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동국대 총장 후보 보광 스님이 논문표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보광 스님은 연구윤리위원회가 절차와 규정을 위반하는 등 특정 후보의 편향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님은 “연구윤리위 위원장 및 일부 위원이 편향성을 공표해 이미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이들을 조사과정에서 배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또 “어떠한 탄압과 음해에도 굴하지 않고 총장 후보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제18대 총장후보 한태식(보광) 교수 드립니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조사에 대한 입장 존경하는 동국대학교 교수와 직원 여러분! 을미년 청양의 새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불교신자였던 故백남준 선생의 타계 9주기를 맞아 1월 29일 오후 2시 봉은사 법왕루에서 추모재를 갖는다. 추모재는 불교식 천도재 형식으로 헌향과 헌화, 천도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중스님들과 봉은사 신도, 백남준 선생 한국측 대리인 도로시남(백스튜디오 대표) 비롯한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한다. 독일에서 스승인 존 케이지를 만나 불교와 인연을 맺은 백남준 선생은 생전 불교적 사상을 내포한 ‘파란 부처’, ‘TV 부처’와 ‘테크니컬 부처’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또한 서울 봉은사는 백남준 선생이 타계한 직후인 2006년 3월 49재를 앞두고 경내 법왕루에 고인의 유해를 안치하고, 미공개 유작 ‘엄마’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봉은사는 2007년부터 매년
[부고] 허주당 보은 스님이 27일 오후 6시 44분 입적했다. 29일 경주 동대병원 영결식, 오후 1시 오대산 월정사 다비식. (010)7316-3737 ?
태고종 총무원 점거 사태를 두고 현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회가 각각 경찰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쌍방의 불법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태고종 현 집행부(총무원장 도산)는 1월 26일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항의시위를 열고 경찰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태고종 부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대각, 교무부장 상진 스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태고종 집행부 스님들은 “당시 총무원장 명의로 관할경찰서에 시설보호요청을 했음에도 폭력 난입 시각에 경찰이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이 일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심지어 불법침입 당시 경찰 병력과 책임자는 발길에 걷어차이고 차례차례 폭행당하며 끌려나오는 광경을 그저 지켜만
제18대 동국대 총장 선거가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학생들이 이사들에게 책임을 묻고 나섰다. 동국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학생회장 최장훈)는 1월 26일 교육부에 이사 일면 스님에 대한 임원승인 취소 및 업무집행 정지를 요청했다. 총학생회는 “총장선출과 관련된 이사회의 고유권한을 외부의 위압에 의하여 제한할 것은 사립학교법에 위반되는 경우 임원 승인 취소 및 업무집행을 정지할 수 있도록 돼잇다”며 “이사회의 총장선출에 부당개입하고, 임원간 분쟁으로 운영에 장애를 야기한 이사에 대한 시급한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리아나 호텔 회동 후 그 내용을 이사장과 총장이 여러 파장을 고려해 함구하기로 했으나 이사 일면 스님이 불교계 인터넷 언론에 이를 알림으로서 총추위에서 과반 지지를 받던 김희옥 후보
동국대 총장 후보 보광 스님의 논문 2편이 표절로 판명됐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위원장 박정극, 이하 연구윤리위)는 1월 26일 2차 회의를 열고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30편의 논문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윤리위는 20일 보광 스님의 1차 회의에서의 반박 이후 외부인사로 소위를 꾸려 예비조사를 진행했다. 소위는 한국연구진흥재단 산하 연구윤리정보센터, 한국학중앙연구원 추천인사 3명으로 등으로 꾸려져 예비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그동안 표절에 대해 지적을 받은 ‘인터넷 포교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2010년 13집 수록)는 이재수 박사의 ‘유비쿼터스 시대의 불교문화콘텐츠 연구’를 표절한 것으로 판명됐다. 또 ‘불전 전산화의 미래 방향’(2010년 수록)
“출·재가 열린 조직 개편” 출가 관경·재가 관불 결사 유마정사는 실참 공간 변경 공동연구·공동수행·공동참여를 기치로 한 사부대중의 새로운 결사운동이 전개된다. 40년간 재가불교운동을 펼쳐온 한국불교연구원이 전개하는 새 결사 ‘신불교운동’이 그것이다. 한국불교연구원(원장 리영자)은 1월 21일 서울 연구원 법당에서 공동 연구, 공동수행, 공동참여를 실현하기 위한 신불교운동 선포식을 열었다. ‘신불교운동’은 출가자와 재가자가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수행하며, 바르게 행함으로써 대승보살의 삶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연구실장에 태경 스님이 위촉됐다. ‘신불교운동’ 전개를 위해 그동안 전국구도회를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한국불교연구원은 열린 조직으로
