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논란이 일고 있는 ‘증도가자(證道歌字)’에 대한 국과수 조사에서?위조 흔적이 밝혀졌다. 증도가자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문화재청은 이번 결과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정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10월 26일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소장 중이던 옛 금속활자 7개와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금속활자 1개를 조사한 결과 고인쇄박물관의 활자 7개에서 위조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2010년부터 최고 금속활자 논란이 지속되자 최근 위 금속활자 8개에 대해 3D 금속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통한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국과수 “안밖 성분 달라, 땜질 흔적도” 국과수는 “고인쇄박물관의 7개 금속활자 모두에서
서울 성북구 정각사는 10월 24일 정각사에서 불자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한 미래탑의 점등식을 개최했다. 정각사 주지 정목 스님은 "탑의 본의미를 살려 현대의 불자들이 가진 미학을 후대에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거·현재·미래탑 한도량에 과거-고려탑, 동참불자-현재탑 미래탑 455 부처님 봉안 유리구조는 ‘진속불이’ 상징 현대미술 새장 연 불교조형물 둥그런 만월이 빛나는 가을밤, 성북구 언덕길에 위치한 정각사에 아름다운 탑이 불을 밝혔다. 탑 형태의 유리 구조물 안에는 작은 불상들이 조명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이 탑의 이름은 ‘미래탑’이다. 서울 정각사(주지 정목)는 10월 24일 경내에서 ‘미래탑’ 점등식을 개최했다. 십시일반 탑 건립에 참여한 2백여 불자들과 함께 개최한 점등식은 어쿠스틱 국악그룹 ‘재비’(단장 장태풍)의 창작곡 연주로 시작됐다. 먼저 점등식에서 탑의 기단부에 검은 상자 위에 우담바라 꽃과 같이 자리한 2028개의 광섬유가 가느다란 빛을 밝혔다. 음악에 맞춰 진속의 불이를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0월 24~25일 조계종 산악회(회장 엄홍길)와 함께 1박 2일간 서울 화계사 및 북한산 일대에서 워크샵을 겸한 신도단체 교류산행 및 삼사순례를 진행했다. 먼저 첫째날인 24일에는 행사는 화계사 대적광전에서의 입재식과 함께 단체별 공동사업 논의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의 환영법문과 이기흥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중앙신도회 SNS조직 활동에 대한 브리핑과 2014년 신도법개정안에 대한 설명 등이 진행됐다. 입재식에 이어 단체별 네트워킹 프로그램 모색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샵에는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한국세무사불자연합회,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체육인불자연합회, 한의사불자연합회, 서울메트로법우회 등 종단등
군종교구(교구장 정우)는 10월 20~23일 3박4일간 예비역 원로 군승법사 초청 일본 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이번 일본 성지순례에는 1968년 11월 30일 군승 1기로 임관해 40여 년 동안 군 포교현장에서 헌신해 온 권기종, 권오현, 김봉식, 장만수, 이지행 예비역 군승법사를 포함해 총 29명의 군승법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성지순례는 불자신자가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정토진종 지역에서 진행됐다. 먼저 정토진종 정행사에서의 템플스테이와 정행사의 납골장 견학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정행사 신도들이 불법에 귀의하게 된 사유와 신행담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21일에는 호소카와 전 일본총리의 부인이 직접 안내하는 구마모토성 견학을 시작으로 태승사(호소가와 가계를 모시
동국대 이사 후보 추천을 두고 관심을 모았던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 100차회의가 성원미달로 개최되지 못했다.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삼혜)는 10월 26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위원장 삼혜스님과 위원인 현민ㆍ환적ㆍ명준ㆍ지성 스님만이 참석해 성원 미달로 미개최됐다. 위원장 삼혜 스님은 “민감한 사안으로 인해 회의에 불참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멀리서 오셨는데 회의가 성원되지 못해 죄송하다”며 “다음회기 일정을 잡아 성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학교법인 동국대 임원 후보 추천의 건과 더불어 학교법인 승가학원 임원 후보 추천 건과 동국대 소속교사 교육부 교과서 불교관련 활동 보고의 건이 예고됐다. 현재 종립학교관리위
순례거리 817만 3460km, 지구 204바퀴 동참 총 54만명, 불교사서도 유래없어 농어촌 사랑, 자비나눔 실천도 전개해 ‘선묵 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이하 108산사순례기도회)는 한국불교의 신행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8산사순례기도회가 10년간 걸어온 길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신행문화를 선도했을 뿐만 아니라 불교를 중심으로 한 도농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 기여, 소외계층 돌봄 등의 활동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이 시대에 맞게 실천했다고 할 수 있다. 혜자 스님은 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떠난 마음과 같이 108산사순례기도회를 이끌었다고 전한다. 5000여 회원들이 매달 108산사를 찾아 108불공을 올리고 108배를 하며 108번뇌를 소멸하고, 1
