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천(法天)’이란 법명으로 순천 송광사에서 10년 동안 수행했던 불교학자 스티븐 베철러의 책이 우리말로 번역됐다. 도서출판 이론과실천의‘아하 붓다’시리즈 두 번째 권인 가 바로 그것. 책은 집착과 습관 그리고 중독 속에서 허우적대는 현대인을 위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여기서 제시하는 그 치유란, 바로 붓다가 시작하고 수많은 사람이 행해 온 ‘다르마 행’을 가리킨다. 다르마 행이란 삶의 바탕에 깔린 괴로움의 근본을 이해하고,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집착을 놓아버리고, 집착을 끊는 길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 길을 갈고 닦는 과정을 말하며. 이 다르마 행은 스님이나 신도뿐 아니라 누구든지 일상 속에서 쉽게 행할 수 있는 연습이자 실천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형이상학적 교리나 난해한 개념을
문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종교의 세계를 살핀 (시공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특정 종교를 믿든 믿지 않든 종교는 우리 곁에 있다. 다만 우리들의 그 문화 속에 녹아 있는 종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뿐이다. 지금도 우리 삶의 그릇 혹은 반영으로서의 문화는 종교의 영향을 받고 있다. ‘문화 속의 종교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우리 주변의 문화를 통해 종교의 본질로 접근한다. 풍부한 인문, 예술 자료를 토대로 삶 속에 녹아 있는 참 종교, 타종교를 인정하는 열린 시각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윤복과 고흐, 모차르트와 바흐, 영화‘고래사냥’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램브란트의 그림과 ‘십우도’…. 모두 우리 주변에서 많이 들어 본 예술가들과 작품들이다. 이렇게 친근한 문화들
(숨)은 이미 세계 도처에서 생활 명상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티베트 명상 입문서다. 마음과 명상의 원리에서부터 처음 명상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그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삶을 이해하는 명상, 기쁨을 주는 명상, 행복을 부르는 명상 등 지혜로운 명상법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명상’ ‘나쁜 기운을 없애는 명상’ ‘사랑의 기운을 북돋는 명상’ ‘적개심을 없애는 명상’ 같이 읽는 이 각각의 상황에 맞추어 부담없이 한 장씩 읽어 나가면서 명상을 해도 좋다. 세계 각지에서 오랫동안 명상법을 지도해 온 경험에서 나온 지은이 캐더린 맥도널드씨의 안내는 명상에 관해서 잘 모르거나 정작 명상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책 뒷부분에 마
근세 한국불교계의 대표적 스님을 꼽는다면 탄허(1913-1983) 스님을 빼놓을 수 없다. 스님은 6살 때부터 부친으로부터 한문학을 배우기 시작해 유학과 도교학을 두루 섭렵했다. 20세 때 한암 스님과 우주 및 인생의 근본이치에 대한 서신문답을 할 정도로 출중했던 스님은, 한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불교공부를 하게 된다. 출가 직후 3년간 참선수행을 한 스님은, 15년간 오대산 상원사에 머물며 불교 내전 및 선학 일체를 공부하게 된다. 선(禪)과 교(敎)를 두루 공부한 스님은 그 후 월정사 조실, 동국대 대학선원장, 조계종 중앙역경 연수원장, 화엄학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수많은 설법과 강연 그리고 경서들을 내놓았다. 스님은 47권을 비롯해 3권, 2권, 등 2
염불수행을 할 때 눈물이 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절을 할 때 몸이 저리거나 몸이 절을 거부하면 어떻게 할 것이다. 이런 현상들을 수행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다. 신간 (바나리)은 수행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이런저런 현상에 대한 실제적인 주의사항과 점검법을 담은 수행 지침서다. 예를 들어 염불을 할 때 눈물이 흐른다면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더욱 더 맑은 소리와 크고 일정한 소리로 염불을 계속해야 하고, 기도를 할 때 환상이 보이면 두려운 마음을 내지 말고, 절을 할 때 온몸이 떨린다고 절하기를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책은 이밖에도 수행의 점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기적으로 자신의 수행을 점검해야 하며, 특별한 수행이 있거나 수행상의 문제가 있을 경우 부정기적으로 자신을 점검해야
