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광사 경북불교대학이 월드컵 경기장에서 고승대덕 선서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큰스님 작품 및 소장 고승대덕 선서화전’이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5월 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대구 수성구 욱수동 불광사 경북불교대학(학장 돈관 스님)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일타 스님의 작품을 비롯해 단양 광덕사 회주 혜인 스님, 영천 죽림사 주지 법의 스님 등 고승대덕 스님들의 작품
40여년간 전통천연염색을 연구하며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경주 해회선원 무산 스님이 치자물을 들이고 있다. ■ 옷은 정성이다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이를 쫓아가기라도 하듯 항상 입고 있는 옷조차 유행 따라 취향 따라 너무도 쉽게 입고 버린다. 하지만 지금도 실을 뽑아 천을 만들고, 염색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감수하면서도 우리옷을 직접 만들어 입는 사람들이 있다. 해회선원의 무산 스님, 누비장 김해자씨, 천연염색
무각사 산사음악회 현장. 광주 무각사(주지 광민)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지난 7일 남미 안데스 잉카의 후예들이 펼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천왕문앞에 꾸며진 특설무대에는 남미 민속음악 공연단 ‘시사코리아’가 출연해 ‘속삭임’ ‘울면서 떠나네’ 등의 남미음악이 소개됐다. 음악회에 앞서 주지 광민 스님은 인사말에서 “부처님 집은 누구나 와서 편히 쉬며 자신을 찾는 공간이다”며 “사찰에서 울리는 잉카,
해인사 음악법회에 참석한 스님과 불자 등 2000여 사부대중이 보경당 앞에 설치된 특설야외무대 앞에서 예불을 하고 있다. 둥둥둥둥, 법고 소리가 네발달린 짐승들의 마음을 일깨운다. 산하대지를 울리는 범종 소리가 땅속 중생을, 목어와 운판이 물속생물과 날짐승의 마음을 제도하고, 해인사 보경당 앞을 가득 메운 2000여 사부대중의 장중한 예불이 고요한 산사의 대지를 감동으로 물들인다. 5월 7일,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
자라와 토끼가 참회를 통해 서로 화합하는 내용으로 각색된 별주부전이 삼광사에서 선보였다 용왕님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갔던 자라와 자라의 속임수에 용궁으로 갔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토끼의 얘기를 담은 ‘별주부전’이 불교적으로 재해석돼 연극으로 무대에 올랐다. 5월 3,4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공연된 연극 ‘별주부전’은 토끼와 거북이가 화해와 상생의 길을 찾는 줄거리로 불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별주
작년 청량사에서 열린 산사음악회 현장 봉축에 물이 한껏 올랐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의 사찰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한 주말에 펼쳐지는 산사음악회에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조계사(02-732-2115)는 5월 15일 오후 3시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축 문화마당 음악회’를 진행한다. 우선 어린이 ㆍ어머니ㆍ거사회 합창단의 찬불가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고정되어 굳어버린 의미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미(美)와 성(聖)의 극치를 표현한 불화(佛畵) 역시 예외가 아니다. 고려불화의 세계 각국의 불두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 .
보성 대원사는 5월5일 개산대제를 맞아 티베트ㆍ인도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보성 대원사(주지 지묵)가 개산 1503주년을 맞아 5월5일 ‘티베트ㆍ인도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영산대재, 천봉산 산신제, 합동 천도제, 명상음악 캠프로 이어진 이날 축제에는 티베트의 나왕케촉과 라마댄싱단, 인도의 명상음악가 밀린드 다테가 출연했으며 ‘영산회’ 소속 스님들이 한국전통불교의식인 영산재를 선보였다. 영산대재에 앞서 열린
직지사 보리수 합창단이 발표하고 있다. 불기 2549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2005한마음 합창제’가 5월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대구불교방송과 삼영불교서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을 비롯해 동화사주지 지성 스님, 은해사주지 법타 스님, 대구불교방송사장 법조 스님,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진산정사, 태고종 총무원부원장 혜공 스님 등 스님과 대구 경북 11개 합
부용스님 연꽃사진전을 개막하는 테이프 컷팅식. 대구불교방송 초청 장애인돕기 부용 스님 연꽃사진전이 5월 2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3층 대전시실에서 개막됐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펼쳐진 이번 전시회는 작가 부용스님이 10여 년 동안 열과 혼을 바쳐 찍은 연꽃 사진 150여점이 선을 보였다.
