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불교문화유산의 보고로 불리는 북인도 비하르주가 불교의 역사가 깊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 최초로 국제 로드쇼를 개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 인도의 ‘피오니얼’ 등 현지언론들은 이번 로드쇼가 불교가 전해진 해외 각국과 공통된 영적인 뿌리를 재확인하고 성지를 방문하려는 순례자들의 흐름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북인도 비하르주는 성도성지인 부다가야를 비롯해, 고대 왕사성 유적인 라즈기르, 유마경의 무대인 바이샬리와 날란다 불교대학과 같은 풍부한 불교 유적지와 유물들이 산재되어 있다. 비하르 주정부 관광
경내에 특설된 링 위에서 프로레슬러들의 격렬한 기술들이 난무한다. 일본 사이타마현의 코시가야시(越谷市)에 소재한 사찰 안코쿠지(安國寺)에서 열린 이벤트의 모습이다. 3월 3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NHK 뉴스’ 등은 프로레슬링과 불교를 접목한 특별한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3월 2일 안코쿠지 경내 주차장에 세워진 링에서 진행된 프로레슬링 경기.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부주지 스님인 시즈쿠 아키 스님이다. 현역 여성프로레슬러로 활동 중인 시즈쿠 스님은 “매년 열리는 사찰의 행사에 점점 사람이 줄어드는 것에서 흥밋거리를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일본 정토진종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에서 무료 대중공양 대기록을 달성해 화제다.지난 2월 29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하와이의 일본불교사찰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의 누적 7만5000식 무료 대중공양 대기록 달성 소식을 전했다.2월 16일 하와이에 위치한 일본 정토진종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은 7만5000번째 무료 대중공양 배식을 기념했다. 호노카아 혼간지 사원 평화위원회는 “무료 대중공양은 종교, 민족성, 사회적 지위, 경제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면서 “하와이섬의 작은 마을인 호
캄보디아 대종정 뗍 봉 스님이 오랜 투병 끝에 2월 21일(현지시간) 세수 93세, 법납 72세로 원적에 들었다. 지난 2월 29일 미국의 ‘폭스 뉴스’를 비롯한 여러 주요 외신들은 캄보디아 문화종교부의 발표를 인용하여 스님의 입적사실을 보도했다.캄보디아 문화종교부는 “캄보디아 불교계의 최고 원로이자 대종정인 뗍 봉 스님이 2월 26일 오후 5시 40분(현시시각)에 세수 93세로 당신의 주석사찰인 왓 운날롬 사원에서 입적했다”고 발표했다. 스님은 이미 지난 달 장기간 입원하는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시사됐다.뗍 봉 스님은
일본 재가불교 종파인 신뇨엔이 법전공 의식을 올리며 대승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종교법인 신뇨엔(원주 이토 신소)은 2월 28일 일본 도쿄도 다치카와시 신뇨엔 총본산 응현원에서 월례 법전공(法前供)을 봉행했다. 법전공은 매달 28일 부동명왕을 본존으로 호마의식을 올리는 법요다. 신뇨엔은 구원상주 석가모니여래, 십일면관세음보살, 열반법신 대성부동명왕을 삼륜신(三輪身)으로 모신다. 이 중에서 부동명왕은 불교에 귀의하지 않는 고집 센 중생을 귀의시키기 위해 엄한 모습으로 변화한 부처님으로 전한다.또한 신뇨엔의 주요 의식인
인도 동부에 위치한 오디샤(Odisha)주에서 새로운 불교유적지와 유물들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2월 18일 인도 ‘더 스테이츠 맨’ ‘오디샤 바스칼’ 등의 현지 언론들은 이 놀라운 사실을 대서특필했다.INTACH(인도 국립예술 및 문화유산 신탁)의 오디샤 지부는 쿳탁(Cuttack)지구의 가네스와라푸라 마을 근처에서 고대 불교 사원 유적지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유적지는 마을 끝에 위치한 논밭 안의 작은 언덕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비루파(Birupa)강 제방에서 불과 150m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이 유적지를
