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 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에서 상설 사찰 캠핑장이 문을 열어 화제다. 천년고찰 다이타이지(大泰寺) 경내에 생겨난 ‘템플캠프’에 대해 6월 1일, 일본의 ‘야후뉴스’, ‘PR 타임즈’등이 보도했다.다이타이지는 2019년, 1일 2팀까지 받는 소수 템플스테이를 개시했다. 당시 사찰의 역사적 문화적 특징과 시설, 프로그램 등으로 호평을 받은 후 본격적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사찰 측은 “주지스님이 본래 지역의 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다는 점에서 외국인 방문객들의 응대에 익숙하고, 또 지역주민들의
지난 6월 3일 티베트 전문매체 ‘파율’은 달라이라마가 티베트 청년들을 위한 연례법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달라이라마는 올해 법회의 주제로 쫑카빠 대사(1357~1419)의 증도가(證道歌)를 교재로 양일간 법문을 진행했고, 질의응답을 통해 티베트 청년들에게 연민과 따듯한 온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모든 법문은 한국어를 포함해 각국의 언어로 통역되어 온라인 생중계됐다.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법회는 먼저 달라이라마가 쫑카빠 대사의 증도가를 설명하고, 이어서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티베트인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시크 지구의 불교유적인 판다브 레니(Pandav leni) 석굴 근처에서 3개의 석굴이 추가로 발견되어 화제다.지난 6월 3일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 ‘힌두스탄 타임즈’는 판다브 레니 석굴군 근처에서 추가로 발견된 3개의 석굴유적의 소식을 전했다.판다브 레니 석굴군은 트리라슈미 언덕에 산재한 25개의 석굴사원 유적이다. 1823년, 영국군 제임스 델라메인 대위에 의해 발견된 이 석굴들은 기원전 1세기에서 서기 3세기 사이에 조영됐으며, 6세기까지 추가적인 조각과 구조들이 추가된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하
종파불교로 흔히 알려진 일본 불교, 수세기 동안 종파간의 엄격한 질서가 유지되고 있던 틀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5월 16일, 일본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일본불교가 이어오던 체계에 지각변동이 시작됐다고 특별보도했다.일본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6세기경이다. 전래 당시 특별한 종파가 형성되지 않은 채 단일한 교단으로 이어졌다. 이후 중국에서 천태종과 진언종이 들어오면서 8개의 종단이 생겨났고, 12세기에 들어서야 13종으로 늘어났다.‘프레지던트 온라인’은 종교법인법이 실시된 1939년, 13종 28파로 세분화됐으며 최근 집계된 자료에
5월 10일 불교전문 매체 ‘부디스트도어글로벌’은 달라이라마와 러시아 과학자들 간의 대담을 보도했다. 대담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제는 사후삼매라고 알려진 ‘툭담’에 대한 과학적 연구였다.툭담은 마음을 뜻하는 ‘툭’과 삼매를 뜻하는 ‘담’에서 유래한 말로 ‘마음이 삼매에 들었다’는 뜻이다. 육신은 의학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았으나 수행자의 의식이 아직 몸 안에 남아 깊은 삼매에 들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후 삼매에 든 수행자는 사후 경직, 부패 등의 사망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 달라이라마는 2018년부터 툭담에 든 수행자의 신경생
교토의 고찰에서 매년 봄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 경내의 연못에 오리 한 쌍이 정착해 매년 봄에 태어난 새끼오리들이 사찰 근처의 강으로 이주하는 것이다.매년 스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둥지를 옮기는 교토의 봄 풍경을 5월 13일 ‘NHK 교토’, ‘마이니치 신문’ 등이 보도했다.교토시에 소재한 요보지(要法寺)는 14세기에 창건된 일련종 계열 사찰로, 시내에 1만 2500㎡의 사역을 가진 대찰이다. 사찰의 본당 앞에 있는 연못에 언제부턴가 오리 한 쌍이 정착, 매년 봄에 새끼 오리들이 태어나고 있다.요보지 측은 “2005년부터
영국 컴브리아주 커클랜드에 소재한 기독교 미션스쿨에서 부처님의 생애를 가르쳐 화제다. 지난 14일 컴브리아주 지역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 앤드 스타’는 커클랜드 아카데미의 불교수업을 보도했다.커클랜드 아카데미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학교지만,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이주민들의 전통종교를 존중하는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 학생들은 불교, 힌두교, 시크교 등 다양한 종교를 체험하는 교육을 받는다.커클랜드 아카데미 수잔 러드 교장은 “우리 지역 공동체에서 불교, 힌두교, 시크교와 같은 다양한 종교는 더 이상 이질적인 문화가 아니
