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하여 선정하는 세계기록유산에 불교사료가 추천됐다.일본 문부과학성은 11월 10일 세계기록유산에 일본이 소장한 대장경과 입당구법승들의 자료를 추천한다고 공식발표했다.세계기록유산은 1997년부터 UN산하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국제문화유산으로,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기록유산은 기록을 담고있는 정보, 또는 그 매개물로 서적이나 문서, 편지 등을 비롯해 비디오나 음성 녹음자료도 인정된다. 현재 한국은 세계기록유산으로 해인사의 고려대장경을 비롯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행사가 중단되었던 인도에서 2년 만에 까티나 가사법회가 봉행돼 화제다. 지난 11월 1일 인도의 유력 언론인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성도성지인 보드가야에서 열린 까티나 법회 소식을 전했다.부처님의 성도성지인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디 대탑에서 까티나 가사 법회가 2년 만에 재개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마하보디 대탑에서 중단되었던 연례행사 중 처음으로 재개된 이번 법회는 보드가야 관리위원회(BTMC)의 주최로 현재 보드가야에서 수행중인 300여 명의 인도 테라와다 비구스님들이 참석했다.까티나 가사
지난 10월 26일 인도 영어 뉴스 ‘뉴스18’은 미얀마 민주주의 시위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시민들을 위로하는 80세 고승의 모습을 전했다. 미얀마에서 출가자들은 최고의 도덕적 권위자로 여겨진다. 스님들은 종종 지역사회를 조직하는 역할을 하며 때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2007년과 2008년에 있었던 민주화 시위에는 언제나 스님들이 앞장섰으며 2007년도 시위는 스님들의 주황빛 가사색에서 따와 ‘샤프론 혁명’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군부 쿠데타로 미얀마 승가는 분열 상태다. 많은 대중스님들이 군
일본불교의 성지인 히에이잔(比叡山)과 천태종의 개창한 사이쵸(最澄)대사의 원적 120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특별전이 개최됐다. 일본 천태종이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전시회는 장소를 바꿔가며 내년 5월까지 이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도쿄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특별전을 지난 10월 20일 일본의 ‘야후재팬 뉴스’가 보도했다.이번 전시회의 중심이 되는 사이쵸 대사는 804년 입당유학을 통해 천태산에서 을 근간으로 하는 천태종을 수학했다. 일반적으로 교학의 연찬과 지관(止觀)으로 알려진 선법으로 수행하는 중국 천태종의 전
1200년의 역사를 가진 시코쿠 88개소와 순례길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관에서 조사에 나섰다. 시코쿠섬에 소재한 4개현 중 66번부터 88번까지의 순례처가 산재한 카가와(香川)현은 그동안 진행된 조사 가운데 순례처에 봉안된 불상에 대한 조사보고회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23일 일본의 ‘NHK 뉴스’는 현립 박물관이 개최한 조사보고회의 모습을 전했다.다카마츠(高山)시에 소재한 제 82번 순례처인 네고로지(根香寺)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카가와 현립 박물관과 현 교육위원회의 위원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보고회는 그간 진행됐던 조사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 故 스티브 잡스가 18살 때 쓴 선불교 관련 손글씨가 경매에 나와 이목이 쏠린다.2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의 친필 편지가 내달 3일 영국의 경매 회사인 본햄스(Bonhams)를 통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해당 편지는 스티브 잡스가 19세 생일 전날인 1974년 2월 23일 자신의 친구인 팀 브라운에게 보낸 답신으로, 선불교에 대한 잡스의 생각과 인도 여행에 대한 그의 열망이 담겨 있다. 팀 브라운은 스티브 잡스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잡스가 사망할 때까지도 친분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도에서 발굴됐던 석가모니 부처님 사리가 스리랑카로 옮겨간 뒤 141년 만에 다시 인도로 돌아왔다.방글라데시 경제지 파이낸셜 익스프레스(Financial Express)는 10월 26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부처님 사리가 지난 10월 20일 스리랑카 콜롬보-인도 쿠시나가르 간 취항 비행에 오른 나말 라자팍샤 내각 장관 등 123명의 스리랑카 대표단에 의해 인도로 향했다”고 밝혔다.이 부처님 사리는 문화 당국으로부터 국빈 지위를 얻어 스리랑카항공 1A석을 통해 옮겨졌다. 유물은 상자에 담겨 흰 천으로 덮여 있었고,
