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불사의 큰 어른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이 동국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8월 19일 서울캠퍼스 본관 중강당에서 2015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열고 역경사업에 매진한 공로로 봉선사 조실이자 동국역경원 명예원장을 맡고 있는 월운스님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은 “월운스님은 학술 발전뿐 아니라 인류의 문화 창달에 기여한 바가 크고, 학교의 명예를 대내외적으로 드높이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후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명예박사학위 수여 사유를 밝혔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학승인 월운 스님은 1928년 경기도 장단에서 태어나 1949년에 출가했다. 1959년, 당대 최고 강백 운허큰스님으로부터 전강(傳講)받은 후, 지금까지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8월 13일 문화국장에 석운 스님, 조사국장에 도심 스님, 상임감찰에 진공 스님 새로 임명했다. 문화국장 석운(石雲)스님은 수진 스님을 은사로 1996년 수계(사미계)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팔공총림선원, 쌍계총림선원, 법주사 총지선원, 해인총림선원, 영축총림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하고 총무원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조사국장 도심(道心)스님은 성혜 스님을 은사로 1999년 수계(사미계)했다.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고 봉암사 태고선원, 법주사 총지선원, 해인총림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다.총무원 상임감찰을 역임하고 현재 성불사 주지를 맡고 있다. 상임감찰 진공(眞空)스님은 범종스님을 은사로 2000년 수계(사
세계 4개 지역 구분해 연구 9월 12일 첫 세미나 개최예정 “세계불교학자 조명도 실시” “불교학 연구는 이제 세계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동아시아, 인도·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 세계 각국의 불교를 면밀히 살펴 한국불교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동국대 불교대학 세계불교학연구소가 9월 12일 첫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세계불교학연구소는 국내 불교학의 세계화와 국제 불교학의 자내화를 통해 한국 인문학으로서 불교학 활성화를 위해 창립됐다. 연구소를 개소한 고영섭 소장(동국대 교수·사진)은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전 세계 불교 연구자의 연구성과를 집성하고 공유함으로써 불교학 연구의 기반을 공고히 해야한다”며 “이런 연구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세계인의 정신문화 고양에 공헌하
시골마을을 왕진하며 틈틈이 수집한 소장유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불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충북 제천의 ‘우리는선우’ 대표를 맡고 있는 김연호 진주동물병원 원장〈사진〉은 7월 30일 제천시청에서 소장유물 297건 611점을 기증했다. 김 원장의 유물은 충북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한다. 김 원장이 기증한 유물은 고서적과 민속품 등으로 민속품점에서 산 것 외에도 집안에서 물려받은 물건과 청풍으로 왕진을 다니며 수해지역 주민으로부터 직접 사재를 들여 사들인 물건들이다. 1977년부터 진주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 원장은 제천지역 농가를 방문해 향토유물을 접했고, 문화재에 대한 높은 식견으로 1980년대 지역에서 반출되는 향토유물을 수집하기 시작해 이를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런 공로로 국민훈장과
? ? 우물사업서 봉사 원력 생성 현지 사정 안타까움 느껴 교육·의료 등 다방면 확대 “한국청소년 참된 가치 깨닫길” ? “현지 보살님에게 씨엠립 지역 식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관심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현황 파악을 하다 보니 의료·교육 등 열악한 환경을 모른 척 할 수 없어 봉사 반경을 넓히게 됐습니다.” 조계종 포교부장 송묵 스님〈사진〉은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와 함께 8월 2~9일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파라미타 소속 중·고생 및 포교사단, 동국대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7박 8일간 우물지원, 교실지원, 의료·약품지원 등 다방면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송묵 스님의 봉사 원력은 우물지원사업부터 시작됐다. 우물 지원을 위해 현지 사
불교계 유일의 산림연구기관 국립산림과학원 경력 토대 생태조사 및 임업 계획 수립 불교계 유일의 사찰림 전문 연구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사찰림연구소가 7월 9일 공석이던 소장에 산림전문가 이태수 박사〈사진〉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태수 박사는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박물관 담당관과 임산화학과장, 화학미생물과장 등을 지내고 한국산지환경조사연구소 이사를 맡는 등 30여 년 간 임업연구에 몰두해왔다. 이 소장은 전국적의 사찰별로 사찰림 연구조사와 사찰생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에 앞장서고 사찰림의 보호관리와 발전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한국의 사찰은 많은 면적의 사찰림을 소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나 연구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동국대 이사장 일면 스님이 7월 14~15일 강원도 만해마을 캠퍼스(이하 만해마을)와 낙산학사를 현장점검 및 발전계획 의견수렴을 위해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법인 사무처장 종민스님과 허광도 기획관리부장, 이형열 사업부장 등이 동행했고, 동국대에서는 한태식 총장을 비롯해 신재호 기획부총장, 양영진 교무부총장, 오원배 대외부총장, 곽대경 기획처장, 박군서 관리처장 등이 함께했다 ?
