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11월 29일 경기 안성 칠장사에서 소신공양했다. 법납 51년, 세수 69세.자승 스님은 1954년 4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동화사 선원 안거를 시작으로 봉암사 선원 등에서 정진했으며, 수원 포교당(現 수원사), 삼막사, 연주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총무원 재무부장·총무부장 등 종단 주요 소임을 지낸 자승 스님은 제10·11·12·13·14대 중앙종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 스님의 원적 소식에 정치권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재형·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SNS를 통해 잇따라 애도메시지를 게재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1월 30일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스님은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화합을 강조하셨던 불교계 큰 어른이셨다”며 “자승 스님의 갑작스런 입적 소식을 듣고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고 추모했다.오 시장은 이어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장례가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진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11월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해봉당 자승 스님 종단장 언론 브리핑’을 열고, 29일 저녁 안성 칠장사 화재로 원적에 든 자승 스님의 장례 절차를 안내했다.자승 대종사의 분향소는 조계종 총본산 서울 조계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2월 3일 오전 10시에 같은 곳에서 엄수된다. 다비는 대종사의 재적본사인 제2교구본사 용주사 연화대에서 진행된다.브리핑을 맡은 조계종 대변인 우봉 스님(총무원 기획
대구시 달성동에 심인진리 도량이 법계에 헌공됐다. 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은 11월 28일 오후 2시 의밀심인당(대구시 중구 달성동 179-3) 헌공불사 및 본존이운가지불사를 봉행했다.헌공불사는 금강아사리 경정 총인예하, 교법아사리 교육원장 효명 정사, 행법아사리 통리원장 도진 정사의 본존이운가지불사에 이어 △강도발원(총무부장) △오대서원 및 유가삼밀 △경과보고(건설국장) △기념사(통리원장) △축사(대구교구 금강회장) △주교인사 △인사말(의밀심인당 금강회장) △축가(대구교구 금강합창단) △공로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통리원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11월 29일 경기도 안성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11월 29일 안성 칠장사 화재와 관련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하신 해봉당 자승 스님께서 입적했음을 확인했다”며 “종단 차원의 공식 부고는 조계종 총무원과 재적 교구본사인 용주사와 상의해 내일 오전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일부 보도내용 중 4명이 함게 있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월 29일 오후 6시 50분경 칠장
태고종 전법사들이 열린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태고종 전국교임전법사회(이하 전법사회)는 11월 2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열린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법사회는 “열린송현광장은 대한민국 불교의 양대 산맥인 태고종과 조계종의 총무원 사이에 있으며, 시민들이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공원이기도 하다”면서 “이런 공간에 불교를 탄압하고 종교간 분열시킨 이승만 정권의 표상을 건립하려는 정부와 서울시의 행정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와 서울시의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
불교문화유산의 진단과 보존, 복원 및 연구를 실시할 양평 불교문화재 연구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상량판을 내걸었다.조계종 종단불사추진위원회(위원장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는 11월 29일 오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부지에서 ‘불교문화재 연구시설 상량식’을 봉행했다. 상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불사추진위 총도감 만당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도 스님,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 최응천 문화재청장, 전진선 양평군수 등 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불교문화재 연구시설 건립사업은 불교문화
원융종이 경주 남산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동참하며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했다.원융종 총무원장 진호 스님은 11월 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 세우다’ 불사 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원융종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이사 종단이다.진우 스님은 “이웃 종단에서 불사에 동참해줘 고맙다”며 “종단 구별 없이 부처님 일불제자로서 함께해야 할 일이다. 마애부처님을 빨리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원융종 총무원장 진호 스님은 “원융종도 마애
조계종 세종 광제사 주지 및 세종전통문화체험관장에 전 총무원 사회국장 현우 스님이 임명됐다. 신임 사회국장에는 전 홍보국장 진효 스님이, 직할교구 안성 대원사 주지에는 총무원 사서과장 구산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 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해당 스님들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하고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광제사 주지 현우 스님에게 “광제사는 굉장히 중요한 포교도량이다. 전통체험관이 잘 운영되도록 살펴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말했다.진우 스
