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스님 “미련놓고 진리를 누리라” 참전국 대사 등 대중 500여 명 참석 한국전쟁과 세월호 참사, 네팔 지진으로 희생된 모든 영가들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법회가 열렸다. 조계종은 5월 17일 조계사에서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 행사로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수륙 무차대재’를 개최했다. 이날 수륙대재는 관욕과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총무원장 인사말, 종정 법어, 추모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패를 안치하는 ‘헌좌안위’에서는 한국전쟁 참전국뿐 아니라 중국, 세월호, 네팔 희생자 위패를 함께 이운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륙대재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법어를 통해 “삶과 죽음은 한조각의 취모검이며 이는 부처님의 마음
수행하는 불자로서 흥분되는 무차대회 임주현(50) 거사 “광주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해 대회에 참여했다. 처음 열리는 행사이다 보니 인터넷으로 기사를 조회하며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간화선에 관심이 많고 늘 수행하는 불자로서 이번 대회는 흥분되지 않을 수 없다. ?연등회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이대명화(61세)? 보살 해남 향림사 신도로 평소 선에 관심이 많다. 지방에 있다보니 서울에서 열리는 연등회가 어떤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오늘 어울림마당 제등행렬 간화선무차대회까지 연등회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경건하고도 장엄한 간화선 무차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무척이나 영광
10만 오색 연등이 도심 거리를 수놓으며 봉축의 기쁨을 알렸다. 제등행렬은 5월 16일 동국대를 출발 동대문-광화문 광장까지 이어졌다. 시민들은?연등?행렬이 지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봉축의 기쁨을 함께했다.? 특히, 이번 등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마음선원은 한마음등, 평등공법등, 한나무등, 용등, 푸르미등, 라마등까지 다양한 모양의 등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
대통령 메시지 ?세계 각국과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의미있는 해에, 진제 종정스님을 비롯한 큰스님들의 원력으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가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광화문 광장에 모이신 불자 여러분의 기도와 정진으로 한반도에 통일의 문이 활짝 열리고, 지구촌에 평화의 기운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오랜 분단의 고통을 마감하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여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입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국민적 공감대와 역량을 한 데 모아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해가고 있습니다. ?비록 어려움은 많지만, 우리는 한민족 구성원 모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2015 불교 통일선언 공존과 상생, 합심으로 통일의 길을 열어 나갑시다. “너희들은 서로 화목하고 다툼이 없으며, 물과 우유처럼 서로 어울리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돌보며 사느냐?” 부처님의 이 질문 앞에서 한반도의 불자들은 자성과 참회의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남과 북은 한 핏줄을 타고나 한반도에서 같은 정신과 문화를 공유해 왔습니다. 부처님의 말씀대로 마땅히 물과 우유처럼 서로 어울리고 사랑하고 돌봐야 할 한 민족입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1945년 해방 이후 통일된 정부를 수립하지 못하고 남과 북으로 갈리어 이념과 체제를 달리한 채 서로를 반목하며 살아왔습니다. 어느덧 70년이 흘렀습니다. 분단은 남과 북의 체제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고 그 비용 또한 막대합니다. 날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축제의 장이 열린 한편, 세계 종교 지도자들은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위로했다. 5월 16일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세계 종교 지도자 10여 명은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 참석에 앞서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를 방문했다. 지도자들은 분향소에 헌화한 뒤 합장으로 애도를 표했다. 이날 자리에서 전명선 세월호 피해자가족대책위원장은 진제 스님에게 “세월호 사태는 수많은 어린 생명들을 앗아갔다. 부디 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위해 힘써줄 것”을 간곡히 청했다. 이에 진제 스님은 “죽어간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진다”며 “어린 영혼들이 극락왕생할 수
세계평화 기원문 자비의 위대한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세계종교인들은 기도와 수행의 힘으로 자신과 세상을 정화하며, 힘들고 고통 받는 우리 이웃들을 내 몸과 같이 보살펴야 하는 사명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상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진 수많은 대립과 갈등이 지금 이 시대에도 재현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평화를 이끌어야 할 종교가 도리어 세계평화에 걸림돌이 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종교가 먼저 실천하지 못하는 일을 어떻게 사회에 실현시킬 수 있겠습니까? 이에 우리 세계종교인들은 이 시대 마지막 분단의 아픔을 품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고, 지구촌의 모든 갈등과 대립을 종식시켜 인류의 행복과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다
진제 스님, 간화선 진의 담긴 법문 한반도 평화·세계 평화 선언 발표 수도 서울의 중심부 광화문에 한국불교 간화선의 법석이 펼쳐졌다. 조계종은 5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의 메인 행사인 ‘간화선 무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은 종단을 넘어 전국에서 운집한 30만 명의 불자로 가득찼다. 이날 자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윤상현, 노철래, 서영교, 임수경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도 대거 참여했다. 간화선 무차대회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법어를 통해 철저한 공부를 통해 자신의 본래 마음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대중들에게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미혹하면 중생이
불기 2559년 연등축제의 막이 올랐다. 연등회의 첫 행사인 어울림 마당이 5월 16일 동국대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얼쑤 한바탕 신명이 심장을 두드립니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사부대중 2만 명이 참석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행사는 연희율동단발표를 시작으로 등경연대회 시상식, 관불, 연등법회 선언 등이 이어졌다. 첫행사로 시작된 연희율동단발표는 어린이연희단을 시작으로 봉은사 조계사 한마음선원 등 사찰 연희단들이 나와 신나는 한마당을 펼쳤다. 특히 이번 어울림마당은 2년만에 펼쳐진 무대로 각 사찰 연희단들의 기량을 뽐낼 수
진제 스님, 방명록에 ‘無雲生嶺上 唯月落波心’ 휘호 ‘광복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의 둘째 날은 세계 고승들의 현충원 참배로 이어졌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대회에 참석한 220명의 해외 각국 고승과 이웃종교인은 5월 16일 서울 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했다. 200여 명의 대규모 세계 종교인들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다. 진제 스님은 가장 먼저 현충원에 입장해 방명록을 작성했다. 스님은 방명록에 ‘남북평화통일 세계평화(南北平和統一 世界平和) 무운생령상(無雲生嶺上) 유월낙파심(唯月落波心)’라고 휘호를 남겼다. 이어 미국 코왈스키 사제와 호주 스띠아모 스님도 방명록을 썼다.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조계종이 주최하는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에는 캄보디아 승왕 떼쁘엉 스님을 비롯해 스리랑카 니얀고다 시암종 말루와타 부종정 스님, 호주의 수뜨아모 스님과 빤야빠로 스님, 네팔의 남걀 타망 스님 등 20여개국서 300여 불교지도자 스님이 내한했다. 환영만찬 이전 프레스룸에서는 주요 불교지도자 스님들의 인터뷰가 있었다. Q. 한국에 방문한 소감과,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간화선에 대해 아시는 바가 있다면? 코왈스키 사제=한국은 처음 방문합니다. 한국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잘 발전시킨 나라로, 세계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와중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네라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