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의 제정목적은 명확하다. 바로 인권 보호다.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성적지향성,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등을 이유로 고용,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 모든 분야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편견에 뿌리를 둔 증오와 혐오, 또 이로 인한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평화롭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안임에도, 2007년 첫 입법시도 이후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정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부를 비롯해 차별금지법 제정에 미온적인 국회 주요정당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