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티베트 불교센터(TBC)가 3월 5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으로 ‘팔리-산스크리트어 불교전통의 삼학수행’이라는 주제로 국제불교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 컨퍼런스엔 전세계의 남방불교와 대승불교 전통의 14개국, 35여명의 연사와 토론자가 발표와 질의응답을 이어나갔다.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TBC의 위니 사무국장은 개회사에서 “전세계 약 5억명의 불교신자들이 의지하는 것은 바로 불교철학이며 그 기본은 자비와 연민이다. 그러나 각 세계로 전파된 불교는 국가와 인종, 문화에 따라 불교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의 한 일본불교 사찰이 증오범죄 테러로 훼손됐다.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door)의 3월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LA 시내 리틀도교 내에 위치한 일본불교 사원 히가시 혼간지(Higashi Honganji)가 지난달 26일 훼불 피해를 입었다.사원 내 CCTV에 포착된 신원 불명의 백인 남성(30대 초반 추정)은 사원의 울타리를 뛰어 넘어 출입구 조명을 부수고 일본의 전통 등불 등 사찰
일본의 한 사찰이 성소수자(LGBTQ,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 퀴어 등)들을 위한 전통 혼례식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 동성 간 결혼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평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사찰 내 혼례를 주선한 것이다.3월 9일 ‘Timeou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사이 요우지(Saimyouji) 사찰은 혼례를 올리고 싶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전통 불교 혼례식을 진행한다. 일본에서 동성 간 결혼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대신, 일부 지자체별로 인정된다.해당 매체
일본 다이고지가 우주법당인 고운지 개원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민간 우주개발 시대를 맞아 새롭게 변화하는 불교계의 모습을 확인하세요.
지난 18일 방콕 포스트는 태국 국가 불교청(NoB)이 미국 패션 브랜드 슈프림(Supreme)에 승려 사진 무단 사용 항의 서한 발송을 보도했다.‘슈프림’은 21 S/S 컬렉션에서 발표한 ‘블레싱 립스톱 셔츠’에 ’2015년에 입적한 故 루앙 포 쿤 파리수토(Luang Phor Koon Parisutho) 스님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 셔츠 뒷면에 스님이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는 모습과 태국 전통 부적을 나염했다.태국국립불교청의 조사관 겸 대변인은 “이 문제를 나롱 송가롬 청장에게 보고했다. 사무국은 ‘슈프림’에 스님의 사
온라인을 통한 불교강의가 늘어나는 가운데 고대 불교무용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 12일 불교 전문 온라인 매체 ‘글로벌 부디스트 도어’는 네팔의 불교 무용 온라인 강좌를 보도했다.네팔의 국제적인 무용가이자 불교 지도자인 프라즈왈 바즈라차리야(Prajwal Vajracharya)는 2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3개월간 매주 온라인으로 ‘신성한 네팔의 불교무용’ 강좌를 제공한다. 이 강좌는 네팔불교에서 전해지는 전통 음악과 무용,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다룬다.프라즈왈은 35대째 이어오는 네팔밀교가문의 수행자로 대대
25년전 화재로 본당과 함께 소실되었다고 생각했던 본존불의 잔해가 우연히 발견됐다. 지난 2월 3일 일본의 ‘이세신문’은 토우바(鳥羽)시의 천년고찰 콘타이지(金胎寺)에서 발견된 불상들의 소식을 전했다.콘타이지는 9세기경, 일본 진언종의 개조인 쿠카이(空海)대사가 이세신궁을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세웠다는 연기가 전해지는 천년고찰이다. 본존인 11면천수관음상은 쿠카이 대사가 직접 복장과 점안을 했다고 전해지는 불상이며, 콘타이지는 지역 영주들이 대대로 비호하던 원찰로 지역에서는 신앙의 중심지로 유명한 사찰이다.그러나 지난 1997년
