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살림 강조 사찰 20여 곳 창건, 조계종 등록 통도사 영농법인 설립, 일반개방 “사회 병폐, 공동체 정신으로 치유” 소외계층 자비보시행 서원 짜장면·핫팩 등 군장병에 보시 각계 어려움 돕기에 적극 나서 “화합, 공유의 마음을 지녀야” 세상이 시끄럽다. 배임, 횡령 등 공공요직에 앉은 많은 이들의 사심에 의한 행위가 연일 지탄 받고 있다. 공동체적 삶을 중시한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공심(公心)으로도 말할 수 있다. 자신을 내려놓고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공심이 있기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5월 12일, ‘공심’을 주제로 조계종 군종교구장인 아산 정우 스님(64)을 만나 스님의 생각을 들었다. 정우 스님은 10대 초반 통도사에서 출가한 이후 서울을 비롯한 수
한국사회는 양극화로 사회분열이 심각해지고 있다. 여기에 사회지도층의 비위(非違) 소식은 연일 들리고, 국민들의 좌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한인 의류업계 대부로 통하는 조일환 코만(Koman) 스포츠웨어 회장(79)은 이런 시기에 사회지도자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저지주에 위치한 코만 스포츠웨어는 미국 내 전국 소매점에 젊은이들이 입는 영캐주얼 의류를 공급하는 회사다. 조 회장이 한인 의류업계의 대부로 불린 것은 바로 정도(正道)경영과 사회공익 활동을 실천하는 모습 때문이다. 현재 조 회장은 사업을 더 키우는 것보다 인재 육성 사업에 주력하며 회향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그를 3월 2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만나 한국사회에서의 당면한 사회갈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들어보았다.
한국사회 위기, 물질주의로 진단 “공동체정신 없어지며 갈등 증폭” 휴머니즘과 평등의식 회복 역설 중도적 분배로 계층갈등 극복 세대소통에는 민주적 결정이 큰 힘 북핵문제는 압박과 대화협력 동시에 “국민들의 연대의식이 가장 중요” 솔선수범 정신과 상호존중 강조 “보현행원 속 공경·참회가 단초” 말보다 뜻을 이해하는 소통법 제시 바야흐로 갈등의 시대다. 개인 간, 계층 간, 종교 간, 국가 간 갈등 등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갈등이 횡행하고 있다. 갈등을 화해로 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세계경제는 침체 국면이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갈등과 분쟁이 더욱 고조되어가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도 국가 간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북한은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 한반도 정세는 과도기적 상황 갈등 방치할 땐 ‘新냉전 시대’ 도래 개성공단 폐쇄, 안타까운 대승적 선택 “햇볕·압박 정책은 분단관리일 뿐 통일 의지는 없어… 전략 수정해야” 합의 통일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어 北 체재 변화, 통일 계기로 만들어야 상대 인정 않는 北세습체재 ‘邪法’ 원융·불이의 正見 갖고 통일 준비 새터민, 통일 선봉장… 포교 나서야 한반도 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 설 명절을 하루 앞둔 2월 7일 북한이 미사일 로켓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한국도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라는 강수를 뒀다. 남북 관계가 다시 경색 국면에 접어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잊을만 하면 되풀이되는 북한의 도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