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불교를 알려왔던 북미자혜불교회(BSCW:Buddhist Society for Compassionate Wisdom) 회주 삼우 스님이 8월 7일 오후 11시 40분(한국 시간 기준) 캐나다 토론토 선련사에서 입적했다. 법납 64세, 세납 82세.삼우 스님은 1941년 3월 3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7세에 상주 남장사로 입산 출가했다. 1958년 부산 범어사 동산 스님을 계사로 수계받고 설봉 스님에게서 참선 수행을 했다.1966년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1967년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선련사를 개원하고 전법
티베트 불교 지도자 캬브제 키르티 린포체(Kyabje Kirti Rinpoche·사진)의 80번째 생일에 중국이 티베트인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의 사진이나 축원을 온라인상에 게재하지 말라며 단속에 나선 것이다.RFA 등 외신의 8월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캬브제 키르티 린포체의 생일인 지난 8일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이나 축원을 온라인상에 올리지 말라”며 “명령을 어길 시 체포하겠다”고 엄포했다. 캬브제 키르티 린포체는 쓰촨성 아바현의 티베트 사찰인 키르티 사원의 지도자였으나 현재 달라이 라마와 함께 인
중국 불교미술 걸작 중 하나로 불리는 룽먼석굴(龍門石窟)이 약 50년 만에 보존처리를 비롯한 연구조사 등 대규모 보호프로젝트를 마쳤다. 이번 보호프로젝트를 통해 불상 등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발견되는 등 다양한 성과들이 나왔다. 지난 7월 23일 중국의 ‘인민일보’는 룽먼석굴의 소식을 특별 보도했다.룽먼석굴은 5세기 후반부터 400년 가까이 낙양교외에 조성된 불교석굴사원으로 현재 2345개의 불감(佛龕), 70개의 불탑, 11만 구의 불상이 전하고 있다. 특히 이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봉선사(奉先寺)의 노사나불(盧舍那佛)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원거리 방문을 나섰다. 인도 북부의 라다크 불교협회의 요청에 따라 라다크를 방문한 달라이라마는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사원들을 방문하고 종교간의 화합을 당부했다. 지난 7월 24일 ‘더 티베트 넷’은 달라이라마의 행보에 대해 보도했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원거리 방문과 외부활동을 연기했던 달라이라마가 팬데믹 사태 이후 처음으로 외부일정을 가졌다. 지난 7월 15일, 인도 북부 라다크에 도착한 달라이라마는 라다크 불교협회가 마련한 숙소에서 일주일 가량 휴식을 취하고
네팔 유명 관광지에 ‘틱톡 금지’ 표지판이 등장했다. 지난 7월 23일 인도 경제지 ‘포브스 인디아’는 네팔 관광지의 틱톡커 출입 및 틱톡 촬영금지 소식을 전했다.최근 네팔 불교성지인 보우다나트 대탑과 룸비니 앞에 ‘틱톡 금지’라는 새로운 표지판이 등장했다. 이 표지판은 틱톡 영상 제작을 위해 유적지를 방문하는 틱톡커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틱톡’은 15초에서 1분 길이의 숏폼(Short-form) 비디오 형식의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중국의 글로벌 영상 플랫폼이다. 틱톡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은 ‘틱토커’라고 칭한다
중국 법원이 불법 국외반출로 추정되는 불상에 대해 중국으로 반환 명령을 내렸다. 지난 7월 21일 불교전문매체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과 중국의 ‘환구시보’ 등은 중국 법원이 내린 반환 명령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논란이 된 불상은 송나라 때의 승려 장공조사(章公祖師)의 등신불이다. 당초 건칠불로만 알려져 있던 불상은 지난 2015년 부다페스트 자연사 박물관의 조사로 내부에 실제 스님 유해가 복장돼 있는 것이 밝혀져 세계적인 화제를 끌었다. 이와 함께 이 불상이 도난품이라는 논란도 함께 일어났다.불상 소유권을 주장하는 측은 푸젠성 산