전통적으로 가톨릭이 강세인 남미 브라질에 35m의 거대한 대불이 조성됐다. 지난 8월 완공되어 점안식을 마친 대불은 흰색의 선정에 든 부처님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이고 있다. 10월 11일 일본의 ‘바이글로브 뉴스’는 브라질 출신 스님이 조성한 대불과 브라질 불교에 대해 보도했다.브라질 남동부 이스피리투산투주(州)의 이비라스시에 조성된 대불은, 해당 도시에 소재한 조동종 소속의 젠코지(禪光寺) 경내부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2018년 조성을 시작해 2년에 걸쳐 회향됐다. 불상의 높이는 좌대를 포함하여 35m. 브라질의 상징으로
젊은 세대들을 위한 스님들의 새로운 온라인 법문이 화제다. 10월 13일 로이터 통신은 청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은어와 농담으로 불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을 전하는 태국 스님들의 ‘청년 맞춤형 온라인 설법’을 보도했다.파이완 와라완노 스님과 솜퐁 탈라푸토 스님은 태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SNS인 페이스북의 생중계 기능을 이용해 청년 맞춤형 온라인 설법을 시작했다. 청년 맞춤형 온라인 설법은 태국 청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은어와 농담으로 불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을 전하는 설법으로, 두 스님은 일약 소셜 미디어 스타로 유명해졌다.파이완 스님은 “
세계 2차 대전 당시 사찰에서 공출된 종의 출처를 찾기 위한 일본불교계 노력이 화제다. 10월 11일 일본의 ‘오이타 합동신문’은 오이타 호넨지(法然寺)의 종 이야기를 전했다.오이타(大分)시에 소재한 호넨지는 정토종 사찰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종각의 범종과 법당안의 소종을 공출당했다. 전쟁 후 소종 만을 돌려받았으나 20여 년 전, 소종이 호넨지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호넨지의 주지 탄바 잇쇼 스님은 “20년 전, 한 주민이 다른 시의 화재감시탑에 걸린 종이 호넨지의 소종이라는 제보를 해왔다. 종에 새겨진 명문과 옛 사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도 성지순례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월 13일 인도 언론 ‘인디아닷컴’, ‘민트’, ‘뉴스18’ 등은 인도철도의 특별관광열차 ‘불교 4대성지 순례열차’의 운행재개 소식을 전했다.12량 1편으로 구성된 불교 4대 성지 순례열차는 불교성지 뿐만 아니라 바라나시와 아그라 등 인도의 유명관광지들도 함께 돌아 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열차순례 상품은 2008년 인도 관광부와 철도부의 협업으로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특히 부처님의 탄생성지인 룸비니가 인도가 아닌 네팔에 있음에도 네팔당국과의 협의를
부의 불평등, 기후변화 등 인간 사회의 경제학과 관련한 수많은 문제들을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인 클레어 브라운(Clair Brown)이 최근 펴낸 저서 〈불교경제학: 암울한 과학에 대한 계몽적 접근〉은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한다.클레어 브라운은 9월 6일 책 발간 기념 ‘하버드 폴리티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불교의 평등사상과 인간과 환경 간 상호 의존성을 중시하는 가르침이 ‘지속 가능한 경제’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을 겪고
비구승단이 주가 되어온 한국불교와 달리 일본불교는 출가자가 결혼하여 가업으로서 사찰을 대물림 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이러한 대를 잇는 사찰과 승단제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출가자의 자질 부족이나, 본인의 의사와 반하는 출가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9월 5일, 일본의 주간지 ‘토요 게이자이(東洋經濟)’와 ‘야후재팬 뉴스’는 승단 내부의 문제에 대한 고백을 특별보도했다.몇 대째 대를 이어오고 있는 모 사찰의 장녀로 태어난 S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승단의 문제나 사찰의 내부 실태가 공개되면 많은 신도들이 환멸할 것”이라며
최근 중국당국이 티베트 자치구 등지에 거주하는 티베트 인의 달라이라마에 대한 신심을 단속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자유 아시아 방송(RFA)’과 ‘ANI 뉴스’등의 외신들은 중국이 순회단속으로 티베트 인들이 체포됐고, 달라이라마의 사진을 금지하는 등의 정치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외신들은 현지 소식통과, 인도에 망명중인 티베트인 공동체들의 정보를 인용하여 8월 25일 단속이 시작된 이래 이미 100여 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전했다. RFA에 정보를 제공한 현지 소식통은 “사람들이 집에 있는 주말을 이용해 공안이 급습했다. 열아
