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시행…위반 시 형사처벌“티베트 불교 노린 것” 반발 일어최근 중국 내에서 불교를 비롯한 종교들에 대한 규제와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동부 티베트 사원과 불상을 철거한 데 이어 인터넷상의 신행활동도 규제 및 금지에 나섰다. ‘티베트 워치’ ‘프리 티베트 뉴스’ 등의 외신은 2월 2일 중국 정부의 새로운 조치와 그 반향에 대해 전했다. 중국정부소속의 국가종교사무국은 ‘인터넷 종교정보 서비스 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이름의 새로운 법률을 지난해 12월 20일자로 공표했다. 이 법률은 국가종교국을 포함해 인터넷 정보국,
8세기경 일본 고승 코보대사(弘法大師)가 세운 암자의 연기설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바위가 지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코치 텔레비전’ ‘FNN 프라임’ 등 현지 언론들은 2월 6일 놀라운 발굴 현장을 특별보도했다.고치현(高知켮) 스사키시(須崎市)에 위치한 진언종 사찰 다이젠지(大善寺)가 관리하는 암자인 ‘후타츠이시 대사당(二石大師堂)’은 1200년 전 일본 진언종 개조인 코보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당 연기설화에 따르면 현재 다이젠지는 본래 바다로 돌출한 육지인 곶으로, 주위는 단애절벽이었다. 그 앞으로 커다란 바
세계적 불교지도자이자 평화인권운동가로 추앙받았던 틱낫한 스님이 1월 21일 원적에 들었다. 세수 96세, 법랍 80년.미국 〈뉴욕타임즈〉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틱낫한 스님이 세운 프랑스 불교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는 이날 “스님이 베트남 후 티우 사원에서 입적했다”고 밝혔다.틱낫한 스님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와 함께 ‘살아있는 부처’ ‘영적 스승’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숭산 스님, 달라이 라마, 마하 고사난다와 함께 ‘세계 4대 생불(生佛)’로도 불렸다. 1926년 베트남에서 태어난 스님은 16세에 출가해
태국 북동부 차이품(Chaiyaphum) 지역 한 마을에서 한 불교 승려가 10대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1월 19일 가톨릭아시아뉴스연합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 수톤(Phra Suthorn) 스님은 이른바 ‘히로뽕’으로 널리 알려진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을 마을 10대들에게 팔다가 주민들에게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혐의를 부인하는 프라 수톤 스님의 집을 압수수색해 침대 밑에서 마약이 들어있는 36개의 봉투를 발견했다. 이후 프라 수톤 스님은 혐의를 자백했다.태국에서 스님이 마약을 소지하거나
일본에 이어 태국에서도 ‘인공지능(AI) 스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설법으로 포교하며 젊은 사람들에게 밀접하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과학 관련 매체 보이스봇 에이아이(Voicebot.ai)는 1월 21일 “2021년 가을 개발된 AI 스님이 최근 언론과 첫 인터뷰를 가진 이후 대중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태국 국영방송 PBS와 태국 최초로 개발된 AI스님인 프라마하AI(Phra Maha AI)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프라마하AI는 PBS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각지의 AI 인플루언서들이
사찰을 제외하고 불상 같은 성보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은 단연 박물관이다.1월 21일, 일본 ‘NHK’와 ‘나라 TV’는 나라국립박물관의 불상전시관에서 박물관에 소장된 불상들을 예경하는 법요가 열렸다고 보도했다.일본의 옛 수도이자, 불교문화의 중심지였던 나라(奈良). 그 명성에 걸맞게 나라시에 소재한 나라국립박물관은 1895년에 완공된 구 본관을 현재 불상과 불교유물만을 전시하는 ‘나라 불상관’으로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건물자체도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문자 그대로 문화재 보고다.불상관에 전시되고 있는 불상들은 박물관
일본 불교에는 각 사찰을 참배하고 이를 인증하는 붉은 도장과 글씨를 받아 가는 ‘주인(朱印)’이라는 전통이 있다. 최근 들어 주인문화가 새롭게 각광을 받으면서 NFT(대체불가토큰) 주인까지 등장했다. 1월 18일 일본 ‘PR 타임즈’는 NFT(대체불가토큰)로 공개된 주인에 대해 특별 보도했다.사찰을 참배해 예불 올리거나, 공양 올린 후 증표로 수여되던 주인은 중세부터 전해오는 일본불교 고유문화다. 일반적으로 사찰 이름과 본존불 명호가 쓰여진 붉은 도장을 종이나 공책에 받아 간 것에서 주인(朱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최근 일본에서는
