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의 (불광출판사)를 출판 기념법회가 11월 30일 서울 불광사(회주 지홍)에서 봉행됐다. 이날 무비스님은 대승불교의 꽃인 법문을 통해 “사람이 부처님이다”는 인불(人佛)사상을 시종일관 강조하며 ‘부처아들(佛子)’다운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인터넷 전법도량 염화실(cafe.daum.net/yumhwasil)을 통해 전법에 힘쓰고 있는 이시대의 강백이다. 스님은 현재 범어사 강주로 있으며 많은 집필활동과 전국 각지 법회를 통해 불자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있다. 역저서로는 를 비롯해 등 다수가 있다. 경전과 조사어록뿐 아니라 동양고전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더불어 보통 사람의 평범한 일상에서 진리로 가는 길을 제시하는 탁월한 통찰력이 담긴 무비 스님의 법문 속으로 들어가
법정 스님 가을 정기대중법회 일시 : 2008년 10월 19일 오전10시 장소 : 길상사 극락전 깊어가는 가을, 초록 잎의 자성(自性)에는 본래 붉은 빛도 지녔음을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다. 뜨거운 태양에 온 몸을 드러내 보인 나뭇잎이 그간의 인고를 붉은 훈장으로 당당히 드러내듯 가을은 세상 만물을 역동적인 흐름 속에 나름의 빛과 형태로 진지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서울 성북동에 자리한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는 조계종 원로 법정 스님을 모시고 가을맞이 정기 대중법회가 열렸다. 글과 법문으로 참 삶의 지혜를 일러주시는 스님의 가르침을 올 가을 또 하나의 풍성한 결실로 맺어보는 자리다. 10월 19일 일요일 오전 10시, 길상사 극락전을 중심으로 도량 곳곳에는 스님의 법문에
강사 :용타 스님(미국 삼보사 주지ㆍ(재)행복마을 이사장) 김종순 수녀(사랑의시튼수녀원 책임수녀) 주제 : 영성과 코칭 기획ㆍ주최 : 미내사클럽 일시 : 2008년 9월 27일 장소 : 연세대학교 제3공학관 대강당 후원 : 동사섭, 하비람, 카네기연구소, (사)한국코치협회 첨단의 세계, 변화의 기법을 체득하라. 신과학과 의식세계를 집중적으로 탐구해 온 ‘미내사클럽(www.herenow.co.kr)’ 주최 ‘제12회 취산(翠山) 국제신과학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물질과 정신이 둘이 아니라는 관점으로 모든 과학 분야를 성찰하고 그 근거를 찾아 연구하는 첨단 정보의 국제교류장이다. 이 날 행사는 코칭(Coachingㆍ미래지향적인 삶의 기술)을 통해 인간 근본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삶의 주
발표 : 박재현(서울불교대학원대학 선사상) 논평 : 월암 스님(벽송사 선원장) 일시 : 2008년 9월 19일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주최 :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간화선의 대중화를 위한 소통과 모색 : 간화선 수행에서 화두의 기능과 병통의 극복 간화선의 핵심은 화두 참구와 병통의 극복에 있다. 역사적으로 지적돼온 간화선의 문제를 검토하고 현대 관점에서 대안을 모색한 자리가 열렸다. 조계종 불학연구소 주최로 제7회를 맞이한 간화선 세미나는 올 여름내 간화선을 주제로 연구한 결과를 점검했다. 간화선 실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혼란한 세상에서 수행자의 본분을 바로 아는데 주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재현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는 ‘화두의 기능과 역할’
