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탄?스님은?우리?집?가정?법회?첫?법사?스님이시다. 그런?인연으로?22년?전,?암수술을?하고?집에서?요양?중일?때,?스님께서?전화를?주신?적이?있다.?날씨?이야기로?스님께서는?말씀하셨지만?건강을?염려하시며?등을?토닥여?주시는,?그?때의?통화?내용에서?느꼈던?따뜻한?마음을?스님께서는?변치?않고?지금까지?보여주고?계시다. 도반들과?가끔은?스님께서?주석하고?계시는?단양?대흥사를?찾아?참배하는데?어느?날은?공양간에서?먼저?대접을?받고?올라오라고?하셨다.?우리는?공양?시간이?지난?걸?알고?있었기에?별?생각?없이?들렀는데?공양주?보살님은?밥이?없는데?어떻게?하느냐고?난감해하며?누룽지는?어떠시냐고?물었다.?우리는?이구동성으로?“좋지요.?유행(遊行)길이라?속이?더?편합니다”로?인사를?대신하였다.?공양?후
스님께서는?“참선을?하는가?”?물으시면서?“창업을?하면?목숨을?걸고?하듯이,?일상생활에서?이것보다?더?급한?것이?없다는?것을?절감하고?살라”고?하시며?방석의?반을?내어주셨다.?그?이후….?며칠?전,?눈(雪)길을?따라?나섰지만?(스님께서?국회?정각회?법문하시던?날)?눈(雪)을?말씀(言)으로?들으며?내?마음을?눈발에?담아?발자국만?남기고?왔다. ? “너는?신랑,?나는?각시”하며?약속하였지.?“엄마,?아빠”?하고?부르며?들어오는?자식을?두었지.?부모는?자식의?손이?시릴까?걱정이고?자식은?부모의?손이?시릴까?걱정이듯이,?아가일?때에는?부모가?울타리였고?노인이?되니?자식이?울타리가?된다.?행복은?저절로?오는?것이?아니다.?이?손,?저?손,?손맛으로?살아가는?지혜가?있어야?하듯이,?사랑
▲어느 때에는 병도 친구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봉화 각화사에서 많은 소나무들과 이야기하고 건강을 추스르면서 서암에 주석하고 계시는 고우스님을 가끔 참방하며 나눈 일화다.▲26년 전이다. ‘우담바라’의 작가 남지심 선생님과 처음 만난 날이었다. 선생님은 신심 깊은 보살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했다. 나의 원이 무엇이냐며 물었고, 나는 주부로 성불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때 남지심 선생님은 “꿈도 야무지셔라”고 했다. 그리고 26년이 흘렀다.
젊은?날?불교를?만났고,?그때부터?부처님이?말씀하신?그?길을?찾아?나섰습니다.?오늘에?이르러?쉽고도?어려운?그?명제를?현대불교?지면을?통해?더?많은?독자들과?함께?나누고,?그?설법의?장을?여는데?작은?보탬이?되기?위해?‘밥?짓는?소리’의?의미가?있다고?하겠습니다. ‘밥?짓는?소리’속?‘밥’의?매력은?거기에?있으며?한?마디로?마음의?평안입니다.?가정법회?20여?년을?열며?도반들과?함께?보내는?시간이?사람?사는?맛이고?멋이었습니다.?밥을?짓다?보니?밥사가?되고?법사가?되었습니다.?매일?쌀을?씻으며,?‘눈에?보이는?것이?아니라?보이지?않는?마음’이라는?것을?놓지?않았습니다.?도(道)가?다른?곳에?있어서?사다리?놓고?가야?하는?특별한?것이?아니라?평상심이?도라는?말을?이제?조금?알겠고,?처처(處處)가?부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