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를 찾은 학생들에게 범어사 문화재와 숲의 생태적 가치를 설명해주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모습을 7월부터 범어사 곳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금정구노인인력지원기관(관장 강규성)이 6월 한달동안 노인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유산해설사, 숲생태해설사 과정을 신설, 이를 수료한 60명의 노인들이 범어사의 문화적,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일에 나서기 때문이다. ‘범어사의 가치는 내가 알린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어르신들은 7월부터 5개월 간 범어사 문화재와 범어사 계곡과 금정산 숲 생태를 알리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퇴직 교사들이 대부분인 문화해설사, 숲생태해설사 수강생들은 금정구 지역 유치원, 초ㆍ중ㆍ고 학교와 연계 자연학습장의 체험 교육을 실시하며 오랜 교육 경험을 사화에
“민중의 지팡이 경찰관이 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요즘, 꿈많은 고등학교 2학년 박 준(17.순천 매산고)군에게 장래희망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지난 4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끝없는 투병의 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이지만 화목했던 준이 가족은 백혈병이란 무서운 병마앞에 모두들 절망에 빠진 듯 하다. 설상가상으로 아들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고생하던 아버지 마져 교통사고로 몸져 눕고, 어머니와 누나의 막일로는 병원비는 고사하고 어려운 살림살이도 빠듯하다. 현재 준이는 머리카락 한 올 남기지 않는 힘든 항암치료를 마치고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준이와 가족에게 백혈병보다 더 큰 아픔은 치료비이다. 준이가 완치되기 위해서는 가까운
한국여성불교연합회 대구지부는 6월 19일 달서구 피산동 삼성아파트 북쪽 강창공원에서 무료급식행사를 열었다. 이날 여성불교연합회 회원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도 찾아온 달서구 피산동, 파호동 일대의 홀몸노인 100여명에게 따뜻한 한끼 공양을 대접했다. 여성불교연합회 대구지부 박영란 회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무료급식 행사를 개최할 것”을 밝히고, “물품후원이나 자원봉사를 원하는 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북한동포나 해외동포, 불교국가 불자들에게 전달해줬으면 합니다.” 6월 16일, 여성의류인 스웨터와 그라운드 티등 니트류 1천여장을 본사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에 전달한 서울 남대문시장 대도아케이트 707호 한양니트 사장 김영란 보살(사진). 김 보살이 보시한 의류는 시가로 2000~3000만원을 상회한다. 김 보살은 “최근 운영하는 의류공장의 물품을 전체적으로 정리하게 되면서, 일부제품의 특별할인판매를 계획하다 본지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을 보고 의류를 보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과 함께 출가한 시누이의 수행처인 작은 포교당에 나간다는 김 보살은 “현대불교신문을 읽으면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의 가르침을 알게 됐지만 실천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어려운 이웃과 해외동포들을 돕는 나눔의 손
찬불동요 테이프와 CD, 찬불가 동요집 20세트가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와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에 전달됐다. 좋은벗 풍경소리(회장 성행, 청계사 주지)는 6월 12일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개최한 연수회장에서 3차 CD 보내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풍경소리 대표 성행스님은 찬불동요 CD와 동요집 30세트를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회장 정여 스님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풍경소리 이종만 실장은 본지와 벌이고 있는 찬불동요 CD 보내기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폭넓은 찬불동요의 보급을 요청했다. 이어 풍경소리는 6월 19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연수회를 열고 있는 불교레크리에이션포교협회에도 찬불동요 CD와 동요집 10세트를 전달했다.