일본의 한 사찰이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시회에 출전하기로 한 불상을 더 이상 타 지역에 출진하지 않겠다고 결정해 화제다. 사찰 관계자 측은 “불상은 문화재 이전에 예경의 대상”이라고 결정을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월 12일 일본의 ‘교토신문’은 불상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 보도했다. 일본 시가현 나가하마시(長浜市)를 중심으로 지역에 전승되어온 관음신앙과 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2월부터 진행되는 전시 〈관음의 고장·기도와 생활의 문화와 전승〉에 출전하기로 결정됐던 쇼묘지(正妙寺)의 ‘천수천족관음관세음보살상’의 출진이 돌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가 강세한 서양에서 청년들이 불교에 대한 철학적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톨릭 문화가 깊은 스페인에 대규모 전법중심도량이 조성된다. 지난 1월 5일 홍콩의 ‘비엔엔 브레이킹’은 스페인 카세레스 마을에 대규모 전법중심도량 조성 소식을 전했다.스페인 카세레스 마을은 스페인의 유명한 성지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길목에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벽 도시다. 이 지역에 9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전법중심도량을 조성하는 ‘위대한 부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불교문화 단지에는 높이 4
지난 2월 16일 홍콩의 ‘비엔엔 브레이킹’은 스리랑카의 불교 성지 11개소 추가 지정 소식을 전했다. 스리랑카에서 불교의 정신적·문화적 유산이 후대에 보호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스리랑카 정부는 풍부한 문화와 종교적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최근 불교 사원을 11개소를 성지로 공식 선포했다. 스리랑카에서 성지로 인정받은 사원은 142곳으로 늘어났다. 스리랑카 라닐 위크레마싱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헌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2300여 년간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어지고 있는 스리랑카의 불교 보존과 진흥, 성스러운 진리를 보호하겠다
미국에 거주하는 신심 깊은 불자 호프 보살이 라스베이거스에 아미타 빌리지 건립을 발원하며 10만 불(한화 1억 3290만원)을 보시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조계종 해외특별교구는 “호프 보살은 2월 17일 라스베이거스 보리사 주지 형전 스님을 만나 아미타 빌리지 건설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호프 보살의 아미타 빌리지 건설은 이민자의 삶 속에서 오는 다양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영업을 하던 호프 보살은 2019년 코로나19가 극심할 때 보리사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96세의 어머니를 모시고 사찰을 방문할 만큼 효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가 강세한 서양에서 청년들이 불교에 대한 철학적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톨릭 문화가 깊은 스페인에 대규모 전법중심도량이 조성된다. 지난 1월 5일 홍콩의 ‘비엔엔 브레이킹’은 스페인 카세레스 마을에 대규모 전법중심도량 조성 소식을 전했다.스페인 카세레스 마을은 스페인의 유명한 성지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길목에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벽 도시다. 이 지역에 9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전법중심도량을 조성하는 ‘위대한 부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불교문화 단지에는 높이
주황빛 가사를 수한 스님들이 앞서 민주화 시위에 나서 ‘사프란 혁명’이라는 이름이 붙었던 2007년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그러나 지난 2021년 발생한 군부 쿠데타 이후 계속되는 민주화 운동에 출가자들의 참여가 미미하면서 미얀마 내에서 불교계에 대한 대중들의 실망이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11일 일본의 ‘토다이 신문 온라인’은 미얀마 불교 연구가인 쿠라모토 류스케 도쿄대 교수의 인터뷰를 특별 보도했다.현재 미얀마 인구의 약 90%가 불교도이고 출가자는 약 50만명으로 인구의 약 1%에 해당한다. 버마족이 중심이 돼
1989년 처음 발간되어 전 세계의 불교계에서 자주 사용되어온 〈이와나미 불교사전(岩波걭싱)〉이 약 20년 만에 개정, 제3판이 출간돼 화제다. 지난 1월 31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최신연구 성과를 반영한 사전의 출간에 대해 특별 보도했다.불교의 용어나 사상은 물론 의례와 역사 등 광범위한 항목을 해설하는 〈이와나미 불교사전〉의 개정 3판이 지난해 11월 완성됐다. 〈이와나미 불교사전〉은 1989년 당시 세계적인 불교학자인 나카무라 하지메(中村元) 박사와 중국 사상사 연구자로 저명한 학자인 후쿠나가 미츠지(福永光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사진〉가 설 명절을 맞아 2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베트인들에게 보내는 달라이 라마의 메시지’라는 제하의 축원 메시지를 보내고 “티베트 문화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에 있는 동포들과 망명 중인 동포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망명 생활과 중국의 핍박 등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가 지도자로 있는 동안 우리 티베트 동포들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비록 중국 공산당이 우리 티베트인들의 종교적 신앙을 침해하려 여러 번 시도했
