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달리라고 설법하신 적이 없다. 하지만 극한의 고통을 반복하며 달리기를 하는 것이 내가 선택한 수행 방법이다. 그리고 그것이 제일 잘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라톤이 어디 쉬운 운동인가. 새벽 2시, 굽이굽이 이어진 깊은 산골을 달리다 보면 간혹 전봇대가 내게 다가오기도 하고 발을 헛디뎌 아슬아슬할 때가 있다. 졸음이 밀려들면서 환각상태가 찾아오고 앞이 보이지 않아 어지럼증도 도진다. 발은 물집이 잡혀 엉망이다. 한 발 디디기도 어려운 몸을 끌고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버티는 순간이다. 졸음이 몰려들면 허벅지를 꼬집고 뺨을 때리기도 하면서 달린다. 정말 이렇게까지 달려야 하나 싶어 눈물이 솟구칠 때가 있다. 맨살을 드러내는 일을 금기시하는 보수적인 불교계에서는 마라톤복을 입고 뛰는
“세월호의 아픔은 유가족들의 것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아픔입니다. 이 시대 주어진 이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김영주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무 목사, 서정기 성균관 관장 등 종교지도자들은 8월 21일 세월호 단식장을 방문했다.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은 단식장에서 단식투쟁 중인 故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를 위로했다. 김영오 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을 39일째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종교지도자들은 “세월호의 아픔은 국민 모두의 아픔”이라며 “대통령 면담을 비롯해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이 속히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
문화재청-서울문화유산硏, 8월 21일 공개 고려 ‘도봉사’ 명문 청동솥과 유물 77점 출토 조선 초 ‘영국사’, 중기 ‘도봉서원’ 있던 곳 “고려 도봉사와 밀접한 관계 추정”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교서원 자리에서 고려 명찰인 도봉사의 불교문화재가 대거 출토돼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과 발굴조사단인 서울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일규)은 8월 2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2년 5~9월 진행한 도봉서원터 발굴조사 결과물인 불교용구 일체를 공개했다. 도봉서원터는 1481년까지는 조선 초기 사찰인 영국사가 있었으며 1573년 영국사 터의 기단 등을 활용해 도봉서원이 창건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영국사와 도봉서원 기단부에서 ‘도봉사’(道峯寺)가 새겨진 청동제기와 고려시대 불교유물 77점이 발견돼 고려시대 도봉사와
일본 오쿠라 컬랙션 중 하나로 호텔 정원에 방치된 이천오층석탑 환수에 정치권이 나섰다. 일본에 불법반출된 문화재를 환수하는 정부차원의 움직임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민석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8월 13일 국회에 이천오층석탑 반환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이천오층석탑이 1918년 조선총독부와 오쿠라 문화재단의 서신 몇통으로 불법 반출된 내용과 함께 이 것이 명백한 문화적 약탈이기에 반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일본 불법반출 문화재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이에 대한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조명호 이천오층석탑 환수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시민단체들이 모여 오쿠라 문화재단 측에 6년간 끊임없는 요청을 해, 매년 4회
