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혈압 등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오랜 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만성질환자들에게 마음 다스리기 훈련을 포함한 질병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마음과학원 의학팀은 10월 14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열린 한마음과학원 제8회 학술대회 세션2에서 발표한 연구논문 ‘만성질병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탐색적 연구: 일 선원 등록자를 대상으로’를 통해 한마음선원 신도 중 만성질환자들을 심층 면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KCI 등재지인 제8권(2023)에 수록되기도 했다. 이준엽
조계총림 송광사 초대 방장 구산 스님 열반 40주기를 맞아 스님의 삶과 수행을 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보조사상연구원(원장 이병욱)은 10월 13일 서울 법련사 3층 대웅보전에서 ‘한국불교 대중화에 끼친 구산 스님의 영향’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학자들뿐 아니라 세계적인 불교학자 로버트 버스웰 교수 등 구산 스님의 외국인 제자들도 직접 참가, 삶과 가르침을 조명했다.이날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은 이번 학술대회가 구산 스님의 활동을 조명할 뿐 아니라 한국불교의 미래 방향이 제시하는 시간이 되길
‘한마음 주인공 관법’으로 중생교화에 힘쓴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의 사상에 기반한 ‘한마음심리학(One-mind Psychology)’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은 10월 14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한마음과학: 인간, 생명’을 주제로 제8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2가지 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오전에 진행된 세션1에서는 대행 사상을 심리학과 연계한 연구들이 발표됐다. 특히, 진복선 박사(한마음과학원)는 ‘심리학 역사의 관점으로 본 인간과 마음에 대한 고찰: 한마음심리
‘한마음 주인공 관법’으로 중생교화에 힘쓴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의 사상을 인문·심리학·과학기술 등을 기반해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은 10월 14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 강당에서 ‘한마음과학: 인간, 생명’을 주제로 제8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대회에 앞서 열린 입재식에서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대행 선사의 사상을 다양한 학문에 접목해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준 한마음과학원 구성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세상을 살리는 연구에 앞으로도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혜수 스님은 “그간
성전 스님의 마음은 아침 햇살을 닮았다. 누구나 두 팔만 벌려도 무한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스님의 마음도 그렇다. 자연 아래 평등한 우리, 승속에 연연하지 않고 세상을 헤쳐 나아가는 도반에게 전하는 속삭임이다.불교계 대표 문장가이자 BBS불교방송에서 ‘좋은 아침 성전입니다’를 통해 매일 수많은 청취자와 대화하고 위안을 전하는 성전 스님이 신작 〈때로 반짝이고 때로 쓸쓸한〉을 펴냈다. 어쩌면 매일같이 사람들과 소통하는 스님이 굳이 펴낸 책. 하지만 목소리가 아닌 글로 전하는 사색과 사유의 열매는 방송의 그것과는 맛이 다르다.
상생과 평화문화 확산에 매진한 해평 한양원(1923~2016) 전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을 기려 제정된 제1회 해평상 수상자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이 선정됐다.사단법인 상생과평화는 11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해평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상생상과 평화상으로 나뉘는 해평상은 부문별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송석구 해평상 운영위원장(전 사회통합위원장)은 “자승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아 부처님 가르침인 공생과 상생의 정신으로 불교계를 이끌어왔다”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깨달음을 미술로 형상화한 작품전이 열린다. 한국불교미술협회(회장 김선희)는 10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2관에서 ‘각(覺)·각(各)·형(形)·상(像)-깨달음의 서로 다른 표현’을 주제로 31번째 협회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김선희 등 회원 작가 12명의 부스 전시와 회원 작가 32명의 작품 발표 전시로 진행된다. 특별 세션으로는 MZ세대 작가와 선배 중진 작가들의 교류전도 진행된다. 김선희 한국불교미술협회장은 “한국불교미술협회는 훌륭한 작가들의 지혜를 모아 불교미술 대중화를 통한 포교 방안이라는 취지하
올해 개관 60주년을 맞은 동국대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동국대 박물관(관장 임영애)는 10월 11일부터 12월 26일까지 개관 60주년 기념 특별전 ‘동국(東國)에 오신 부처님’을 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63년 개관 이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50여 점을 엄선해 한자리에 모았다.‘동국에 오신 부처님’은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도입부 ‘박물관, 60년 역사를 시작하다’에서는 60년간의 동국대 박물관의 발자취와 초대관장 故황수영 박사의 조사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재료, 구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에 임영애 동국대 문화재학과 교수의 〈금강역사상-간다라에서 신라로의 여정〉(이하 )이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과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는 10월 10일 ‘2023년 올해의 불서 10 및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대상에는 (임영애, 동국대출판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랜 시간 금강역사상을 애정을 갖고 연구했던 임영애 교수가 발간한 〈금강역사상〉은 간다라에서 중앙아시아, 중국과 한반도까지의 금강역사상을 총망라한 연구서다. 이 연구서는
