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과 비장애우 사이에 존재한 벽을 허물고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진각복지재단 산하 의정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곰두리네집(센터장 김순연)은 ‘소중한 내 친구와 함께 하는 상호이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월 17일 의정부 녹양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녹양초교 병설 유치원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7월 27일부터 총 5회에 걸쳐 열린 장애우·비장애우 어울림 마당의 한 과정이다. ‘같이 배우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통합교육에서는 기타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함께 게임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벽을 허물었다. 특히 장애우·비장애우를 가리지 않는 손을 맞잡고 마음을 나누는 아이들의 천진함이 묻어났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통합교육은 장애우와
“이야, 공격, 덤벼라!!” “으앙! 승윤이가 밀었어요.” 8월 17일 경주월드 수영장에는 30명의 어린이들이 30명의 대학생 형, 누나를 만나 신이 났다. 예천 연꽃마을(원장 정안) 어린이 15명과 극락마을(원장 서경석) 정신지체 장애어린이 15명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 학생회 형·누나들의 초대를 받고 2박 3일간의 ‘우리 경주가자’ 캠프에 온 것이다. 연꽃마을 어린이들에겐 이런 기회가 매우 드물다. 더군다나 극락마을 정신지체장애 아이들은 더욱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이번에 불교문화대 형·누나들과의 나들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16일부터 시작된 캠프. 첫날은 불국사를 참배한 데 이어, 17일 드디어 고대하던 경주월드 수영장에 도착했다. 승윤이는 머리에 쓰고 있는 수영모자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한 고등학생 불자가 수술비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학교에서 상위권으로 공부도 잘했고, 리더십도 강해 부실장 등을 도맡았던 박준 군(17). 올 4월 박 군에게 갑작스레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이 발병했다. 골수이식만이 유일한 생존 수단이 박 군. 이마저도 조직이 일치하는 사람이 없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 아버지 박병용(47) 씨가 5급 장애자인데다 교통사고로 최근 6주 진단을 받았고, 어머니 김정숙(44) 씨도 2년 전부터 자궁근종에 척추분리 질환을 앓고 있어 박 군은 제대로 치료 한번 받지 못하고 있다. (02)734-8050(생명나눔) 계좌:농협 053-01-243778(예금주 생명나눔)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과 북한 어린이들이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의류 2천벌이 전달된다. 서울 법련사(주지 보경)는 8월 25일 아동용 겨울의류(운동복, 니트, 조끼등) 2천벌을 승가원 선재동자원등 13개 복지시설과 북한동포를 돕는 한국제이티에스에 전달했다. 주지 보경 스님은 "앞으로도 사회공헌 차원에서 생활속의 보살도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야, 공격, 덤벼라!! 첨벙 첨벙” “으앙! 승윤이가 밀었어요.” 8월 17일 경주월드 수영장에는 30명의 어린이들이 30명의 대학생 형 누나를 만나 신이 났다. 예천 연꽃마을(이사장 정안 스님) 어린이 15명과 극락마을 정신지체 장애 어린이 15명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 학생회 형 누나의 초대를 받고 2박3일간 캠프에 온 것이다. 요즘 집집마다 하나 둘 씩 귀하게 크는 아이들에 비해 연꽃마을 어린이들에겐 이런 기회가 매우 드물다. 더군다나 극락마을 정신지체장애 아이들은 더욱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이번에 동국대학교 형 누나들과의 나들이는 너무도 특별하고 황홀했다. 16일부터 시작된 캠프. 첫날은 불국사를 둘러보고 경주 동양유스호스텔에서 숙박하고 17일 드디어 고대하던 경주월드
장애우과 비장애우 사이에 존재한 벽을 허물고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진각복지재단 산하 의정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곰두리네집은 ‘소중한 내 친구와 함께 하는 상호이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월 17일 의정부 녹양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녹양초교 병설 유치원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7월 27일부터 총 5회에 걸쳐 열린 장애우·비장애우 어울림 마당의 한 과정이다. ‘같이 배우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통합교육에서는 기타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함께 게임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벽을 허물었다. 특히 장애우·비장애우를 가리지 않는 손을 맞잡고 마음을 나누는 아이들의 천진함이 묻어났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통합교육은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
