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음악, 회화, 조각, 건축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활동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 것은 르네상스 이후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위대한 천재들이 회화, 조각뿐 아니라 건축에서까지 창조성을 발휘하던 시기와 겹친다. 이전까지 장인들의 기능으로 여겨지던 회화와 조각, 건축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고상한 활동으로 승격되면서 그것을 지징하는 새로운 개념이 출현했는데, 바로 ‘ars del designo’가 그것이다. 오늘날 예술은 공예·사진·영화·산업·디지털까지 확장되고 심지어 예술을 아름다움과 연관짓기를 거부하고 있지만, 흔히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