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식사〉글 마이클 크로닌/옮긴이 강도은/열림원 펴냄/1만 5천원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사상가이자 명상가, 철학자 등으로 불린 ‘정신적 스승’ 크리슈나무르티의 식사를 10여 년간 책임져온 요리사 마이클 크로닌이 쓴 책이다. 저자는 크리슈나무르티와의 점심 식사 자리에서 오고간 이야기들과 그의 철학과 사상, 그리고 일상적 면모를 순박하고도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어려운 시기에는 우리 자신과 세상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내적으로 매우 많은 질문들을 간직하고 있으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밤낮으로 이 질문들에 노출돼 있으며 현실서 우리는 호기심도 기쁨도 두려움도 없이 고령화와 죽음에 직면해 있다.〈삶의 지혜〉에서 틱낫한 스님은 삶의 가장 깊은 질문에 대답하고 우리가 원하는 행복과 자유를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예술을 보여준다.佛法의 본질 담은 에세이우리 삶에 영적인 차원 제공틱낫한 스님은 2001년도에 〈화(Anger)〉라는 저서가 한국서 100만부 판매된
이 책은 ‘역사를 가장 쉽게 풀어내는 재야학자’ 이이화의 저서이다. 저자는 우리 불교사를 한국사 전체의 틀에서 통사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특유의 이야기체로 풀어낸다.그래서 그동안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 불교사를 한층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불교가 국가 통치 시스템으로 작동한 삼국시대부터신군부에 의한 수모를 겪었던 격동의 1980년대까지한국불교사의 전반을 조망한 새로운 역사 교양서그런데 우리는 왜 불교사를 읽어야 할까? 불교는 우리 역사 속에서 문화와 사상의 측면은
〈스님의 남자친구〉글 일광 스님/그림 손정은/불교신문사 펴냄/1만원거창군삶의쉼터 관장 일광 스님은 올해부터 복지관 어르신 대상 심리상담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에 펴낸 산문집 〈스님의 남자친구〉는 대부분 스님이 만난 어르신들의 이야기이다. 그 분들이 걸어온 빛바랜 삶이 스님과의 인연으로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사연들이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그저 있는 그대로 조물조물 무쳐 냈다는 저자의 말처럼 소박하고 따스한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다.
수행 전환점이 된 법장보살과의 만남 젊은 날 인생의 전환점에서 출가의 길을 택했다. 승단의 교육을 받고 매일 예불과 수행을 반복했다. 오로지 지극정성으로 엎드려 예불하는 것이 참된 승려의 자세라고 믿어왔다. 하지만 신앙에 대한 자각은 일어나지 않았다. 어느 날 법장(法藏)보살을 만났다. 그 분의 수행과 고뇌의 과정을 하나하나 살폈다. 진정한 수행사문의 모습을 몸소 시현해 중생들을 깨닫게 해주신 분이었다. 그 깨달음의 내용은 바로 염불의 세계였다. 법장보살과의 만남은 수행에 크나큰 전환점이 됐다. 저자 보영 스님을 법장보살의 세계로
경제적 후원 바탕으로 발전한 불교기원전 6세기경, 인도는 사회적으로, 그리고 사상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특히 갠지스 강 중류 지역의 변화는 기존 질서를 흔들 만큼 획기적이었다. 수확량이 불안정한 밀을 재배하던 다른 지역과 달리 수확량이 안정적인 쌀을 재배한 이 지역에서는 잉여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상업이 발전하고 이로 인해 수공업이 번성하면서 상업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도시 국가가 차례로 출현한다. 출신 계급보다는 능력을 중요시 여겼을 이 지역서 계급을 중시하는 전통 종교 베다에 반발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그와 더불어 바