13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불교문화유산으로 역대 달라이라마들의 겨울 궁전 겸 사원이었던 포탈라궁이 디지털 기술의 도움으로 새롭게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 7월 13일 네팔의 ‘카트만두 트리뷴’은 중국의 ‘인민일보’와 함께 포탈라궁 디지털화를 특별 보도했다.디지털화는 2006년 포탈라궁 디지털 센터 책임자인 다와오둡의 기획으로 시작됐다. 다와오둡은 2006년 문화재관리 연수차 간쑤성의 둔황막고굴과 막고굴을 연구하는 둔황 아카데미를 방문했다. 이때 둔황 아카데미가 막고굴의 벽화와 유적들은 디지털 기술로 아카이빙하고 관리하는 것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매사 매 순간 집중하며 살아야 합니다.”故 냐나뽀니까(Nyanaponika, 1901~1994)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는 7월 21일 유럽인 최초 비구이자 대학승인 故 냐나띨로까 스님(1878~1953)의 제자이자 세계 최대 불교문학 출판사 중 하나인 불교출판협회(BPS) 창설자 냐나뽀니까 스님의 탄신일을 기해 스님의 생전 삶을 조명했다. 스님은 1901년 7월 21일 독일의 하나우 지역에서 유대인 부모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1921년 그의 가족이 베를린
7월 6일은 현 달라이라마의 87세 생일이었다. 전세계 불교도들과 티베트인들이 축하메시지를 발표하거나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이때를 맞춰 반종교, 반 달라이라마 캠페인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7월 11일, 인권뉴스 전문매체 ‘비터윈터’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 소식을 보도했다.달라이라마 87세 생일을 맞아 중국 정부는 일찍부터 티베트자치구와 여러 티베트족 자치지역에 모든 형태의 축하행사를 엄격히 금지하고, 적발될 시 엄중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또한 치안을 최대 경계상태로 올리고 티베트인들이 모이는
사무트프라칸주 해안가에 위치한 왓 방 사이(Wat Bang Sai temple) 사원 소속 두 스님이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해 화제다. 태국 매체 더 타이거(the thaiger)는 7월 12일 “스님들이 친구들과 수영하다 물에 빠진 13세 소년 카닌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카닌은 친구들과 수영을 하던 중 갑자기 물이 매우 차가워졌고 순식간에 다리 감각을 잃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친구들이 카닌의 주위에서 함께 수영하고 있었지만 쉽게 구할 수 없었다. 이에 친구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원폭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령하기 위해 히로시마 시내 사찰에 봉안됐던 거대한 아미타불상, 행방불명되었던 ‘히로시마 대불’이 약 67년 만에 귀향길에 올랐다. 전쟁의 아픔과 평화를 위한 불상의 귀향을 지난 7월 3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1950년, 미군정 치하의 일본에서 원폭희생자들을 위령하기 위해 높이 약 4m에 달하는 아미타대불이 폭심지였던 원폭 돔 근처 사찰에 봉안됐다. ‘히로시마 대불’로 명명된 이 불상은 13세기경에 조성된 목조 좌불로, 봉안 이후 매년 원폭투하일인 8월 6일마다 지역 부흥을
2001년 일부 발굴 후 방치됐던 고대 불교유적지가 드디어 체계적인 보존 작업에 들어간다. 7월 11일 인도의 ‘더 힌두’는 그동안 간과됐던 남인도 칼라부라기(Kalaburagi) 지구 불교유적에 대해 보도했다.카르나타카주의 칼라부라기 지구에 있는 카나가나할리(Kanaganahalli)유적과 산나티(Sannati)유적은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 사이에 조성된 불교유적으로 아돌로까 마하 차이티야(Adholoka Maha Chaitya)로 언급되는 대탑을 중심으로 모여 있다. 1986년 유적지 위에 새워졌던 힌두사원이 무너지면서
티베트 온라인 언론 ‘더 티베트 포스트’는 7월 4일 티베트 불교의 4대 종단 중 하나인 겔룩파가 설립한 ‘겔룩파 국제재단’이 국제불교연구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지난 7월 4일 인도, 맥그로드 간즈에 위치한 노르부 하우스 호텔의 피스 홀에서 국제불교연구소 설립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14대 달라이라마와 함께 겔룩파 국제재단의 위원인 간댄 티 린포체, 장체 최제 린포체와 전 국제유전자-생명공학센터장 비란더 차우한 교수 등이 연구소 설립을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현 달라이라마의 목표에 따라 설립되는 것으로, 겔룩파 국제재단