“시작할 때는 검었던 회원들의 머리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이분들의 남다른 신심과 원력이 아니었으면 9년간의 순례를 마치지 못했을 겁니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108산사순례기도회의 대회향을 앞두고 혜자 스님은 그 공을 오롯이 기도회 회원들에게 돌렸다. 스님은 “무사히 사고 없이 회향할 수 있어 더없이 좋다”며 “순례 때마다 일심광명의 무지개가 뜨듯,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혜자 스님이 이끄는 108산사 순례는 전국 각지에서 9년 간 월 평균 5000여 명의 불자들이 참가했다. 혜자 스님은 “회원 모두가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한 보현행자”라고 했다. 스님은 “80세의 한 노보살님의 경우 순례를 다니다 다리가 아파 버스를 탈수 없게 되자 아들이 직접 차를 몰며
진신사리 황금목탑 제막도 (재)한국불교여래종(총무원장 명안)은 10월 18일 충북 옥천 대약사서 종단 창종 50주년 기념 및 부처님 진신사리 황금 목탑 제막 법회를 종정 인왕 스님, 총무원장 명안 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종정 인왕 스님은 “여래의 방에 들어간 마음, 여래의 옷을 입은 마음, 여래의 자리에 앉아 있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에게 이 법화정법을 설하고 행해야 한다”며 “세 가지 마음이 갖춰져야 교화할 수 있으며 효과가 크다”고 설했다. 이어 총무원장 명안 스님도 봉행사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의 해소와 민주적 가치를 회복하는 일,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것 등 오늘날 우리는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가 산재해 있다”며 “앞으로 맞이할 여래종의 미래는 이러한 난제들을 해결하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불자들을 위한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행복바라미 브릿지센터 역할을 할 ‘카페 바라밀’이 그 것이다.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1월 3일 복합문화공간 ‘카페 바라밀’(행복바라미 브릿지센터)을 개관한다. 전법회관 1층과 지하1층 교육관을 활용한 카페 바라밀은 회의실과 세미나실, 카페 등을 실비만 내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먼저 1층 20평 규모의 까페에는 20평 규모로 스터디룸이 갖춰져 있다. 이와 함께 불교계 단체의 행사소식을 알리는 TV 등이 설치돼있다. 40평 규모의 지하에는 빔프로젝트, 영상 및 음양시설 등이 갖춰진 세미나실이 마련돼있다. 이 공간은 각종 회의 및 전시전 등이 가능하다. 중앙신도회는 조계종 신도들을 비롯한 불자들에게 이 공간을 제공할
24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관음정근으로 진행, 11월 7일에는 촛불기원 봉은사(주지 원명)는 대입 수능시험(11월 12일)을 앞두고 10월 24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3000배 철야정진기도를 봉행한다. 봉은사는 매년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의 학업원만 성취를 위한 발원을 담은 철야정진을 진행하고 있다. 철야정진은 저녁 예불에 이어 오후 6시 10분부터 시작된다. 관세음보살 정근과 함께 진행되며 목탁과 북 등에 맞춰 50분간 절을 한 후 10분씩 휴식을 취한다. 이어 봉은사는 11월 7일 오후 6시부터 경내 임시법당에서 촛불기원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봉은사는 “법회는 수능을 앞두고 간절한 기도를 이어온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함께하는 자리”라며 “모두가 서로 감사하고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부설 불교와심리연구원(이하 불심원)은 11월 13일 오후 1시 서울불교대학원대 대강의장에서 ‘치유와 건강’을 주제로 제6회 불교와심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불교와심리연구원은 응용불교와 관련된 주제 연구 및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 개설된 불교학과, 상담심리학과, 심신통합치유학과의 학제 간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제1회 불교와심리 심포지엄에서는 ‘불교와 상담심리’, 제2회에서는 ‘불교수행과 뇌, 그 치료적 의미’, 제3회 ‘명상과 무의식’, 제4회 ‘영성과 무아’, 제5회 ‘화 또는 분노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현희 서불대 명상학 박사의 '치유 관점에서 본 초기불교의 사성제' △왕인순 서불대 심신통합치유학 박사의 '요가의 전일건강모델과 요가심신테라피
한국선학회(회장 신규탁)가 선학원과 공동으로 11월 6일 연세대 위당관에서 추계 정기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과 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이 '선문헌과의 인연, 후학들에게 당부'라는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세미나에서는 △전재강 안동대 교수의 '선문염송 등 선어록을 활용한 선수행' ▲박재현 동명대 교수의 '선문염송과 염송설화의 텍스트성' △김상일 동국대 교수의 '선문염송과 한국 선시문학' △박영록 한국교통대 교수의 '선문염송·염송설화 번역 어휘에 대한 재검토' 등이 발표된다. 이날 논평자로는 前해인사 강주 해월 스님, 오용석 연세대인문과학연구원 연구원, 이상하 한국고전번역원 교수, 안재철 제주대 교수가 나선다. ?
