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금강경 독송 및 수행을 통해 얻은 일체유심조, 공(空), 불이(不二), 구족(具足)의 진리로 역경과 난제를 실제 해결한 체험을 소개한 설법집이다. 저자 김원수 법사(전 홍익대 공대 교수)는 이 책에서 난민이 된 청년들, 노인 빈곤층, 고독사 증가, 인구감소로 암울한 미래, 대량실업과 해고위기 등 도저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시대를 극복할 방법을 제시한다.
지관(止觀) 등 선의 수지법문 요지 설명안반수의경/석법성 역주/안세고 한역/운주사 펴냄/1만 4800원이 책은 불교 수행법의 근본이 되는 지관수행의 한 방법인 호흡법을 담은 〈안반수의경〉과 지관쌍수의 수행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 〈도지경〉을 구체적이고 상세한 주석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이 두 경은 간결하고 압축적인 표현으로 원문의 직역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데, 역자의 적절한 의역과 보완설명으로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 수록된 또 다른 경전인 〈도지경(道地經)〉은 〈안반수의경〉과 마찬가지로 지관(止觀)
일반적인 인공지능을 넘어선 존재가 연구, 준비중이다. 소위 초 인공지능이라 불리는 존재다. 4차산업혁명의 정점은 바로 이 초지능에 있다. 4차산업혁명을 대변하는 키워드는 초지능, 초연결, 초실감 등 소위 3초(超)이지만, 실제로는 초지능 하나에 다 포섭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대체 초지능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의식의 발현에 초점을 맞춘다. 각종 인공지능 이론들을 중심축으로 뇌과학, 인지과학, 복잡계과학, 심리학, 양자역학 등 관련 이론과 개념들을 융합하며 인공지능과 의식과의 접점을 모색한다. 의식의 발현은 이들이 더
흔히 ‘팔만 사천 법문’이라 불리는 부처님 가르침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하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꾸준히 배우겠다고 마음먹었다 하더라도 모두 읽으려면,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뜻을 다 알려면 길고긴 시간이 필요하다.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 명구 365(전 2권)〉는 방대한 불교 문헌 가운데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365구절의 명구를 하루 하나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록된 구절들은 〈금강경〉이나 〈화엄경〉 같은 유명한 경전부터, 〈금강경오가해〉 같은 경전 해설서, 〈임제록〉이나 〈육조단
첫 번째 화살과 두 번째 화살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몸과 마음의 괴로움이 있다. 우린 이것을 ‘첫 번째 화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고통의 8할은 이 첫 번째 화살에 반응하는 ‘두 번째 화살’ 때문이다. 몸이 아픈 것은 화살을 한 대 맞은 것이지만 몸이 아플 때 화를 내거나 우울해 하거나 불안해하면 바로 두 번째 화살을 맞은 것이다. 이 두 번째 화살은 자기혐오일 수도 있고 무기력일 수도 있다. 우리는 불안해하고 조급해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혐오한다. 쉽게 지치고 비생산적이라는 이유로, 술이나 약물에 중독되었다는 이유로 자신
이 책은 어렵게만 여기던 참선 수행법을 일상의 언어로 쉽게 깨우쳐주는 일종의 참선 입문서이다. 저자 무각 스님은 일찍부터 재가 불자나 일반인들의 마음공부, 곧, 참선 수행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런 결실은 17년 전 재가자들을 위한 참선 수행 도량 을 열어, 일반인들에게 경전 공부와 더불어 참선 수행법을 가르치는 한편, 최근에는 간화선을 중심으로 한 선불교대학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공생선원서 무각 스님이 ‘일상 속에서의 수행’이란 제목으로 여섯 달 동안 법문 내용을 정리해 엮은 것이다. 처음 불교에