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승범)는 11월 27일 경내 대웅전에서 계묘년 동안거 결제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결제법회에는 태고총림 방장 지암 스님, 주지 승범 스님, 선원장 현오 스님을 비롯해 선방 입방스님들과 대중스님, 전통강원 학인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방장 지암 스님은 “번뇌(煩惱)를 멀리 벗어나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니 마음의 고삐를 단단히 잡고 한바탕 힘써 공부(工夫)할지어다. 한차례 매서운 추위가 뼛속을 사무치지 않으면어찌, 매화(梅花)가 코를 찌르는 향기(香氣)를 얻을 수 있으랴”라고 법어를 내렸다.스님은 “오늘부터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4년 만에 중국불교계와 수행교류를 재개하며 양국 우호를 다졌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는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광저우 하원 연암 육조고사에서 제12차 한중수행교류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수행교류는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부속사업으로 매년 교류위원회의를 거쳐 진행해오고 있다.종단협에 따르면 광동성불교협회장 명생 스님은 21일 개막식에서 “도반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대표단을 환영했다. 이에 한국불교수행단장 원광 스님(대각종 총무부장)은 “구법 여행을 떠났
태고종(총무원장 상진)이 2023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나선다. 태고종은 “대한민국 의지와 국민의 염원을 헤아려 11월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일제히 전국 사찰과 사암에서 2023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기원 합동법회를 봉행한다”고 11월 27일 밝혔다. 2030세계박람회가 열릴 최종 장소를 결정하는 D-데이를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의 3파전인데, 1차
“향후 10년 동안 오로지 ‘대학생 전법’에 매진하겠습니다.”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한국불교의 화두인 ‘대학생 전법’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자승 스님은 11월 27일 서울 강남 봉은사 구생원에서 불교계 언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와 불교계 안팎 현안에 대한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퇴임 후 직접 나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자승 스님은 “상월결사 전법부터 최근 불교계 현안들까지 전부 내 입장을 직접 표현한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상상하고 만들어낸 여러 이야기들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만나 최근 불교계의 공분을 산 송현열린 녹지광장 이승만 기념관 건립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1월 2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기획실장 우봉 스님, 호법부장 보운 스님, 사서실장 진경 스님이 배석했다.진우 스님은 “여러 언론매체를 살펴보니 서울 송현열린 녹지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이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 서울시장 역시 긍정적으로 이를 검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신도회가 주관한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구신도 친견법회’가 11월 18일,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서 봉행됐다.법회는 제37대 총무원의 핵심사업인 ‘천년을 세우다’를 주제로 지역 불자들과 함께 새로운 불교 중흥의 역사를 만들고 새 천년의 미래를 펼치고자 마련됐다.직지사 회주 신산 법성 대종사, 원로의원 웅산 법등 대종사 등 교구 어른스님들을 비롯해 직지사 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송언석 국회의원,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 및 경북도의원·
동안거 결제 3개월 동안 대중스님들은 몸과 마음을 모아서 각자 본성을 깨닫기 위해 일념으로 정진해서 깨달음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一心淸淨境界淸淨(일심청정경계청정)一心混濁境界混濁(일심혼탁경계혼탁)한 마음이 맑고 청정하면 바라보이는 세계도 맑고 청정하고한 마음이 혼탁하면 바라보이는 세계도 혼탁하게 보이는 것입니다.어느 날 원시부족의 깨달음원시부족은 생각했다.깜깜한 밤에 마을을 환하게밝혀주는 밝은 달을 따다가마을에 나무 위에 걸어두면마을을 항상 환하게 비춰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마을 사람들은 밝은 달을 따기위해서 말을 타고 달을
지도무난(至道無難)이요.유혐간택(唯嫌揀擇)이니단막증애(但莫憎愛)하면통연명백(洞然明白)이로다.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음이요.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미워하고 사랑함을 여의면통연히 명백하리라.신심명은 삼조 승찬 스님이 지은 글입니다.승찬 대사는 수나라 양제 대업2년에 입적했습니다.승찬 대사는 대풍질(大風疾)이라는 큰 병에 걸려 있었는데 오늘날의 문둥병입니다.스님은 문둥병에 걸려 죽을 고생을 하다가 이조혜가대사(二祖慧可大師)를 찾아가 물었습니다.“저는 문둥병을 앓고 있습니다. 화상께서는 저의 죄를 참회케 해 주십시오.”“그대는 죄를 가져
전쟁이 터져 사람 가슴에 총을 쏘고 있습니다. 아차! 어떻게 할까? 한 방울의 미움이 사람 죽이는 전쟁이 됩니다. 작은 날개짓이 하늘을 찢는 천둥이 됩니다. 가슴으로 돌아오소서. 지심으로 돌아오소서.산천은 단풍이 들어 낙엽이 뿌리로 돌아가고 출가 납승은 동안거에 들어갑니다. 목숨 같은 화두 몰두 이외에 전쟁 씻을 무슨 방법이 있나? 동안거 결제보다 더 큰 전쟁 씻어낼 기도가 있나? 내 책임입니다. 내 업장입니다. 이 일밖에 없으니 한 생각 이탈하지 않겠습니다.상래소수 공덕해 회향삼처 실원만(上來所修 功德海 廻向三處 悉圓滿) 부처님이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계묘년 동안거 결제(11월 27일)를 앞두고 결제법어를 내려 수행자들의 용맹정진을 당부했다.성파 대종사는 11월 23일 발표한 결제법어에서 “본래 여여하여 움직이지 않더니 오늘 도리어 더욱 밝구나. 대천세계가 모두 다 없어져도 이 물건은 언제나 신령스럽네”라는 게송을 밝히고, 동안거 결제를 앞둔 사부대중에게 “결제와 해제가 있는 미지근한 공부로는 살아서는 시주의 은혜를 저버리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짐을 면치 못할 것이니 결제했다는 견해를 가지지 말고 목숨을 걸고 정진하라”고 당부했다.성파 대종사는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지혜)가 11월 22일 교내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신흥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에 1천 만원을 기부했다.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하며, 동국대 재학생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 이날 53회를 맞았다.이사장 돈관스님은 “이번 지역 미래