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친구, 아버지의 죽음이 ‘죽음·고통’에 대한 성찰 계기 “죽음은 우주질서의 하나” “받아들이되 집착 않기” 주장 ‘應無所住…’, ‘無罫碍故…’ 금강경·반야심경 가르침 맞닿아 몽테뉴(Michel de Montaigne, 1533~1592)는 르네상스 당시의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이며 문필가이다. 그가 정착시킨 에세이란 명칭은 그의 〈수상록(Les Essais)〉에서 비롯한다. 서양 에세이의 비조(鼻祖)격인 몽테뉴는 어린 시절 라틴어 교육을 철저하게 받았는데 이는 라틴어 고전 독서와 글쓰기에 대단히 유용했다. (107장의 에세이로 이어지는 그의 〈수상록〉에는 키케로, 세네카, 아우렐리우스, 호라티우스, 루크레티우스,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 루카누스 등의 고대 철학자와 시인의 글들이
201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