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 국립무용단이 4월 25~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신작 ‘사자의 서’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종덕 예술감독 및 단장이 취임 후 처음 선보이는 안무작이다.‘사자의 서’는 인간이 죽은 뒤 사후세계에서 헤매지 않고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이끌어주는 지침서 ‘티베트 사자의 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티베트 사자의 서’는 삶과 죽음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대표적인 불교 경전으로 꼽힌다. 국립무용단은 죽음 후 망자가 49일 동안 영혼이 이승에 머물며 느끼는 부정, 분노, 타협, 우울 그리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염원을 담은 뮤직비디오 ‘남산방아타령’이 공개됐다. 남산방아타령은 퓨전국악밴드 ‘경성구락부’가 경주 남산 순례의 감동과 소망을 담아 노래한 작품이다. 남산방아타령은 경기민요인 ‘자진방아타령’의 일부(4~5월 부분)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염원의 내용으로 개사한 것이다. 이는 샌드아트 ‘미로수의 꿈’에 이은 조계종 미래본부 ‘천년을세우다’의 두 번째 미디어 콘텐츠다.“사월이라 초파일 관등하러 기림사 아가리 범실 잉어등에 등대줄이 떴다. 오월이라 단오일 경주 남산 열암곡에 많은 사람 모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이충현 동국대 동서사상연구소 학술연구교수를 초청해 카르마 사상을 통한 마음 치유 방법에 대해 이야기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진흥원은 4월 16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2024 4월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화요열린강좌에서는 이충현 동국대 동서사상연구소 학술연구교수가 ‘카르마 사상이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길-카르마 인과 법칙을 통한 심리치료 효과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삶의 인과를 깊이 이해해 스스로가 겪는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고, 삶의 본질을 깨닫는 방법을 설명한다.
용인 문수산 법륜사(주지 현암 스님)가 4월 7일 ‘봄나물 축제’를 개최하고 사찰음식 홍보에 나선다.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봄나물 축제는 사찰음식에 깃든 자비와 나눔, 생명살림 사상을 알리고자 기획됐다.행사에서는 사찰음식의 주재료인 봄나물을 주제로 한 만찬과 봄의 전령 진달래, 식용꽃을 이용한 화전놀이 체험, 전통차 즐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전통놀이 체험도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법륜사 주지 현암 스님은 “신선한 봄나물을 통해 행사에 참여하
BBS불교방송이 4월 1일부터 2024년도 BBS TV 봄 개편을 시행한다.BBS TV는 이번 개편을 통해 ‘활기와 신선함’을 담은 신규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하고,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은 시즌 2로 새롭게 단장했다. 먼저 그간 불자들의 방송 재개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와 이 시즌 2로 돌아온다.(화 오후 7시 30분)에서는 포교사 시험자료를 기반으로 불교 상식과 교리를 원영스님의 명쾌한 해설로 함께 공부하며 불교 지식을 제대로 짚어보는 시간을
작품활동으로 자비나눔을 실천했던 지원 최효임 화가의 추모전이 마련된다.조계사 직장직능 대승법회는 4월 25~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나무갤러리에서 고 지원 최효임 화백 추모전 ‘천년을 세우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최 화백의 유작 가운데 서양화 40여 점·문인화 40여 점 등 총 80여 점을 선보인다. 평생 전법에 강한 의지를 보여줬던 최 화백의 유지를 계승해 전시 수익금은 조계종 역점 사업인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 기금으로 회향된다.지난해 4월 타계한 최 화백은 모태불자로 태어나 어머니와 함께 사찰
카이스트 불교동아리 학생들이 불국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했다.카이스트 불교동아리 ‘법우회 카이스트(법카)’ 소속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은 3월 23~24일 경주 불국사를 찾아 ‘석굴암 천년의 숨결’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날 템플스테이는 조계종 포교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학생들은 사찰투어로 불국사의 우수한 문화재를 깊이 있게 살폈고, 선원숲길 걷기 명상으로 사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학업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석굴암 새벽예불에 참석해 세계문화유산을 가까이서 참배할 수 있는 특
전통사경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사경연구회가 제19회 회원전을 개최한다.4월 3일~5월 26일 화엄사성보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회원전의 주제는 ‘사경은 영적수행이다’다. 이번 회원전에는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41호 김경호 사경장과 박경빈 회장을 비롯한 53명의 회원들이 참여한다. 여러 재료, 다양한 장정, 서각, 자수 등의 작품들과 성경 사경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고 종교의 화합을 아우르는 10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전시는 한 해 한 해 거듭하며 발전하는 한국사경연구회
도서출판 민족사(대표 윤창화)가 4월 4~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참가, 근대 개화기 불서 원본 9종을 공개한다. ‘불서, 100년 전으로 가다’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총 9종의 개화기 불서 초판본이 공개될 예정이다.일반적으로 ‘근대 출판’이라고 하면 과거 목판에서 수작업으로 한 장 한 장 찍어 내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판방식인 연활자를 이용해 다량 출판하던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이번에 선정된 9권은 1910년대~1945년대까지 근대 개화기 불서로 불교출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위한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BTN불교TV(사장 구본일)와 가평 대원사(주지 선일스님)가 4월 27~28일 대원사 경내에서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위한 러브템플스테이 ‘절로갈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2023년 4분기 대한민국 출생률 0.65명으로, 인구절벽이라는 심각한 위기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가임기 부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육체적 휴식과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러브템플스테이 ‘절로갈까’는 신혼부부 또는 예비부부 10쌍을 초대해 신혼부부를 위한 커플 레크리에이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용인 호암미술관이 동아시아 불교미술에 담긴 여성의 번뇌와 염원, 공헌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연다.