지난 7월 10일 파키스탄 주간지 ‘더 뉴스 온 선데이’는 파키스탄에서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불탑을 소개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군사 중심지 라왈핀디에는 파키스탄에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불탑 만키알라 스투파가 있다. 중세에 이 지역 역사가였던 무함마드 알리프 민하스 저술서 〈라왈핀디의 역사〉에 따르면 카니슈카 왕의 제4차 불전결집 내용이 만키알라 학자들에 의해 편집되었으며, 수많은 불교사원이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라왈판디 지역이 고대 불교의 중심지 중 하나인 것으로 많은 학자들은 추정하고
일본불교 중요 성지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히에이잔 엔랴쿠지(比叡山延빓寺)가 오는 10월, 온라인 라이브를 개최한다. 사찰 탐방은 물론 전통문화 소개와 패션쇼, 전통 공예품 라이브 커머스까지 예정되어 있는 이번 온라인 라이브에 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일본의 ‘PR 타임즈’는 ‘전등(傳燈) 라이브’라는 이름이 정해진 이번 이벤트에 대해 특별보도했다.일본 천태종 총본산인 히에이잔 엔랴쿠지는 1200년에 걸쳐 일본의 문화와 사상, 역사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왔다. 일본문화의 수원지라고도 불리는 이
호우나 태풍, 지진 등의 자연재해 시 지역주민들을 임시로 수용하고 피난하는 장소로 사찰을 활용하는 협약이 일본의 지자체와 불교계 간에 맺어졌다. 지난 6월 30일 일본의 ‘타운뉴스’는 재해 시 피난장소활용에 관한 협약이 체결된 요코하마시에 대해 보도했다.일본 칸토(關東)에 위치하며, 도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요코하마시(뷘浜市)가 불교계와의 협의 끝에 대규모 재해 시 주민들의 피난소 및 시신안치소 등으로 사찰을 활용하는 데 동의했다. 요코하마시 불교회에 따르면 “2014년 요코하마시 니시구(西區)가 동일한 내용으로 불교회와의 협정을
미국 인디애나주 북서부에서 활동하는 불교 청년화가 존 윌리엄스(John Wilems)가 타지에서 첫 번째 전시회를 연다. 존 윌리엄스는 아크리트 아트 콜렉티브(The Accrete Art Collective) 주최로 블루밍턴 아트 얼라이언스 센터(Arts Alliance Center)에서 열리는 기획전 ‘거품 같은, 그리고 공허한’(Fluffy & Airy)에 참여한다. 해당 전시는 생각, 자연, 그리고 단순함을 주제로 7월 8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다.그의 주작업은 불교 도상화(종교나 신화적 주제를 표현한 미술 작품에 나타난 인
미국 연방대법원이 최근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주 법률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린 데 대해 불교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는 6월 28일 “불교는 낙태와 관련해 매우 복잡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에 대한 불교계 반응을 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6월 24일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를 전면 금지한 미시시피주 법의 위헌법률심판에서 ‘6대3’ 의견으로 합헌 판결했다. 공화당에서 임명한 6명의 대법관들은 ‘합헌’ 판결을, 민주당에서 임명한 대법관 3명은 ‘위헌’
세계문화유산으로 불교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둔황 막고굴이 가상현실로 재현됐다. 6월 20일 중국 ‘신화통신’은 둔황연구원과 인터넷 미디어 기업 텐센트가 공동으로 합작하여 제작한 ‘디지털 장경동’에 대해 특별 보도했다.중국 간쑤성 둔황시에 소재한 막고굴은 세계 최대규모의 불교 석굴사원 유적으로 4세기부터 14세기까지 1천 년 동안 조영됐다. 735개의 인조동굴로 만들어 졌으며 이중 492개는 불당, 243개는 스님들의 요사채나 묘굴로 사용됐다. 1961년 중국의 국보에 해당하는 전국중점문불보호단위로 지정됐고, 1987년에는 세계문화유
티베트불교 전통을 따르고 있는 부탄에서 144명의 비구니 스님이 탄생했다. 6월 25일, 해외 불교 전문 매체인 ‘부디스트 도어 글로벌’과 여러 해외매체들은 부탄을 비롯해 인도와 영국에서 온 다국적 사미니 스님들이 구족계를 완전히 갖춘 비구니로 탄생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수계를 통해 단절됐던 티베트 불교계의 비구니계맥이 부활했다.지난 6월 21일, 부탄불교의 최고 지도자인 제 켄포가 주석하는 승원인 슝 다창 사원은 공식 SNS를 통해 비구니 수계산림에 대해 발표했다. 슝 다창 측은 “부탄 수도인 파로 교외의 람탕카 사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