- 강사 : 돈연 법사(시인ㆍ메주와첼리스트 대표) - 주최 : 현대불교신문사 - 일시 : 2008년 8월 27일 - 장소 :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 출간 기념 특별 강연회 메주와 첼리스트 禪詩를 말하다. 인간의 존재를 자문하는 선시의 세계를 논한다. 현 정부 들어 이어지고 있는 종교 편향에 대해 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범불교도대회가 열렸다. 같은 날 저녁 조계사 밖을 갈무리 하듯 조계사 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는 성난 불심을 다독이듯 초연한 선의 세계, 시의 세계로 몰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출간을 기념해 기획된 돈연 법사의 초청 강연이 바로 그것이다. 돈연 법사와 그의 도반 도완녀, 우리는 그들을 ‘메주와 첼리스트’라고 부른다. 도완녀가 강
'한국불교, 중국의 벽을 넘어 세계로’ - 강사 : 조성택 (고려대학교 철학과ㆍ불교철학) - 주최 : 한국학술진흥재단 - 일시 : 2008년 8월 16일 -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 후원 : 교육과학기술부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시리즈’ 아홉번째 강연을 맡은 조성택 교수(고려대)는 기존 불교학연구에 있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번 시간에는 불교전통 내의 두 구원의 존재, 즉 미륵과 아미타불과 관련된 신앙이 인도에서 어떻게 시작, 형성됐고 이러한 신앙이 중국과 한국의 지역문화에 어떻게 수용됐는지를 개관한다. 인도와 중국 그리고 한국이라는 각 문화권의 독특한 특징들을 파악하고 두 구원 신앙을 통해 한국불교의 위치를 재조명한다. # 불교구원의 두 존재, 미륵과 아미타불
- 강사 : 조성택 (고려대학교 철학과ㆍ불교철학) - 주최 : 한국학술진흥재단 - 일시 : 2008년 8월 9일 -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 후원 : 교육과학기술부 인문학의 위기의식에서 기획된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시리즈’ 그 아홉 번째 강연을 맡은 조성택 교수(고려대)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청중의 ‘자발성’에 감탄하며, 한국불교계와 인문학계의 밝은 미래를 희망했다. 실제로 매회 강연 현장에서 보여 지는 시민과 관련 전공자들의 참여 열기는 대단하다. 이번 강연은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붓다의 존재 그 세 번째 시간으로 모순어법으로 접근한 ‘무불 시대에 붓다(Buddhaa in Buddhalesstime)’이다. 붓다를 찾음으로서 스스로 붓다의 서원을 세우는 시대를 논한다. #
강사: 조성택(고려대학교 철학과ㆍ불교철학) 주최: 한국학술진흥재단 일시: 2008년 7월 26일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후원: 교육과학기술부 우리의 인생은 길과 같습니다. 인생과 길은 돌아본 위치에 따라 달리 보입니다. 역사도 되새기는 시점에 따라 달리 보이죠. 이를 우리는 역사의 재구성이라고 부릅니다. 한국 전통 퍼즐인 칠교놀이는 한 조각이 하나의 구성요소가 되는 서양퍼즐과 다르게 한 조각이 다양한 모양의 구성요소가 됩니다. 역사 또한 칠교놀이 조각처럼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도불교사를 해체해 다른 시점에서 재구성해보겠습니다. #인도불교에서 시간과 역사의 부재 불교경전은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 부처님은’(evam me sutt
- 강사 : 조성택 (고려대학교 철학과ㆍ불교철학) - 주최 : 한국학술진흥재단 - 일시 : 2008년 7월 26일 -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 후원 : 교육과학기술부 ‘역사’와 ‘신화’가 혼재된 다양한 붓다의 모습을 해체한다. 불교로서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 문제를 고민하고 이 시대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를 논의하고자 하는 취지다. 그런 의미에서 조성택(고려대) 교수의 인문강좌 주제 ‘불교의 역사적 이해(A Buddha or Many Buddhas?)’는 불교를 역사적 전개를 따라 고찰하기보다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 불교 내에서 다양하게 거론되는 진리를 인문학 바깥 분야와 소통하는 인문교양 측면의 불교로 주제를 삼는다. 이번 강의는 총 4회에 걸쳐 전개되는 강좌의 도입부다.