전 세계 위빠사나 명상의 위대한 스승“해탈의 가능성을 품었기에 우리 모두 아름다운 것이다. 그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것이야 말로 사람의 일생에서 지고의 가치를 지닌다”‘위빠사나의 성자’ ‘위대한 성인’ ‘법(Dhamma)의 거인’ …. 우 빤디따 스님을 소개할 때 붙는 수식어들이다. 스님을 이렇게 표현하는 데엔 여러 이유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부처님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해오는 명상 수행법인 위빠사나를 전하며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데 열정을 쏟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20세에 구족계를 받은 스님은
이 책은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제 16교구 본사 고운사 조실로 영주 부석사에 주석 중인 근일 스님이 30년간 사부대중에게 설한 수많은 법문 가운데 11편을 골라 엮은 첫 법어집이다. 경봉·향곡·전강·구산·성철 스님 등 한국불교의 대표 선지식들에게 직접 참선지도를 받은 근일 스님은 “철저하게 버리고 철저히 수행하라”는 용맹정진의 가르침으로 오랫동안 대중을 이끌어왔다. 무상과 무욕의 길을 몸소 실천해온 스님이 일생의 수행으로 깨친 환한 지혜가 이 법어집에 온전히 담겨 있다. 서 스님은 생사해탈을 위한 마음자리 찾
북한에 돈준 간첩죄로 사형수된 손유형일본 국빈 방문 등 시대 상황 덕에 감형돼사상이 다른 차이가 불러온 사형수 포교 재일교포인 사형수 손유형의 고향은 제주도였다. 당시만해도 제주도 사람들은 바다건너 가까운 일본에 가서 장사와 사업 등을 하느라 많이들 드나들곤 했다. 오늘 소개할 사형수 손유형도 일본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사업가 였다. 정확히 무슨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는 생각보다 많은 부를 축척했다.그러던 그가 아마 조총련에 관심을 가진듯하다. 당시 일본서 한때 조총련으로 재일교포 출신들이 많이 몰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이 6월 18일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과 충북도청 문화재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과 대조사전 앞 특설단에서 ‘구인사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시연회를 봉행했다.재의식에 앞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생전예수재는 살아생전 참회와 정진으로 무수한 공덕을 쌓아 일체중생이 더불어 복락을 누리기를 염원하는 의식으로 천태종은 불교전통의례인 생전예수재를 정통으로 계승해 새로운 신행과 문화의 전통을 자리 잡아 왔다”면서 “구인사에서 설행되는 이번 생전예수재가 이 땅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가 개산 73년을 맞아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구제중생 원력을 되새겼다.천태종(총무원장 문덕)은 6월 18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구인사 개산 73주년 기념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류한우 단양군수 당선자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를 통해 “위대한 성현께서 사바에 나투시어 연화성지에 도량을 여시니 천태일승의 하얀 연꽃이 피어오름이라. 억조창생 구원받는 큰 도를
1980년대 영화감독에게 길거리 캐스팅돼 모델로 입문한 후 가수와 MC로 활약하다, 1986년 당시 연예계를 떠나 홀연히 출가한 보현 스님. 스님은 특이한 이력답게 출가 이후에도 찬불가를 작사 작곡해 음반 발매와 함께 마음 치유 희망 콘서트를 열며 힐링 멘토로 활동해 왔다. 특히 1999년에는 자전소설 〈타래〉와 〈너는 부처해라 나는 중생할테니〉 등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문사로서의 재능도 발휘했다. 이후 2004년에는 몽각산 기슭 폐교서 어린아이들을 돌보면서 함께한 이야기를 소개한 〈부처님 마을〉을, 10년 후인 2014년에
모두가 이방인처럼 딱딱하고 굳은 표정으로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청량한 미소를 선사한 지하철 게시판 〈풍경소리〉의 글과 그림을 모아 엮었다.처음 게재된 후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이미 4권의 책으로 묶여 나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권이다.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지하철 역 〈풍경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가 하면, 때로는 탐욕과 이기심에 물든 마음에 번쩍 ‘방할’의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가 하면, 주인공으로서의 삶을 살라고 경책 한다.
