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4-H연합회는 2월 21일 고창군사회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노인복지센터)에 ‘사랑의 쌀’ 590kg(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쌀은 지난 2월 고창군 4-H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박나현 회장의 취임을 기념하여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한 쌀이다. 전달된 쌀은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주민에게 풍족한 식사로 제공되어 섬김과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창군4-H연합회 박나현회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발전하는 청년 농업인단
빠딸리뿌뜨라를 떠난 특사 일행이 웃자인에 도착했다. 빈두사라왕의 측근인 특사는 빠딸리뿌뜨라 외성을 축조하는 데 총책임자였다. 그런데 그도 역시 칼라따까 수상에게 매수된 인물이었다. 빈두사라왕이 총애하는 탁실라 부왕 수시마가 특별휴가를 받아 왔을 때 칼라따까의 지시를 받고 내성과 외성을 드나드는 수시마 가족과 측근 신하들을 일일이 칼라따까에게 구두로 보고했던 것이다. 웃자인에 도착한 특사는 왕궁 접견실에서 아쇼까 부왕을 만난 뒤 바로 빈두사라왕의 명령서를 내밀었다.“부왕이시여, 대왕님의 명령서입니다.”대왕의 명령서에는 아쇼까가 특별휴
5. 부모의 기자정성선승의 출생담에서 태몽 대신 부모의 ‘기자정성(祈子精誠, 자식을 얻으려는 기도)’이 들어가기도 한다. 늦도록 자식을 못 가진 부모가 초월적 존재에게 기도를 올려 자식을 얻는 기자정성 이야기는 우리나라 서사문학에 두루 나타났다. 선승 부모의 기자정성도 그런 이야기 전통과 관련이 있다. 선승의 부모가 불보살께 기도를 올려 자식을 얻는다는 것은 아이러니이기도 하다. 부모 곁으로 온 선승이 다시 부모 곁을 떠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선승 부모의 기도는 간절하면서도 애틋하다.보조선사(普照禪師, 804년)의 어머니는 잉태
이때 승만 부인이 부처님께 거듭 사뢰어 여쭈며 부처님 말씀을 들었다.“제가 지금 마땅히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다시 조복하고자 하는 큰 서원이 참으로 진실하여 틀림이 없음을 말하고자 합니다.”“그대의 말을 들어보자.”“보살들이 가지고 있는 갠지스강변의 모래알 수만큼 많은 원도 정법을 거두어들인다는 하나의 큰 서원에 모두 들어가는 것입니다. 정법을 거두어들인다는 것은 참으로 크나큰 서원입니다.”“훌륭하고 훌륭하다. 지혜와 방편은 매우 깊고 미묘하다. 그대는 이미 기나긴 어둠의 긴 밤과 같은 세월에 선근을 많이 심었구나. 미래세의 중
불자가 수행력이 부족할 때는 부처님과 그 가르침에 대해 큰 믿음을 일으키는 실천을 통해 수행의 기초를 삼아야 합니다. 이때 나타나는 믿음의 증과는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인 성불이 아니지만 부처님을 친견하는 견불(見佛)이나, 내생의 극락왕생이나 천상에 태어나는 생천(生天) 등의 공덕이 나타나게 됩니다.불자 여러분! 견불(見佛)은 수행자가 생전이나 임종 시 혹은 사후에 부처를 친견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승불교에서는 견불사상이 신앙적 목적과 결부되어 크게 강조되어 왔던 사상입니다.〈반주삼매경〉에서는 “수행의 초심자나 하열한 근기의 수행자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의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고귀한 님을 인정하고 고귀한 가르침을 잘 알고 고귀한 가르침에 이끌리고 참사람을 인정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잘 알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린다. 그는 정신활동을 기울여야 할 것에 대해서도 잘 알고 정신활동을 기울이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도 잘 안다. 그는 정신활동을 기울여야할 것에 대해서도 잘 알고 정신활동을 기울이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도 잘 알기 때문에 정신활동을 기울이지 말아야 할 것에 정신활동을 기울이지 않고, 정신활동을 기울여야 할 것에 정신활동을 기울인다.〈모든 번뇌의 경〉
먼저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4가지 나쁜 요소를 이해하여야 한다. 한 잔의 약차가 내 몸의 노화를 억제하고 건강한 생명을 준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텔로미어(TELOMERE)’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2009년 노벨의학상 수상자들과 과학자들의 연구결과 덕분에 노화의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우리 몸 안의 세포의 핵에는 23쌍(46개)의 염색체가 있다. 그 모양은 소시지 2개가 나란히 붙은 것처럼 생긴 염색체들이 길게 이어진 DNA모습이 긴 실타래와 같이 칭칭 감겨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염색체로 구성된 DNA는 성별이