“3cc 헌혈로 생명나눔을 시작하세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줄기 사이로 땀이 흘러내리는 8월 10일 오후 종로타워 앞. 한 켠에 마련된 천막에서 사람들이 기증 희망신청서를 열심히 작성하고 채혈을 기다리고 있다. 3cc에 불과한 적은 양이지만, 기증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얼굴은 진지하기만 하다. “그나마 건강한 몸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등록하게 됐다”는 변형민(21) 씨는 생명나눔실천본부(총재 법장, 이하 실천본부)가 올해 연중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골수기증 희망자 등록 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담담하게 밝힌다.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변 씨의 친구들 역시 “오랜만에 좋은 일을 하게 됐다”며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후 시신, 각막, 뇌사시 등 총 3개 분야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불교를 알려온 미얀마 출신 산디마 스님이 길거리에 내쫓길 위기에 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998년 5월 한국에 온 산디마 스님은 순천 송광사와 제주 남국선원에서 여러 차례 안거에 드는 등 한국불교를 몸으로 체험한 장본인. 2000년에는 서울 독립문 근처에 선원을 개원, 한국인 불자들에게 남방불교의 위빠사나를 지도하고 외국인노동자들의 법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서울 암사동을 거쳐 의정부 모 사찰내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최근 11월까지 선원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고 고뇌에 빠졌다. 다른 곳에 자리잡을 수 있는 재력이 없기 때문. 산디마 스님을 도와온 이석순 씨는 “우리나라 노동자들도 한때 외국에
“고맙습니다. 군인과 경찰의 가슴에 불심 머금은 연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할게요.” 서울 사간동 법련사(주지 보경)가 군부대 장병과 교도소 재소자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나눔의 손잡기 운동에 기탁한 ‘나눔의 불서’가 군과 경찰, 교도소 재소자 불자들에게 8월 11일 전달됐다. 1차로 나누어진 불서는 1천여권 가운데 7백여권으로 육군 제6포병여단 군법당인 범음사, 공군교육사령부 성불사, 중앙경찰학교 적보사, 원주교도소 법당으로 향했다. 이 가운데 원주교도소 법당은 재소자 박봉주 씨가 불서를 보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법련사에 보내와 선정됐다. 법련사 주지 보경 스님은 “불서를 보내는 일이 큰 일은 아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키우는 불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
“여기가 어디야?” “얘들아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지!” 8월 16일 오전 11시. 평소 조용하기만 하던 부천 석왕사의 찻집 ‘다인’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사회복지법인 석왕사 룸비니(이사장 영담)가 운영하는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9일간 열리는 ‘여름학교’의 일환으로 다도교육을 받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아이들 9명과 자원봉사자 8명이 들어서자 찻집은 순식간에 꽉 찬다. 사회재활팀 이구호 팀장은 “요즘 차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아이들이 실제 차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며 “직접 차를 우려 봄으로써 정서순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다도교육을 기획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업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한 아이가 배가 아프다며 훌쩍훌쩍 울자 덩달아 또 한 명이
동국대 참사람봉사단(단장 이관제) 학생들이 8월 12일 장충수영장에서 중증장애인 시설 향림원생 40여명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동안 참사람봉사단 학생들은 주로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향림원에서 방문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무더운 여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향림원 아이들과 같이 물놀이를 계획했다. 평소 다양한 문화체험과 사회참여 기회를 갖지 못하는 중증장애 아동들은 이날 모처럼 대학생 형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국대 참사람봉사단은 1997년 6월에 발족해 2004년 현재 2만여 명의 학생들이 공공 기관, 사회단체, 복지단체, 장애인 단체, 농어촌 등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천태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운덕)은 8월 24~26일 여수 장덕사에서 ‘2004년 제4회 니르바나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호남지역에 거주하는 기본교육 이수자가 대상이다. 교육은 죽음을 앞둔 임종환자들에게 신체적·정신적 보살핌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불교를 알려온 미얀마 출신 산디마 스님이 길거리에 내쫓길 위기에 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998년 5월 한국에 온 산디마 스님은 순천 송광사와 제주 남국선원에서 여러 차례 안거에 드는 등 한국불교를 몸으로 체험한 장본인. 2000년에는 서울 독립문 근처에 선원을 개원, 한국인 불자들에게 남방불교의 위빠사나를 지도하고 외국인노동자들의 법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서울 암사동을 거쳐 의정부 모 사찰내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최근 11월까지 선원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고 고뇌에 빠졌다. 다른 곳에 자리잡을 수 있는 재력이 없기 때문. 산디마 스님을 도와온 이석순 씨는 “우리나라 노동자들도 한때 외