“배고프면 쌀없는 밥을 먹고 목마르면 젖지 않는 물을 마시고 허공 꽃 불사를 짓는다”(탄허 대선사 게송)탄허 스님 일생과 사상 등 조명소박한 수행모습 가감없이 담아저자 원행 스님(월정사 부주지)은 탄허 대선사〈사진 위〉를 오랜 세월 가장 지근거리에서 시봉했다. 이 책은 대선사의 일상적 수행의 모습을 가감 없이 소박하게 진술함으로써 신도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친근감을 더해 주면서 수행승 이전에 학자이며 선각자로서의 탄허 대선사를 집중 조명한다. 탄허 스님은 44년 전에 이미 예언한 바 있다. “머지않아 우리나라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나
전 포스코 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조용경의 미얀마 여행기다. 저자는 뜻밖에 ‘미얀마의 매력’에 반한다. 마치 우연히 사랑에 빠지듯. 처음에 미얀마에 간 이유는 일 때문이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또 가고 싶어졌다. 사랑에 빠지면 상대에 대한 것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빠뜨리지 않고 알고 싶듯, 미얀마의 모든 것이 궁금했다. 그래서 틈만 나면 미얀마로 떠났고, 짬을 내어 공부했다. 이 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4년간 16차례 미얀마 구석구석을 누비며 기록한 결과물이자 짝사랑 일지다.4년간 16번 여행, 3000장 사진미얀마에서
1936년 전남 담양서 태어난 스님은 1952년 담양 보광사서 도천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5년 목포 정혜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를, 1958년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또한 1959년 해인사 강원을 마쳤으며, 이후에는 해인사, 상원사, 보광사, 범어사, 통도사, 묘관음사, 도리사 등 전국 제방선원서 정진했다. 1975년 화엄사 주지를 맡아 교구본사의 위상을 세웠고, 1985년부터 현재까지 폐사 직전의 여수 흥국사 주지를 맡아 중창불사에 진력했다. 특히 명선 스님은 일제 때 중단된 수륙대
올해 법정 스님의 8주기를 맞아 유발 재자들이 스님의 주옥같은가르침과 어록, 일화 등을 담은 에세이와 산문집 등을잇달아 발간해 화제가 돼고 있다. 특히 법정 스님의 저작물들이스님의 평소 유언에 따라 절판 돼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점에서이번에 출간된 법정 스님 관련 저서들은 유달리 주목을 끈다.법정 스님의 사유 노트와 미발표 원고 등을 한데 모은 와법정 스님과 사제의 인연을 맺은 정찬주 작가가 평소 드러나지 않은법정 스님과의 일화를 한데 묶은 이 바로 그것이다.서술하는 소재와 관점은 다르지
어지러운 세상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상황 속에서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전문가들의 고준담론부터 온갖 멘토들의 충고가 독서 시장과 방송 매체에 넘쳐난다. 하지만 우울증 등 마음이 아픈 사람은 늘어만 가고 있다. 더 잘 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지만 삶은 더 힘들어지는 아이러니…. 모든 것이 풍족해 보이고, 세상은 첨단이라는 이름으로 격변해가고 있지만, 개인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나’는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이다. 마음의 중심이 곧지 않으면 바깥의 탁한 기운에 휩싸이고 원하지 않는 길로 가는 법. 혼란한 세
붓다 사상의 원류(原流) 아함서 가려뽑은 45경‘아함(阿含)’이란 산스끄리뜨 아가마(gama)를 음역한 말이다. ‘아가마’는 (이쪽으로)+√gam(to go)서 파생된 명사로 ‘전승된(handed down)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이것을 중국의 역경승들이 ‘아함(阿含)’으로 음역했다. 제 1차 결집서 전승된 경전의 원형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아함경은 오직 하나의 경전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경전의 집록이다. 현존하는 한역 4아함 중, 잡아함경은 436년서 443년 사이에 중인도 출신 승려 구나발타라가 중국에 도착해 한역
이 책은 염화미소(拈花微笑)로 세상에 이미 많이 알려진 말이다.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많은 대중들이 모인가운데 법문하다 꽃을 들어 보이니 수제자 가섭이 미소로서 답을 한데서부터 나왔다. 저자는 그간 각종 언론 매체 등서 칼럼 형식으로 발표한 선시를 한시 형태로 발표했다. ‘한시’ 하면 통상적으로 과거의 시문으로만 여겨 딱딱하고 무겁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저자는 현대시인으로 현대인이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풀어썼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오늘 같은 스피드한 세상에 한 걸음을 Slow tempo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