왜 숨을 쉴까? 우리는 끊임없이 숨을 쉰다. 잠시라도 숨이 끊어지면 생명이 위험하고 조금 더 지체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숨을 쉰다는 것은 공기를 마시고 내뱉는 일이다. 공기는 어떤 성분이 있길래 그토록 중요하고 필요한 것일까?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성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과는 아주 다르다. 공기 중에 가장 많은 성분은 산소가 아니라 질소라는 성분이다. 전체 공기의 무려 78%를 차지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산소는 21%를 차지한다. 질소와 산소, 이 두 가지 기체가 전체 공기의 99%를 차지한다. 나머지 1%를 여러
옛날이야기를 무척 좋아했던 유년기에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이야기책으로 〈한국전래동화집〉 이외에 〈이솝 우화집〉도 있었다. 〈이솝 우화집〉은 다양한 동물들을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어리석은 행동을 꾸짖고 여러 교훈을 전해주는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엮어진 책이다. 이솝(Aesop)은 그 당시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천재 작가로서,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을까? 라는 감탄을 끝없이 쏟아내게 했던 우상이었다. 이솝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기원전 6세기에 그리스지역에 살았던 노예였다고도 하고 혹은 그리스 리디아의 왕이었던 크로이
경기도 곤지암 우리절 주지 동봉 스님은 불교계의 보기 드문 저술가다. 〈금강경〉 〈천수경〉 〈범망경 보살계본〉 〈용성스님 어록〉 등 수십여 권의 경전을 번역·발간했다. 에세이집 〈마음을 비우고 차나 한 잔 들게〉와 〈마음을 비우게 자네가 부처야〉, 〈반야심경〉을 알기 쉽게 풀이해서 글려준 오디오 에세이집 〈오디오 반야심경〉은 수 십 만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남들이 선방에서 참선수행을 할 때 방에 들어앉아 경전을 통독하며 글을 쓴 결과다. 스물넷에 출가해 일흔이 넘은 지금도 계속 경전을 번역하고 글을 쓰고 있다. 할 줄 아는 게
불상이 등장했던 시기는 대략 기원 1세기로 본다. 부처님께서 열반하고, 불상이 등장하기 전까지를 ‘무불상시대’라고 하는데, 500년이라고 추산한다. 그렇다면 무불상 시대에는 무엇으로 부처님 대신 예배를 했을까? 불자들은 탑이나 보리수·부처님 발자국·코끼리 등에 예를 올렸다. 코끼리나 사자가 동물의 제왕이듯이 부처님은 인천(人天)의 스승으로, 부처님을 코끼리나 사자에 비견하기도 한다. 코끼리는 부처님께서 코삼비 분쟁을 피해 잠시 홀로 숲속에 머물 때, 부처님을 시봉했던 동물이다. 또 에는 코끼리를 수행의 표본으로 삼게 하거나
건강은 행복의 주된 요소이며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운동입니다. 우리의 몸이 운동을 원하는 것은 석기시대 때 사냥을 위하여 넓은 들판을 누비던 유전자가 일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육체노동의 자리에 운동이 대신하는 것이라면 이해가 되겠지요.운동을 하는 것도 하나의 습관입니다. 우리 몸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일단 운전을 시켜 놓으면 어디까지나 무작정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우리 몸을 단련시키지 않으면 노화현상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을 형성하는 장기(臟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전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후보의 무속 논란은 한국불교일광조계종 소속 ‘건진법사’를 중심으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일광조계종은 불교와 무관한 ‘무속’ 계열로 확인됐지만 여전히 선거판에서 ‘스님’ ‘법사’ 명칭이 부정적인 의미로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불자들의 심기는 편치 않다. 특히 일광조계종이 한국불교종정협의회와 함께 2018년경 ‘수륙대재’라는 불교의례 명칭으로 살아있는 소를 제물로 사용하는 등 잔혹 행위를 한 사실이 사회적 뭇매를 맞으면서, 불교를 향한 인식왜곡을 우려하는 시각도