염불수행을 할 때 눈물이 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절을 할 때 몸이 저리거나 몸이 절을 거부하면 어떻게 할 것이다. 이런 현상들을 수행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다. 신간 (바나리)은 수행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이런저런 현상에 대한 실제적인 주의사항과 점검법을 담은 수행 지침서다. 예를 들어 염불을 할 때 눈물이 흐른다면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더욱 더 맑은 소리와 크고 일정한 소리로 염불을 계속해야 하고, 기도를 할 때 환상이 보이면 두려운 마음을 내지 말고, 절을 할 때 온몸이 떨린다고 절하기를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책은 이밖에도 수행의 점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기적으로 자신의 수행을 점검해야 하며, 특별한 수행이 있거나 수행상의 문제가 있을 경우 부정기적으로 자신을 점검해야 한
(전2권, 한문화)는 우리 땅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기존의 약초도감이나 한방서적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토종약초의 효능과 그 약초를 이용해 여러 질병을 다스리는 방법을 적은 책이다. 지은이는 30여 년간 전국의 산야를 누비며 우리 풀과 꽃 그리고 나무의 신비한 약성으로 연구하고 있는 최진규씨. 이 책은 그가 현장에서 직접 쓰고 있는 약초요법을 온 가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질환ㆍ증상ㆍ대상별로 보기 쉽게 구성한 것이다.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날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약초 활용편과 뿌리ㆍ줄기ㆍ꽃ㆍ잎ㆍ열매로 보는 꼼꼼한 약초 사진, 약초 채취 하기ㆍ다듬기ㆍ보관 하기 요령, 약초에 얽힌 이야기가 알차고 유익하다. 특히 책의 중간 중간에 지은이의 생생한 경험담과 약초꾼들로부터 채록한
한국불교 신앙사에 있어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미타신앙. 이 미타신앙의 중심에 있는 ‘아미타불’은 이 땅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모든 사람들의 귀의하고 염하였던 부처님이었다. 그래서 사찰에서는 극락전을 세우고 염불당을 만들어 미타신앙을 고취하였으며, 마을 어귀에는 ‘나무아미타불’ 여섯 글자를 새긴 돌기둥을 세웠고, 불자들은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며 극락정토를 서원했다. 하지만 지금은 영가 천도 등 부분적으로만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신간 (효림)은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잡고 우리의 전통 신앙법을 계승해 생활화하기 위해 출간된 책이다. 이 책에는 미타신앙의 참된 의미를 밝힘은 물론 극락세계가 무엇이고, 올바른 염불 방법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신행입문서 역할을 하고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이 책에
“자연이란 원자 실험에서 우리에게 보이는 것과 같이 그렇게도 불합리한 것인가.” 대표적 신물리학자 베르느 하이젠베르그가 한 말이다. 현상계의 사물은 그 ‘실재’인 원자 차원에서 볼 때 합리성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모순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대물리학을 비롯하여 현대과학이 규명한 이러한 신과학 지식들이야말로 유식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것은 1600년 전에 성립된 유식학이 이미 현대과학의 신지식을 광범위하게 내포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신간 (삼양)는 현대물리학의 신지식과 주로 20세기 후반부터 발표된 생물학과 진화론 등을 바탕으로 유식학을 현대적 의미로 풀어내고 있다. 지은이는 고목스님. 지은이가 이러한 방법을 이용한 것은 어렵고 난해한 분야인 유식학을 일반인들이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이만 교수가 편저한 (부흥기획 출판부)은 일반인들이 잊기 쉬운 불교문학에 대해 생각을 일깨워 준다. 이 책은 , , 등 기존의 책에서 가려 뽑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독자들에게 불교문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문학을 위한 불교 언어와 사상’이란 부제로 출간된 이 책은, 불교문학이란 무엇인가, 불교문학의 연원, 불교문학의 개념과 정의, 과거의 불교문학관과 그에 따른 문제점, 불교문학의 나아갈 길, 불교에서 파생된 언어 등 모두 11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값 5천원. 김중근 기자 gamja@buddhapia.com