국내 최대급 사지로 알려진 원주 법천사지에서 쌍탑에 보살상을 배치한?독특한 탑양식이?드러났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원주시(시장 원창묵)와 강원고고문화연구원(원장 지현병)은 10월 21일 원주 법천사지(사적 제466호)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원주 법천사지는 지난 5월부터 발굴조사 중으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0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법천사는 통일신라시대 창건돼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했지만,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동안의 발굴조사를 통해 법천사는 전체사역을 계획적으로 구획한 다원식(多院式) 가람배치가 밝혀진 바 있다. 조사결과 금당 앞 동편과 서편에서는 석탑 지대석 2기가 중앙 보도를 중심으로 대칭으로 놓여 있던 것이 확인됐다. 서쪽 탑지의 전면에는
서울 봉은사는 10월 18일 법왕루에서 제26대 주지 원명 스님 취임 특별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회에는 봉은사 각 국장 스님들과 신도회 임원 등 700여 대중이 참석했다. 이날 원명 스님은 “선종 5조 법연(法演) 스님께서 주지를 맡는 제자들에게 전해준 '네 가지 주지가 지켜야할 사항'(법연4계)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며 "간곡하고 요긴한 경책의 말씀을 잘 따르겠다"고 소개했다. 송나라 선종 당시 주지는 1000여 납자를 이끄는 방장과 조실 역할이기에 법연 스님은 주지 소임을 보는 사람들에게 △세불가사진(勢不可使盡, 세력을 다 쓰지 말라) △복불가수진(福不可受盡, 복을 다 받지 말라) △규고불가행진(規矩不可行盡, 법을 다 행하지 말라), △호어불가설진(好語不可說盡, 좋은 말을 다 말하지 말라)고 당
불교계 연구기관의 시발굴조사 결과 삼척 흥전리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당지의 형태가 확인되고 관련 유물 대거 출토됐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조사 중인 삼척 흥전리사지 발굴조사 현장보고회를 10월 20일 삼척 흥전리 현장에서 개최한다. 삼척 흥전리사지는 지난 2014년 1차 시·발굴조사를 통해 금당지와 탑지를 비롯해서 여러 동의 건물지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국통(國統)’명 비석편과 화문(花文)이 세밀하게 음각된 청동제 장식, 귀면와(鬼面瓦)와 곱새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이러한 유물을 통해 통일신라시대에 국통과 관련된 위세 높은 사찰임을 확인하였다. 국통은 신하 최고 승려에게 붙는 호칭이다. 이번 조사는 금당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금당
매회 5000여 불자 동참해 ‘화제’ ‘도농상생 계기, 나눔실천 앞장’ 평가 108기념불사ㆍ53도량 순례 입재 ‘연인원 54만명, 운행버스 1만 1664대’ 한국불교 신행문화의 새바람을 일으킨 108산사순례기도회의 대장정이 10월 20일 끝을 맺는다. 2006년 9월 발원한 이후 불교 신행의 새 이정표를 세워나간지 9년 만의 일이다. 108산사순례기도회 혜자 스님은 10월 16일 서울 수락산 도안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8산사순례 회향을 밝혔다. 순례기도회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도안사에서 회향법회를 준비 중에 있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그동안 108산사를 찾아 염불과 기도, 108참회, 신묘장구대다라니독송, 사경 등의 신행활동을 전개해왔다. 여기에 해당 사찰 이름이 새겨진 염주알 보
프랑스 “한국 역량부족” 논리 비판 유럽 위주 기술진보론 경계 목소리 “신라시대부터 활자인쇄 실험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백운화상 초록 불조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을 한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프랑스 내에서 제기됐다. 10월 13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린 ‘흥덕사지 발굴 30주년 기념 직지(JIKJI)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프랑스 도미니크 바르조 파리 소르본대 교수는 ‘세계 문화유산으로서의 직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은 직지를 잘 보존할 수 있는 확실한 역량을 갖췄다. (직지가) 본국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바르조 교수는 “20세기 초 프랑스 외교관이 구입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들여온 직지 반환을 놓고 벌어고 있는 논쟁에서 프랑스가 고문서의
강원도 양양 ‘선림원지’에서 9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 금동불상이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재청은 10월 14일 양양군과 한빛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서면 서림리 미천골 내 ‘선림원지’에서 9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을 출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금동불상은 대좌를 포함한 높이가 50㎝가 넘는 대형 불상으로 출토지가 분명한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 중 가장 크기가 크다. 이와 함께 일반적으로 정병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거나 정병의 목을 쥐고 있는 기존 금동불과 달리 정병 고리를 만들어 손에 건 모습을 띄고 있다. 이와 함께 광배와 불상, 대좌도 모두 온전한 모습으로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9세기 금동불로서는 상
국립민속박물관이 10월 13일 정약용 필적 〈하피첩〉을 언론에 공개하며 9월 경 함께 경매에 나온 불교 서적에 대한 행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월 경매에서는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문화재단과 문화재단에 소속된 미술관, 종교재단, 사립 미술관과 박물관, 공공성을 띤 비영리기관과 단체만 응찰이 허용됐다. 정약용 필적 하피첩과 함께 큰 주목을 받았던 〈월인석보 권9, 권10〉은 지난 9일 개관 1주년을 맞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사들였다. 이 박물관은 월인석보와 선종영가집언해 권하를 각각 7억3천만원, 1억6천만원에 매입했다.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을 합해 편찬한 〈월인석보〉는 훈민정음 창제 후 가장 먼저 발행한 불경 언해서로 조선 초기 국어사를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