불교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해 불교계 문화재연구기관과 청년단체가 손을 잡았다.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와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는 8월 19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불교문화유산 보존ㆍ관리ㆍ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전국 5093개 폐사지에 대한 조사 데이터와 교육프로그램을 대한불교청년회에 제공하며, 대한불교청년회는 폐사지에 대한 홍보와 자원봉사를 실시한다. 이날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정안 스님은 “성보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함께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수단”이라며 “불자 청년들이 우리 성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준호 대불청 회장은 “지난해부터 1폐사지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불교문화재 지킴이가 대불청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현각)은 9월 1일부터 2014년 2학기 한문아카데미를 시작한다. 한문아카데미는 동국대 불교학술원과 조계종 교육원이 협력ㆍ운영하는 한문교육프로그램으로 역경 인재양성을 위해 도입된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에는 △백도수 교수의 ‘범어’(월요일) △박인성 교수의 ‘중관학’(화요일) △김호귀 교수의 ‘선어록’(수요일) △이기운 교수의 ‘천태학’(목요일) △박보람 교수의 ‘화엄학’(금요일) 등이 진행된다. 수강 접수는 8월 29일까지로 불교학술원 홈페이지에서 원서 등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강료는 1강좌 당 20만원. 동국대 대학원 및 학부생, 조계종 스님은 30% 감면 혜택이 있다. (02)6713-5154
D등급이하 불교문화재 대다수가 사지 유적 불교·NGO 관심으로 지속적인 관리 이뤄져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8월 7일 발표한 특별점검 결과는 불교문화재 중 건축문화재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문화재가 수백년 전 만들어져 자연적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식적인 예상치를 뛰어넘는다. 특히 이러한 훼손 정도는 사지에 방치돼있는 불교문화재에 집중돼있다. 사찰의 전각과 사찰 경내 문화재의 경우 스님들과 불자들이 상주하며 일정수준의 관리가 가능하지만 사지의 경우 이 같은 기본적인 관리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보물 이하 문화재로 갈수록 더욱 도드라진다. 시도지정문화재 중 구조안성성 분야에서 D등급 이하를 받은 1254건 중 264건이 불
‘금강경 만다라’ 신앙 근원 밝혀 2001년부터 진각종 종비장학생 “한국과 네팔 문화교류 앞장 설 터” 네팔에서 불고 있는 새로운 불교운동이 한국에서 꽃을 피웠다. 네팔인 최초로 한국의 불교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가 탄생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나빈 법사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룸비니로 유명한 네팔은 ‘티베트불교의 아버지’ 파드마삼바바를 비롯해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역사가 무색하게도 근대에 들어 인도 힌두교에 밀려 승가가 붕괴되고 수행 전통이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나빈 법사가 한국에서 불교학을 공부하게 된 것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는 네팔불교협회와 진각종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빈 법사의 은사인 나레시만 교수는 네팔 최고대학인 국립 트리부반대학교에 불교학과를 설립하는 등 현재 네팔에서
서산 부석사(주지 주경)는 8월 9일 마애아미타부처님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점안법회에는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과 수덕사 주지 지운 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 이완섭 아산시장, 김제식 국회의원, 김형순 서산시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마애아미타불입상은 높이 4.5m, 폭 1.5m로 산신각 인근의 자연석 바위에 조성됐다.
50여 학생 활동, 부산지역 중심 단체 대불련 총동문대회 매년 재학생 참가 동문들 십시일반 활동 지속 지원해 “졸업 후에도 활동 자연스레 이어져” 취업난 등으로 각 대학 불교학생회가 고사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배 동문들이 앞장서 후배들을 이끌어 불교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불교학생회는 부경대 불교학생회. 부경대 불교학생회는 약 50여 명의 학생회 회원이 활동 중이며 현재 대불련 부산지부 회장을 맡는 등 부산지역 불교학생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부경대는 국립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 두 대학이 1996년 통합돼 탄생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도 대연·용당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비록 캠퍼스는 나뉘어져 있지만 부경대 불교학생회