차세대 인터넷 기술로 손꼽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와 불교가 만났다. 지역과 나라를 초월하여 우주에서 세계평화를 비는 우주공간의 사찰이 탄생할 예정이다. 지난 2월 4일 일본의 ‘포브스 재팬’, ‘교토신문’등의 주요 언론들은 교토 고찰과 Iot의 접목을 특별 보도했다.Iot 기술은 고유식별이 가능한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환경을 말한다. Iot는 기존의 인위적인 조작이 필요했던 블루투스나 센서 데이터와 달리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 간에 서로 자체적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인사를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07년 대대적인 민주화 운동을 벌였던 불교계에서 쿠데타 예고에 반대성명을 냈지만 강행된 사태로, 군부는 현재 민주화운동을 벌였던 일부 스님들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2월 1일 성명을 통해 주요인사 구금조치를 실행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얀마 장차관 24명은 군부인사로 모두 바뀌었으며 양곤국제공항 또한 5월 말까지 폐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얀
천여 년 전, 대규모로 건립됐으나 그 이름조차 전해지지 않은 채 폐사로 쇠락해 터만 남은 고대의 사찰이 있다. 폐사가 된 이유도 명확히 전하지 않았던 폐사지의 비밀이 조금씩 풀리면서 다시금 유적지가 주목받고 있다. 1월 30일 일본의 ‘코베신문’은 잊혀져 있던 폐사지를 특별 보도했다.효고(兵庫)현 오노(小野)시에 소재한 코도(廣渡) 폐사지 유적. 7세기말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찰의 유적은 현재 공원으로 바뀌어 주민들이 찾고 있다. 오노시립박물관의 이시노 시게조 관장은 “이 공원이 폐사지라는 것은 지역설화와 유구 등에서 오래
불교세시풍속이 다양하게 남아있는 일본. 매년 봄 입춘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세츠분(節分)의 풍속도도 코로나 19로 인해 크게 바뀔 전망이다. 1월 30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코로나 19 시국 속 각 사찰과 가정에서 진행될 세츠분 행사를 보도했다.일본에서는 입춘 전날을 세츠분(節分)이라 하여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한다. 예로부터 봄에 들면서 여러 돌림병이나 기근이 돌던 것에서, 이를 피하고 장애가 없는 봄을 맞이하길 바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볶은 콩을 나이 수대로 먹고, 도깨비로 분장한 가장에게 콩을 뿌리며 역병과 불운을
대만에서 6인조 헤비메탈 밴드 멤버로 활동 중인 비구니 스님이 화제다.미국 언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LosAngeles Times)는 1월 29일(현지시간) 대만의 6인조 헤비메탈 밴드 ‘달마’(Dharma) 멤버인 비구니 스님 뱌오 벤(Biao Ben·50)을 소개했다.뱌오 스님은 달마의 본격적인 공연 전 무대에서 독경을 하며 오프닝을 한다. 멤버들이 일렉트로닉 기타와 드럼을 연주하는 동안 무대 한편에서 불구(佛具)의 하나인 요령 등을 친다.그저 평범한 비구니였던 뱌오 스님이 헤비메탈 그룹에 속한 계기는 무엇일까. 뱌오 스님은 “
티베트 불교의 중요한 지도자인 17대 까르마빠 오걘 틴레 도르제(37)가 코로나19를 비롯한 재난을 소멸하기 위한 온라인 기도회를 봉행했다. 지난 1월 20일, 까르마빠 공식사무국은 공식 보도자료를 공개하며 8일간의 기도회를 알렸다.까규파는 원래 매년 초 성도성지인 부다가야에서 까르마빠의 주재하에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기원법회인 ‘까규 몬람’을 봉행해 왔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사부대중이 모이기 어려운 것에 따라 ‘온라인 까규 몬람’을 봉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도회는 특별히 코로나19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러시아에서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전통적인 강원체계의 승가교육이 현대고등교육의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1월 25일 온라인 불교 전문매체 ‘글로벌 부디스트 도어’는 러시아 최초의 불교 대학인 ‘타시 초코르 링(Tashi Chokhor Ling)’ 불교대학을 보도했다.‘타시 초코르 링’ 불교대학은 시베리아 바이칼호 동쪽에 위치한 부리야트 공화국에 소재하고 있다. 몽골계 유목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시베리아는 이미 중세에 티베트 불교가 전해졌으며, 제정 러시아 시기엔 티베트와 러시아가 외교관계를 맺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불교사
