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에 달린 나눔의 등 모습 “나와 이웃 모두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등을 달았어요.”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완)에서는 4월 18일부터 복지관과 인사동 일대에 연등을 달고 ‘나눔의 등 축제’를 시작했다. 이번에 4회를 맞은 나눔의 등 축제는 5월 부처님오신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자비와 효(孝)를 함께 생각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물론 가훈써주기, 장터, 자원봉사체험 등으로
호압사 신도회가 청담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뜸을 떠 주는 모습 “할머니 저기 선생님 따라하세요. 이렇게요, 응?” 서울 시흥 혜명복지원 청담노인복지관(관장 혜성) 치매단기보호센터. 4월 18일, 월요일 아침마다 율동을 한 가지씩 배우는 어르신들이 ‘고향의 봄’ 멜로디에 맞춰 손뼉을 치고 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다 보니 행동이 서투르다. 어떤 어르신은 숫제 관심도 없다. 그런 노인들에게 일일
임수령 원장(사진 오른쪽)이 문빈정사 주지 석장 스님(사진 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해 스님들에게 시설을 소개하고있다 광주 문빈정사 유마거사회(회장 박정현)는 지난 5월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 및 수계식을 봉행했다. 이날 박정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10년전 50여명의 중장년 불자가 모여 맑고향기로운 수행공동체로 출범한 이래 정기법회(매주 월)를 비롯해 수련회, 사찰순례, 철야정진으로 신심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자비연꽃 달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해요” 본사와 조계종이 공동으로 4월 16일부터 5월 20일까지 자비나눔 연꽃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명성여고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자비연꽃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박재완 기자
법공 스님의 달마도. “달마도 보내드려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에 소재하는 법화선원 주지 법공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달마도를 무상보시한다. 7년 전부터 달마도를 그려온 법공 스님은 그동안 불사에 사용하도록 각 사찰에 작품을 보시해왔다. 스님은 사찰에 찾아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연락만 하면 우편으로 보내준다. 법공 스님은 “워낙 한적한 토굴에서 살다보니 일주일에 한번 들어오는 현대불교신문이 유일한 벗
4월 22일, 진주 초대가수 주현미가 열창하고 있다.
6년간 경로당 등에 고친 우산을 3천여개나 보시한 이원복 거사. 전주 인후동 아중리 현대아파트 경비로 일하고 있는 이원복 거사(66). 그는 아파트 단지뿐 아니라 인근에서 ‘우산 아저씨’로 통한다. 고장나 버려진 우산을 고쳐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보내기 때문이다. “지금은 우산이 너무 흔해졌어요. 조금만 손보면 멀쩡한데도 쉽게 버리곤 해요.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으면 다급해 하면서도 평소에는 하찮게 여기는
부산여자대학의 전문 의료인력을 활용 노인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펼치는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관장 혜총)와 부산여자대학(학장 정남이)는 4월 20일 부산여자대학 마릭홀에서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의료서비스 강화 2005 실버와 그린의 마주보는 세상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대표이사 혜총 스님, 부산광역시 윤용근 사회복지과장, 부산여자대학 김경삼 기획실장 등
故 강순애 할머니. 독도 문제 등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명이 잇따라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순애(78) 할머니와 김영자(83) 할머니가 4월 19일과 20일 각각 경기 부천 자택과 충북 옥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故강순애 할머니는 1928년 일본에서 태어나 14세인 1941년 경남 마산에서 이주해 정착하다 헌병과 순사에 의해 강제 연행되어
국토순례에 나선 소쩍새마을 식구들. 4월 20일 제25회 ‘장애인의 날’. 불편한 몸 때문에 사회로부터 남다른 눈길을 받아온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기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불교계 장애인 복지관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북 구미시장애인복지관(관장 갈수)과 광주 광산장애인복지관(관장 정민숙)은 ‘장애인의 날’을 일주일 앞 둔 4월 13일부터 ‘장애인 주간’을 마련해 장애인 문제를 알리는
월정사 사회국장 관행 스님으로부터 월정사 8각9층 석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강북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 “밖에 나오니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걸. 와, 저 나무는 크기도 하다!” 날씨 좋은 바깥 풍경, 싱그러운 봄날 기분을 만끽하는 65명 장애인들의 목소리가 4월 13일 강원도 평창 월정사 전나무 숲을 가득 메운다. 월정사 8각9층석탑 앞에서 사회국장 관행 스님의 탑 설명과 월정사 창건 이야기를 들을 때는 진지하게