호암미술관은 3월 27일~6월 16일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이후 재개관한 호암미술관의 첫 고미술 기획전으로, 불교미술을 후원하고 제작했던 여성들을 조망하는 전시로 눈길을 끈다.전시 제목인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Unsullied, Like a Lotus in Mud) 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말씀을 모아 놓은 최초의 불교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진응 스님)은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김재춘의 민화세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혜원 김재춘 선생의 대표작인 ‘책거리’, ‘백학도’, ‘미인도’ 등을 비롯한 작품 60여 점을 만날 수 있다.혜원 김재춘 선생은 파인 송규태 선생을 사사 받고 스승이 지켜온 전통의 맥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20여 년 동안 쉬지 않고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과 후학양성에도 열의를 기울이고 있다. 김재춘 선생은 부산대학교 민화아카데미 지도교수, 경주대 대학원 문화재학과 특임교수를 역임
부처님오신날(올해 5월 15일)을 봉축하는 연등축제가 두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3월 23일 서울 나무갤러리 옆 공간이 떠들썩한 활기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대학생 불자들이 올해 연등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장엄등 만들기로 한창이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주현우, 이하 대불련) 소속 가천대·경동대·서울여대·성신여대·성균관대 불교동아리 회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주말도 반납하고 모여 골조에 직접 풀을 바르고 조심스레 한지를 붙이며 각자만의 노력과 열정을 쏟아냈다.기존 장엄등이 오래돼 교체가 필요했던 서울여대·성신여
한경혜 한국화가가 우리나라 산천의 아름다움을 실경 산수화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3월 27일~4월 1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 본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경혜 개인전 : 우리 산, 우리 물’을 통해서다.한경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장에서 체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설악산과 운주사 석불이다.작가는 지난해 내면의 갈증을 느끼고 산소가 가득한 물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설악산으로 향했고 거기서 희운각과 천불동계곡의 오련폭포를 만났다. 대청봉(고도 1708m)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웅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 템플스테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외국인 대상 할인행사다.이번 행사는 3월 18일부터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www.eng.templestay.com& www.templestay.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외국인
오봉산 석굴암에서 두문불출 3000일 기도를 회향한 오봉 도일 스님이 부처님 원력으로 청룡의 힘찬 기운을 담은 청룡 108 서예 걸작품을 공개한다.3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개최되는 ‘한국미술관 초청 오봉 도일 스님 108 청룡전’은 부처님 가피와 원력으로 국가번영과 시민들 가정, 사업체에 청룡의 힘찬 기운이 함께하는 마음으로 준비됐다.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특별기획으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오봉 도일 스님이 기도와 신심으로 준비한 108점의 용(龍) 작품으로 꾸며진다. 청룡의 힘찬 기
“너무 멋있습니다. 최고예요. 원더풀!”진관사를 찾은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북한산 자락을 바라보며 감탄을 쏟아냈다. 처음 맛보는 사찰음식에도 “맛있어요”라며 연신 엄지를 들어 올렸다. 학생들은 마음껏 자연과 어울리고 한국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아갔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이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연계해 3월 12일 서울 진관사에서 내한 공연차 방한 중인 하버드대 래드클리트 오케스트라(HRO) 단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는
다양한 지역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문화유산 시리즈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을 진행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3월 13일 ‘공주․논산 편’과 ‘부여 편’ 등 총 2편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정림사지 오층석탑’ 등 다양한 성보 문화유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유리건판은 유리면에 특수한 감광액(빛에 노출되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액체)를 발라서 만든 것이다. 감광액은 빛에 민감하게 반응, 카메라에서 노출되면 이미지를 형성한다. 현대적인 흑백 필름의 원형으로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이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창령사 터 오백나한’을 교체 선보인다. 3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교체전시에서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 가운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대표 나한이 다시 전시돼 눈길을 끈다.나한은 부처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은 성자를 의미한다. 2001년 영월 창령사 터에서 출토돼 2018년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으로 많은 주목받았던 오백나한은 그동안 춘천을 떠나 해외와 전국 각지의 다양한 관람객을 만났다.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과 부산박물관 특별전에 이어, 2022년에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세상의 모습 ‘교향곡: 인드라망’ 연작을 선보이는 작가 정산 스님(최연식)의 초대전이 3월 6~11일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린다.‘교향곡: 인드라망’인 교향곡 4악장으로 주제를 나눠 전시된다. 각 악장마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정산 스님은 “예술의 길은 도를 닦는 것과 같고 작업 과정 중 무아지경은 선의 경지와 비교됨직하다”면서 작품에 불교적 교리와 세계관을 반영되고 있음을 설명했다.작품에 자유로이 출렁거리는 색 띠의 향연은 자아의 확장이자, 활성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