美조동종 선불교협회(이하 SZBA)는 1월 6일, 친(親)트럼프 시위대가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난입한 사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1월 18일 불교 전문 매체 ‘라이언스 로어’는 SZBA의 성명서를 특별 보도했다.1월 6일 친트럼프 시위대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에 대한 의회의 인증을 무산시키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 폭력 시위를 벌였다.이로 인해 사상자가 나오고 미국 의회가 쑥대밭이 됐다. 이에 대해 SZBA는 “이번 시위는 폭력과 백인 우월주의가 깊이 결부되어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
불교의 가르침을 시조로 만들어 노래하는 일본의 전통 찬불가 ‘고에이카(御詠歌)’를 혼자서 연습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개발처는 일본 임제종의 대본산인 묘신지(妙心寺). 본산이 나서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특별한 소식을 ‘교토신문’, ‘마이도나 뉴스’등의 언론들이 특별 보도했다.고에이카(御詠歌)는 중세부터 전해오는 일본의 전통 찬불가로, 한시 혹은 일본의 전통 시조로 된 가사를 요령과 징으로 박자를 맞춰가며 부르는 노래이다. 문맹률이 높았던 중세에 노래로 된 고에이카는 서민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었고, 예불을 대신해
부처님의 성도성지인 부다가야에서 세계의 평화를 비는 연례 기도회가 부탄 불교계에 의해 봉행됐다. 1월 13일 ‘로이터 통신’은 인도 부다가야에 소재한 툽땐쵤링 사원에서 봉행된 기원법회의 모습을 보도했다.툽땐쵤링 사원은 부탄 왕실이 후원하여 건립된 사원으로, 성도성지인 인도 부다가야에 세워진 해외불교계 사찰 중 자국 승려가 상주하며 자체적인 강원을 운영하는 소수의 사원 중 한 곳이다. 툽땐쵤링 사원은 매년 초 3일간 전통적인 작법무와 함께 괘불을 공개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쩨추’법회를 봉행하고 있다.부탄불교에서 봉행하는 쩨추법회는
일본 최초의 수도 나라(奈良)시에 위치한 불교 사원인 야쿠시지(Yakushi-ji)는 10년 만에 복원에 성공한 고대 동(東)삼층불탑을 대중에 공개한다.1월 8일(현지시간)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 등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의 국보로서 1300년 전 조성된 해당 삼층불탑은 오는 3월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사부대중이 관람할 수 있도록 부분 공개된다. 당초만 해도 지난해 5월 개방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대유행으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사찰 측은 현지 매체들을 통해 “개방 기간 동안 관람객들
인도 정부가 인도의 불교 성지를 순례하는 기차 여행인 ‘불교 순례 관광열차’를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져 전 세계 불교도들의 관심이 집중된다.동남아시아의 여행 관련 매체 TTRW(TTR Weekly)는 1월 19일(현지시간) “인도 관광부처는 지난 주말 개최한 웨비나에서 주요 안건으로 인도의 불교 서킷을 순례하는 기차여행에 대해 논의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대유행이 지나가고 국제 관광이 재개되면 기차 여행을 홍보하는 한편, 인도 불교 유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이날 웨비나에선 기차여행의 목적지인
폭우로 유실되었던 관음상이 반년만에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지난 1월 17일, 일본의 ‘쿠마모토 신문’은 기적적으로 돌아온 관음상의 이야기를 특별 보도했다.돌아온 관세음보살상은 높이 40cm 가량의 목제 좌상으로 17세기 중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음상은 다른 불상과 함께 히토요시(人吉)시의 오가키(小恪)지구의 관음당에 모셔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강가에 있던 관음당이 호우로 불어난 물에 피해를 입으면서 봉안되어 있던 2구의 불상이 모두 유실됐다.마을 회장인 마츠부네 노부오 씨는 “피해를 입기 전엔 마을자치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