낙도지역 초중고생 30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안면도 안면암 낙도장학회(회장 김무량화)는 4월 15일 안면도 관내 7개 초중고교 학생 30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명순 장학회장은 "이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원을 세우고 열심이 공부하면 반드시 후원자가 생기고 원하는 바를 성취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안면암 원주 설암 스님은 "이 장학금 전달식은 참가학생들이 남을 위하는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의 뜻을 내는 서약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낙도장학회는 1998년 낙도포교전진기지인 안면암을 건립한 허공장 불교신행회 지도법사 지명 스님이 김무량화 보살이 기탁한 1억원으로 장학회를 설립했다. 2002년부터 매년 30명
호스피스 봉사는 가장 어려운 노인복지사업에 해당된다. 사진은 한 봉사단체의 호스피스 케어 장면. 현대불교 자료사진. 제주도에 불교 호스피스 단체가 창립됐다 사회복지법인 ‘춘강’에서 운영하는 춘강정사 주지 수상 스님과 20여명의 불자들로 구성된 ‘(가칭)제주 바라밀 호스피스’는 4월 17일 제주장애인복지관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제주도에는 개신교 천주교 등 타종교의 호스피스 활동이 활발한 반면,
25년간 휴일을 반납하며 아이ㆍ어른할 것 없이 무료로 이발봉사해온 조병헌 씨. “머리가 빨리빨리 자라야 아빠한테 또 머리 깎아 달라고 할텐데, 이번 달엔 머리가 늦게 자라는 것 같아 속상해. 빨리 아빠가 와서 내 머리 예쁘게 깎아주면 좋겠는데….” “조거사 보시오. 25년째 장수노인정을 찾아와 이렇게 무료로 이발해 주니 그 고마움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구려. 그래서 우리 노인정 식구들이 한두 푼 모은 돈으로 1
강원지역 이재민들을 돕기위해 의류를 기탁한 안국선원 신도회 간부들. 안국선원 신도회(회장 무량심)가 4월 13일 본사에 재해지역 주민돕기 물품으로 옷 9박스를 기탁했다. 안국선원이 기탁한 의류는 원피스 투피스 자켓 바지 치마 쉐타등 총 477벌로 2000만원 상당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안국선원 신도회는 "집이 불타버려 생필품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옷가지를 준비하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따듯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4월 8일 열린 나눔의 집 후원회 창립 총회 모습.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터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원장 원행)’을 이끌어갈 후원회가 4월 8일 정식 발족됐다. 후원회는 지난해 연말부터 역사 교과서와 독도 문제 등 일본의 계속된 역사왜곡에 의해 정신적 고통을 받아온 위안부 할머니들을 실질적으로 돕기위해 구성됐다. 8일 열린 후원회 창립총회에서 후원회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과거사를 인정하고
“이렇게, 끝 쪽을 살살 비벼서 연꽃잎을 만드는 거야.” 장애인들의 보금자리 원주 소쩍새마을(원장 성묵). 부처님 오신날에 장엄할 등을 만드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쩍새마을 원장 성묵 스님과 직원 가족들.
도봉구 쌍문동에서 혼자 살고 있는 이현영 할머니(가명ㆍ71)는 수년간 대인관계에서 비롯된 우울증으로 고생했으나 요즘은 사람 대하는 것에 자신감이 붙었다. 4월 2일에는 인근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승범)에서 동년배 친구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 할머니가 부쩍 밝아진 것은 도봉서원복지관에서 3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동년배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난 이후다. 이 프로그램은 뇌졸중 노인들, 독거노인들이 서로의 정서적 지지기반이 될 수 있도록 도봉서원복지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동년배 프로그램은 매주 1회씩 10회간 함께 옛 이야기를 나누는 회상요법과 원예 등의 집단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활동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다 보니 프로그램 시행
충북 천안의 미인가 복지시설 부처님 마을의 선오 스님 공연 포스터.
승만회는 매주 화요일마다 역삼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시행하는 도시락배달 사업을 돕고 있다. 총지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역삼재가노인복지센터(관장 여익구)가 위치한 강남구 역삼 2동.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는 이 곳에 고급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그러다보니 재개발 구역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살던 터전이 사라지기가 다반사다. 이렇게 재개발의 틈바구니 속에서 혼자 힘겹게 살아가는 노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