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의 계보와 초기 선(禪)의 요체는 무엇인가.” 신간 (박건주 역주, 운주사)는 구나발다라, 보리달마, 혜가, 승찬 선사 등 초기 선종(능가종) 선사들의 어록과 전기를 담고 있는 선서다. 어쩌면 초기선종의 역사나 계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변천의 무늬는 지금 우리가 행하고 있는 선 수행의 뿌리를 알게 해 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1천 여 년 전 중국 돈황석굴에서 초기 선가의 실체를 알 수 있게 하는 사서들이 발견된다. , , , , , , 등. 이 가운데 는 선종이 본래 의 핵심을 바탕으로 수행하는 ‘능가종’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귀중한 책이다. 지은이는 신수의 선법을 배운 정각(683-750) 선사. 의 선지(禪旨)에 의지하여 심인상전(心印相傳)한 초
200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