 담다’ 展에 이은 테마전시로 수묵, 수채화뿐만 아니라 펜드로잉, 크레파스 등을 이용해 다양하게 그려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범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산하 전승작가들의 모임인 나우회(회장 한봉석)가 전통문화의 둘레길 만들기 아홉 번째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엔 ‘고려’다. 2010년 ‘극락정토, 미타의 미소’ 전을 시작으로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과 유출문화재 환수의 필요성을 재현 전시를 통해 알려온 나우회는 9월 3일부터 30일까지 평창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유출된 고려의 아름다움 재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김범식, 한봉석, 이연욱 등 8명의 나우회 작가가 참여해 나우회가 2014년부터 매년 이어온 해외 유출문화재를 소재로 재현하거나 다른 시작으로 재구성
충남 당진 보덕사(주지 정안)는 9월 1일 오후 2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12회 보덕사 호수음악제 ‘2019 당진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을 개최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보덕사 호수음악제는 당진시의 대표적인 불교문화축제로, 이번 음악제는 당진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마하위하리 사원의 담마프렌즈의 1부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2부 본행사, 3부 보덕사 호수음악제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음악제에는 보덕사의 꽃이자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부처님의 가피를 실천하는 보덕사 관음합창단과 즐거운 도반인 서원사
“인생, 참 무상해.” 상갓집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얘기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사람의 부고 소식을 듣는다면 누구라도 인생이 덧없다 느낄 것이다. 싯다르타를 출가로 이끈 것도 다름 아닌 허무라는 감정이었다. 태어나면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인간의 실존 앞에서 그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못했다. 그의 출가는 곧 무상함의 실체를 찾는 여정이었다.영원한 것이 없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은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와 더불어 삼법인(三法印)이라고 한다. 서류를 작성할 때 그 내용이 확실하다는 의미로 도장(印)을 찍는 것처
호남지역 사찰을 대표하는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재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은 9월 3일(개막식 오후 3시)부터 11월 30일까지 2019 특별전 ‘모악산 금산사-도솔천에서 빛을 밝히다’를 개최한다. 금산사의 성보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보물 9건, 유형문화재 8건, 등록문화재 1건, 민속문화재 1건을 포함하여 총 94건 118점의 성보문화재를 전시한다. 특히 대중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금산사 5층석탑에서 발견된 불상들과 금산사 말사 문화재를 대표하는 실상사 약수암 목각아미타여래설
한국 펜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불교건축물을 비롯한 한국 전통건축물과 세계 건축물의 아름다움까지 펜화를 통해 알리고 있는 김영택 화백이 8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남 해남 미황사 자하루에서 초대전 ‘김영택 펜화전’을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황룡사 9층대탑 복원화, 달마산 미황사 등 20여 점의 국내 건축물 작품과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등 20여 점의 해외 건축물 작품이 전시된다.카메라 렌즈와 인간의 시각이 다른 점에 착안하여 개발한 ‘김영택 화법’으로 그린 ‘달마산 미황사’는 사진에서 볼 수 없는, 사진과는 또 다른 현장
불교계 유일한 오페라단인 바라오페라단은 9월 8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공연장에서 2019 불자성악가 4인 4색의 향연 ‘성불 이루리’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인 이번 공연은 불법 인연의 소중함과 성불을 향한 정진과 포교의 원력을 담아 대중에게 올리는 음성공양이다.공연은 봉원사ㆍ육지장사ㆍ청룡사ㆍ포교사단서울지역 연합합창단과 소프라노 김양희, 메조 소프라노 연정연, 테너 이준형, 테너 허철영이 출연해 ‘불법인연 높습니다(지원 스님 작사, 정부기 작곡)’, ‘석불의 빈손(황학현 작사, 박이제 작곡)’
부처님 손바닥석가모니부처님도 보고비로자나부처님도 보고문수, 보현, 관음도 보고돌아가는 길보고 온 것이 부처가 맞고 보살이 맞는지새들은 숲에 있고먼 하늘엔 구름이 간다손행자여아직도 여기 있는가?
산은 저마다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오랜 시간 속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오대산 역시 마찬가지다. 오대산에는 관음, 지장, 대세지, 문수, 나한 등 5만의 보살이 상주한다. 오대산의 이름은 5만의 보살이 상주하는 ‘다섯 곳(5대)’에서 왔다. 산 전체가 부처님의 그늘이다. 어디서 길을 시작해도 길 끝에서 부처님을 만나게 되어있다. 또한 어디에서 길을 잃어도 부처님을 만나게 되어있다. 그래서 오대산을 걷는 일은 모두 ‘순례’다. 어느 길에 들어서도 부처님의 그림자를 밟게 된다. 오대산에 선다. 그 옛날 자
부처님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 싯다르타(2시간, 인터미션 20분 포함)’가 9월 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제작사인 ㈜엠에스엠시는 8월 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뮤지컬 싯다르타의 음악과 배우, 스텝들을 소개했다.조계종 총무원과 (사)생명나눔실천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뮤지컬은 창작 뮤지컬로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를 연대기 형식이 아닌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린다. 야소다라를 신부로 맞았던 19세의 그 날, 출가를 결심하고 궁을 나섰던 29세의 그 날, 그리고
마애불상군을 테마로 한 사진전이 열린다. 10년 넘게 우리나라 전국에 산재해 있는 마애불상군을 카메라에 담아온 장명확 사진가는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나우갤러리에서 개인전 ‘마애불상군 돌ㆍ부처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경주 탑곡 삼존불을 비롯한 마애불상군 흑백사진 20여 점이 전시된다.“마애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마애불이라는 것이 단순히 돌에 새긴 그림(불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천 년 이상의 오랜 시간을 견뎌온 것으로 선조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런 마애불 앞에 서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