완연한 가을인 10월, 불교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불교문화대전’이 펼쳐진다. 조계종 문화부(부장 혜공)는 10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불교문화주간’으로 지정하고 희망과 행복을 찾는 불교계 가을축제인 ‘2023 불교문화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불교문화대전’은 10월에 많이 열리는 전국 각지의 불교문화행사를 문화주간에 집중해 불자와 국민들에게 불교문화를 향유하는 장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제32회 불교미술대전을 비롯해 30여 개의 문화행사들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에는 조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가 일본대표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템플스테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수덕사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비조사(아스카테라) 스님 및 신도, 백제문화연구팀, 한일다도회 등 38명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템플스테이는 충청남도 대백제전 행사 일환으로 열렸다.일본대표단은 9일 공주와 부여를 방문해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정림사지5층석탑을 둘러본 후 대백제전 폐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10일에는 한일다도회의 헌다의식을 시작으로, 서산마애삼존불과 간월암을 탐방했다.마지막 일정으로는 스님과의
현재 우리나라 차 문화의 시발점은 신라의 대신이었던 대렴(大廉)이 흥덕왕 3년(828)에 차(茶)종자를 지리산에 심은 것부터 시작하고 이 내용이 정설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노성환 명예 교수(울산대)는 “신라의 차는 그 이전 선덕여왕(606~647) 때부터 이미 있었고, 한국의 차는 대렴의 9세기가 아닌 7세기 때부터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교수는 “한국 차문화의 태동을 알리는 가장 오래된 차밭은 통도사가 가지고 있었다. 통도사는 한국에서 ‘다지종가(茶之宗家)’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피워낸 국화 향기가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다.서울 조계사(주지 지현)는 10월 10일 제13회 국화향기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개막식을 갖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과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박영환 신도회 자문위원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광규 종로구의회 의장 직무대행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지현 스님은 “작은 국화 한 잎의 향기가 온 사방에 펼쳐지듯 내가 한 번 웃으면 함께 하는 이들도 웃음 짓게 된다”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문화사업단)이 사)한국관광학회와 함께 ‘2023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학술적 가치와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을 위해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11월 17일까지 진행된다.공모는 템플스테이나 사찰음식에 관련된 자유주제로, 관심 있는 내외국인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내 팀으로 공모 가능하다.논문은 연구주제의 독창성, 내용의 완결성, 학술적·실무적 가치,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각 부문별 최우수상 2편(각 상금 300만원), 우수상
근대 제주불교사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사)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원장 혜달)은 10월 21일 오후 1시 30분 제주시 테크노파크(벤처마루) 10층 1001호 세미나실에서 ‘근대 제주불교역사 그 진실을 찾다Ⅲ’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왜곡되고 있는 근대 제주불교사를 바로 잡기 위해 시작된 봉련관불교문화연구원의 노력은 지난 2019년 ‘제주의 여성리더 봉려관, 항일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근대 제주불교역사 그 진실을 찾다’ 시리즈로
한국불교상담학회(회장 안양규)가 선무도 수행의 심신치유 효과를 주제로 학술적 의미를 고찰한다.한국불교상담학회는 10월 21일 오후 1시 경주 골굴사 경내 선무도대학에서 ‘제20회 추계학술대회-선무도 수행과 심신치유’를 개최한다. (재)선무도대금강문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윤종갑 동아대 교수를 좌장으로 총 3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된다.학술대회는 안양규 교수(동국대 명상심리상담학과)가 ‘선무도 수행의 교학적 기원과 목표: 붓다의 정각과 관련하여’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동일 교수(동국대 한의학과)가 ‘선무도 명상 수련의 심
불광출판사가 발행하는 월간지 〈불광〉 10월호(통권 588호)는 ‘신라불교의 시작, 아도와 구미선산’을 특집으로 다뤘다. 〈불광〉 10월호에는 △신라불교의 승부사, 아도화상 △구미 선산과 모례네 이야기 △선산의 탑, 통일신라를 말하다 △구미 선산의 부처님 △구미 금오산의 불교 △금오산에 서린 야은 길재의 꿈 등을 통해 구미 선산의 불교 유적과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신라에 불교를 전래한 ‘아도’의 이름은 〈삼국유사〉에만 적어도 세 군데 이상 나온다. 그리고 비단 선산 도리사만이 아니라, 강화도 전등사(서해), 고흥 능가사(남해),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가 발행하는 대중 불교 문화지 〈불교문화〉 10월호(통권 제278호)는 ‘미국 불교’를 특집으로 다뤘다. 박진영 아메리칸대 철학·종교학과 교수는 ‘미국 불교, 100년간 자유롭게 발전하다’를 주제로 미국 사회가 당면한 현실의 문제에 대항하여 불교적 참선과 불교 수행을 정신적인 밑거름으로 삼는 불자들이 늘고 있음을 진단하며, 윤성하 세인트올라프대 아시아·종교학과 교수는 ‘미국의 이민 불교’에서 한국 이민자들이 불교의 신앙과 수행에 의지해 이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을 개척해가는 그 모습 자체들을
북한산 형제봉 아래 ‘심곡암’이라는 산사가 있다. 말 그대로 가파르고 깊은 계곡에 자리한 소담스러운 암자이다. 이곳의 주지가 원경 스님이다.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무료급식소(사회복지원각)를 운영하고 조계종의 중책을 맡아 늘 분주한 스님은 차향 은은히 퍼지는 고요한 암자에서 시(詩)를 쓰며 수행하는 시인이기도 하다. 유럽에선 이미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랐으나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화가인 프랑스 도미니코수도회 소속 김인중 신부. 프랑스 혁명 이후 최초로 노트르담 대성당 전시(2003), 프랑스 문화예술 공훈 훈장 오피시에 수상(
템플스테이 참가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다. 20대의 템플스테이 참가 비율 역시 매년 눈에 띄게 상승 중이다. 이런 가운데 템플스테이를 통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 초 출생) 청년에게 자연스럽게 불교를 알리고, 전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은 10월 5~6일 양일간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화엄실에서 ‘2023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주지스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템플스테이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상호 협력 및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