대표적인 불교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야석 박희선(1923-1998) 시인 타계 3주년을 추모하는 공동 시집이 나왔다. 호서문학회(회장 김용재ㆍ대전대 교수)가 박희선 시인 타계 3주기를 맞아 김대현 시인 등 교우 관계가 두터웠던 5명의 시인에게 받은 추모 작품을 모은 (오름 刊)를 펴냈다고 8월 20일 밝혔다. 이번 공동 시집에는 박 시인의 일생과 시사상을 조명하는 글과 추모 시 등을 담고 있다. 필자마다 박 시인과 간직한 추억을 기록한 산문도 함께 엮었다. 부디엔스 buddmaster@buddhapia.com
◈“우리 마음 성품이나 우주 본래의 생명자리인 법신 부처님이나 똑같다. 그러므로 자성청정심이 바로 참다운 부처다. 부처님 신앙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을 지금 새삼스럽게 닦아서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본래 부처라는 소식이다.” -(김지수 옮김, 불광). 값 5천원. ◈“모든 진리는 자기 속에 구비되어 있다. 만약 자기 밖에서 진리를 구하면 이는 바다 밖에서 물을 구함과 같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영원하므로 종말이 없다. 자기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의 종말을 걱정하며 두려워하고 헤매고 있다. 욕심이 자취를 감추면 마음의 눈이 열려서 순금인 자기를 바로 봅니다.” -성철 스님의 법문집 (성철 스님 지음, 장경각). 값 8천원. ◈“사찰의 모든 조형물에는 해탈과 교화의
(전3권, 오상)는 신라말 고승 도선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소설이다. 지은이는 ‘소설 택리지’, ‘고려 태조 왕건’등을 출간한 최범서(62) 씨. 그는 “도선 스님을 고려 태조 왕건의 집터를 잡아준 풍수가로 불리는 것은 도선의 이름을 팔아 먹고사는 소위 음택 풍수가들의 작위적 곡해”라면서 난세에 국토와 백성을 구제하기 위해 3800여 곳에 비보사찰을 세우고 탑ㆍ부도ㆍ당간 등을 조성한 양기풍수의 대가 도선 스님의 발자취와 그 시대를 생생하게 복원해 내고 있다. 지은이는 또 현재 도선이란 이름을 도용한 예언서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도선스님이 남긴 저서는 4권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후세의 위작이라는 것이다.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전국을 세 바퀴나 돌았다는 지은이는 “도선은 개인 발복과
현대인들은 크든 작든 스트레스와 질병을 한 둘 정도는 안고 살아간다. 단지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무시하기 때문에 건강한 듯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몸의 이상상태가 오래될 수록 예측하지 힘든 결과를 부를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남)은 피로가 가장 많이 축척되는 부분인 발 관리법을 담은 책이다. 지은이 남산 스님은 15년 전부터 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발 관리에 대한 연구를 해 왔는데 옛 문헌을 통해 사찰의 스님들이 잠자리 전 따뜻한 물을 발을 담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정리한 것이 ‘남산 스님의 수족온욕법’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되돌려 주는 이 온욕법은 40℃정도의 온수에 30여분 내외로 발을 담그는 것이다. 책에는 1
신간 (장경각)의 주제는 제목이 시사하듯 ‘산하대지가 그대로 진리의 빛’이다는 것과 ‘일미진실(一味眞實)’이다. 산하대지가 진리의 빛이라는 것은 이 우주가 그대로 부처의 몸이고 법당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세상을 떠나 부처도 진리도 찾을 수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가,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처님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일관된 가르침이기도 한다. ‘일미’란 부처님의 여러 가지 가르침은 서로 다른 듯하지만 그 뜻은 오직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우주도 궁극에는 하나의 진리로 함축된다. 이론물리학을 전공한 지은이 양형진(44ㆍ고려대 물리학과) 교수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불교의 중심사