〈그대는 꽃입니다〉 찬콩 스님 지음/효석 스님 옮김/사유수 펴냄/1만 6천원세계적인 명상 지도자이자 인류의 스승인 틱낫한 스님과 함께 30년 이상 수행하며 스님을 도와 프랑스와 태국, 미국, 독일 등에 플럼빌리지를 건립하고 가꾸어온 비구니 찬콩(CHAN KHONG) 스님이 한국에서 처음 책을 출간하였다. 는 찬콩스님의 저서 를 번역한 책으로, 플럼빌리지서 매주 행해지는 ‘마음에 꽃피우기’ 수행에 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부처님께 드리는 100가지 기도문. 불자들의 신심을 고취시키고 자비와 지혜, 도덕을 증진시키는 기도 발원을 엮은 책이다. 간결하면서도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된 발원문과 동자승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원성 스님의 그림이 어우러졌다.올해로 출가 80년을 맞은, 대만 불광산사 성운 스님은 12살의 어린 나이에 출가한 이후 매일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께 ‘기원’을 하며 수행의 방편으로 삼았다. 즉 스님에게는 일평생 동안 기원이 바로 수행이었다. 이 책은 스님이 그동안 각각의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행한 기도 발원문 중 대표적인 것들을 모아 엮은
예일대 종교센터 불교 지도법사(Buddhist Chaplain)이며 더럼가족명상회의 설립자인 수미 런던이 전하는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한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명상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마음챙김 수행과 여러 명상 기법에 자애(慈愛)와 5가지 윤리적 덕목(五戒) 그리고 6바라밀 등 불교의 가르침을 통합한 36개 과의 가족 중심 명상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또한 마음챙김 수행과 불교의 가르침을 자녀 양육과 가정생활에 두루 통합하는 방법을 실제적이며 자세하게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영성 발달의 심리적, 철학적, 관계적 차원을 강조하며,
〈선엽스님의 명상의 숲〉 선엽스님 지음/도반 펴냄/1만 5천원‘선엽스님 명상의 숲’은 부처님 말씀 중에서 한 구절씩을 판에 인쇄해 어디든 걸어 볼 수 있도록 스님이 인쇄판을 만들어 걸기 시작한 것에서 시작 되었다. 이제는 ‘명상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수만 장이 걸렸다. 이런 전국의 ‘선엽스님 명상의 숲’ 글들을 한에 엮은 것이 이번 책이다. ‘명상의 숲’은 짧은 글귀들로 지나치며 읽게 되는 반면, 책으로 만들어진 ‘명상의 숲’은 스님의 해설이 곁들여지니 사색과 함께 좀 더 깊이 그 뜻을 음미할 수 있다.
천태종 재가불자들이 계속된 폭염 속에도 부처님 가르침을 향한 여름 한 달 안거정진에 들어갔다.천태종(총무원장 문덕)은 8월 15일 저녁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안거 동참자 등 사부대중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5회 무술년 하안거 결제식’을 봉행했다.이 자리서 종정 도용 스님은 안거대중에게 결제법어를 통해 “계법을 지키지 않으면 실수를 하게 된다”고 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마음자리에 어긋나지 않게, 진리에 어긋나지 않게 수행해야 한다. 이를 잘 알고 한 달간 용맹정
이 책의 저자 도연 스님은 ‘카이스트 스님’이라고 불리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꿈꾸며 KAIST에 진학했다가 1년을 공부하고 돌연 출가했다. 그리고 10년 만에 카이스트를 졸업했다. 도연 스님은 카이스트에서 공부하던 그 길에선 자신이 행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출가하여 탁발과 참선, 마음 챙김 명상을 중심으로 수행해 왔다.이 책에는 그동안의 수행과 공부를 바탕으로 나답게 살고자 노력함으로써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 삶을 철학으로 진단하고 명상으로 치료하면서 있는 그대로, 지금 여기에 행복이 있음을 깨
김원수 법사(前 홍익대 공대 교수)가 지은 이 책은 금강경 독송 및 수행을 통해 얻은 일체유심조, 공(空), 불이(不二) 등의 진리로 역경과 난제를 실제 해결한 체험을 통한 설법집이다.난민이 된 청년들, 노인 빈곤층, 고독사 증가, 인구감소로 암울한 미래, 대량실업과 해고위기 등 도저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은 현 시대를 극복할 방법을 제시한다.
