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상담학회(회장 안양규)가 ‘제3회 불교상담학술상’을 공모한다.주제는 불교상담심리 및 불교심리치유에 관한 내용이며 응모대상은 불교상담심리 관련 전공자나 관련 종사자 혹은 관심 있는 모든 이는 가능하다. 접수방법은 오는 10월 23일까지 한국불교상담학회 이메일(kbca08@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수상 논문은 대상 3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중순에 열릴 한국불교상담학회 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수상작은 한국불교상담학회 학회지인 ‘불교상담학연구’의 심
도난됐던 불화 2점이 본래 사찰로 환지본처됐다. 이 불화들은 도난 성보임이 확인되자 소장 사찰 측에서 무상으로 원 소장 사찰에 기증 의사를 밝혀 환수되는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9월 6일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도난 성보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고불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삼혜 스님, 기획실장 법원 스님,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했다.이번에 환수되는 독성도와 신중도는 각각 1987년 8월, 2000년 10월 도난됐으며,
기후 위기 등 지구촌의 당면 문제에 대한 성찰과 공생(共生)의 실천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한마음선원 산하 한마음과학원(원장 혜수스님)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뉴노멀 시대, 지구촌 공생의 삶: 마음, 과학, 종교’를 주제로 ‘2022 한마음과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묘공당 대행 선사 열반 10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미국·캐나다·독일·이스라엘·아랍에미레이트·대만·아르헨티나 등 8개국 20여 명의 석학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이들 석학들은 코로나19 팬데
도난됐던 불화 2점이 본래 사찰로 돌아간다. 이 불화들은 도난 성보임이 확인되자 소장 사찰 측에서 무상으로 원 소장 사찰에 기증 의사를 밝혀 환수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987년 8월 도난된 불화 독성도와 2000년 10월 도난된 불화 신중도를 되찾아 8월 16일 조계종에게 돌려줬다”고 9월 5일 밝혔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이를 기념하는 환수 고불식을 9월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봉행한다.환수 고불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현존하는 국내 목불(木佛) 중 가장 오래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불상 2점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목조불상인 보물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9월 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은 각각 합천 해인사의 법보전과 대적광전에 모셔졌으나 지
사찰 건축에서 사용됐던 전통 안료 ‘동록(銅綠)’이 복원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목조건축물의 단청, 괘불, 사찰 벽화 등에 녹색안료로 자주 사용된 인공 무기안료 ‘동록’을 전통 제법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전통 인공 무기안료의 재료와 제조기술을 복원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전통 인공 무기안료에는 녹색을 표현하는 동록, 청색을 표현하는 회청, 황색을 표현하는 밀타승, 적색을 표현하는 연단, 백색을 표현하는 연백이 있지만, 이중 동록은 제
함안 강명리 사지서 통일신라 시기의 금동불입상 4구가 출토됐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는 “함안 강명리 사지(의곡사) 조사성과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8월 30일 오후 2시 함안 강명리 사지에서 개최한다”고 8월 29일 밝혔다.함안 강명리 사지는 함안군 함안면 강명리 광려산에 위치한 절터로서 최근까지 공동묘지가 조성돼 있었다. 이 절터는 지난해 발굴조사에서 처음으로 ‘의곡사(義谷寺)’명 와편과 함께 고려시대 금동불좌상, 건물지, 대형 석축 등이 확인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올해 조사에서도 다단으로 조성된 계단식 석축과 함께 건물
영주 부석사 경내 전각인 안양루와 범종각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비지정문화재인 영주 부석사 안양루·범종각과 안동권씨 충재종택 정자인 봉화 청암정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 한다”고 8월 26일 밝혔다. 이와함께 영천 인종대왕 태실은 보물로 지정됐다. 영주 부석사 안양루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부석사 내에 자리하고 있는 문루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다포계 팔작지붕의 형식을 가진 16세기 사찰 문루 건축의 대표작이다. ‘부석사 안양루 중창기’에 따르
한국에 현존하는 최대(最大) 철불은 무엇일까. 바로 하남 하사창동 출토 철조여래좌상(이하 하사창동 철불)으로 높이가 2.81m, 무게는 무려 6.2t에 달한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하사창동 철불은 대좌의 높이 때문에 실제로 보면 약 4m가 넘는 위용을 자랑한다. 공간 자체를 압도하는 철불의 위용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경외심을 갖게 한다. 천왕사와 하사창동 철불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하사창동 철불은 정확하게 어디서 어떤 이유로 조성·봉안됐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나는 이만큼 인간의 실존을 평화로운 모습으로 진실되게 구현한 예술품을 본 적이 없다.” 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가 일본 광륭사 목조반가사유상에게 보낸 찬사다. 광륭사 목조반가사유상이 신라에서 전해진 불상임을 감안하면 한국의 반가사유상들은 형용할 수 없는 오묘한 매력을 가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을 상설로 전시하기 위해 2021년 11월 개관한 ‘사유의 방’을 개관 3개월만에 10만 명이 다녀간 것도 반가사유상에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이 있어서다.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반가사유상은 6세기 중엽부터 7세기 중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양산 통도사와 익산 미륵사지가 최첨단 미디어아트로 장엄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8개 지자체에서 다양한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한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를 개최한다”고 8월 24일 밝혔다.‘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대상을 선정한다. 익산 미륵사지와 수원화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부여 ‘부소산성’, 공주 ‘공산성’, 익산 ‘미륵사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린다. 양산 통도사를 비롯해 고창 고인돌유적, 함양 남계서원, 제주 화산
