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가 호남불교 중흥의 시작점으로서, 부처님 가르침이 살아 숨 쉬고 대중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도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물론 고창종합사회복지관과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육아지원센터, 다문화센터를 위탁운영하면서 육아와 노인복지는 안정화됐지만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활동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건립하는 고창불교회관은 이런 수요를 충족하고 교육과 문화를 통한 포교시스템 구축에 큰 기여를 하리라 기대합니다.”올해 10월 준공검사를 마치고 내부 시설공사가 한창인 고창교육문화센
“대한명인 오현주란 이름을 받고 보니 그 안엔 오현주라고 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를 배려와 격려로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모든 조건을 돌아보았을 때 감사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음을 알았습니다”전통사경 부분 첫 명인 등록40년 동안 작품 활동 이어 와후학 양성으로 전법위해 노력사경, 현존과 중도 위한 수행지난 10월 18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명인 추대식에서 겸당 오현주 작가가 전통사경 부분에서 명인으로 추대됐다.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인회에서 주최한 명인 추대에서 고려 전통사경
“현재 한국불교는 ‘미래불교’를 위한 새로운 수행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 수행과 보시, 회향이 이뤄지는 부처님 공동체를 오래 전부터 꿈꿨습니다. 지금 조계종 제36대 집행부의 ‘백만원력’도 결국 이 같은 가치와 맞닿습니다. 먼저 경전 공부 결사를 통해 백만원력과 미래불교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동체 구성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은 ‘ 공부 결사’를 시작하는 연유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다. 일감 스님은 도서출판 민족사와 함께 동안거 결제 직후인 11월 15일
도심포교 성공 모범 사례시대 변화에 새 시도 나서유튜브 ‘불바보TV’ 개국“절에 오지 않는 불자와 비불자에게도 부처님의 바른 법을 전할 방법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와 청소년 및 어린이를 위한 포교에 더욱 주력하겠습니다.”부산 해운대서 도심포교의 선두주자로 활동하며 포교 성공을 이룬 대광명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주지 목종 스님은 10월 10일 기자를 만나 ‘바른 불법’을 강조하며 부처님의 바른 법을 전하는 것만이 포교의 성공 열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뉴미디어를 활용한 포교 방법이 앞으로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고, 10월은 경로의 달입니다. 1년 열두 달 중 가장 날씨가 좋은 가을에 종로구민들이 자신의 끼를 펼치고, 새로운 여가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전국구 유명 행사인 전국노래자랑처럼 종로구만의 독특한 행사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종로 어르신들이 함께 즐기며 세대가 어우러지는 지역축제 ‘시니어 슈퍼스타 종로’를 개최한다. 10월 10일 복지관 4층 종로마루홀서 예선을 시작으로 문을 여는 이번 행사는 춤과 악기 연주, 가창 등
10월 2일 선문화교육센터 개관식시민과 불자 위한 조화로운 공간방장 지유 스님 ‘수심결 특별강좌’“불사 취지 맞게 끝까지 노력 할 것” “범어사는 선찰대본산입니다. 선의 가르침을 대표하는 불교 중심지입니다. 선문화교육센터는 선(禪)을 설명하고 일반 대중에게 문화로 대기 설법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입니다.”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선문화교육센터 공간 구성을 설명하며 “선의 정신이 오롯이 살아 있는 곳이 될 것”이며 “시민과 함께 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선문화교육센터가 일반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 뿐 아니라 불교 전통 문화를 전할
김해서 이웃 위한 일일찻집 운영수익금 장학금 및 성금으로 사용군포교·해외구호에도 자비손길“모두가 우리의 이웃입니다. 군인, 독거어르신, 학생들 모두 이웃 아닌 분들이 없습니다. 이웃을생각하는모임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정진할 것입니다.”김해 지역에서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웃을생각하는모임 회장 혜진 스님의 말이다. 지난 8월 28일 이웃을생각하는모임(회장 혜진·이하 이생모)은 김해에 위치한 카페 달리아에서 이웃돕기 일일찻집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생모는 일일찻집에서 나오는 판매 수익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아주 뜻 깊은 해입니다. 이렇게 기념적인 해에 태고종 비구니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순국선열을 기리는 추모위령재를 준비했습니다. 불교예술인 영산재를 중심으로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온 국민이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태고종 전국비구니회가 순국선열과 애국열사를 추모하는 대규모의 위령재를 9월 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 앞에서 봉행한다.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독립운동에 앞장선 스님을 비롯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잊고 삽니다. 그러다 죽음이 눈앞에 닥치면 마음이 무너지고, 상실감을 느끼고, 망연자실합니다.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아서죠. 불교 관점에서 보면 ‘나’를 생명의 주체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수행을 통해 죽음과의 관계를 바꾸면서 삶의 가장 큰 장애로 여긴 죽음을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세첸코리아가 세계적인 죽음전문가 앤드류 홀로첵 법사의 법문을 영상강좌 형태로 제공, 잠과 꿈을 어떻게 수행하고 이를 통해 사후의 모습을 인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세첸코리아 대표 용수