영국 불교 사원 근처의 사격장 건설 불복 상소가 무효로 판결돼 화제다.영국 주요 언론지 ‘BBC’는 1월 15일 불교 사원 근처 사격장 건설에 대한 상소 무효 소식을 보도했다.영국 정부는 지난해 3월,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지역 삼예링(Samye-Ling)사원 인근에 미군 특수부대 사격장 건설 계획(클렉힐 프로젝트)을 발표했다. 사격장 건설 예정지는 사원을 사이에 두고 있어 삼예링 사원으로부터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시의회의 계획에 불복한 삼예링 사원 관계자들과 불자, 인근 주민들이 시의회와 개발업자를 상대로 상고했고 ‘무효’로
72세의 태국 노승이 태국을 가로지는 1500km의 길을 도보로 순례해 화제다.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와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은 1월 12일 노승의 순례를 보도했다. 맨발로 순례길에 오른 72세 노승 루앙 타 분 추엔 스님은 태국 남부 해안의 휴양지 푸켓 섬에서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이자 스님의 고향인 나콘 파놈까지 1500km의 순례를 걷고 있다.지난 1월 9일 오전, 나콘랏차시마주 부아야이군에 도착한 스님은 길가에 무릎을 꿇고 자신을 맞이하는 불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전통적인 인사를 건넸다. 환영을 위해 나온 주
세계평화와 우호를 목적으로 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티베트 불교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박해가 다시금 논란이다. 일본의 ‘에폭 타임즈’와 ‘티베트 하우스 재팬’은 1월 11일 중국정부의 티베트 불교 박해와 인권유린에 대해 보도했다.에폭 타임즈는 현지 정보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최근 동부티베트 지역 주민들이 건립한 30m 높이의 대불을 철거했다”고 전했다. 불상은 현재 스촨성으로 편입된 구 티베트의 닥고(Drag-go)지역에 2015년에 세워진 것이다. 에폭 타임즈는 “닥고 지역은 1973
코로나19 장기화로 독거노인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고립 생활에 대한 문제가 심각화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들을 위로하고 온라인으로나마 바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사찰참배’가 일본에서 화제다. 일본의 온라인 매거진 ‘테논’은 1월 12일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사찰참배에 대해 특별보도했다.‘온라인 사찰참배’를 진행하는 일본 가고시마현(鹿꺓島)의 관광도우미 츠츠미 레이코 씨는 “처음에는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여행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 등에 올리던 것이 시작”이라며 온라인 참배가 시작된 연유를 전했다
중국 쓰촨성 지역 당국이 루훠현에 소재한 30m 높이의 불탑이 강제 철거된 사실을 외부에 노출한 혐의로 티베트 승려들을 체포했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월 10일 티베트 현지 정보통을 인용한 보도에서 “티베트족 자치주 간쯔(Kardze)의 드라고(Drago) 마을에 있는 불상이 지난 11월 너무 높게 세워졌다는 이유로 관료들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혔다.이 불상은 티베인들이 자발적으로 4000만 위안(한화 약 75억 2080만원)을 모아 2015년 세운 것이다. 당시 쓰촨성 당국도 설치를 허가한 바 있다. RFA는 “현지 스님들과
일반적으로 출가자들의 생활은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는다. 흔히 대중매체나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스님들의 모습으로 추측되곤 하는 출가자의 생활에 대한 일반인들의 질문이 화제다. 일본의 스님들이 SNS를 통해 공개한 황당한 질문과 상황을 1월 4일, 일본의 ‘마이도나 뉴스’가 전했다.이번 사건은 SNS인 트위터에 한 스님이 글을 남긴 것에서 시작됐다. 진언종 소속의 이와타 류세이 스님은 구랍 28일, “일전에 누군가에게 ‘스님인데 퇴마도 못하는 건가?’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 이건 ‘메밀국수집인데 라면도 못 만드는 것인가?’라고 억