국보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의 면면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는 9월 17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600년 왕실 원불 흑석사의 국보 목조아마타불좌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의 종합적 연구’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불상의 양식·복장물·전적류 등을 조명하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된다. 주요 발표 논문으로는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과 티베트식 명(明)양식 불상과의 비교 연구(강삼혜 국립경주박물관 학예관) △흑석
오쿠라호텔 슈코칸(集古館) 야외에는 고려 양식의 석탑 2기가 있다. 하나는 이천오층석탑이며 다른 하나는 평양 율리사지 팔각칠층석탑으로, 모두 일제강점기 당시 한반도에서 무단으로 반출됐다. 특히 이천오층석탑은 신라계 석탑 양식을 그대로 계승한 고려 초기 석탑으로 이천 지역 고려시대 문화 양상을 방증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일제 통치 홍보 위해 반출된 석탑이처럼 가치 높은 지역 문화유산이 본래 자리를 떠나 이역만리 타향의 호텔 전시물로 전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천오층석탑은 본래 이천향교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일제는 1913년 “개
미래의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 적지 않은 학자들은 인간과 기계·기술의 융합으로 경계가 사라질 것을 예상한다. 인간이면서 기계인 ‘포스트 휴먼’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변화를 불교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불교평론은 “창간 23주년을 맞아 ‘포스트휴먼 시대의 도래와 불교’를 주제로 기념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월 18일 밝혔다. 2022년 만해축전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8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포스트 휴먼’의 개념부터 정치, 윤리, 생멸 문제, 섹슈얼
진각종 회당학회에서 새롭게 출발한 ‘한국밀교학회’가 학회 학술지 〈불교학밀교학연구〉 창간호를 발간했다. ‘한국밀교학회’는 회당학회를 전신으로 하는 밀교학술단체로 밀교종단인 진각종, 총지종,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이 중심이 돼 운영되고 있다. 진각종 교육원장 효명 정사가 학회장을 맡고, 고문에는 원로스승 혜정 정사와 덕일 정사, 서윤길 前 동국대 교수를, 자문단에는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장익 前 위덕대 총장 등을 선임했다.〈불교학밀교학연구〉 창간호는 특집논문과 일반논문으로 구성됐다. 특집논문으로는 △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제6차 세계불교인식논리학회(International Dharmakirti Conference)가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동국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8월 18일 밝혔다.세계불교인식논리학회는 불교학과 동양철학 분야에서 특정 주제를 갖고 열리는 학술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내용도 심도 있는 학회로 세계 권위를 자랑한다. 1982년 1회 일본 교토를 시작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세계불교인식논리학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20여개국에서 50여명 발표자가 오프라인
‘불교학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불교학대회가 한국서 개막했다. 제19차 세계불교학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은수)는 8월 15일 서울대 규장각에서 세계불교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IABS) 제19차 학술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세계불교학회는 1976년 창립됐으며 유럽·북미·아시아 지역의 주요 불교학자들을 망라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불교학술단체다. 1978년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유럽, 북미, 아시아를 순회하며 3년마다 학술대회를 개
“천흥사명 동종(국보 제280호)은 국내에 남아있는 고려시대 범종 가운데 가장 큰 크기와 가장 앞선 연도를 지닌 종이다. 동시에 통일신라 범종 양식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고려적인 요소를 보여줘 한국 범종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편년 자료이다.”한국 최고 범종 전문가인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저서 〈한국의 범종〉을 통해 ‘천흥사명 동종’을 평가한 내용이다. 최 청장이 평가한대로 ‘천흥사명 동종’은 미술사적 가치가 남달라 1993년 국보로 지정됐다. 국내 남은 최고(最古) 고려시대 범종인 ‘천흥사명 동종’은 높이 1.68m로, 상
강원도 춘천의 대표 명찰인 청평사 문수원 정원이 일본 유명 사찰의 선(禪) 정원의 기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춘천 청평사(주지 도후)와 춘천문화원(원장 윤용선)은 8월 5일 춘천문화원에서 ‘천년, 고려숨결! 청평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정욱 프랑스 케이가든(K-Garden)협회 자문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일본의 사이호우지(西方寺)나 료안지(龍眼寺)의 선(禪) 정원의 기원이 청평사 문수원 정원”이라고 주장했다. 박 자문위원장은 “청평사 문수원 정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최초의 선 정원이라고 알려진 일본 사이호우
7월 27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조계종 제7교구본사 수덕사 본말사 스님들과 신도들은 ‘보원사지 철조여래좌상(이하 보원사지 철불)’을 참배했다. ‘보원사지 철불’을 참배한 스님과 신도들은 철불이 본래 자리인 보원사로 환지본처하기를 합장하고 일심(一心)으로 기원했다. 철불, 융성했던 보원사 일원 확인 증거스님과 신도들이 보원사지 철불의 환수를 기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보원사와 철불 조성의 역사를 살펴보자. 보원사는 신라 하대와 고려 초 크게 번성한 사찰로, 화엄종의 중심 사찰이었다. 이 사찰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