“고맙습니다. 군인과 경찰의 가슴에 불심 머금은 연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할게요.” 서울 사간동 법련사(주지 보경)가 군부대 장병과 교도소 재소자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나눔의 손잡기 운동에 기탁한 ‘나눔의 불서’가 군과 경찰, 교도소 재소자 불자들에게 8월 11일 전달됐다. 1차로 나누어진 불서는 1천여권 가운데 7백여권으로 육군 제6포병여단 군법당인 범음사, 공군교육사령부 성불사, 중앙경찰학교 적보사, 원주교도소 법당으로 향했다. 이 가운데 원주교도소 법당은 재소자 박봉주 씨가 불서를 보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법련사에 보내와 선정됐다. 법련사 주지 보경 스님은 “불서를 보내는 일이 큰 일은 아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키우는 불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
절절한 혈육애는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었다. “네가 정말 막내딸 인숙이냐. 너무 미안하구나. 정말 미안해.” 7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1975년 딸을 덴마크로 입양시킨 아버지 김종대(66·인천 용현동) 씨는 천태종 사회복지재단 후원으로 30년만의 상봉이 이뤄진 순간 사죄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잠시도 딸의 손목을 놓지 않은채 연신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31살의 아이 엄마가 돼 덴마크인 남편 닐스 베스터 고우 씨와 고국을 찾은 김인숙(32·덴마크명 피아 핸슨) 씨도 “친가족을 만나 너무 행복하다. 한국에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며 아버지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오빠와 두 언니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58년 한국전쟁 때의 불발탄이 터지는 사고로 오른팔
열심히 앞만 보고 성실하게 살아가며 순박한 모습으로 농사일에 전념하던 짝없는 농촌 총각들이 신부감이 없어 결혼을 못하고 있다. 또 사람은 누구나 고귀한 존재인데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불구의 몸으로 또는 각종 사고로 인하여 지체장애자란 이름으로 사회로부터 차별과 온갖 부자연스런 육신으로 살아가는 장애자들….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는 결혼이벤트가 열린다. 와 (주)두리결혼(회장 한유진)이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농촌총각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준다. 결혼을 하고 싶은 장애인과 농촌총각 또는 결혼을 희망하는 이들이 나 두리결혼에 결혼을 신청하면, 몇 차례 1:1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해서 성혼을 약속한 커플에게는 오는 12월경 경원대 음악회 강
세계 각국에서 살고 있는 해외입양인들이 한국불교와 사찰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세계입양인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국을 찾은 입양인 4백여명은 8월 5일 천태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운덕) 초청으로 서울 우면동 관문사에서 문화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4시간여동안 환영행사와 저녁 공양에 이어 작법무와 택견 공연, 민속예술단의 공연을 지켜봤다.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은 환영사에서 "부끄러움은 대한민국의 몫이지 결코 입양인의 것이 아니다"면서 "이번 한국에서의 체험이 존재의 의미를 찾는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입양인들은 8일까지 서울 장충동 소피텔 엠버서더에서 세계입양인대회 행사를 가진 뒤 각 국으로 돌아간다.
절절한 혈육애는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었다. “네가 정말 막내딸 인숙이냐. 너무 미안하구나. 정말 미안해.” 7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1975년 딸을 덴마크로 입양시킨 아버지 김종대 씨(66·인천 용현동)는 천태종 사회복지재단 후원으로 30년만의 상봉이 이뤄진 순간 사죄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잠시도 딸의 손목을 놓지 않은채 연신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31살의 아이 엄마가 돼 덴마크인 남편 닐스 베스터 고우 씨와 고국을 찾은 김인숙 씨(32·피아 핸슨)도 “친가족을 만나 너무 행복하다. 한국에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며 아버지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오빠와 두 언니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58년 한국전쟁 때의 불발탄이 터지는 사고로 오른팔과 왼쪽
열심히 앞만 보고 성실하게 살아가며 순박한 모습으로 농사일에 전념하던 짝없는 농촌 총각들이 신부감이 없어 결혼을 못하고 있다. 또 사람은 누구나 고귀한 존재인데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불구의 몸으로 또는 각종 사고로 인하여 지체장애자란 이름으로 사회로부터 차별과 온갖 부자연스런 육신으로 살아가는 장애자들….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는 결혼이벤트가 열린다. 와 (주)두리결혼(회장 한유진)이 ‘나눔의 손잡기’ 캠페인 일환으로 장애인과 농촌총각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준다. 결혼을 하고 싶은 장애인과 농촌총각 또는 결혼을 희망하는 이들이 본사와 두리결혼에 결혼을 신청하면, 몇 차례 1:1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해서 성혼을 약속한 커플에게는 오는 12월경 경원대 음악회
서울 삼전종합복지관(관장 선재)은 8월 1일까지 사흘간 경기 양주 북부상공회의소 연수원에서 청소년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맘짱! 친구사랑’ 캠프를 개최했다. 천연염색 체험, 포스토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 관장 선재 스님은 “앞으로도 건전하고 원만한 교우관계를 형성하는데 이번 캠프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