세계문화유산이자 일본불교 성지인 고야산(高野山)에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특별법회가 봉행됐다. 법회는 1년이 넘게 이어온 코로나19 속에 희생된 이들을 천도하고 확산의 조기종식을 기원했다. 5월 5일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 ‘NHK’ 등은 고야산 소식을 특별 보도했다.지난 3일 고야산 총본당인 금당에서 열린 ‘코로나 재난 조기종식 기원, 희생자 추모법회’는 산내 각 사찰을 대표하는 30인의 대중 스님들이 모였다. 이번 특별기도회는 종조 코보대사의 원적기념일(음 3월 21일) 법회에 맞춰 종조 유지를 이어가는 의미에서 진행됐
“무지(無知)가 있을 때, 우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탐욕이 있을 때, 우리는 관대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증오가 있을 때, 우리는 사랑과 관용이 필요합니다.”미국 스님들이 ‘불법승에 귀의한다’는 뜻의 ‘나무삼보’(南無三寶)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불교 사원에 들어섰다. 가사를 갖춰 입고, 삭발을 한 머리는 모습은 같았으나 태어난 나라도, 자라 온 환경도 모두 다른 이들이었다.미국 각지로부터 모인 불교도들이 미국 사회를 향해 ‘증오범죄를 멈춰 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5월 8일(현지시간) 미국
태국 중부도시 사뭇 송크람에 소재한 제과점에서 태국 전통 호신불인 ‘프라쿠르안’ 모양케이크와 과자를 판매해 화제다. 부처님을 모독했다는 논란이 일며 불교문화 상품에 대한 과잉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5월 7일 태국의 ‘방콕 포스트’는 이 호신불 디저트에 대해 소개했다. 사뭇 송크람의 한 제과점은 SNS를 통해 호신불인 ‘프라쿠르안’ 모양의 전통 코코넛 케이크와 과자들을 소개했다.프라쿠르안은 소형 불상이나 불탑, 혹은 고승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호신불로 보통 목에 걸거나 차량 내 소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태국에서 프라쿠르안은 일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Rogers)에 위치한 베트남 사찰에서 강도·무단침입·폭행 등의 혐의로 범죄단이 경찰에 체포됐다.아사칸주 지역언론 ‘노스웨스트 아칸사스’(Northwest Arkansas)는 4월 20일 6명의 루마니아인들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벤튼(Benton) 카운티 셰리프 오피스(Sheriff’s Office) 발표에 따르면, 루마니아 여성 2명이 4월 18일 사원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가족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고 이에 사원 측은 베트남 의식을 진행했다.의식 중 여성 1명이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요구했고, 또 다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계속되는 확진자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이 재정이 취약한 사찰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월 21일, 일본의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해당 뉴스를 특별 보도했다.일본 사회에서 사찰의 현대적 의미와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는 ‘좋은절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지난 해 일본 주요 불교종단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유행의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좋은절연구회는 경제적으로 곤란한 사찰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된다면 향후 불교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함께 제안했다.‘
로힝야족 사태를 비롯해 미얀마 내 이슬람교도들과 오랜 갈등을 빚어 온 미얀마 불교계가 종교 간의 반목과 혐오를 멈추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흰 장미 캠페인’이라고 불리는 이 운동에 대해 지난 4월 27일 일본의 ‘글로벌 보이스’가 보도했다.‘흰 장미 캠페인’은 2019년 이슬람교의 최대 금식기도 기간인 라마단 기간에 일부 불교극단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로 구성된 무장 시위대가 라마단 예배를 보는 이슬람 예배당을 습격한 사건에서 시작됐다.당시 약 100여 명의 시위대는 양곤 시내에 라마단 예배를 위해 개설된 3곳의 임시 예배당을 습격