601년 안함 스님 이후 의학 활성화 보살의 다섯 의무 중 의술 포함 고려 국가의료원서 스님들 활약 불교는 종종 의학에 비유되곤 한다. 그것은 의학이 병든 사람을 치료하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은 번뇌로 아파하는 사람들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의왕’(醫王)으로 불린 부처님 이후 불교 내에서 아픈 중생을 치유하는 것은 승려의 소명과 직결되는 문제였기에 불교 내에서의 의학전통은 무척 뿌리가 깊다. 이런 불교의 의학전통을 부처님 재세시부터 근대시대까지 정리하고, 특히 불교포교에서 활약한 의승들의 활동을 주목한 논문이 발표됐다. 김성순 금강대HK교수〈사진〉는 최근 〈불교학연구〉39호에 ‘한국 불교의학의 전래와 의승들의 활동에 관한 일고찰’ 논문을 통해 불교가 사회 주요사상으로 자리한 배경에 의승들의 활약이 있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비롯한 약탈 추정문화재가 기증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온 것이라는 왜곡된 사실을 담은 책자가 일본 대마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문화재환수국제연대와 서산부석사불상제자리봉안위원회는 8월 7~9일 대마도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이들 시민단체에 따르면 대마도의 한국문화재 140여 점이 당시 고려와의 교역과 기증에 의해 받은 것이라는 왜곡된 내용이 담긴 역사서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난당한 불상-대마와 도래불(조선불상)의 역사적 배경〉의 50여 쪽 분량의 책은 나가토메 히신에라는 학자가 쓴 것이다. 책은 ‘불교전래 역사 개요’, ‘대마의 많은 도래불(조선불상)’, ‘고려말기의 난세와 교역’ 등 3개 장으로 구성돼있는데 이 중 3장에서 조선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근거를 확보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재 관람 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개정이 진행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보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 개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 ‘아리랑’, ‘김치’와 같이 중요무형문화재 특성상 보유자 지정이 어려운 경우, 이를 지정하기 위한 근거 마련 △지역주민 문화재 관람료 감면 △문화재의 가벼운 현상변경 허가사항 지방 이양에 대한 사무규정 신설 등을 규정하였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장학생의 나이제한을 폐지했으며 △일반 동산문화재 국외 반출의 경우 2년마다 상태 보고서 제출 의무 폐지 △문화재매매업에 대한 행정처분 합리적 조정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행위 기준 법령규정 등 현행 제도의 미비점도 보완됐다. 입법 예고기간은 9월 1
신라사학회(학회장 김창겸)는 8월 23일 경주 성림문화재연구원 강당에서 제138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김재열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연구원의 ‘4~6세기 경주지역 출토 허리띠 장식(帶金具)의 부장양상 검토’ △강봉원 경주대 교수의 ‘신라의 벽화고분과 화상석 존재의 가능성 검토’ △이동주 경북대 교수의 ‘신라 하대 기와의 지방 확산 배경’ △진정환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사의 ‘나말여초 석조미술 발원자와 장인의 변화 양상과 의의’ 등이 발표된다. (031)709-7850
법륭사, 엔락쿠지, 동대사 등 답사 日 엔닌스님, 장보고 도움으로 당 유학 적산법화원서 공부 후 엔락쿠지 중창 “선조들 불교문화 日전파 자랑스러워” 8·15광복절을 10일 앞둔 8월 5일 저녁, 한국을 떠나기 하루 전 답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완도 신흥사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대웅전 부처님 앞에서 저녁예불을 올리는 아이들의 모습에는 생애 처음의 일본여행을 앞둔 흥분과 긴장감이 역력했다. 이들은 전남 완도 신흥사에서 운영하는 장보고아카데미(대표 법일)의 일본 불교문화답사에 참여한 완도지역 아이들이었다. 8월 6~8일 진행된 이번 답사는 신라말 장보고 대사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연력사 등 일본 사찰, 백제유적을 둘러보고 불교문화 전래 과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답사에는 완도 어린이 25명과 함