미얀마 군부가 ‘불교계 빈라덴’이라고도 불리는 극우불교성향 승려 위라투(53·Wirathu)를 석방했다고 ‘BBC’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해당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이날 “위라투에 대한 혐의를 모두 취하한 후 그를 석방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위라투는 석방 후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떤 건강상의 문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위라투는 과거 2012년 보궐선거 당시 아웅산 수치 여사의 지지 세력이었으나,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이견으로 선거 직전 수치 여사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스님이 그리는 만화가 일본에서 인기다. 8월 25일 일본 ‘워커 플러스’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알기 쉽게 전하는 스님의 만화가 독자들의 반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콘도마루’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콘도 요시유키 스님은 정토진종의 스님으로 지난해부터 만화를 연재해 오고 있다. 스님은 “본래는 종립학교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불교를 가르치는 교법사로 근무해왔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어 퇴직 후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만화로 불교의 메시지를 전할 생각을 한 배경으로 스님은 “본래 만화를 좋아하기도
2300년전 스리랑카로 전해졌던 부처님 보리수가 다시 호주로 전해졌다. 8월 26일 호주 ‘ABC 뉴스’는 스리랑카에서 전달된 신성한 보리수 묘목이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보리수나무는 초기불교시대부터 예경의 대상으로 여겨져 온 식물이다. 학술적으론 뽕나무과 무화과속에 속하는 핍팔라(pippala)나무로, 이중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사원의 나무를 보리수라고 특별히 이른다.하지만 보드가야 보리수는 여러 차례의 전란으로 소실돼 부처님 당시의 나무가 아니다. 보드가야를 비롯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유명고찰 위푸스(玉佛寺)가 보시금을 이용하여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재기됐다. 8월 27일 중국 ‘글로벌 타임스’는 위푸스가 유명 배달 플랫폼 운영에 투자했다며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보도했다.상하이에서 활동하는 관광 전문 블로거 ‘허허’는 8월 21일 중국SNS인 웨이보에 “상해의 유명 사찰이 코로나 시기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시자들을 대상으로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의혹을 제기했다.게시물에서는 사찰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8월 30일 인도 유력 매체 ‘더 힌두’는 인도 불교단체인 ‘붓다바남 프로젝트(buddhavanam project)’가 인도정부를 상대로 ‘국가 불교문화 위원회’를 창설할 것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고 전했다.붓다바남 프로젝트는 남중부 인도의 텔랑가나주에 소재한 불교문화유산인 ‘나가르주나 사가르(Nagarjuna Sagar)’의 개발과 보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붓다바남 프로젝트의 특별책임자인 말레팔리 락스마이아는 인도 관광부 장관인 키샨 레디에게 국립 불교문화유산위원회 창설을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보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찰에서 제작한 호신불이나 호신부를 몸에 지니는 전통은 대다수의 불교국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특히 대표적인 상좌부 불교국가인 태국에선 ‘프라쿠르안(Prakuran)’이라 불리는 호신불이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전통적으로 종이나 흙 등으로 제작되는 프라쿠르안이 디지털 아트로 등장해 화제다. 8월 22일, ‘AFP 통신’과 ‘야후재팬 뉴스’등의 외신은 디지털화 된 호신불에 대해 특별 보도했다.‘프라쿠르안(Prakuran)’은 일반적으로 불상이나 불탑의 형상으로 조성된다. 개중에는 유명한 고승의 모습이나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