고통서 빠져 나오는 방법은그 고통 속으로 들어가서그것을 뚫고 나오는 것이다제 2회 법계문학상 수상작 〈꺼지기 쉬운 빛〉은 삶의 빛을 발견하기까지 지난한 여정을 거친 주인공이 마침내 빛을 발견하고 그것을 지켜가는 이야기다. 빛은 삶의 목표이며 희망이다. 사막과도 같은 삶, 칠흑같은 밤길을 걷다가 저 멀리서 흐릿하게 빛나던 불빛을 대면했을 때 밝음의 순간은 오래가지 않는다. 누군가는 그 밝음에 익숙해져 당연시하고 또 누군가는 절대로 잊지 못할 고마운 것으로 기억한다. 청춘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철저하게 혼자라고 생각했던
40여 년간 많은 스승과 성인의 가르침을 받으며 수행에 몰두한 저자의 명상 안내서이다.“이 명상서는 문진희 선생님의 오랜 명상 수행 경험과 여러 스승 및 경전을 통해 배운 가르침을 모아 글로 옮긴 첫 번째 책이다. 많은 이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세상 밖으로 나서기를 꺼리는 성품으로 선생님의 책은 늦은 감이 있다.” 혜민 스님의 추천 글처럼 명상 고전서와 여러 스승의 가르침을 씹고 또 씹어 잘 소화시킨 후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휴대전화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충전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원후 2세기경 남인도서 활약한 용수(龍樹)는 그의 저서 〈중론(中論)〉을 통해 ‘제2의 붓다’로 추앙받았다. 그만큼 붓다의 진의를 명확히 밝힌 논서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중론〉을 불교에 국한된 종교 문헌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중론〉은 인도를 포함한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근대에 이르러 서양 철학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불교 논서 중 하나이다. 이처럼 〈중론〉이 세계 사상사에 한 획을 긋고, 서양 사상가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을 수 있던 이유는 인간의 언어가 갖는 필연적 허구성을 ‘공(空)
“뜻한 대로 굴러가는 것은 공인가요, 제 마음인가요?”타국서 수십 년간 오직 한국불교의 전법을 위해 애써온 스님은 왜 골프 공을 들었을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수행과 골프의 교집합은 무엇일까? 건강을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가 그만 골프 속 인생의 의미를 알아버린 한 스님의 골프 그리고 불교 이야기.어느 절 스님의 이야기일까. 무대는 국내가 아니다, 8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보스턴 문수사 회주 도범스님의 골프 입문기다. 마음을 비우고 겸허해야 하며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운동인 골프를 불교와 관계가 깊은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들
‘감정’에 대한 우리의 오해 대부분의 사람은 감정을 소유물처럼 여긴다. 아니면 감정을 오랫동안 존재하는 것인 양 이해한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의심한 적 있는가? 당신의 감정 가운데 하나를 자리에 앉혀 ‘너 진짜 내가 짐작하는 대로니?’라고 물어본 적이 있는가?붓다가 찾아낸 ‘감정’에 관한 진실 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의 감정들은 거대한 에너지 장, 광활한 생생함, 아름답게 빛나며 충만한 불꽃 속에서 노닌다. 이 에너지 장은 순수한 물과 같다. 깨끗하고, 투명하며, 생기가 넘친다. 여기에 생각이 치고 들어와 이 깨끗한 에너지
중국문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되는 송대의 문학. 이 책은 그 가운데서도 백미라 할 수 있는 송대의 시가(詩歌)를 선종의 관점서 회통과 융합이란 주제로 치밀하게 연구한 역작이다. 이를 통해 송(남북송)대의 문학(시)에 대한 불교(선종)의 영향과, 양자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성을 밝힌다.중국 문화사서 송대는 각별한 위치를 가진다. 중국 역사상 송나라 때가 중국 문화가 최고조에 달한 시기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이는 다양한 문화의 회통성과 융합성이 작용한 결과로, 특히 시가와 회화의 결합서 두드러지게 표현돼 문화의 찬란한 꽃을 피웠다. 그
우리는 진정 자신의 마음을 잘 알고 있을까? 우주 만물은 모두 알되 그렇게 아는 자기 자신은 왜 모를까? 세상 모든 것은 드러난 모습이 서로 다르지만 근본에 있어서는 하나임을 이미 아는 마음이 ‘공적영지(空寂靈知)’이다. 이 말은 인간의 본래 마음을 밝혀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짚어보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이화여대 한자경 교수의 사유 결정체이다. 한 교수의 이번 책은 경쟁사회서 소외와 우울,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근본적인 치유의 길을 제시하고 진정한 행복의 길로 안내한 교양 철학서이다.표층에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