전통적으로 불교국가를 자부해 왔던 태국에서 최근 불교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성범죄를 비롯해 횡령 등의 스캔들로 얼룩지고 있는 태국 불교계에 새해부터 스님들이 음주파티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4일 태국의 ‘타이뉴스 크로스 봄버’는 이 안타까운 소식을 특별보도했다.지난 1월 1일, 태국 북부 캄펭펫주의 경찰은 모 사원에서 지역 불교 지도자급 스님 3인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역 주민으로부터 스님들이 모여 음주 파티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적발한 경찰관
‘험난한 비탈길’. 성지순례길을 떠올리면 연상되는 이미지다. 이 때문에 많은 불자들이 선뜻 성지순례에 나서기 어려워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로봇기능이 장착된 수트를 입고 험난한 순례길을 거뜬히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불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로봇수트 ‘워크 메이트’불교 순례길 활용 실험 눈길일본 아사히신문은 1월 10일 “불교 순례자들이 이제 그들의 어려운 여정을 보다 쉽게 만들어주는 든든한 동반자를 만났다”며 지난해 12월 13일, 가가와현(窮뇽켮)에서 첨단 로봇기능을 장착한 수트를 입고 시코쿠 순례길 중 72번
최근 유럽에 불교가 성행하면서 러시아 시베리아권의 전통 불교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베리아 전통 불교의 성보인 ‘전단 석가모니불’ 불상이 주목받고 있어 화제다. 12월 20일 해외불교 전문 온라인 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은 이 불상에 대해 특별보도했다.‘전단 석가모니불’은 러시아 연방 부랴티아 공화국 수도 울란우데 근교에 봉안돼 있는 2m 높이 목조 불상입상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불상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도리천에 올라가 설법하는 동안, 지상 사람들이 부처님을 그리워해 전단향 나무로 조성한 불상이다. 이후 인도에
불교와 사찰의 생활문화에서 모티프를 딴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일본의 회사 ‘펠리시모 오테라부’가 불전사물인 목어를 모티프로 한 쿠션을 발매해 화제다. 인테리어와 실용성을 겸한 불교문화상품에 대해 지난해 12월 15일 ‘PR타임즈’ ‘파우치 뉴스’등이 보도했다.2014년부터 다양한 불교문화 상품을 제작해오고 있는 펠리시모 오테라부는 불교문화 속에서 실생활에 적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회사 측은 “불교신자나 교계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귀엽다’ ‘흥미롭다’ 등의 관심을 계기로 불교와 사찰문화와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품을 개
지난해 12월 22일 불교 전문 매체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과 ‘힌두스탄 타임즈’ 등 외신에서 파키스탄의 스와트 유적지구에서 고대 불교사원이 발굴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와 파키스탄 고고학 공동연구팀이 발굴한 이 유적은 현재 파키스탄에서 최고(最古)로 알려진 탁실라 유적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해당 유적지는 현재 ‘압시달(absidal) 사원’으로 명명됐으며 고대에 바지라(Bazira)로 불린 도시 유적에서 발견됐다. 이탈리아 고고학 파키스탄 사절단(MAIP) 국장 루카 올리비에리 교수는 “사원기단부의 연대를 측
인력부족과 관리부실로 사찰 불상이나 법구 같은 성보 도난 사고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난 위험이 있는 성보를 대체하기 위해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3D프린터를 이용한 복제품을 만들어 화제다. 지난해 12월 19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학생들의 뜻깊은 활동을 보도했다.2012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15개소 29개 불상 복제·복상일본 칸사이(關西) 지방 와카야마현은 예로부터 불교문화가 꽃피운 지역으로 불상과 법구, 전적류와 같은 다양한 성보가 산재해 있다. 그러나 인구감소와 출가자 부족 등의 문제로 무
607년 창건돼 고대불교사 중요한 자료로 남아 있는 호류지(法隆寺). 호류지의 중심법당인 금당의 벽화는 예로부터 고구려의 담징 스님이 그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1949년 화재로 심각한 훼손을 입었다. 그 후 수장고에서 엄중히 보관되던 벽화가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11월 9일 일본 ‘NHK 뉴스’, ‘산케이 신문’, ‘요미우리 신문’ 등 주요 언론들은 27년만에 공개되는 벽화의 소식을 특별보도했다.일본 나라현에 소재한 호류지 금당 벽화는, 금당 내벽 12곳에 그려진 불보살과 비천도 등의 불화로 7세기에 그려진 고대 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