불교계 유일 장기기증 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현대불교신문이 2월 21일 생명나눔 문화 확산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희망등록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코로나19 이후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고 서약자도 크게 감소함에 따라 홍보와 후원활동을 적극 펼치기 위함이다.지난해 12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기 기증을 받지 못하는 대기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다. 국내 뇌사 장기 기증자 수는 2016년 573명에서 2020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호신불이 태국에서 화제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월 14일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호신불을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태국의 두 지역 회사가 플라스틱 병부터 나일론 어망에 이르는 9가지 종류의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를 재료로 호신불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태국의 디자인 회사 ‘닷츠 디자인 스튜디오’와 ‘퀄리 디자인’은 방콕 디자인 위크 전시회에서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
티베트 불교의 주요 4대 종단 중 하나인 까규파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한 재난이 소멸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온라인 기도회 ‘까규몬람’을 봉행했다. 2월 17일, 까규몬람 사무국은 “17대 까르마빠의 인도 하에 8일간의 까규몬람이 무사히 회향됐다”고 전했다.까규파는 매년 음력 정월 성도성지인 부다가야에서 까규파를 이끄는 지도자인 17대 까르마빠를 법주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법회 ‘까규몬람’을 봉행해 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생중계를 이용해 ‘온라인 까규 몬람’을 봉행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네팔 전통불교미술 파우바(paudha) 미술과 이를 활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화제다. 미국 콜로라도주 지역 신문 ‘더 가제트’는 2월 20일 불교미술인과 현대적인 심리치료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보도했다.콜로라도주 스프링스시에 소재한 ‘히말라야 예술학교(Himalayan art school)’는 파우바 미술을 가르치면서, 이를 활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술센터다. 2018년, 네팔에서 전통 방식으로 파우바 미술을 배운 화가 첼시 비치가 설립한 이곳은 불교미술을 통한 명상을 가르치고 있다.첼시는 콜
인도 남서부 케랄라 주, 코일란디(Koyilandy) 마을 인근 연못에서 발견된 고대 보살상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나섰다.인도 매체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2월 18일 보살상과 얽힌 이야기를 보도했다. 코일란디 마을 인근, 멜루르(Melur)지구 연못 안에는 수십 년 동안 고대 석상 한 구가 잠겨있었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 보살상은 오랫동안 파티칼라판(Pathikalappan) 신상으로 소중히 여겨져 왔다. 주민들은 “40년 전, 관개수로가 놓이기 전까진 매년 여름 연못의 물이 줄면서 성상을 친견하고 불공을 드릴 수
군산 성흥사(주지 보위)와 성흥사 나누우리 봉사단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교도소 수용자들을 위해 스낵류 1,000봉을 전달했다.군산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군산 성흥사 회주 송월스님과 성흥사 나누우리 봉사단은 2월 16일 군산교도소를 방문해 유기용 군산교도소장에게 컵라면과 스낵류를 각각 1,000개를 전달했다.이번 나눔행사는 군산교도소 수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해오던 송월스님이 최근 수용자들이 코로나19사태로 면회가 제한되는 등 어려움속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송월스님과 성흥사 나누우리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는 지난 7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 마련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서대석 서구청장과 면담하고, 사고 현장에서 지원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소방서119 수습대원, 경찰, 시청, 서구청 담당 공무원들을 위로했다.사고현장은 신축 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실종자 6명중 기존 발견된 4명 이외에도 7일 추가 1명이 발견되고 나머지 1명에 대한 위치가 확인된 상태이다.이날 스님들은 광주 소원정사, 원효사, 복암사, 광덕사,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등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