“어무이!” 경상도 사투리로 ‘어머니’를 부르는 말이다. 6월11일 부산시 엄궁동 동사무소 2층, 관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무료급식소에서 차정연(52) 약수자비원 원장은 수도 없이 ‘어무이’를 불렀다. “어무이! 밥 더 잡수세요.” “어무이! 어디 아픈 데는 없어요?” 한끼 밥을 해결하러 온 어르신들이지만 차 원장은 일일이 손을 맞잡고 반기며 어르신들을 부처님처럼 받들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차 원장이 어르신을 “아가야”로 부르며 “우리 아가야, 오늘 아침에 목욕했나?”하고 묻자 어르신들은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듯 “응”하고 대답하며 아이처럼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때론 딸처럼 때론 어머니처럼 가난하고 외로운 어르신들과 이웃들을 보살펴 온 차원장의 일상이 그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마음만 있다면 어떤 봉사든 할 수 있어요. 서로 마음을 모아 앞으로 좀 더 봉사가 활발해졌으면 좋겠어요.” 6월 15일 창원의 사회복지법인 삼원 재가노인복지센터(이사장 민소현)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간담회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봉사자 모임을 결성하자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3년 정도 봉사활동을 펼쳐온 20여명의 봉사자들은 이날 ‘삼원나눔회’를 결성하고 유급봉사자 교육을 수료하고 봉사를 해왔던 송승희(48)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타 지역에 비해 자원봉사 참여율이 저조한 창원지역에서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봉사 모임이 결성돼 의미를 더했다. 이들 봉사자들은 법인이 운영하는 무료급식, 경로식당, 노인주간보호사업, 가정봉사원파견사업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그룹홈과 유사한 소규모 미신고시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조건부신고시설 전환정책이 필요하다.’ 내년 7월까지 미신고시설을 조건부로 양성화하겠다는 정부의 ‘미신고복지시설 종합관리대책’ 발표 이후, 미신고시설장 및 관계자 4백여 명이 6월 16일 서울 보건사회연구원에서 효율적인 향후 지원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대표자협의회 김광수 회장은 이날 지정토론에서 “지난 02년 발표된 정부의 미신고시설 종합관리대책은 지원 또는 활성화정책이 아닌 관리대책일 뿐이었다”며 “대규모 시설이 할 수 없는 미신고 시설의 가정적ㆍ인간적인 탈시설화된 서비스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대책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이찬진 변호사도 “대다수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미신고시설은
일본 구마모토시 민생아동위원협의회장과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자 35명이 한국 복지시설 견학차원에서 6월 16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광)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쿠니다케 회장과 일행은 복지관 사업소개 및 기관 라운딩을 통해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금일봉을 복지관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또 부관장 신행 스님의 자매결연을 통한 지속적 상호교류 제의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차후 구체적인 논의를 약속했다.
용천역 열차 폭발사건으로 파괴된 용천소학교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법회가 열렸다. (사)지구촌공생회(대표이사 월주, 前 조계종총무원장)는 6월 9일 아차산 영화사 대웅전에서 1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북한 용천 참사 희생자 위령재(49재) 및 용천소학교 건립기금 모금법회를 개최했다. 제1부 희생당한 사람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혼의식에 이어 열린 제 2부 법회는 삼귀의, 경과보고, 법어, 희생자 극락왕생 발원 헌화, 용천소학교 건립기금 모금, 제사 순으로 봉행됐다. 월주 스님은 “이번에 발생한 용천참사로 망연자실해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희망을 주고 아픔을 치유해주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용천지역 어린학생들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용천소학교 건립에 불자들이 함
서울 후암동 대원정사(상임법사 김범준)는 6월 9일 본사가 진행 중인 나눔의 손잡기 운동에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김 법사는 “평소 나눔의 운동이 교계에서 확산됐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현대불교에서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수희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본사 김광삼 사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좋은 마음들이 깃들어 있는 만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대원정사는 5월 한 달 동안 이웃을 위한 자비의 등 달기 운동을 펼쳐, 남산순환도로에 2천9백1개의 연등(한등 3천원)을 매달아 8백70만3천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원정사 신도회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1백29만7천원을 본사에 전달했다.
본사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에 생필품과 공양미 후원이 답지하고 있다. 용인 대덕사(주지 일하)가 생필품 필요 양로원 및 고아원 추천을 요청했다. 일하 스님은 “매달 지장재일에 보시를 실천할 계획”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필요한 곳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덕사는 5월 한달 동안 용인지역 2곳에 생필품을 전달한바 있으며, 6월에는 본사가 추천한 의정부 선재동자원에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왕선)도 본사에 전북지역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아동 추천을 요청했다. 총무 진성 스님은 “매달 사찰에 들어오는 공양미와 과일을 어려운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주겠다”고 밝혔다. 안양 묘혜심 보살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2가마를 본사에 보내왔다.