태국 불교계가 연이은 승단의 부패 문제 발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4월 29일 ‘방콕 포스트’, ‘UCA 뉴스’등의 외신들은 최근 태국에서 출가자들에 의한 금융 스캔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태국에서 일어난 최근의 불교계 금융스캔들은 미화 31만 달러(한화 약 3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사건이다.방콕 근처에 소재한 명상센터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은 구족계를 받은 비구니라고 주장하는 3인의 여성 출가자들에 의해 일어났다. 이들은 약 400명의 신자들에게 저명한 고승들이 함께 투자, 수익을 보장한다며 피라미드식 투자사기를 벌였다.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4월 27일 ‘인디아 투데이’, ‘더 트리뷴’ 등의 외신은 “달라이라마가 4월 27일 관저에서 2차 접종을 완료했고, 코로나 구호기금 기부도 독려했다”고 전했다.3월 6일 인도 다람살라의 코로나 백신센터서 1차 접종을 한 달라이라마는 4월 27일 자신의 관저에서 2차 접종을 완료했다. 1차 접종시 달라이라마는 “특별한 부작용은 보이지 않으며, 모두 용기를 가지고 백신을 맞으라”며 백신 거부 풍조에 반대하고 접종을 독려하기도 했다.2차 접종은 달라이라마 양방 주치의
티베트 불교의 4대 종단중 하나인 겔룩파의 최고 학위인 ‘게쎼 하람빠’, 중국 ‘차이나 데일리’는 4월 6일 티베트 스님 13명이 게쎼 하람빠 학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게쎼’ 학위는 티베트어로 ‘선지식’을 뜻하며 약 20년 간 전통강원교육 뒤, 토론과 필기시험을 거쳐 본산 방장 스님들의 심사 하에 주어지는 법계다. 이는 삼장법사에 준하는 법계로 게쎼 스님들은 각 강원의 강사와 주요 소임들을 맡는다. 이중 최고 법계는 ‘게쎼 하람빠’로 그 시험이 매우 엄격하고 혹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대 달라이라마 중에서도 게쎼 하람빠 학위
‘관음의 마을’로 유명한 일본 사가현의 나가하마(長浜) 시가 도쿄 중심에 지역 문화재급 관세음보살상을 출장 전시하는 공간 ‘도쿄 나가하마 관음당’을 개설한다. 불상들을 공개함과 동시에 지역문화와 신앙을 홍보하고 관련기금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4월 10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는 관음당의 개설 소식을 특별 보도했다. 불상을 공개하는 나가하마 시는 일본 최대호수인 비와(琵琶)호의 북쪽에 소재한 도시로 7세기경 불교문화가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10세기경에는 호수에 근접한 일본 천태종 총본산인 히에이산(比叡山)의 영향과
예로부터 차와 불교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로 불려왔다. 옛날 뛰어난 차인(茶人)들은 스님들인 경우도 많았고 ‘다선일미(茶禪一味)’라는 말도 있다.이러한 선차(禪茶)를 이어오는 사찰이 있어 화제다. 4월 8일 중국 ‘신화통신’은 선차를 만드는 사찰을 특별 보도했다.항저우시 시후(西湖)에 소재한 법정선사(法淨禪寺)는 수나라 때 세워진 천년고찰로 지역에선 관음성지로 유명한 사찰이다.대대로 차를 만들어온 법정선사는 2010년부터 사찰 차를 ‘법정선차(法淨禪茶)’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하고 매년 봄마다 차를 채엽하는 의례인 ‘개차절(開茶節)’
영국 주요 언론지 ‘가디언지’와 ‘BBC’ 등은 4월 8일 태국 구조대원들이 나흘 동안 침수된 동굴 안에서 스님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구조된 스님은 프라 아잔 마나스(Pra Ajarn Manas, 46) 스님으로 이 스님은 명상을 위해 핏사눌록에 있는 프라 사잉감( Phra Sai Ngam) 동굴에 들어갔다가 비계절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고립됐다.현지 주민들은 “스님은 매년 성지로 알려진 동굴들을 순례하며 명상을 해왔다”고 말했다.갑작스런 집중 호우에 동굴에 들어간 스님이 돌아오지 않자 주민들은 당국에 신고했으며, 동굴에 고립된 스님
고대 한일불교사에서 중요한 인물이자, 일본불교에서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쇼토쿠 태자(聖德太子)의 입멸 1400주기를 기념하는 법요가 호류지(法隆寺)에서 봉행됐다. 4월 4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은 호류지에서 진행된 법요식의 모습을 특별 보도했다.쇼토쿠 태자와 인연이 깊은 호류지에서는 지난 4월 3일부터 3일간 쇼토쿠 태자 입멸 1400주기 법요식을 봉행했다. 호류지는 7세기 태자의 명령으로 건립된 사찰로 매년 태자의 기일에 맞춰 기념 법요식을 봉행했으나, 이번 법요식은 1400주기라는 회기를 기념해 100여 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