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극락?연꽃에?왕생하고자 돌아가는?길?속세인연?끊겠다고?말하지?말라 단지?지는?해가?매달린?북과?같다?여기고 오롯이?눈앞에?분명히?보도록?하라 -제1관?지는?해를?상상하는?관.?〈관경16관변상도〉의?게송 속세가?싫다고,?만정이?다?떨어졌다고?세상과의?인연을?버리겠다고?절규하는?위데휘?부인에게?“극락에?태어나고자?속세?인연?모두?끊겠다고?하지?말라!”라고?부처님은?일축합니다.?“여기를?버리고?저기를?가는?곳이?아니다”라고?말합니다.?단지?지금?있는?그?자리에서?마음을?모아?내관(內觀)하면?극락이?열린다고?하는군요. 緣起하며?흐르는?세상 극락으로?가는?16단계의?관법(16관법)?중,?첫?번째는?‘지는?해를?상상하는?것(日沒觀)’입니다.?극락의?풍경을?상세하게?설명해?놓은?〈관무량수경〉에?의
“부처님!?제가?과거에?무슨?업을?지었기에?이렇게?사악한?아들을?두게?되었나요?”? 아사세?태자는?아버지를?폭력으로?제압하여?감옥에?가두었습니다.?그리고?굶겨?죽이려합니다.?게다가?아버지?역성을?든다며,?어머니(위데휘?부인)를?지하?골방에?가두어버렸습니다.?극락의?풍경이?상세하게?기술된??〈관무량수경〉의?서두는?이렇게?극적인?드라마로?시작됩니다.?옛?인도?마가다국?왕사성에서?벌어진?일입니다.? 이성을?잃고?날뛰는?아들이?빼든?시퍼런?칼에?자칫?죽을?뻔한?위데휘?부인.?깜깜한?골방에?갇힌?그녀는?참담한?심정입니다.?그도?그럴?것이,?남편과?자신의?목숨을?위협하는?사람이?다름?아닌?자기?아들이기?때문입니다.?정권이?바뀌자?떠받들어주던?시녀와?신하들도,?언제?그랬냐는?듯,?일제히?등을?돌려버렸습니다.?그녀
“나는?그때(발심했을?때)?다만?중생을?이롭게?하려?했을?뿐,?어떤?과보나?명예나?이득도?바라지?않았다.” 선재동자는?‘어떻게?하면?진정한?보살이?될?수?있는가’라는?화두를?들고?53선지식을?두루?편력합니다.?그러데?여정의?후반부에?오면,?질문이?하나?추가?됩니다.?‘도대체?얼마나?걸립니까’입니다. ‘성자님은?보리발심하신지는?얼마나?되십니까’,?‘선지식님은?얼마나?걸려?깨달음을?얻었습니까’라는?선재의?질문에?선지식들은?공통적으로?두?가지를?말해줍니다.?첫째는?발심의?계기는?‘결코?자신을?위해서가?아니었다’라는?것,?그리고?둘째는?얼마나?오래?걸리냐는?‘분별심을?떠나?있었다는?것’입니다.?모두?수십억?겁?전부터?타인을?구제하기?위해?세세생생?공덕을?쌓았다는?것입니다. “누구?한?명을?위해서거나
선재동자는?총?53명의?선지식들을?만나는데,?‘어떻게?하면?진정한?보살이?될?수?있는가’라는?질문을?일관되게?집요히?추구합니다.?그런데?찾아가는?선지식마다?본인이?깨달은?삼매를?가르쳐?주고서는,?하나같이,?본인은?그것?밖에는?모른다며?겸손히?말합니다.?그리고?자신이?깨달은?경지는?저?무궁무진한?우주와도?같은?큰?보살의?경지에는?비할?바가?못?된다고?합니다.?그리고?‘더?큰?경지로?나아가라’며?더?위대한?선지식들을?소개?소개해?주는?방식으로?이야기가?전개됩니다.?요즘?수행?지도자들의?‘자신이?시도한?방법이?최고이고?다른?방법들은?모두?문제?있다’라는?식의?풍토와는?사뭇?다릅니다. 선재가?구도?여정서?만난?선지식들 뱃사공부터?아이·神까지?‘각양각색’ 위안부터?생사?끝까지?몰아붙여서 삼매?전하고?“더?