대표단에 40종 사찰음식 선뵈 선수촌 내 불교종교관도 운영 “서구 육식문화 개선 계기로” 7월 6일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국 대표단이 증심사를 찾았다. 바로 사찰음식 만찬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한 스님이 있었다. 바로 만찬을 준비한 증심사 주지 연광 스님이었다. 연광 스님은 “빛고을 광주를 찾아주신 많은 외국 체육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오랜 전통문화이자, 생활을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장은 200여 국가의 체육인들을 비롯해 통역을 포함해 300여 명이 모여 ‘세계야단법석’이 됐다. 이날 행사서 연광 스님은 참가국 대표단에게 전통사찰음식 40여 가지를 선보였다. 오이초밥, 야채쌈밥, 포교버섯튀김 고추장소
재단법인 대각회 신임 이사장에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이 선출됐다. 대각회는 7월 1일 서울 목동 법안정사에서 제232회 이사회를 열고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한 혜총 스님(부산 감로사 주지)을 신임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대각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혜총 스님의 임기는 오는 9월 12일부터 3년간이다. 혜총스님은 이사장 선출 직후 “이사 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고, 용성 조사의 수행 가풍을 현대 사회에 유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혜총 스님은 1953년 통도사에서 보경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6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3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사ㆍ범어사승가대학과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동국대 불교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
불교계 최초 장애인복지관서 18년간 근무, 불교장애인 대부 사찰과 연계한 프로그램 모색 “서울시내 45개 장애인복지관과 일선 사찰들의 연계를 통해 불교계가 장애인 복지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조석영 강북장애인복지관장(법명 덕산·사진)이 서울지역 장애인복지를 대표하는 제9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조 회장이 관장으로 있는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은 1998년 조계종이 최초로 수탁운영을 시작한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조 회장은 18년간 개관 이후 근무하며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 왔다. 조 회장은 “예전에는 불교에 장애는 악업의 산물이라는 시선이 있어, 장애인 복지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모두가 공동체 일원이라는 인식을 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사
제30회 불이상 수상자에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과 이자랑 동국대 HK교수가 선정됐다. 1985년 제정된 불이상은 1974년 재가불교 및 여성불교 위상 제고를 위해 설립된 불이회가 불교학 연구 및 포교에 모범이 되는 불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천분야와 연구분야로 나눠 선정하는 상이다. 먼저 실천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진오 스님은 이주민노동자 등 소외계층 인권보호에 나서고 있는 스님이다. 25여 년 동안 새터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지원을 비롯해 마라톤을 통한 후원 모금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진오 스님은 1980년 보은 법주사로 출가해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하고 대구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으며 1990년 자비의 전화 부회장을 시작으로 김천 구미 피해자지원센터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시장통에서 포교한 지 10년이 됐습니다. 불심은 생활 속에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은 재래시장 중에서도 오래된 형태를 띄고 있다. 그 시장 건물 2층에 절이 하나 있으니 바로 태고종 열린선원이다. 2005년 저자거리 포교를 시작한지 10년을 맞아 열린선원 선원장 법현 스님은 전법활동의 포부를 다시금 밝혔다. “굳이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시장 사람들 중 일찍 돌아가신 분들을 위무하는 천도재도 함께 지냅니다.” 스님은 불교가 한문투성이여서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글법요집을 내기도 했다. 신라 충담 스님의 ‘미륵세존께 차 올리기’가 차례의 효시라며 명절에 차를 올리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례 없이 꽃을 올리는 불교식 화혼 보급에도 열심이다. 열린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