삼국시대 검단선사가 창건 고려, 조선 전쟁 거치며 전각 파괴 고려후기 대웅전 중수 등 부흥기 명부전과 응진전 한지붕 두가족 ‘눈길’ 선운사를 거쳐 참당암 가는 길은 계절마다 슬며시 옷을 갈아입는다. 봄이면 녹차 밭 연초록색으로 갈아입고 초여름이면 옅은 노란 상사화 빛으로, 가을에는 붉은 꽃무릇 색인가하면 어느새 중후한 중년 여인의 옷자락과 닮아 있다. 삼복 중에 찾아가는 참당암길은 차 한대가 지나갈만한 넓직한 길은 초록의 터널길을 지나야 한다. 잠시 더위를 식히려 도솔천 물이라도 한줌 쥘라치면 금방이라도 쪽빛으로 물들 것만 같다. 선운사의 산내암자인 참당암은 애초 선운사의 본찰이었다. 지금은 조계종 24교구 본사인 선운사보다 먼저 창건되었다. 1천년의 세월이 흘러 선운사의 산
총 우물칸 수는 정사각형 214칸 웅장함과 섬세함 갖춘 바로크 요소 문양은 궁구한 무진장 진리 상징 나선형 표현 변환에너지 그 자체 범어사 대웅전 우물천정 전형 ? 부산의 진산은 금정산(金井山-801m)이다. 산마루에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 물이 가득차 있는 금샘이 있다. 금샘은 ‘금빛 우물’이다. 그 샘에 범천에서 내려온 금빛의 하늘 물고기가 산다. 범천에서 내려온 물고기니 ‘범어(梵魚)’다. 금정산 범어사는 ‘금샘을 유영하는 범어의 집’이다. 범어사 대웅전 천정엔 하늘의 우물, 금정(金井)이 사방연속으로 경영되어 있다. 금정산 범어사에 깃든 설화를 자내증으로 내보이듯 전형화된 우물천정의 규범을 보여준다. 범어사 천정은 한국의 사찰천정이 갖는 독특한 짜임과 구조,
1981년 2월 사미계를 받았다. 계를 받기 전 법주사에서 행자생활을 했지만 동국대학교에서 체계적으로 불교 교리를 공부하고 싶은 생각에서 법주사를 나왔다. 수능시험을 본 뒤 법주사로 돌아가지 못하고 나를 받아 줄 스승을 찾아 나섰다. 다행히 지금의 모악산 금산사에서 나를 받아 주었다. 남은 행자 생활을 마친 뒤 큰스님께 법명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처음부터 금산사에서 행자 생활을 시작 한 것이 아닌데다 금산사에 얼마 지내지 않고 바로 동국대학교에 가겠다고 하니 학비 지원을 해 줄 수 없다는 거다. 1년 이상 큰 절에서 생활을 하다 대학에 가면 사찰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나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았다. 공부하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동국대를 선택했다. 그곳에 가니 같은 기수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8월 14일부터 신라 사찰 출토 유물 기획전 ‘寺寺星張(사사성장) 塔塔雁行(탑탑안행)’을 경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사성장(寺寺星張) 탑탑안행(塔塔雁行)은 절들은 하늘의 별처럼 펼쳐져 있고, 탑들은 기러기떼처럼 줄지었다는 의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경주 황룡사, 분황사, 사천왕사, 망덕사 등 출토 유물 100여 점이 새롭게 전시되며, 1,300년 전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융성했던 신라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한다. 전시 주제는 △‘경주 지역의 신라 사찰’ △‘사천왕사 목탑지 출토 녹유신장벽전’ △‘불상, 그리고 금인(金人)’ △‘조탑공덕(造塔功德): 탑을 세우고 공덕을 쌓다’ △‘정병, 자비(慈悲)와 염원(念願)’ △‘광명대: 진리의
우리사회, 지구촌 소외계층 보살핌 주목 위안부할머니쉼터 ‘나눔의집’ 평화대상 쌍용차 해고노동자 도움캠페인 특별상 자유와 평화, 자비사상으로 우리민족의 앞길을 밝힌 만해 스님의 사상을 조명하고 사회 곳곳에서 인류평화와 화합에 기여한 활동가들을 격려하기 위한 만해축전의 백미인 ‘제18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인제 하늘내림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을 비롯해 김희옥 동국대 총장 등 사부대중 1000명이 동참해 인류의 평화와 공존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올해 만해대상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인 ‘나눔의집’을 비롯해 평생을 시민사회운동을 통해 변호사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온 이세중 변호사, 쌍용차 해고노동자 돕기 캠페인인 ‘손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