집행부 “망치들고 폭행, 불법 점거” 총무부장 등 스님 부상…병원 이송 비상대책위 “현집행부 초법 행위 결과” 태고종 종단비상대책위원회가 1월 23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태고종 총무원)을 강제 점거한데 대해 24일 현 집행부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태고종 종단비상대책위원회의 점거 과정에서 총무부장 대각 스님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일부 스님들의 상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고종 총무원 집행부는 24일 창신동 원각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 측 승려 십 수명이 망치 등을 들고 청사로 불법난입해 스님들과 종무원을 폭행하고 청사를 점거했다”며 “비대위는 불법임의단체로 중앙총회에서 탄핵된 현 총무원장 도산스님이 퇴진을 거부했기 때문에 총무원청사를 점거했다는 억지주장을
“사찰에 차례 미루나” 경계·지적의 목소리 가족·소외계층 보듬는 새로운 문화 선도 주문 “설 연휴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안사람도 직장생활을 하는데 명절 쇠는 것도 힘들고, 집안이 모두 불교다 보니 인근 사찰에서 차례를 지내고 바로 떠나려구요.” 결혼 3년차인 강 모(32)씨는 모처럼 직장에서 얻은 1주일간의 꿀 같은 설 연휴 동안 부모님을 모시고 호주로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매년 지내왔던 차례는 아침 일찍 조상 위패를 모신 사찰에서 지내는 것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젊은세대의 맞벌이 문화와 명절을 여가생활로 즐기는 문화가 겹치며 사찰에서 차례를 지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설 합동차례 참석인원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 등 폭
선재 스님 등 전문가 16명 음식 선보여 어린이뮤지컬·유명쉐프 강연 등 호응 박원순 시장 “삶의 지혜 담겨” 감사인사 佛 트로숑 교수 “사찰음식 내요리 기반” ? “이 행사가 사찰음식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유익한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음식이 아주 아름다우면서도 건강을 위한 것이라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일인 Anja Reimann 씨(20대 여성) “미역검정깨옹심이, 톳두부들깨무침 등 집에서 만들어봐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들이 많았어요.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한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집에서조차 짜게먹고 있음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경기도 분당 원미숙 씨(50대 주부) 고층 아파트 사이의 한 도심 사찰에 마련된 사찰음식전을 둘러본 참가자들의 찬사가
“한 장 한 장 지금 남기는 기록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소홀 할 수가 없습니다.” 장충동 충무로영상센터 지하에 마련된 불교학술원 불교문화유산 ABC사업 스튜디오. 1월 16일 찾은 이 곳에서는 고양 원각사에서 수집해온 고문헌을 사진촬영 후 보정하는 작업이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었다. 대형 모니터에 앉아 촬영 후 넘어온 문헌사진을 점검하는 김성연 ABC사업 전임연구원의 눈빛이 빛났다. 일반 사진의 100배가 넘는 초고화질 사진에 활자 하나 하나의 필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 미세하게 틀어진 사진의 초점을 놓치지 않고 재촬영을 요청했다. 스튜디오 바깥에 마련된 연구실에서 역주편찬팀이 서적발간을 위한 교정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었다. 촬영된 사진을 바탕으로 전문연구자들이 모여 역주를 진행
“실크로드의 불교를 인도와 중국 불교의 가교로서만 이해하지 말고 중국과 한국 불교에 영향을 미친 불교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동·서방 간 문물 교류의 장이었던 실크로드는 단지 인도와 중국이라는 큰 ‘중심’을 이어주는 통로에 불과했을까. 최근 발간된 금강학술총서 〈실크로드〉에 실린 ‘실크로드와 동아시아 불교’ 논문에 그 해답이 있다. 정병조 총장〈사진〉은 논문을 통해 실크로드 불교가 단순한 가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중국불교에 영향을 미친 불교이며, 철저하게 정교분리라는 입장을 취한 인도 불교와 달리 불교가 정치와 밀접하게 연결된 점에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정 총장의 근거는 실크로드 고대 국가들에서는 인도와 달리 중국처럼 국가가 불교 행사와 사찰 운영 등에 관여한 양상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정
현대 한국사회에서는 종교, 지역, 성별, 연령과 학벌 등으로 인한 충돌과 대립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차별금지법’에 불교의 중도사상을 담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별금지법’은 2007년과 2010년, 2013년에 걸쳐 입법이 시도됐으나 개신교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조준호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연구원〈사진〉은 〈불교연구〉 41집의 ‘초기불교와 퇴옹성철의 중도 - 차별금지에 관한 사회실천적 함의를 중심으로’ 논문을 통해 초기불교와 성철 스님의 중도 사상에 입각한 차별금지 조항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차별은 인간의 ‘우월의식’에 기초해 있으며 이러한 내면화 된 차별의식은 후손에게 대물림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우월의식에 의한 차별은 위
한국불교학회(회장 권탄준)가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원장 권기현)과 함께 2월 13~14일 경주 위덕대 대회의실 등에서 ‘밀교·만다라의 의미’를 주제로 동계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장익 위덕대 대학원장의 ‘인도밀교의 형성과정’ △김영덕 위덕대 교수의 ‘금·태 양부만다라에 담긴 사상’ △강향숙 동국대 강사의 ‘후기밀교 만다라의 특징과 그 의미’ △게쉐 소남걀첸 한국티벳센터 광성사 주지의 ‘티베트밀교란 무엇인가?’ 등이 발표된다. 학술세미나에 이어 14일에는 경주 양동마을 및 포항 오어사 답사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2만 5000원이며, 서울에서 출발하는 단체 차량을 이용할 경우 5만원이다. (041)731-3616 ?