낙산사 복원기금 마련을 위해 발행된 우표 양양지역의 산불로 인해 소실된 낙산사 복원을 기원하는 우표 2종이 나왔다. 강원체신청(청장 장광수)은 5월 3일 낙산사 복원을 기원하는 나만의 우표 2종(홍보형 태극기, 홍보형 연꽃) 14매 한세트를 발행했다. 나만의 우표는 복원시까지 강원도내 전우체국에서 특별판매한다. 나만의 우표에는 화재발생전 촬영한 보물3종(동종, 건칠관세음보살상, 7층석탑)과 유형문화재 6종(원통보전
옥천범음대학 강의현장 딩딩딩 징이 울리자 사뿐히 들린 수십 쌍의 바라가 춤을 춘다. 법당에 들어찬 30여 수강생들의 바라가 강사 스님의 박자에 맞춰 일제히 돌아간다. 움직이는 것은 바라만이 아니다. 넉넉한 법복 안에 숨은 팔다리의 작은 움직임이 잠시도 쉬지 않고 이어진다. 4월 27일 신촌 봉원사 법당. 옥천범음대학(학장 일운) 작법 강좌가 한창이다. ‘작법’시간은 올해 3대 학장이 취임하고부터 이론 강의와 별도로
목걸이 전시회를 여는 김인숙 원장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국민대 명예교수) 원장이 오는 5월 6일부터 15일까지 평창동 가나포럼스페이스 1층에서 ‘구슬꽃 이야기’ 목걸이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목걸이, 귀걸이와 브로치 1500여점은 모두 김씨가 직접 만든 것이다. 김씨가 지난 20여 년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비취, 진주, 산호, 호박, 칠보 구슬을 아낌없이 사용한 화려하고도 대담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생강 60주년 기념 앨범 .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 보유자 죽향(竹鄕) 이생강의 60주년 기념음반 이 출시됐다. 이씨는 1958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호적명인으로 이름이 높은 부친 이수덕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피리와 단소를 익히기 시작했다. 이후 1970년 대한민국 7인의 명인에 선정, 1973년 국민훈장목련장 서훈, 1984년과 1987년 두 차례에 걸친 KBS 국악대상 등에 선정되어 마침내 199
조영희 작 오백나한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자인 고석 조영희 씨가 10여년에 걸쳐 그린 불화들을 전시한다. 5월 4일부터 10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리는 은 조씨가 수행하는 마음으로 그려온 불화 50여점과 병풍 10여 개가 전시된다. 여성으로는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후보의 위치에까지 오른 만하 박정자씨 문하에서 불화를 그려온 조씨는 3회에 걸친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자. 조씨의 채색
한마음선원의 관세음보살 화관. 현대불교 자료사진. 불교 최대의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고 있다. 전국 각지의 봉축위원회와 사암연합회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내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8일을 전후로 서울 동대문에서부터 종로에 이르기까지 제등행렬이 펼쳐지고 외국인 등경연대회, 불교문화마당, 어울림마당, 대동한마당 등 시민과 어우러지는 ‘연등축제’가 펼쳐진다.
책 . ‘미국의 양심’ 노암 촘스키(영어학자)와 프랑스의 두 언론인이 두 시간에 걸쳐 나눈 대화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거대한 지배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온 촘스키 사상의 고갱이이자, 지금까지 그의 저서에서 독자들이 궁금해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일종의 촘스키 사상의 본론이기도 하다. 책은 촘스키가 늘 주장해온, 미국의 세계 지배 음모, 지배권력의 속성, 지식인과 여론조작,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메커니즘 등을 속속들
명ㆍ청 교체기의 중국 사상계를 거침없이 비판한 이탁오의 초상화. '나이 오십 이전의 나는 한 마리 개에 불과했다. 앞에 있는 개가 자기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같이 따라서 짖었던 것이다. 만약 누군가 내가 짖은 까닭을 묻는다면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쑥스럽게 웃을 수밖에….' 얼핏 들으면 섬뜩한 느낌이 든다. 유교이외에는 다른 학문은 철저히 배척했던 명·청 교체기의 사상계를 거침없이 비판한 말이다. 철저한 자기 반성에서 나온
수련도 십곡병 불교에서는 깨달음과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한편 일상에서는 풍요와 다산, 청정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는 것. 바로 연꽃이다. 이 연꽃을 주제로 한 여러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 호암미술관은 10월 16일까지 ‘연꽃’전을 연다. 불교미술과 도자기, 서화, 각종 생활 용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연꽃을 주제로 한 작품이 총 74점 출품된다. 연꽃 대좌가 돋보이는 국보 128호 ‘금동
조계종 전계대화상 보성 스님. 순천 송광사(주지 영조)와 보성 대원사(주지 지묵)가 개산 및 종제 등 뿌리를 이어가는 전통법회에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송광사는 보조국사 탄신 795주기를 맞아 오는 5월 4-5일 양일간 삼월불사를 봉행한다. 이번 삼월불사는 목우가풍을 개산한 보조국사 종제와 함께 전계대화상 범일 보성대종사 전등율맥 전수법회가 봉행된다. 송광사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계식에는 지현(知玄) 수진(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