미국 전역서 사찰 대상 강도절도 범죄가 잇달아 발생해 불교계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엔 뉴욕에서도 사찰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2월 11일 NY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 위치한 한 불교 사원에 3명의 강도가 침입했다.〈사진〉 이들은 당일 오후 2시 25분께 프로스펙트 공원(Prospect Park) 인근에 위치한 왓 사마키(Watt Samakki) 불교 사원 뒷문을 통해 침입, 사원 내에 있던 스님 4명에게 총을 겨누며 현금과 재산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이후 현금과 재산을 강탈해 달아났다. 경찰은 현재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불교국가인 태국. 최근 태국 불교계에서 지나친 상업화를 넘어서 상업화 자체를 추구하는 불교의 모습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26일, 국제 비영리 뉴스 네트워크인 ‘인 뎁스 뉴스’는 태국불교에 일고 있는 논란에 대해 정리, 보도했다. 인 뎁스 뉴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태국 불교계 내에서 지나친 민간신앙과 결합한 불교의 상업화가 만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피터 잭슨 호주국립대 아시아학 교수는 인 뎁스 뉴스를 통해 “호신불의 형태로 만들어진 다양한 부적과 불교이전의 애니미즘 등에서 전해오는 민간 신앙이
일본 천태종의 한 사찰에서 약 14년에 걸쳐 은사로부터 성폭행과 협박을 받아온 한 비구니스님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을 공론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비구니스님은 자신을 성폭행한 은사스님과, 이 스님을 소개한 대아사리의 승적을 멸빈조치 해줄 것을 일본 천태종에 요청한 것으로 전했다. 1월 31일 일본의 ‘아사히신문’ 등 현지 주요 언론들은 이 충격적인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시코쿠에 거주하는 천태종 소속 비구니 에이쵸 스님은 자신의 법적대리인인 변호사와 함께 지난 1월 31일 오전 도쿄도 내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스님은
미국 불교국제구호단이 가자지구 분쟁으로 기근에 빠진 주민의 식량 지원을 위해 구호성금을 전달했다.1월 26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도어 글로벌’은 미국 불교국제구호단체 BGR(Buddy Global Relief)의 가자지구 분쟁 피해자들을 위한 식량 구호 성금 전달 소식을 전했다.이스라엘의 군사점령 및 봉쇄정책으로 물과 식량 공급이 차단돼 가자 주민 57만명이 대규모 기아에 직면했다. 신디 메케인 유엔 사무총장은 “아주 적은 분량의 구호품이 한정된 통행로를 통해 가자지구 주민에게 전달되고 있으나 피란민 모두를 돕기에는 역부족이다.
미국에서 연이은 사찰 대상 강도·절도 범죄가 일어나 교계 안팎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1월 21일 미국 테네시 주 텔레비전 방송국 ‘WKRN'은 태국계 사찰 무단 침입 피해 소식을 전했다. 테네시 주 머프리즈버러에 위치한 미국의 왓 암파완 사원 요사채에 괴한이 침입했다. 사원이 제공한 보안 영상에는 1월 20일 오전 11시 30분, 괴한 6명이 차량에서 내려 요사채로 침입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약 4분 후 사찰에 머무는 외국인 유학생을 마주하고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왓 암파완 사원 관계자는 “미 전
‘시코쿠 88개소 순례’ 가운데 13번 사찰인 ‘다이니치지(大日寺)’. 그곳에 새로 취임한 젊은 주지스님의 내력이 화제다. 1월 19일 일본 ‘JRT 시코쿠 방송’은 시코쿠 순례 사찰 중 최연소 주지이자 한일 혼혈인 오구리 코묘 스님의 이야기를 특별보도했다.‘시코쿠 88개소 순례’는 일본 시코쿠 섬을 일주하는 불교 성지순례길로, 1200㎞에 달한다. 통칭 ‘오헨로’라고 불리는 이 길은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 문화유산의 등재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13번 사찰인 ‘다이니치지’는 사상 첫 외국인 주지스님으로 유명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