“어떻게?하면?중생으로?살면서,?동시에?부처님?세계에?머물며,?지치거나?싫은?마음이?나지?않겠습니까.” 저는?이미?위없는?보리심을?냈습니다. 하지만,?보살이?어떻게?보살행을?배우며?어떻게?보살도를?닦는지?알지?못합니다. 어떻게?여러?세상을?유전하면서도?항상?보리심을?잊지?않으며, 어떻게?평등한?뜻을?얻어?견고하게?흔들리지?않으며, 어떻게?청정한?마음을?깨뜨릴?수?없으며, 어떻게?큰?자비의?힘(大悲力)을?내어?항상?고달프지?않으며, 어떻게?다라니에?들어가?두루?청정을?얻는지?알지?못합니다. -〈화엄경〉?‘입법계품’?미가장자?편? ‘저는?보리심을?냈습니다.?하지만?어떻게?하면?진정한?보살이?될?수?있는?겁니까’라는?것이?선재동자의?화두입니다.?〈화엄경〉의?‘입법계품’에는?우리에게?매우?친근한
? 사천왕이?부처님께?묻습니다.?“지장보살은?옛날?옛적부터?(중생구제라는)?큰?서원을?세웠는데도?어찌?제도하는?것이?끝나지?않습니까??그렇다면,?다시?거듭해서?큰?서원을?세워야?하는?겁니까?” 이에?부처님은?“지장보살은?죄?많은?중생들을?자비심으로?가여워하기?때문에?(계속?밀려드는?그들을?위해)?거듭해서?서원을?세운다”고?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지장보살은?어떠한?방편으로?중생을?제도할까요.?죄?많은?중생은?자신의?죄를?모릅니다.?그래서?거기에서?벗어날?줄을?모릅니다.?도무지?정신을?차리지?못하는?중생에게는?조금은?센?처방이?필요합니다.?여기서?등장하는?것이?“(자신이)?한대로?받는다”라는?업보설입니다.?? 업보설로?중생?경각심?일깨워 참회가?수행이?기본인?이유는 업보
아이가 쑥쑥 자라게 하는 저 불가사의한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메마른 겨울 산을 푸른 녹음으로 뒤덮는 저 신성한 힘은 어디서 오는가. 곡식과 과일을 탐스럽게 익게 하는 저 신비한 힘은 어디서 오는가. 만물을 치유하고 완성시키고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신령스런 힘은 어디서 오는가. 지혜와 선근을 키우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인도 대모지신 연원된 지장보살 고통받는 모든 중생 품고 이끌어 “죄업 중생 모두 구하겠다’ 서원 지장보살을 ‘大願本尊’ 칭한 이유 지장보살(地藏菩薩)의 어원은 산스크리트 키티쉬가르바(Ksiti-garbha)입니다. ‘키티쉬’란 ‘대지(大地)’를 뜻하고 ‘가르바’란 ‘생명을 품는 태(胎)’를 의미합니다. 지장보살은, 고대 인도의 ‘대지의 신’인 대모지신(大母地神, Mot
“제가 어떻게 하면 그곳에 갈 수 있을까요?” 바라문의 딸이 간절히 가고자 하는 곳은 어디일까? “저는 이제 몸과 마음을 가눌 수가 없고 곧 죽을 것만 같습니다. 제발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속히 일러주십시오.” 악업으로 지옥 간 母 구제위해 딸의 간절함이 지옥문을 열다 지옥죄인 보며 대자비심 발원 육도중생 구원 지장보살 거듭나 존경과 흠모를 받는 지체 높은 바라문 가문의 한 여인이 이렇게도 애타게 가고자 하는 곳은 천상이나 극락이 아닙니다. 바로 지옥입니다. 그녀는 어떤 연유에서 지옥에 가고자 몸부림치는 것일까요.? 그녀의 어머니는 살아생전 악업만 일삼다가 죽어서는 혼신(魂神)이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저는 어머니를 잃은 뒤 밤낮으로 생각하고 생각하였으나 어머니 가신 곳을 물
“불쌍하구나. 안락국이여. 유복자로 태어나 아버지가 그리워 천리만리 찾아가더니, 돌아와서는 이번엔 어머니를 잃었구나.” 소치는 아이의 처량한 노래를 듣고 안락국이 깜짝 놀라 연유를 묻습니다. “아버지를 보겠다는 그 아이가 하도 가여워서 잠시 보고 오라고 한 것이지 도망간 것이 아닙니다. 머지않아 꼭 돌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원앙부인이 간곡히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노발대발한 장자는 “내가 돈을 주고 네 뱃속에 있는 것을 샀으니 내 소유이지 네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하고 부인의 머리채를 잡아끌어 보리수나무 밑으로 가서 칼로 세 동강을 내어 베어 던져버렸습니다. 안락국 도주를 안 자현장자 원앙부인 세 토막 내서 죽여 돌아온 안락국, 왕생게 염송 간절한 염원
원앙부인은 만삭의 몸을 이끌고 새벽부터 밤까지 쉴 새 없이 일했습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모진 학대를 당하는 속에서도, 왕생게를 외우는 염불의 힘으로 스스로를 유지하여, 무사히 아들을 낳게 됩니다. 아이의 모습은 어쩜 이렇게도 단정하고 예쁠까요. 아이를 본 자현장자는 “이 아이는 7·8살만 되어도 내 집에 종으로 있을 관상이 아니다”라고 중얼거립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가 사리분별력이 생기자 다부지게 묻습니다. “다른 애들은 모두 아버지가 있는데 왜 나는 없습니까?” 자초지종을 다 들은 아들 안락국은 “나를 이제 놓아 주소서. 아버지를 찾아 가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장자 집서 일하던 만삭의 원앙부인 학대에도 염불의 힘으로 아들 출산 영민한 안락국, 부친 찾기위해 도주 무사히 빠져나와보니 江 앞
연재를 시작하며 유명한 대승경전들 속에는 그 안에 매우 드라마틱한 서사적 구조를 갖는 이야기가 곳곳에 설해집니다. 대중적 교화를 위한 흥미로운 ‘방편의 묘(妙)’가 경전 곳곳에 발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방편의 묘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종교체험이란 실제로 차안과 피안을 넘나들기에, 무엇이 ‘서사적 허구’인지 ‘종교적 진실’인지, 섣불리 따질 수 없는 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익히 잘 알려진 대표적 경전 속에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지옥에 뛰어든 바라문의 딸 이야기, ‘보살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풀기 위해 구법순례하는 선재동자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본 연재에서는, 우리의 국보급 불화(佛畵)와 함께, 차례차례로 이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