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안에 품고 지켜준 은혜, 해산 때 고통을 이겨낸 은혜,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은 은혜, 쓴 것은 삼키고 단것만 뱉어 먹인 은혜, 마른자리 진자리 가려 누인 은혜,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 먼 길 떠나면 걱정해 준 은혜, 자식을 위해 궂은 일 마다하지 않은 은혜, 끝까지 염려하고 사랑해준 은혜. 자식이 깊이 헤아려야 할 부모의 은혜다. 곧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을 설명해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부모, 부모의 부모, 모두 이렇게 자식을 기르며 살았다. 배 안에 품어 고통을 이기고 낳은 자식, 쓴 것은 당신이 먹고 단 것만 먹이고, 마른자리에만 누이고 젖을 먹여 키우고, 먼 길 떠나면 걱정으로 기다리던 자식이건만, 그 걱정으로 기다리던 자식은 끝내 돌아오지 못하니 그 깊은 부모의 은혜 아
201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