진각복지재단(JGOㆍ대표이사 효암)이 6월 11일 대전 서구청으로부터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운영단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진각복지재단은 서구 용문동에 소재해 있는 용문종합사회복지관내에 장애아 교육기관인 ‘용문어린이집’을 마련했다. 용문어린이집은 복지관내 87평을 활용해 보육실, 목욕실, 조리실,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원아모집과 부모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중증 장애아 10명, 경증 장애아 10명 등 총 20명을 모집하며, 7월 중순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042)537-0615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현장)가 성금 700만원을 새로 개원하는 화순 전남대병원에 전달했다. 생명나눔 광주전남지역본부는 6월 15일 화순 전남대병원 원장실에서 ‘2차 생명나눔기금 지원식’을 갖고 강형근 병원장에게 “소아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아이들의 치료비에 써달라”며 그동안 모금한 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의 보살행 가운데 으뜸인 보시행도 대상이 없으면 실천하지 못한다”며 “보시하는 이나 보시 받는 이가 다같이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대 병원은 “생명나눔 기금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치료하고 있는 박효진(18) 양과 김강빈(4) 군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
미신고 복지시설의 양성화 및 다각적인 지원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6월 1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보건사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조건부신고시설에 대한 바람직한 지원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신고 시설장, 학계, 지자체, 언론사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나는 건강하고, 보람되고, 즐거운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지역사회에 건강한 어른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6월 10일 대구광역시 남구청 민방위훈련장에는 2주에서 2달 정도의 노인일자리사업 전문교육을 수료한 어르신 140여명이 노인일자리 사업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로써 초등학교, 복지시설, 앞산공원 등 대구 남구 지역 곳곳에서는 삶의 경험을 전해주는 선생님의 모습으로 노인일자리 홍보맨으로, 또는 지역 지킴이의 모습으로 종횡무진 맹활약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게된다. 불교사회복지회 대구남구노인인력지원기관을 중심으로 남구청 대덕노인복지회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발대식에는 이신학 남구청장, 불교사회복지회 이사장 지도 스님 등 노인일자리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과 수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처를 닮은 사람들(대표 의선, 수지포교원 주지)이 본사가 벌이고 있는 나눔의 손잡기캠페인에 봉사단체로 등록했다. 의선 스님은 "더불어 살아가는 운동에 힘을 함게하기 위해 참가를 신청한다"며 "교도소와 양로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돕기운등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모든 것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부처를 닮은 사람들은 현재 회원이 70여명이며, 용인 수지지역에서 뜻을 같이하는 불자들의 참여를 기자리고 있다. 문의 031) 266-6526
서울 후암동 대원정사(상임법사 김범준)는 6월 9일 본사가 진행중인 나눔의 손잡기운동에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김법사는 "평소 나눔의 운동이 교계에서 확산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현대불교에서 나눔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수희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본사 김광삼 사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좋은 마음들이 깃들어 있는 만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정사는 5월 한달동안 이웃을 위한 자비의 등달기 운동을 펼쳐, 남산순환도로에 2천9백1개의 연등을 매달아 8백70만3천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대원정사 신도회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1백29만7천원을 본사에 전달했다.
‘뺑소니 사고에 20년간 하반신 마비, 장기투병으로 욕창까지 생겨 일어나지도 안지도 못하는 신세….’ 홀홀 단신 외롭게 투병생활 중인 50대 불자가 병원 치료비가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체1급 중도장애인 김일출(51) 씨는 현재 치료에 필요한 기계대여비 2백만 원과 병원입원비 60여만 원 등을 지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1주일에 40여만 원씩 소요되는 욕창치료비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미화원이었던 김 씨의 불행은 지난 1984년 뺑소니 차량에 치여 척추를 크게 다치면서 비롯됐다. 게다가 뺑소니 차량 범인을 잡지 못해 결국 수술비와 병원비는 고스란히 김 씨의 몫이 됐고, 오랜 투병생활로 급기야 가족, 형제 모두에게 버림을 받게 됐다. 특히 김 씨는 긴 병상생활로 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