- 강사 : 예밍 왕(Yeming WANGㆍ감독) - 주최 : 사단법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 - 일시 : 2008년 7월 22일 - 장소 : 부천 프리머스 시네마 소풍 9관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부천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천문화재단, 일본국제교류기금 손님이 오면 으레 엽차 한 잔을 내놓듯 차는 우리 일상에 보편화된 문화다. 차를 논하는 사람치고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은 이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차는 창작의 원천을 제공한다. 차는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그 간극을 부드럽게 융합시키는 효능을 지녔다. 불교의 선사들도 차를 통해 화두를 들었고 구도 행각을 펼쳤다. 그러한 범상치 않은 차 한 잔을 예술로 승화시킨 영화가 있어
- 강사 : 정호승 (시인, 아동문학가) - 주최 : 파라다이스 티앤엘 - 후원 : 순천 시청, 선암사 - 일시 : 2008년 7월 5일 - 장소 :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 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 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정호승 作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中 선암사- 시인은 ‘숨 막힐듯한 현세에서 벗어나고플 때 훌쩍 떠나 선암사 해우소에서 근심을 풀라’ 청한다. ‘10년 전
박재동 화백의 ‘실크로드 스케치 여행’ 강사: 박재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화가) 장소: 만해NGO센터 대교육장 일시: 2008년 7월 1일 오후 7시 주최: 참여불교재가연대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홀로 사는 즐거움]中 법정 스님의 글 90년대 ‘풍자’와 ‘파격’으로 정치의 감춰진 진실을 들춰내 대중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줬던 한겨레 그림판의 박재동(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화백. 실크로드를 통해 인도로 구법의 길을 떠난 현장 법사처럼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을 찾아 실크로드 기행을 떠났던 그를 만났다. 그는 실크로드를 다녀온 후 ‘행복과
- 강사 : 심정 스님(국제불광회 중화총회 회장) - 주최 : 조계종, 중앙신도회, 서울불광산사, 국제불광회, 서울협회 - 일시 : 2008년 6월 24일 11시 - 장소 : 서울 불광산사 대법당 ‘부처님의 광명은 삼천대천세계로, 법의 감로수는 오대주로’ (佛光普照三千界, 法水常流五大洲) 인간불교(人間佛敎) 이념을 전하고자 국제 포교에 앞장서온 심정(국제불광회 중화총회 회장) 스님이 한국을 방문했다. 성운 대사의 염원을 이어받아 전 세계를 두루 다니며 홍법의 발자취를 남기는 현대의 선지식이다. 이날 법회는 지난 해 10월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자매결연으로 첫 인연을 맺은데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법석이다. 평소 무료봉사와 의료활동으로 나눔에 앞장선 ‘반갑다연우야’를 비롯해 많은 불자들이 함께했
강사 : 정지천(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내과교수) 일시 : 2008년 6월 7일 오후2시 주최 :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장소 :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석남홀 조선 왕조가 500년간 지속 가능했던 비결은 주치의를 통한 수명연장의 비법에 있다. 의 ‘화타’처럼 중생의 마음을 다스리는 영혼의 의사인 붓다에게도 주치의가 있었을까? (유정(惟政) 譯)에 의하면 석가모니 붓다의 주치의로 ‘기바(耆婆)’가 있었다. 기바는 의학 공부를 모두 마치고 스승으로부터 한 가지 분부를 받는다. 그것은 천지에 널려 있는 온갖 초목들 속에서 약이 되지 않는 것을 찾는 일이다. 기바는 그동안 자신이 공부한 모든 실력을 다 동원해서 산천초목을 두루 살펴 자신의 눈에 비친 자연 그대로가 모두 약으로 쓰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 강사 : 이동연(인천 한누리교회 목사) - 주최 : 참여불교재가연대 - 일시 : 2008년 6월 3일 - 장소 : 만해NGO교육센터 목회자의 눈에 비친 붓다의 리더십은 어떤 것일까? 개신교 담임목사가 ‘참여불교 마이리더스 포럼’의 다섯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를 통해 예수가 펼친 리더십을 비즈니스 관점으로 재해석했을 때만 해도 특색 없는 성직자였다. 자기 종교를 찬양하는 그저 그러한 내용이려니 미루어 짐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붓다의 가르침을 재조명한 의 저자임을 아는 순간 상황은 달라졌다. 그때부터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지닌 목회자’라는 수식어를 그의 이름 앞에 동반해야 할 듯 했다. 근래에 자신의 종교 밖 신앙형태를 이토록 극찬한 성직자가 있었던가? 이 날 강연회에서 이동연 목사는 “
- 강사 : 송은석(삼성리움미술관 고미술학예연구실 선임연구원) - 주최 : 서울대 박물관 - 일시 : 5월 28일 - 장소 : 서울대박물관 강당 ‘한국사는 불교사와 함께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에 중국불교가 한국 땅에 전래되고 해로(海路)를 통해 간다라 양식의 불교가 가야국으로 전해진 이후 국가의 운명과 함께해온 것이 한국불교다. 1600여년의 시간이 흘러 현대인의 입장에서 볼 때 한국의 종교는 분명 다원주의 형태이다. 문제는 다원주의 방식의 종교 스펙트럼이 지향하는 방향은 하나의 밝은 빛으로 화합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서울대박물관 주최의 강좌 ‘불교미술-붓다의 세계를 보다, 그리다’에 주목한다. 궁극적 붓다의 세계를 현실에 비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