“살아 있는 동안에는 두려워하지 않다가 죽을 때가 되어서야 두려워하는 것보다는, 살아 있는 동안에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을 때는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 티베트에 전에 내려오는 격언이다. 티베트인들은 명상을 통해서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며 내면을 풍요롭게 한다. 신간 (숨)는 티베트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에서부터 이론과 수행에 관한 강연을 모아 엮었다. 지은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종교연구학과에서 티베트 불교를 가르치고 있는 알란 월리스 교수. 이 책은 그가 1988년 시애틀에서 강연한 것으로 자신의 연구와 경험 그리고 티베트 불교에 대해 지난 18년간 스승들로부터 받아왔던 가르침을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얻음과 잃음, 즐거움과 고통, 칭찬과 비난
승가대학ㆍ율원ㆍ선원에서 공부한 현진 스님이 내놓은 개정판 (호미)은 수행자들의 산사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적은 수상집이다. 처음 이 책이 발간된 것은 1993년, 깨달음을 향한 수행자들의 의지만큼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절 집안의 풍속도는 급속히 달라졌다. 지은이 현진 스님이 갓 출가하여 강원과 선방에서 정진하던 젊은 날의 수행생활을 그대로 옮긴 이 책은, 출간 당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독자들이 늘 궁금해 하던 스님들의 일상과 수행생활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먹물 옷에 풀 먹이느라 땀 흘리는 일, 장작 패어 아궁이에 군불 지피던 일 등의 일상생활에서부터 울력(감자 캐기, 김장 담그기, 장작 패기, 빨래 등), 그리고 선방에 방부를 들이는 일에서부터 소임정하기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인 양형진 교수가 를 도서출판 장경각에서 내놓았다. 이 책은 ‘과학으로 보는 불교의 중심사상’에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가장 동양적인 세계관을 담고 있는 불교의 중심사상을, 가장 서구적인 자연과학의 눈으로 풀어내고 있다. 양형진 교수는 우선 자연과학이 자연세계를 어떻게 더 잘 이해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잘 응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관심을 갖지만, 불교는 태어나면서부터 어쩔 수 없이 안고 있는 존재론적 고통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혹은 이로부터 어떻게 해방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서 출발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불교와 과학이 그 자체로는 아주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삶에 대한 자세 혹은 진리에 접근해 가는 방법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중심이다.
부산 범어사에서 벽파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염불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정목 스님이 이란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염불수행을 사료적 자료를 토대로 정리했다. 책은 우선 정토교의 사상과 우리나라의 정토신앙과 염불수행을 설명한 다음, 신라, 고려, 조선시대로 나눠 시대별 염불수행의 특징을 천착한다. 김중근 기자 gamja@buddhapia.com
신간 는 백무동 계곡 아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지리산에서 보냈던 지은이 정도상 씨가 인간의 끝없는 욕망 때문에 망가져 버린 지리산 곳곳의 사찰들과 주변 풍경들을 둘러보면서 개인과 사회 그리고 역사를 성찰한 산문집이다. 사라지는 분교들, 포장도로와 함께 물밀 듯이 밀려오는 행락객들 그리고 그들을 맞이하는 숙박업소들이 즐비한 모습을 통해 자본주의의 상업성이 자연의 공간, 지리산까지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안타까워한다. 그러면서 지은이는 인간의 삶을 빠르게 변모시킨 문명과 경제의 논리가 희망찬 21세기를 만들 수 있을지 우리 모두가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여행 중에 만난 실상사와 귀농학교 그리고 공동체 농장 속에서 상생의 삶을 지향하는 불교 본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