가야문화연구소 역할 확대시민 위한 콘텐츠 개발 주력학술연구 및 자료조사 추진“소외된 역사, 가야와 가야불교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강조해야 합니다. 가야 역사는 우리의 뿌리이자 미래입니다.”(사)가야문화진흥원 제2대 이사장에 김해 불인사 주지 송산 스님이 취임했다. 지난 6월 21일 김해 휴앤락 메르시앙홀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이사장 송산 스님은 가야와 가야불교 역사를 재조명하고 연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송산 스님은 “삼국시대 한 축을 담당했던 가야국은 대가야가 멸망하기까지 42년~562년이란 장구한 역사를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현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되었다.IOC는 6월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134차 총회에서 이기흥 회장 등을 IOC위원으로 최종 선출했다. 이기흥 회장은 전체 64표 중 기권 2표, 찬성 57표를 획득했다.이기흥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으로 선출된 최초의 IOC 위원이자, 통산 11번째 IOC 위원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이기흥 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대한민국 체육을 새롭게 시작하는 각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이 바로 진정한 상담가입니다. 그 가르침을 본받아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어르신과 노년기 다양한 관계망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서울시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센터장 희유 스님은 더 많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이 같이 짧게 평가했다.상담센터는 내방상담을 비롯한 24시간 전화상담, 온라인상담을 통해 지금까
“한국전쟁 당시 전사자가 많았다는 얘기만 들었지, 구체적으로 국가별로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미군부대 인근 사찰 주지를 맡으면서 미군 전사자가 많다는 걸 알게 돼 그들을 위한 천도재를 마련했습니다.”경기도 평택 송탄지역에 위치한 천태종 송덕사가 한국전쟁에 참여해 전사한 영가들의 넋을 위로하는 천도법회를 6월 15일 경내에서 봉행했다. 송덕사는 12일부터 16일까지 ‘수륙영산대재 및 생전예수재’를 봉행하면서 15일에 별도로 미군 전사자들을 위한 천도재를 올렸다. 송덕사 그리고 천태종 차원에서 이 같은 행
7월 6일 부산항 컨벤션서이·취임식과 수계법회도“지계(持戒) 중요성 알린다”“10년 동안 역대 회장님과 집행부가 이어 온 노력을 잘 이어받아 지계와 수행으로 불도 부산이 더욱 신심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조계종부산연합회 제4대 회장에 원허 스님(혜원정사 주지)이 새롭게 취임했다. 원허 스님은 앞으로 부산이 수행으로 탁마하며 계율로 청정한 불도(佛都)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부산불교는 한국불교의 중심입니다.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 부산불교는 곧 핵심이자 성공의 열쇠를 가진 곳이라
제38회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청년 불자 서예가 도홍 김상지 작가(30)가 대상을 수상했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 서예부분 최연소 작가이며, 부산에서는 대상 수상자는 처음이다. (사)한국미술협회는 6월 1일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결과 김상지 작가의 작품 행초서로 쓴 ‘맹호연 시-봉림사 서쪽 봉우리에서 노닐고’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김상지 작가는 “스승인 스님과 부모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수행하는 마음으로 더욱 정진 할 것”을 수상 소감으로 밝혔다. 김 작가는 “수상을 할 수 있도록 도움
“서울시에 시립복지관이 20여 곳입니다. 그 중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은 네 번째로 세워졌는데요. 삼천사 사회복지법인 인덕원과 함께해온 20년입니다. 앞으로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하는 데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1999년 7월 개관한 서울시립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이 20주년을 맞았다. 개관 당시부터 삼천사 사회복지법인 인덕원(대표이사 성운)이 수탁해 운영해온 은평노인복지관은 앞으로 초고령 시대에 대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복지관 개관 당시부터 근무한 김승자 관장은 개관 20주년에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
“사실 제가 눈물이 많은 편이어서 5월 20일 퇴임법회를 할 때 눈물을 보일까봐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중앙승가대 발전을 함께 해왔고, 많은 스님들을 양성해왔습니다. 중앙승가대학에서의 교수 생활은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35년간의 교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한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보각 스님은 퇴임 소감을 이 같이 밝히며 말머리를 풀었다.보각 스님은 스님 최초 사회복지학 전공자로 한국불교 사회복지의 선구자이자 태두로 손꼽힌다. 1967년 천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5
지하공간개발 전문 토목회사를 운영하는 국내 불자기업인이 말레이시아 내 네팔불자들의 취업 장려에 나선다. 주인공은 자체개발한 토목기술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면서 공사에 필요한 인력을 네팔불자들로 꾸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정재민 표준이앤씨(주) 대표이사다.정재민 대표이사는 5월 20일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공사가 구축하는 지하 전력설비 공사인 ‘지중전력구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평소 네팔 어린이 장학사업을 펼치는 한국자비공덕회와 인연이 있어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네팔인들의 취업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정 대표에 따르면 현재 말레이시아 수
“오늘 날 우리 사회는 평등복지사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탄생게를 읊으시며 하늘 아래와 땅 위 나홀로 존귀하다 하셨습니다. 이는 당신 개인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존귀함을 밝히신 겁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존귀한 존재로 복지와 행복을 누리는 것이 바로 사회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사회복지법인 동주 대표이사로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이 취임했다. 5월 10일 장안사 설법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오 스님은 앞으로의 방향과 의지를 밝혔다. 이날 동주는 설립 20주년 기념식도 함께 봉행했다. 정오 스님은 모두가
“재소자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한 것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수상의 영광을 함께 교정활동하는 다른 스님과 불자님들께 돌리고 싶습니다. 재소자들의 수용생활과 사회복귀에 부처님 가르침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법무부와 KBS, 서울신문사 등이 주최하는 제37회 교정대상 자비상 수상자로 선정된 부산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은 4월 24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수상의 영광을 또 다른 봉사자들에게 돌리며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고담 스님은 2003년부터 경북북부제2교도소 불교법회를 시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