진각종립 위덕대(총장 홍욱헌)는 1월 20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평생학습협력을 위한 지역사회 교류협약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에서 평생학습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위덕대가 대학-지역사회-산업체간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위덕대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 단장인 김도희(성인학습지원처장)교수는 “산·관·학 네트워크구축을 통해 평생학습 교육모델을 ‘공생 파트너십’ 브랜드로 활용하고, 각 주체간 적극적인 협력체계와 의사소통 채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위덕대학교와 평생학습교류협약을 체결한 포항시 등 26개 기관 및 산업체와 올해 새롭게 교류협약을 체결한 포항시니어클럽 등 12개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
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가 3월 31일 발간 예정인 〈불교학 연구〉 제42호에 게재할 원고를 모집한다. 이번 호부터는 한국연구재단 ‘온라인 논문 투고 심사 시스템(JAMS)’을 통해 투고 논문을 접수·심사하기 때문에 이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원고 분량이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200매가 넘으면 게재할 수 없으며, 120매가 넘을 때는 1매당 3000원씩 초과 게재료를 내야 한다. 불교학연구 논문작성 방법에 맞지 않은 논문은 반려되며, 다른 연구지와 동시 투고할 수 없다. 불교학연구회에 가입하고 연회비를 납부한 회원에 한해 투고할 수 있다. 투고 마감은 1월 31일까지다. ?
어느 날 전남대 불교학생회장이 백양사에 찾아왔다. 함께 차를 마시면서 불교 동아리 운영이 무척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 찾아오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아 학생은 내게 동아리에 찾아와 법문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여러 계층의 포교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주저 없이 법문을 약속했다. 며칠 후 저녁에 찾아간 동아리 방은 생각보다 무척 협소했다. 열 명이 앉으면 꽉 차는 작은 방에 불교서적과 컴퓨터 그리고 작은 불단이 모여 있었다. 대부분 학업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특히 4학년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 때문에 동아리 활동이 쉽지 않다고 했다. 그 후로도 2주에 한 번 법회를 진행하면서 불교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상담도 함께 했다. 학교 축제 때는 백양사 불교용품점
前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3주기 추모재가 1월 28일 오전10시 해인사(주지 선해) 대적광전에서 열린다. 가산문도회(회장 세민)가 주관하는 지관스님 추모재는 가산문도회 스님 100여명과 김정배 문화재위원장 등 초청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도회 관계자는 “이번 추모재에는 지관스님 부도탑 건립 등이 문도회 차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문화재청은 1월 21일 ‘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석탑이 위치한 창림사지는 그동간 조사된 탑지와 건물지로 미뤄 통일신라 시대 사찰로 추정됐다. 탑의 조성시기는 추사 김정희가 이곳을 찾았을 때 모사해 둔 를 근거로 신라 문성왕 때로 보고 있다. 석탑은 2중 기단을 조성한 후 탑신부 3개 층을 얹은 전형적인 신라 3층 석탑의 양식을 지니고 있다. 특히 탑에 양각된 팔부신중(불법을 수호하는 여덟 수호신) 조각은 규모와 기법에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우리나라 석탑 중 팔부신중상이 조각된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국보 제16호),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국보 제35호) 등과 비교해 기량 면에서 뒤지지 않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석탑은 그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있는 제18대 동국대 총장 후보 보광 스님이 1월 20일 논문 검증을 위해 열린 연구윤리진실성 위원회(위원장 박정극)에 출석해 표절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 이날 자리는 조사 전 피조사인들의 입장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비공개로 마련됐다. ? 이날 보광 스님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출석해 “나는 논문표절을 시인한 적이 없다. 다만 부주의한 것이 있어 사과하고 논문을 철회한 것일뿐이다”고 반박했다. ? 특히 스님은?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2010년 13집의 본인의 ‘인터넷 포교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 논문에 대해?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표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 또 학자로서의 부주의는 시인했지만 표절을 시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